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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13 22:48
도무지 끝을 모르는 선수.. 진정한 Last Generation이 아닐까요... 갑자기 이운열 선수로 나오는 만화가 생각나네요.. 혹시 볼 수 있는데가 없을지.. X라는 의문의 선수도 나오고요..
08/02/13 22:57
오늘 경기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겨주셔서(2)
그리고 오늘의 승리 축하합니다. 왠지 잠 못드는 밤이 될 것 같군요. 이참에 블로그에 경기 관전평 포스팅이나...
08/02/13 23:03
자신의 스승, 그리고 화려한 공격형 바둑의 조훈현을 넘어섰던
대국이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한끝내기의 돌부처 이창호처럼 톱스핀과 발레같은 풋워크를 앞세운 정통적이지 않은 신기의 기술들로 테니스계를 제패했던 비외른 보리를 넘어섰던 너무나 강력한 서브 하나로도 경기를 압도해 경기가 재미없다며 그로 인해 테니스 공의 규격까지 바뀔뻔한 피트 샘프라스처럼 150여개의 대회 참여와 8백만 달러의 상금, 골프코스 150개 도안과 화폐도안의 인물, 의류에 이르기까지 내외적으로 영향력이 엄청났던 잭 니클라우스를 그와 같은 상품성은 없더라도 하루하루 성실한 연습에 근거한 절대적인 커리어로 눌러가고 있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처럼 결국엔 모든것은 '커리어'라는 기록앞에 무릎꿇게 되어 있습니다. 이윤열 선수 보여주십시요. 왜 자신이 최고인지를!
08/02/13 23:03
밑에 글중에 이윤열선수에 대해 이런 얘기가 있었네요..
"이기는자가 강한자가 아니고, 살아남는자가 강한자다." 이제는 극강의 포스를 내보이진 못하지만... 항상 기대감을 갖게 하는 선수 ^^ 이윤열입니다. 올해도 우승하면 방송대회 8년연속 우승이네요
08/02/13 23:08
입안이 바짝바짝 마를정도로 긴장감의 연속인 재밌는경기였습니다....
요즘 진짜 첫경기를 허무하게 지고, 포기상태에 있다가 나머지 두경기를 잡고 올라가는 경기만 계속 보다보니 재미는 있지만 속이 다타들어가네여..... (하긴 지난듀얼토너먼트에서처럼 첫경기 박명수선수한테 멋지게 이기고도 떨어진것보다는...훨~씬 좋지만..) 이제 워낙 강력한 선수들이 많아서 압도적으로 이기고 올라간다는 것은 정말 어렵겠지만 이렇게라도 올라가는 모습이 너무나 자랑스럽네요..........진짜 올드의 자존심을 세우는 선수라 생각되네요..... 진짜 다음 msl이나 스타리그에서는 올드선수가 거의 안보이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08/02/13 23:22
박성균과 같이 나오는 방송을 보니 친구라고 해도 믿을만큼 이윤열의 외모는 아직 어려보이는데 이 선수가 벌써 공식전만 거의 650전이네요.
올드 게이머들이 하나 둘씩 은퇴를 하고 있지만 이윤열은 공식전 1000 전 이상까지 활약하면서 천재란 호칭이 괜한게 아니었다는걸 증명해 냈으면 합니다.
08/02/13 23:26
프로게이머로서는 커리어가 정말 생명이고 자존심 이겠지요. 그리고 이윤열 선수는 현재 커리어의 최고.. 비록 커리어와 꾸준함으로 모든 사람들을 팬으로 사로잡진 못할지라도.. 이렇게까지 이뤄낸 것 만으로도 이미 프로게이머계의 전설이라고 봅니다. 강하고 유연함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기때문에 아직까지도 살아있고 인정을 받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정도로까지 장수할 선수가 앞으로도 과연 나올런지.. 안타깝게 사라져가는 올드들 속에서 단연 한줄기 빛입니다. 경기력까지는 욕심을 내지 않겠습니다. 올드로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것만으로도 어딘지.. 다른 프로게이머분들도 분명 이윤열선수의 꾸준함을 보며 믿음과 힘을 얻고 있을겁니다.
08/02/13 23:34
첫경기보고 안되겠다 싶어서 차마 나머지 경기를 못봤는데...
이윤열선수 미안해요 ㅠ_ㅠ 끝까지 믿어주지 못해서... 박성균선수랑 경기할 때는 끝까지 믿고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
08/02/13 23:38
올드들의 은퇴소식에 더이상 메이져 개인대회에서 보기 힘든 현실에... 점차 스타판에 애정이 멀어질려 하는데...
아... 이윤열 선수 끝이 어디인가요...
08/02/14 00:26
경기력이 떨어졌다 떨어졌다 그래도 이윤열선수는 항상 극복했죠. 테테전 최강이던 변형태,한동욱선수를 다전제에서 결국 잡아냈고
자신을 "벼"로 만들어버린 마재윤선수도 결국은 다전제에서 잡아냈고 이영호,박성균,이제동도 극복할수 있는날이 올거 같습니다.
08/02/14 01:07
이윤열 선수도 이제 서서히 임요환급에 레전드로 인정받는것같네요
그러나 생각해보니 팬입장에선 그리 달갑지 않네요.. 수년간 최고의 모습이였고 올드지만 올드같은 느낌이 없던 선수인데 2006, 2007 초반까지만해도 언제나 동시대에 본좌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경기력이였지만 이제는 이윤열 선수에게도 임요환에 아스트랄과 집념이 느껴지네요... 부진해도 언제나 다시 부활하는 선수 였기에 언제나 최고일줄알았는데...
08/02/14 02:00
요즘까지만 보자면 임요환 선수에 이어 제2의 30대 프로게이머로 거듭날 것만 같은 선수...
나이가 임선수보다 훨씬 어려서 아직은 잘 모릅니다만.... 그런데 임선수도 요즘 주춤주춤 양대탈락이라 불안불안하네요-_-;
08/02/14 08:30
올드로서 경기력까지는 매번 완전히 커버하기엔 어려움이 있겠지만.. 예전처럼 완벽하고 압도적인 모습보다도 불리한 상황에서 끈질기고 집중력있고 집요하게 플레이해서 상대방을 결국 물고 늘어져서 이겨버리는 그 모습이 저는 훨씬 더 좋습니다. 이윤열 선수의 그런 근성과 더불어 쌩쌩한 후배들에게도 항상 뭔가를 배우려하면서 초기의 자세를 잃지 않으려는 태도가 이윤열 선수의 장수비결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그걸 생각해보니 제 인생도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할 부분이 많군요.. ..
08/02/14 11:27
이윤열 선수... 언제나 응원하고 있습니다.
시대에 뒤쳐지지 않는 재능의 깊이에는 감탄하고, 승부에 대한 집착과 열정에는 박수를 보냅니다. 더욱 더 멋진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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