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12/13 07:08:39
Name 매콤한맛
Subject 이윤열이 이제는 최연성 잡는 법을 안것 같습니다.
최연성선수는 특유의 한발 빠른 멀티를 바탕으로 상대를 조급하게 만들어서, 들어오는 상대의 무리한 러시를
특유의 수비력으로 뚝딱 막아내며 이기는게 필승패턴이었습니다.
대부분 게이머들은 최연성 특유의 괴물이미지 때문에 최연성선수한테 먼저 자원 줘서는 이길수 없다는 강박관념이
있었고, 그로 인해 어떻게든 최연성이 자원을 못먹게 하려고 무리하게 러시를 감행하다 최연성의 함정에
빠지곤 했습니다.

이런 최연성선수를 깨는 방법을 신한은행스타리그 4강에서 한동욱선수가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1,2경기를 최연성이 자원 못먹게 하려고 발버둥치다 자멸하면서 상황이 안좋아졌는데, 다시 정신을 차린
한동욱이 마음먹고 3,4경기를 맞확장, 맞물량 체제로 가면서 오히려 장기전에서 최연성선수를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하게 됩니다. 5경기 역시 이런 패턴으로 승기를 어느정도 잡았었지만, 최연성의 빠른 배틀체제를
파악하지 못하면서 멀티를 더 먹었는데도 한 타이밍에 밀려버리고 말았습니다.
결국 한동욱선수가 최종스코어 2-3으로 패하기는 했지만, 최연성 파해법을 보여줬다는 데서 상당한 의미가 있는
한판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이윤열선수가 최연성선수를 상대할때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어떻게든 최연성의 빠른 멀티를 깨기
위해 발버둥치다 자멸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제 경기에서는 최연성이 빠른 확장을
한 것을 보고 침착하게 확장을 따라가면서 후반을 도모하여 결국 승리를 따냈습니다.
비록 한경기이긴 했지만, 요즘 잘나가는 신인게이머들이 최연성을 잡는데 보여준 해법과 똑같은 방법으로
이겼다는 것은 그동안의 최연성징크스를 털어낼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최연성선수는 손이 느리기로 유명하고 멀티테스킹이 요즘 게이머들에 비해 부족해서 손이 많이가는 난전상황에서
잘 대처를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이윤열은 기본기가 뛰어나고 난전에도 약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윤열선수가 이제 최연성의 괴물이미지를 오늘 경기로 완전히 벗어던졌다고 보기 때문에, 더 이상 예전처럼
최연성이 천적관계를 유지하지는 못할거라는 예상도 조심스레 해 봅니다.

그리고 최연성선수도 이제는 테테전에 대한 마인드를 바꿀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예전에는 최연성의 물량이 무서워서 최연성이 빠른 멀티에 무리한 러시를 감행했지만, 요즘 게이머들은 워낙
물량에 자신이 있고 장기전을 잘 하기 때문에 더이상 최연성의 물량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최연성이 조금 빨리 앞마당을 먹어도 오히려 상대가 2멀티, 3멀티를 먼저 가져가면서 장기전으로 가버리니,
빨리 앞마당을 먹고 상대의 러시를 기다리며 방어만 하는 최연성의 스타일로는 더이상 테테전에서 좋은
승률을 올릴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병민선수보다 좀 더 좋은 브레인으로 이병민선수보다 좀 더 오래 버텨오기는
했지만, 시대에 뒤떨어지는 지나친 수비지향적인 플레이는 결국 한계를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지레짐작으로 '이쯤하면 공격올테니 막기만 하면 필승이야' 이런 생각보다는, 조금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게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구리땡
07/12/13 07:14
수정 아이콘
아직 상당히 벌어져있는 전적차를 이번 단 한경기로 .. " 이번경기 극복했으니 천적이 아니다! 트라우마 끝! "
뭐 역시 개인차이지만.. 전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이르다고나 할까요

시대에 뒤떨어지는게 그의 지금 스타일이라해도, 그 스타일이 다시금 업그레이드 되어 유행하면 그게 곧 시대를 앞서가는 트렌드가 될 수 있고
아무리 양산형의 완성형테란들이 나타나고있다곤하나, 플레이 스타일의 유행은 돌고 도는것이니까요.. 어쨌든 전 두 선수 경기 100 전 채울때까지 지켜보고 싶습니다. :)
신화테란
07/12/13 07:38
수정 아이콘
한동욱와 최연성선수의 4강전은 시즌1이 아니라 신한은행 2006이었죠
매콤한맛
07/12/13 07:46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정정하겠습니다.
