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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2/14 20:12:55
Name ISUN
Subject 도대체 송병구선수를 어떻게 이기라는 건가요?
이건 뭐 병구선수를 어떻게 이기라는 건가요?

객관적으로 비교해 봤을때, 다양한 테크닉을 구사하는 김택용과 탄탄함과 꼼꼼함으로 승부하는 송병구 선수의 승리의 분수령은
과연 얼마나 김택용 선수가 송병구 선수를 흔들 수 있느냐였는데....
후아... 정말 공룡처럼 흔들리지가 않네요...
그러니 당황하고, 그래서 조급해지고, 결국 오히려 자신이 흔들리고 마네요...

흡사 인류가 공룡에게 대항하듯이, 창으로 찔러보고, 함정도 파보고, 돌도 던져보지만,
그져 공룡이 한발자국 쿵. 하고 움직일 뿐인데, 천지가 진동하고, 사람들은 허둥지둥 도망치는 모습이네요..


아.. 정말 테란 유저로서 송병구 선수 캐리어뜨면 답이 없지만...
토스 유저로서 생각해 봐도, 오늘같은 경우에 송병구 선수를 어떻게 이길 수 있을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솔직히 김택용 선수가 실수한 부분도 없었는데...
뭐랄까요.. 그냥 압도당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송병구 선수의 포스에 밀려서 뒤로 주춤주춤 하다보면, 어느새 본진 or 앞마당이고...
그 뒤로는 나와보지도 못하고, 그저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결국엔 gg

송병구 선수의 올해 전적을 보니까
저그전에 약한것도 아니더군요... (대부분의 패배는 김준영과 마재윤에게...)
프로리그의 포스를 봤을때, 그리고 이제동 선수의 약점이 대 플토전인것을 감안하면...
이거 이번시즌 우승먹고,

올해의 프로게이머도 먹을 기세네요... 정말 브레이크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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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14 20:13
수정 아이콘
와우 제목의 포스가 그야말로 덜덜덜이네요

덜덜덜써도 되나요?
07/12/14 20:13
수정 아이콘
깜짝이야...
Rush본좌
07/12/14 20:14
수정 아이콘
공룡... 지극히 제 생각입니다만. 정말 안 어울리네요.. 무결점의 총사령관.. 이게 정말 좀 멋집니다
그레이브
07/12/14 20:14
수정 아이콘
에버스타리그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 확정입니다.
07/12/14 20:15
수정 아이콘
제목이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썻다가 뒤늦게 뭔 말인지 깨달았군요.
07/12/14 20:15
수정 아이콘
덜덜덜
07/12/14 20:15
수정 아이콘
Rush본좌님// 제생각도 그렇습니다. 굳이 ㅁㅁ토스, ㅁㅁ테란 처럼 두글자로 만들 필요가 없죠...
운영의 마술사. 얼마나 멋집니다. 무결점의 총사령관.. 오늘 경기는 왜 그가 그런 별명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었죠.
한번말할때천
07/12/14 20:16
수정 아이콘
이뭐병인가..
그럴때마다
07/12/14 20:16
수정 아이콘
"흡사 인류가 공룡에게 대항하듯..."

크크 웃었습니다.

송병구 선수는 공룡보다 좀 더 샤프한 별명이 좋을 듯 합니다. 실제로 뵈니 얄쌍하던데
아소심행
07/12/14 20:16
수정 아이콘
제목센스가 덜덜덜 맞네요 -_-;
07/12/14 20:16
수정 아이콘
BIFROST님// 이리님// Keldorn님// 이런... 깜짝 놀라셨다면 죄송합니다. 정말 방송보면서 이건 뭐 어떻게 이기라는거야가 끊임없이 생각나더군요.
07/12/14 20:16
수정 아이콘
무결점의 총사령관 딱입니다

너무 멋지네요
07/12/14 20:18
수정 아이콘
제목 수정했습니다.
깜짝놀라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
찡하니
07/12/14 20:18
수정 아이콘
제목 너무 웃기네요
07/12/14 20:21
수정 아이콘
빈틈이 없는 송병구 선수 플레이도 일품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본인 의도대로 풀리지 않으면 경기 페이스가 극과 극인 김택용 선수의

플레이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본인이 의도한 플레이가 하나도 상대방을 당황하게 하지 못하자 정작 그 다음에 본인에게 돌아온

견제도 어영부영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

전체적으로 1경기부터 뭔가 안풀린다는 느낌에서 2,3경기까지 계속 이어진거 같네요.
몽키.D.루피
07/12/14 20:22
수정 아이콘
예전에 마본좌 별명 논쟁을 보는 거 같습니다. 전에 온겜 결승갈 당시 엄옹이 밀던 별명이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그대신 팬들은 마에스트로를 줄기차게 요구했고 결국 온겜 결승에서 해설진과 캐스터가 마에스트로를 크게 부르짖으면서 일단락 된거 같은데...그나저나 그때 온겜이 밀던 별명이 생각이 안나네요..마왕...마제.. 이런 느낌이었던 것 같은데..
07/12/14 20:23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송병구 선수는 무결점이라는 단어가 가장 적절해 보이네요 오늘.
김택용 선수가 GG칠 타이밍이 지났는데도 인구수 관광을 보면서도...
상대방 게이머가 이토록 비참한 기분이 들꺼라는 생각이 드는 건 3.3대첩이후 첨이네요.
드림씨어터
07/12/14 20:23
수정 아이콘
마재윤, 김준영 선수 데리고 와!!

무결점이라기엔 너무나 큰 결점이...............
07/12/14 20:23
수정 아이콘
몽키.D.루피 // 마신, 유령 저그.. 껄껄 모 이상한 별명이었죠.
크로캅
07/12/14 20:24
수정 아이콘
지겨운 별명 논쟁.
07/12/14 20:29
수정 아이콘
고도의 광빠로써~
오늘 송병구 선수를 응원했는데 3:0으로 이겨주다니...살짝 대리만족이랄까...?
강민선수가 예전 3:0으로 4강에서 떨어졌을때가 더더욱 생각나네요...
김택용 선수 3:0으로 혁명을 일으키더니...0:3으로...끝이나네요;;;
수학선생님
07/12/14 20:31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가 너무 흔드려고 하다가 그게 실패하다 보니 졌네요.
택용 선수도 자신의 기본기를 믿고 했으면 더 재미있는 경기가 나왔을거 같은데 아쉽네요.
07/12/14 21:23
수정 아이콘
허허 정말 마재윤-김준영 선수 데려와야 떨어질 선수 같네요;
이제동 선수와의 결승전이 기대됩니다.
불꽃남자
07/12/14 22:04
수정 아이콘
에버스타리그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 확정입니다. (2)
07/12/14 22:21
수정 아이콘
에버스타리그 우승해도 아직 확정은 아닙니다. 올해의 선수는 2008년 3월까지의 전적 기준입니다.
몽정가
07/12/15 00:25
수정 아이콘
적어도 저그들은 답이 있습니다.
(아직까지 송병구vs마재윤 경기가 있다고 한다면 마재윤의 승리를 점치시는 분들이 많을꺼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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