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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2/04 19:57:47
Name 점쟁이
Subject 라이벌 배틀은 이어져야만 한다
지난 프로 전기리그 끝나고 했었던 이벤트 전
온겜vs엠겜의 사생결단 라이벌 배틀 브레이크

팀리그에 팀플을 도입한 새로운 시도 및
평소 관계와는 달리 방송사 더비로 이뤄진 라이벌 관계
반응도 좋았고, 재밌었던 데다가
사상 초유의 편파 해설의 묘미를 제대로 느꼈던 대회였었죠

한번 보고 마는 이벤트 전이라기에는 너무 재밌게 봤었기에
이번에도 은근히(격하게) 기대해봅니다


현재 양대리그가 한창인데다
그랜드 파이널에 곰TV 리그 등이 잡혀있고
보나마나 프로리그 올스타 청백전도 열리겠지만
개인적으로 라이벌 배틀을 가장 기다리고 있네요

온겜vs엠겜은 봤으니까 나머지는
제 맘대로 팀 대결 잡아봤습니다



1. SKT vs KTF
누구나가 인정하는 통신사 더비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스타계의 왕좌를 가리는 팀 대결이죠
(단, 이제는 옛날 얘기;;;)

양 팀 모두 이빨 빠진 호랑이, 발톱 깎은 사자라는 평가를 받는
안타까운 현재 상황인데다
곰TV 리그에 이영호 선수를 제외하고는
그파를 비롯 모든 일정에 서로 문제가 없을 듯 하기 때문에;;
일정상 현재 이뤄질 가능성이 가장 높고,
(물론 박카스에 도재욱, 윤종민, 이영호 선수 재경기 일정이 잡혀있어서
좀 복잡해질 수 있지만, 아직은 확정이 아니라서요)
이뤄진다면 가장 이슈를 불러올 수 있는 대결입니다

마음 같아선 주훈 전 감독님과 정수영 전 감독님 모셔서
임요환 선수 잠시 요청하고, 최연성, 박용욱 선수등과 함께
강민, 홍진호, 조용호, 박정석 선수 등과 겨루게 하고 싶지만
은퇴 및 여러 문제가 있어서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만약 이뤄진다면 힘들더라도 2번의 대결 중
한번은 OB 대결(박용욱, 최연성, 전상욱, 고인규, 박성준, 박태민 vs 강민, 홍진호, 조용호, 이병민, 변길섭 선수 등)
한번은 YB 대결(도재욱, 오충훈, 박대경 vs 이영호, 배병우, 정명호 선수 등) 구도로 펼쳐졌으면 좋겠습니다



2. 삼성 vs 르까프
여기도 말이 필요없는 신흥 강호 라이벌이죠

과거 절대 약팀으로 평가받던 삼성과 플러스가
어느샌가 프로리그 결승 문턱을 두드리더니
지난 전기 결승을 놓고 다투지를 않나
이번엔 그파 예약…

상대방의 에이스를 꺾지 않으면 절대 이길 수 없는 팀리그의 세계
송병구 선수를 르까프 누가 꺾을 것인지
이제동 선수가 삼성에 꺾일 것인지

프로리그에서 날아다니는 이성은 선수와 오영종 선수에
팀플 마스터들까지 가세하면 그야말로 장관



↓ 이 아래부터는 순전히 제 맘대로 라이벌입니다;

3. CJ vs 위메이드
CJ가 너무 세지 않냐, 위메이드는 한빛과 게임사 더비가 있는데.. 등등
미스 매치라고 얘기가 나오겠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안타까웠던 마지막 팀리그 결승 재대결입니다

스타가 가장 재밌었던 시기 중 한번인 04 후반~05 초반
당골왕, 아이옵스, 프리미어, 프로리그 그파, 올킬 난무 팀리그 시절

마지막 결승 당시 GO 대 큐리어스
올킬로 주목받은 마재윤 선수를 비롯해 스타리그 진출자도 많고
박태민, 서지훈 선수가 버티고 있는 GO의 우승을 사람들은 점쳤지만
저는 이윤열 선수 믿고 큐리어스 응원했었습니다

