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03/02 12:34:44
Name CakeMarry
Subject episode2. 새로운 시작.
꿈틀.

‘여기는 대체 어디이지..? 나는 누구인가..?’

꿈틀.

‘나는..나의 존재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내가 누구지?’

꿈틀꿈틀.

순간 무언가에 반응한 듯 온 몸이 요동치면서 그의 몸이 탈바꿈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순간주체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정보가 그의 뇌로 흘러들어왔다. 많은 장면이 순식간에 스쳐지나갔다. 피의 살육..전투..그 속에서 그는 항상 존재하였다.
‘이게 난가..? 나는 이토록 강인한 존재인가?’
어느 전장에서건, 어떤 종족이건 항상 최후에 남는 것은 그였다. 그런 그의 모습에 흡족해하던 찰나 갑자기 온 몸에 전기가 흐르는 듯한 충격이 왔다.
‘큭..이 기억은..이 것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아픈 기억이 온 몸을 휘감았다. 그의 몸을 공격할 수 있는 유일한 프로토스 종족의 다크템플러. 그리고 그 속에서 웃고 있는 Bisu.

"Bisu 네 이놈!!!!!!!!!!!!!!! 으악!!!!!!!!!!!!!!!!!!!!!!!!!!!!!!!!!!!!!!!!!“

Savior. 저그 종족의 구원이자 Overmind가 가장 신뢰하였던 celebrate인 그는 오랜 기간의 치유 끝에 예전의 기억을 되찾았다. Overmind는 그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하였으며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

‘Overmind여. 기필코 복수를 하겠습니다. Bisu의 심장에 촉수를 박기 전까진 돌아오지 않겠습니다..당신을 대신하여 제가 기필코 종족의 한을 풀겠습니다.’

Overmind의 반응이 희미하지만 떨려옴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 때문에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은 Overmind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복수밖에 없었다. 그는 서서히 자신의 뇌파를 뿌리기 시작했다. 남아있는 종족은 필시 소수이리라. 자신이 회복하는 동안 그는 많은 영역이 침범당하였을 것이라 생각했다.
‘아니..이 반응은..?’
그가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그의 뇌파에 반기를 든 채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Celebrate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Celebrate의 영역은 누구에게도 침범받지 않은 듯 견고하였다.
‘네 놈이냐 n.die?'
'그렇습니다 Savior여. 오랜만이군요.‘
‘지금 나에게 반기를 드는 것이냐? 너의 영역을 나에게 통합하라.’
‘...’
‘어서 통합시키지 못하겠느냐?’
‘하하..이거 참 너무 하시는군요. 당신이 없는 동안 제가 만들어 놓은 영역을 당신에게 통합시키라구요?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Bisu에게 심장을 꼽힌 주제에.’
‘뭐..? 뭐라고??’
‘사실 전 당신을 존경합니다. 아니 존경했었지요. 모든 종족을 압도적으로 지배할 때의 당신을. 하지만 어느 날 전 깨달았습니다. 존경이 아니라 당신과 같은 힘을 가지고 싶다고. 존경이 아니라 질투였었죠. 제겐 이제 힘이 생겼고 그걸 당신에게 넘겨 줄 생각은 없습니다.’
‘이런........크읔..’
‘지켜보십시오 저의 전투를. 당신은 그저 제가 이룩하는 모든 것을 봐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예전의 당신의 모습을 제가 지켜봤듯이. 큭큭..’

n.die는 그 말을 남긴 채 Savior와의 교신을 끊었다. 그 후 곧바로 자신의 영역에 자신의 뇌파를 뿌렸다.
‘전 종족은 들어라. 지금 곧 프로토스와의 전쟁이 loki지역에서 일어날 것이다. 우리는 그 지역을 기점으로 하여 프로토스를 영원히 몰아낼 것이다.’
많은 개체가 그의 뇌파에 반응하여 모여들고 있었다. 용맹한 hunterkiller들의 모습도 비치었다.

‘savior..당신을 모두가 피의 군주라 칭했지만 나는 오히려 부족하다고 생각했소.
나는 저들 모두에게 핏빛 미래를 보여줄 생각이오. 두려워서 쳐다도 볼 수 없는 그런.’

