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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2/25 18:13:06
Name 아뵤
File #1 강민.jpg (0 Byte), Download : 134
Subject " 나는 깨지 않는 꿈을 꾸고 있을 뿐이야 "



a.

그때 생각이 난건가요?
한번의 캐논취소, 그리고 딱 그만큼 모자랐던 시간, 아카디아, 성전의 끝자락이 말이죠
미래를 꿈꾸지 못하고, 지나가버린 꿈을 떠올렸던건 아닌가요?

꿈을 너무 오래꾸는 사람들은, 현실과 멀어지기도 해요
오로지 꿈만 꾸는건 아무 의미가 없어요, 현실을 머금은 꿈이야말로 끊임없이 꾸어야하는 꿈이죠
그리고 당신은 늘 그렇게 해왔어요 하지만 어쩌면, 지금은 과거를 기억해내고 있을것도 같아요
지나간 이루어졌던, 꿈들이 더 달콤할테니까요

혹시 정말로 지난날들이 그리워지고있는건가요, 꿈꾸는게 무서워지고 있나요?

황제의 앞마당에 소환되었던 캐논이 당신의 꿈을 현실로 워프시켰던 순간이 생생해요
보이지도 않는 꿈에 온몸이 베어져나간 황제가 쓰러지던 순간도 말이죠

그래요, 이미 이루어내었어요

수많은 꿈들이 지나간 시간속에서 빛나고 있어요
알아요, 그것은 아주 일부분이겠죠, 당신은 더 많이 꿈꾸었고, 우리에게 보여진것은 그 조각일뿐이란걸
단 하나의 꿈을 보여주기위해 현실에서 얼마나 노력했을지조차 우리는 상상할 뿐이에요

다시한번 말할게요, 당신은 이미 보여주었어요

자이언트킬러의 벙커 사이를 지나갈때, 우리는 이미 그 길의 끝보다 당신의 꿈이 더 궁금했어요
유보트에서 천재의 탱크위로 떨어진 드라군들이 당신의 꿈을 내뱉어내는걸 봤어요
어지러이 흔들리는 아비터, 그 아래에서 당신의 꿈이 브라운관을 채우며 나타날때를 우리는 평생 잊을수조차 없는걸요


b.

" 이 눈을 봐. 사고로 없어져서, 만들어 넣은 거야. 그때부터 나는 한쪽 눈으로는 과거를, 그리고 다른 한쪽으로는 현재를 본다구 "

" 눈에 보이는 것만이 현실은 아냐, 그렇게 생각했어. 깨지 않는 꿈을 보려했지. 하지만, 어느샌가 깨버린 거야. "


c.

하지만, 그래도 강민이라면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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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타이밍
08/02/25 18:26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가 이 글을 봐주길 바래요.
08/02/25 18:35
수정 아이콘
저 대사를 읊은 스파이크가 곧 죽었다는 게... 더 가슴이 아프네요.
사에바 료
08/02/25 18:47
수정 아이콘
죽으러 가는게 아니다

내가 정말 살아있는건지 확인하러 간다

-스파이크-

강민선수 살아있다는걸 다시한번 보여주십시요!!!!
08/02/25 19:05
수정 아이콘
하지만, 그래도 강민이라면..
08/02/25 19:17
수정 아이콘
강민 화이팅입니다!!
빛나는 청춘
08/02/25 20:35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수많은 팬이 당신 뒤에 있습니다.
그걸 잊지 마세요.
The_CyberSrar
08/02/25 20:38
수정 아이콘
다시 그대의 꿈을 보여주세요..
반응 속도가 좀 늦으면 어떻습니까... 그대는 그대의 꿈을 이루면 되요...
08/02/26 07:58
수정 아이콘
강민이라는 이름이 다시 불타오르기를...
누리군™
08/02/26 09:55
수정 아이콘
강민.... ㅠ_ㅠ
08/02/26 12:12
수정 아이콘
아....강민선수......그가 천하의 강민인데....... ㅜㅜ 진짜 완전 슬픔....
토쉬바
08/02/26 12:21
수정 아이콘
다시 날아오를겁니다.
근성하면 임요환선수뿐 아니라 강민선수도 그에 못지 않으니까요.
이렇게 끝내는것을 절대 용납할 선수가 아닙니다.
선수생활 은퇴전에 다시 한번 더 크게 날아오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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