맘 속으론 3:3 스코어에 막판은 박태민 vs 이윤열 붙으면 재밌을 거야..
혼자 흐뭇한;; 상상하고 있었고 실제로
마재윤 선수의 올킬 직전 이윤열 선수가 제동을 걸면서 큐리어스가 추격에 나섰고
남은 선수 중 서지훈 선수는 이윤열 선수가 천적이니까
정말 막판에 운신vs머신 보는 줄 알았는데
파파곰 스나이핑에 그대로 무너진;; 너무 안타까웠던 그날..



4. 한빛 vs STX
한빛과 소울하면 스타의 역사가 숨 쉬었던
전통 강호 양팀이죠

STX는 이미 환골탈태를 해서 새로운 강팀에 합류했지만
한빛은 여러차례 껍질을 벗는 중이라 아직 강호에 미합류해서 아쉽네요

에이스인 김준영, 윤용태 선수가 빛을 잃고 있는 와중에
플토 명가답게 어느새 윤용태 선수에 이은 새로운 유망주가 나오고 있는 한빛과
종족별 유망주가 이미 자리 잡고 배 깔고 누운 STX

경남 마스터즈나 전라 그랑프리에서 양팀 모두
엠겜을 상대로 접전을 통해 팀리그에서도 강하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에
성사만 된다면 기대됩니다



5. 이스트로 vs 공군
죄송합니다;;
라이벌 관계는 아닌데 다른 팀 붙이고 어쩔 수 없이 남은 팀끼리..

노장 서기수 선수에 더블 신(신상호, 신희승 선수)으로 파워업한 이스트로와
끝없이 전투력이 올라가고 아직도 전력 상승 예정이 잡힌 잠재 전력 미지수 공군



여기까지..
라이벌 배틀 브레이크 2차를 기대하며 적어봤습니다

무엇보다 은퇴식 조차 없었던 조용호 선수의 경기나
최연성 코치의 팀리그 포스를 이벤트로라도 느껴보고 싶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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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08/02/04 20:0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보고 싶은건 온겜해설진 VS 엠겜 해설진이 엠겜에서 팀배틀로, 온겜에서 스타 브레인으로 붙는걸 보고 싶네요 흐흐
08/02/04 20:02
수정 아이콘
삼성 vs 르까프는 이미 그파가 있기에
4.5는 약간 끼워맞춘 느낌이 있네요
초보저그
08/02/04 20:03
수정 아이콘
SKT팬입니다만 솔직히 두 팀 모두 예전 같지 않아서 SKT vs KTF가 별로 기대되지는 않는군요. 아무래도 현재 최고의 기량과는 거리가 멀고, 과거의 영광만 있던 올드 선수 중심에서 이제 신인선수들 중심으로 리빌드를 시작한 팀들이지요. 캐텝의 몰락이 빨랐던 만큼 현재 리빌드도 먼저 진행되었으니 지금 붙는다면 케텝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르카프 vs 삼성이 제일 재미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조금 있으면 그랜드 파이널 할테니까 조금만 참으면 볼 수 있겠지요.
08/02/04 20:04
수정 아이콘
그리고 STX가 언제부터 전통의 강호인지;;;;;
STX는 요즘들어 강팀이 된거지
전형적인 약팀이었습니다
SKY프로리그 2라운드 결승전은 그야말로 꼴찌들의 반란이었습니다
그러나 무참히 현 위메이드에 패배하게 돼죠
위메이드 VS STX도 괜찮겠네요
크라잉넛
08/02/04 20:08
수정 아이콘
저는 안할거같네요.
일부 개념없는 팬들로 인한 몰지각한 행동때문이라고할까요.
저는 정~~말 재밌게봤었는데, 편파해설의 수위에따른 비판이라면 괜찮은데 무조건 욕을 하더군요.