07/12/13 08:08
수정 아이콘
비록 성지가 될 글일지 모르겠으나...
아직은 시기상조인 듯 합니다...

반대로 따져보면 여지껏 최연성 선수는 이윤열 선수 잡는법을 알고 있었다는 소리겠죠.
07/12/13 08:15
수정 아이콘
앞마당 먹은 상대를 그냥 냅두고 2, 3멀티 가져간다 해서 최연성이 택하는 그런 선택(자원 먹고 상대 기다리기)이 나쁜 선택이 되지는 않습니다. 따라가던지 오히려 자기가 공격하면 그만이죠. 일찍, 그리고 안전히 자원 확보하면 유리해지는 건데, 그걸 냅두는 게 최연성을 잡는 방법이란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최연성의 최근 기량이 예전만 못하다는 것일뿐..
낮달지기
07/12/13 08:28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는 확실히 이윤열 선수의 몸놀림이 좋아보였습니다. 스텝이 경쾌하다고 할까요. 딱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낼 수 있게 병력 운용을 잘 해주더군요. 해설분들이 짚어주신것처럼 11시 두번째 멀티를 최연성 선수가 견제 할 때 위치선점한 것부터 해서 어느 한군데 나무랄데 없는 깔끔한 운영이었습니다. 최연성선수는 이윤열선수의 초반 레이스 한기에 혹해서 드랍쉽 걱정에 터렛 너무 많이 짓고 본진 방어에 병력 빼놓느라 이윤열 선수의 추가 멀티 공격 못 한게 패인이지요.
그래도 이윤열선수가 최연성선수에 대해 완벽한 파해법을 찾았다고 보기는 아직 이른 감이 있죠. 두 선수 4강이상에서
다전제로 제대로 한번 붙으면 좋겠어요. 어쨌거나 머머전은 항상 기대가 되니까요.
07/12/13 08:32
수정 아이콘
한동욱 선수와의 4경기는 기억안났는데, 3경기는 초반 드랍십하나에서 차이가 너무 갈려서 극복이고 뭐고 끝난게임 반땅싸움 끌고 간거였는데 -.-

어제만해도 11시로 잽싸게 달려갔으면 될경기였는데 너무 멈칫 멈칫하다가 승기를 뺐겼죠.

한판으로 판단하기도 어렵고, 최연성선수가 좀 못해서..... 김창희-염보성 선수의 파이썬 경기나 그저께 있던 운고로 두경기에 비하면 후...
엘렌딜
07/12/13 08:44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는 이윤열 선수의 특유한 경쾌하고 프리한 스타일이 잘 드러난 게임이었다고 봅니다.
그 11시를 견제하기 위해 조이려 들어가는 최연성 선수의 병력보다 한타이밍 빠르게 탱크를 전진해서 배치하는 모습이 아주 발군이었죠.
이윤열 선수가 감이 좋을 때 자주 보여주는 천재적인 센스라고 생각합니다.
삐꾸돼지
07/12/13 09:30
수정 아이콘
상대전적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데 한경기로 최연성 선수를 '극복' 했다라는 말이 나오나요....
더 많이 게임을 해서 상대전적을 좁혔다면 이런얘기가 나올수 있겠죠.
아직은 설레발인듯 합니다.
Mcintosh
07/12/13 09:45
수정 아이콘
그냥 우연히 한판을 이겼을뿐..... 그리고 최연성 선수 컨디션도 상당히 별로였죠.
Ace of Base
07/12/13 10:19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는..
제발 좀 테란전 선빌드좀 연구했으면..
어제도 선빌드의 만회를 11시 멀티 확장판단은 좋았지만 위태위태했죠.
Qck mini
07/12/13 10:21
수정 아이콘
할말이 없군요.
지금 이윤열선수는 인터뷰에도 나왓듯이 최연성선수에게 8연패를 하고있엇고 38개월만에 승리를 거둔것인데요....
한판이겻다고 천적관계 청산이면 스타계에 천적은 아예 존재하지않겟네요.
07/12/13 10:35
수정 아이콘
pgr에서 글을 쓸 때는 선수에게 호칭을 붙여주는게 예의입니다.
삐꾸돼지
07/12/13 10:40
수정 아이콘
//Dizzy 앗! 회사에서 몰래 댓글달다가 실수를 ...