그의 위를 많은 kukulza와 mutalisk들이 배회하고 있었다.
그들은 n.die가 자신들을 보고 있음을 의식한 듯  한 곳에 뭉쳐서 선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파괴적인 celebrate가 자신들의 그런 모습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다시 우리의 지배가 시작된다.’


                                                                                                                                        -to be continued-

어제에 이어서 또 올려보았습니다;

epsode1으로 할 지 2로 할지 고민을 많이했는데 그냥 순차적으로 쓸께요;

많은 지적 부탁드립니다~

-to be continued-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03/02 12:37
수정 아이콘
일단, 로키 스펠링은 Loki로 씁니다.
그리고 촉수를 '밖다'가 아니라 '박다'로 고쳐 주셨으면 하네요.
건필하시고, 완결까지 꼭 달려주세요~
CakeMarry
08/03/02 12:41
수정 아이콘
아 또 실수를; 수정할께요~
빛나는 청춘
08/03/02 13:25
수정 아이콘
앗 아랫글에 댓글달고 보니 이미 2편이 올라와있었네요.
1편 플토 2편 저그네요 3편은 테란인가요?^^
재미있습니다. 다음편도 기다리겠습니다.
마린이랑러커
08/03/02 15:44
수정 아이콘
episode....
n.die는 클랜이름인데;
ForChojja
08/03/02 19:11
수정 아이콘
N.Die는 클랜이름이니 jaedong 으로 수정하시는게~~
CakeMarry
08/03/02 23:33
수정 아이콘
헉..그렇군요;;
이걸 어찌해야하나..;; 음..
그냥 그대로 가면 안될까요;;
계산사
08/03/03 00:11
수정 아이콘
저그의 수장은 =_= 누구인가요? Yellow? 하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4211 나만의 관전 포인트 [11] happyend4487 08/03/05 4487 0
34210 이영호의 빠른 아머리와 토스의 대응법 [43] 김연우13470 08/03/04 13470 8
34209 선수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보호장치가 시급합니다. [23] 중년의 럴커60699 08/03/04 60699 1
34208 안티캐리어 빌드에 대항한 프로토스의 대응책 - 마인드 컨트롤이 답이다! [91] Sly9605 08/03/04 9605 1
34206 송병구선수에 대한 저의 주관적인 해명. [12] Yes5467 08/03/04 5467 3
34205 박성준/서지훈 선수. [8] 서성수4960 08/03/04 4960 0
34204 축제를 선택한 OSL 투기장을 포기한 MSL [54] Judas Pain11234 08/03/04 11234 23
34203 차기본좌후보5명 (김택용) [57] 마에스트로 박5791 08/03/03 5791 0
34201 마재윤 이후 얼마만의 경사입니까? [21] Akira9811 08/03/03 9811 0
34200 변은종선수 프로필입니다. [6] 매콤한맛5193 08/03/03 5193 0
34199 여기 또하나의 별이 지고. [14] 버관위_FELIX6126 08/03/03 6126 1
34197 공군 해체설이 루머가 아니었군요.......... [43] 살인의추석10544 08/03/03 10544 0
34196 또 한 명의 올드가 떠납니다... [15] 버벨사랑7002 08/03/03 7002 0
34195 삼황 오제 사천왕 -第五章- [3] 설탕가루인형4350 08/03/03 4350 1
34194 epsode3. 변화의 물결 [3] CakeMarry3860 08/03/03 3860 2
34193 양산형 테란에 대한 세번째 이야기. [38] Why5322 08/03/03 5322 9
34192 '탈락'을 말하고.. [37] 영웅토스6636 08/03/02 6636 6
34191 프로토스들의 스타일 구분 [34] 김연우9662 08/03/02 9662 40
34189 총사령관..이제는 놓아주고 싶네요. [4] Sith Lorder5543 08/03/02 5543 0
34188 총사령관이여,승부사가 되어라! [9] happyend4906 08/03/02 4906 5
34187 총사령관에게는 우승이라는 전리품은 너무 큰 꿈에 불과한 것인가... [2] 하성훈4281 08/03/02 4281 0
34186 episode2. 새로운 시작. [7] CakeMarry3815 08/03/02 3815 0
34185 이영호, 괴물이 되기 전에 잡아라. [31] swflying7049 08/03/02 704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