그때 엠겜에서 편파해설을 먼저했었는데, 경기자체의 컨셉과 일부로 그러는것도 모르고 이승원,유병준해설 미니홈피에 아주
욕으로 도배를 했었죠.
그에따른, 다음날 온겜에서는 편파수위가 낮아졌고 재미도반감됬구요.
냐옹까꿍
08/02/04 20:08
수정 아이콘
BIFROST님// soul 이 stx 의 전신 아닌가요 초창기의 soul 은 전형적인 약팀이 아니었던걸로 알고 있는데...
So..So..
08/02/04 20:09
수정 아이콘
SKT VS 삼성도 재미있을거 같은데요..
택용스칸
08/02/04 20:10
수정 아이콘
SKT - KTF
STX - 한빛 ( 지역 라이벌 되죠. 경남과 전남 )
위메이드 - 한빛
CJ - 삼성
온겜 - MBC
CJ - MBC
삼성 - 르까프
르까프 - MBC
MBC - 07 그파 우승팀
라이벌이 조금 많네요.
08/02/04 11:13
수정 아이콘
약팀까진 아니고 저그 명가 정도였죠. 조용호 선수가 든든하고 또 하나의 팀리그의 영웅 변은종 선수가 든든하게 버티고있던 팀...
하지만 이 팀은 제일 많이 달라진 팀이 아닌가 싶습니다;;; 소울하면 떠오르던 선수중에 그나마 남은 선수는 박종수, 진영수, 서지수선수 정도....
회전목마
08/02/04 11:16
수정 아이콘
cald님// 박상익선수도 아직 있다구요........ㅠ.ㅠ(보고싶은데 안나와요 ㅠ.ㅠ)
택용스칸님// MBC는 공공의 적???
택용스칸
08/02/04 11:23
수정 아이콘
CJ와 MBC는 창단이후 정말 강팀이 되었고 06에서는 MBC가 CJ 잡고 우승을 CJ는 MBC 잡고 결승진출을 했고 개인전이 제일 탄탄한 두 팀이었고요.
르까프와 MBC는 정말 치열한 상대전적과 두 팀이 맞붙으면 누가 이길지 잘 모르는 팀이고 서로를 제일 까다로운 팀으로 하고 있죠.
온겜과 MBC는 방송국 더비죠.
MBC가 06 그파 우승팀이니 07 그파 우승팀과 라이벌 더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08/02/04 11:23
수정 아이콘
회전목마님// 앗??? 박상익 선수 아직 있나요? 전 은퇴한줄 알았는데;;;;
소울 옛멤버들은 대부분 끝이 안좋아서 ㅠㅠ
찡하니
08/02/04 11:39
수정 아이콘
SOUL팀은 프로리그 준우승 하기전에서 팀리그에서 준우승 했던 팀입니다.
조용호, 변은종, 박상익, 나경보 선수가 있었던 저그의 명가였고 팀들이 창단하기 전에 못해도 중위권 정도는 유지하던 팀이었죠.
08/02/04 11:58
수정 아이콘
팀리그 준우승할때 CJ전신인 지오팀이 우승했었죠 조용호선수가 아마
그때 2번출전한걸로 알고있습니다
마지막 플레인즈투힐인가요? 이재훈선수에게 져서 준우승했던...
조용호 선수 그때도 이선수가있어 우승까지 점쳤었는데..아쉽습니다..ㅠ.ㅠ
08/02/04 13:40
수정 아이콘
박상익 선수는 군대간걸로 압니다...
CJ는 공한증 시절의 온게임넷도 있고
한빛과 위메이드 or 르까프 (전통 강호 한빛과 IS의 정기를 이어받고, 김양중 감독이 도래하고 조정웅 감독이 있는....)
마음의손잡이
08/02/04 13:58
수정 아이콘
다들 게임팀으로만 국한 시키고 계신데요...... 라이벌이라면 다른 쪽에서도 라이벌은 많습니다.


심지어 연예기획사더비도 생각나네요.(꽤 실력있으신 분들 많은 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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