07/12/13 10:54
수정 아이콘
어제도 빌드 자체는 최연성 선수가 좋았죠..
IZUMISAKAI
07/12/13 11:01
수정 아이콘
당장은 좋은 표현인듯 하지만..만약 담판에 이선수가 진다면..
"이젠 파해법을 알고도 못 이기는.." 완전 답이 없는 선수가 될 수 도 있다는
그래서 설레발은 조심해야 합니다.
METALLICA
07/12/13 11:45
수정 아이콘
천적관계 극복은 스코어차가 있으니 좀 더 좁히고 얘기해야겠지만
적어도 최연성 선수를 어떻게 잡아야 한다는걸 이제야 비로서 깨달은 모습 같더군요.
그동안 참 답답했죠. 빌드의 유불리를 떠나
항상 공격적이고 먼저 들이대어서 수비 멀티 지향적인 최연성 선수한테 당하기 일 수 였는데
인터뷰에서 말하듯 어제는 자신이 최연성 선수식의 플레이를했죠. 최연성 선수가 스타일을 바꾸지 않는한
어제처럼 플레이해주는게 가장 바람직 하다고 봅니다.
마음의손잡이
07/12/13 11:48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되면 이제 서로 장기전에 대한 능력이 중요할 듯 보이는데요
프리스타일과 센스가 좀 더 앞서 있는 이가 더 유리할 것 같네요.
오늘도슈왈츠
07/12/13 11:49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최연성 선수를 잡는 법을 알게 된게 아니라 최연성 선수가 부진한 거죠.
하리하리
07/12/13 12:01
수정 아이콘
한동욱선수와의 3경기는 맞물량전으로 파훼법을 보여줬다기보단

최연성선수의 완벽한공격력과 어이없는 판단력을 동시에 볼수있었던경기였는데요..

그때 투스타레이스선택은 정말 에러였죠..스스로 한동욱선수에게 기회를줘버린
forgotteness
07/12/13 12:05
수정 아이콘
어제는 이윤열 선수가 잘했다기 보다는 최연성 선수가 너무 못했습니다...
첫 진출 병력이 조금 일찍 진출했다면 이윤열 선수 아무것도 못하고 밀려버릴수도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다만 어제 최연성 선수의 SCV정찰과 스캔으로의 정찰 움직임이 최악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진출 타이밍을 잡지 못해서 진거죠...
07/12/13 12:30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어제 정찰력이 너무 부재한 듯 하더라구요 ; 스캔도 먼저 달았는데... 그리고 원래의 최연성선수라면 어느정도 시점후에는 에스시비가 전맵에 골고루 퍼져 있어서 상대방 멀티상황 체크, 병력 이동 체크, 같은걸 전부 다 해버리는데 어제는 그런 특유의 정찰력이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그리고 저도 한경기 이겼다고 최연성에 대한걸 극복했다고는 말 못할것 같습니다. 어제의 최연성은 괴물로써 이윤열 선수가 당당하게 라이벌이라 말할 수 있는 최연성이 아니었던 것 같으니까요....
METALLICA
07/12/13 12:32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가 잘할때나 부진할때나 상관없이 항상 이윤열 선수는 그에게 약했죠. 거의 일방적이었으니까요.
머머전 초창기를 지나선 무기력하게 패한게 몇번인지..
어제도 빌드가 앞선 최연성 선수에게 무리하게 들이댔다면 또 패했을거 같군요.
하지만 이전과 다른 스타일로 확장빠르게 가져가고 일꾼여러곳으로 뿌려 정찰하며 자리잡는 플레이가
좋더군요. 어제는 최연성 선수 스타일에 맞춰 플레이를 잘 해줬다 봅니다.
풀잎사랑
07/12/13 12:37
수정 아이콘
어제의 경기가 이윤열 선수가 잘했기보다 최연성 선수가 못했다면 이윤열 선수가 최연성 선수에게 진 수많은 경기들도 최연성 선수가 잘한게 아니라 이윤열 선수가 못해서 진거죠. 실제 이윤열 선수가 머머전 결승후엔 평소 그의 테테전에서 벗어난 모습'만' 보여줬으니까요.
그리고 본문에 관해서 사족을 달자면 이윤열 선수는 애초에 최연성 선수에 대해 파해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 증거가 센게임 경기 유보트와 엔터 더 드래곤에서의 2, 3경기죠. 1경기 루나에서 특유의 기동과 공격성을 살리며 멀티를 먹는 이윤열 선수의 고유의 테테전 스타일이 먹혀들지 않자
2경기에서 이윤열 선수는 최연성 보다 한발 빠른 멀티와 3경기에서는 멀티는 물론이거니와 최연성의 자리잡기와 중요 거점 확보까지 모두 최연성에게 앞서가며 최연성 선수를 물량으로 찍어누릅니다.
그러나 4경기에서 최연성 선수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인지 아니면 조금 자신의 과한 욕심이였는지 그것도 아니라면 자신의 스타일에 대한 고질적인 습관에서 비롯된 것인지 확실히 알수 없지만 전진배럭에 의한 통한의 패배에 5경기에서 2팩 골탱 대 2팩 빠른 시즈모드업 올탱에서의 수싸움 패배로
그 후 이윤열 선수는 좀처럼 최연성 선수와의 대결에선 수싸움에서 이기질 못하며 다른선수들과의 테테전에선 지독한 자원전을 함에도 유독 최연성 선수에게는 공격과 찌르기로 일관했었죠.
lightkwang
07/12/13 12:51
수정 아이콘
휴... 이벤트전 제외하고 머씨형제들이 개인리그에서 다전제로 붙는 상황이 오긴 올까요??
미라클신화
07/12/13 13:23
수정 아이콘
전 어제 경기보면서 이윤열선수 컨디션 좋네라는 느낌과 동시에 최연성 뭐지? 라는 느낌도 받을정도의 경기였습니다
OnlyJustForYou
07/12/13 13:27
수정 아이콘
풀잎사랑님// 그동안 이윤열 선수가 그 수많은 경기를 못해서 진거라면.. 아마 20:8이었나요.. 공식전 16:5.. 이제 16:6이 되겠지만..
20경기를 못해서 졌다는건 정말 말이안되죠.. 20경기를 못해서 졌다는건 심하게 말하면 그 선수 실력이 부족하다는거고..
최연성 선수한테 8연패하고 있었는데 그 8번중 몇몇은 이윤열선수가 못 해서 진 거일수도 있지만 8경기전부 못해서 진건 아니라고 봐야죠.. 컨디션 안 좋아서 못 해서 진것도 그 선수의 실력이고요..
여하튼, 어제 여태까지 경기 모두 두 선수의 실력이 쌓아온 전적이죠..
풀잎사랑
07/12/13 13:35
수정 아이콘
OnlyJustForYou님 저는 최연성 선수 관점에서 보시는 팬분들이 어제의 최연성이 이상했다면 이윤열 선수의 관점에서 보는 팬들도 여태껏 최연성 선수를 상대하는 그의 경기들을 보면서 같은 감정을 줄곧 느껴왔다는 점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OnlyJustForYou
07/12/13 14:00
수정 아이콘
풀잎사랑님// 무슨 말씀인지 알겠는데.. 30전에 가까운 경기가 한 선수가 이상해서 졌다는건 그게 이상하죠.. 어제경기력은 최연성 선수가 좋게 출발하고도 평소에 비해 경기력이 딸려서 진걸로 보여지는데.. 최연성 선수가 진 8번과 이윤열 선수가 진 20번 모두 그렇진 않겠죠.. 두 선수 모두 최상의 경기력으로 임했는데 상대선수가 더 잘해서 진 경기도 있을 것이고..
저도 이윤열 선수의 팬 입장에서 이윤열 선수가 20번을 못해서 졌다고 보는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몇번은 한 선수가 유난히 상태가 안 좋아서 지게 되는 경기가 한두번은 있을 수 있죠.. 어제 경기가 그 경기중 하나라고 생각되는거구요..
물론 이윤열 선수가 최연성 선수한테 그렇게 진 것도 있을 수 있구요.. 하지만 전 경기가 그런건 아니라는거죠..
풀잎사랑
07/12/13 14:03
수정 아이콘
OnlyJustForYou님이 지적하신 부분은 인정합니다. 제가 경솔하게 말했네요.
OnlyJustForYou
07/12/13 14:05
수정 아이콘
풀잎사랑님//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제가 무안해지네요.. 어떤 말씀을 하시려고 했는진 충분히 알겠습니다.. ^^;;
07/12/13 14:18
수정 아이콘
으음...20:8의 스코어를 생각해 봤을 때 8연승 후 1, 2패 정도는 당연한 걸로 보이는데...;;
좀 심한 설레발이 아닌가 하네요...;;
3연패 정도 이후라면 모를까...
07/12/13 16:09
수정 아이콘
8:1후 마재윤선수가 한판 이겼을때의 모습이 생각이 나는군요..
"언젠간 잡힐것이었는데 오늘이 그날이다.. 이제 김택용을 극복했다.."
이런 반응이 많았었는데.. 결과는 아시다시피..
METALLICA
07/12/13 17:43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가 이윤열 선수 잡는 법을 잘 알았듯이 이제는 이윤열 선수가 알아가야죠.
어찌되었건 들이대지말고 다른 선수들이 최연성 선수를 이기는 방식인 어제와같은 경기운영을 펼친다면
최연성 선수의 스타일이 변하지 않는한 전적차이는 많이 좁힐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진작에 어제와 같은 플레이를 했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발업까먹은질
07/12/13 19:31
수정 아이콘
후...이윤열 선수팬이지만
한번승리로 천적관계 끝이다!
풋 운좋게 한번 이긴거 가지고...
둘다 짜증나네요 -_-;;
The_CyberSrar
07/12/13 21:38
수정 아이콘
한 3연승 정도 해줘야 이런 말 할수가 있을듯합니다..
뭐 최연성 선수랑 할때는 이상하게 무기력해질때가 많아서..
07/12/13 21:47
수정 아이콘
이런말도 나돌더라구요... 최연성이 아무리 슬럼프라도.. 선수들이 이윤열 가면만 쓰면 충분히 우승한다고 ;;;;
라이벌이지만 솔직히 천적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전적을 가진 것도 사실입니다. 올드들과 테란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그들의 머머전이 임진록처럼 박빙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저그들을 압살해 나갈때도 홍진호 선수와는 늘 막상막하의
전적을 유지하듯이.. 그들도 정말 박빙으로 팬들의 기분을 좋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매콤한맛
07/12/13 21:52
수정 아이콘
선수를 붙여야 하는거였군요. 정정합니다. 근데 댓글들 보니 제 글을 읽고 댓글을 다셨는지 의문이 갈 정도로 너무 비판일색이네요. 제가 언제 천적관계 청산했다고 했습니까? 그럴 기미가 보인다고 했죠. 마재윤선수가 김택용선수를 잡은건 올인전략이었지만, 이윤열 선수가 최연성선수를 잡은건 다른 테란들이 최연성잡을때 하던 전형적인 패턴으로 승리를 거뒀다는 데서 의미를 두고 있는 겁니다. 제가 볼때는 앞으로 예전처럼 최연성선수가 압승을 거두는 것은 힘들걸로 보이고, 서로 승패를 치열하게 주고받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렇게만 해줘도 일단 천적에서는 벗어나는거죠. 무조건 뒤지고 있는 전적을 다 따라잡아야 천적관계청산은 아니라고 봅니다.
07/12/13 23:37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가 이기면 실력이고 지면 부진해서 진건가요? 이윤열선수가 잘했다는 말은 전혀 없고 그저 못했다고만 하는게 참 어이없군요.
07/12/14 01:34
수정 아이콘
우연히가 아니죠. 경기력 자체에서 최연성선수가 압도 당했습니다. 빌드가 갈렸다면 우연히지만 빌드가 앞서고도 운영으로 졌죠.
그리고 사실 당연한 수순입니다. 이윤열 선수는 난전이나 멀티태스킹이나 요즘 신예들과 비교해도 전혀 안 뒤쳐지는데 최연성선수는 시대를 못 따라가고 있죠. 지금까진 어떻게 선수간의 천적관계 비스무리하게 되서 이윤열선수가 번번히 꼬였는데 한번 그 족쇄를 시원하게 풀어버린 이상 앞으로 만나도 이윤열선수가 다시 만나더래도 위축되지 않고 제플레이를 펼칠 듯 합니다. 원래 심리라는게 그렇죠.
계기가 중요합니다. 앞으로 만나면 최연성선수는...
07/12/14 01:37
수정 아이콘
김택용, 마재윤선수와의 차이는 김택용선수는 몇판 내줄 때나 그 이후나 실력이 건재하지만 최연성선수는 절대적인 실력 자체가 요즘 수준에 비교하면 뒤떨어진다는 거죠.
07/12/14 02:09
수정 아이콘
그냥 이기면 이기고 진건 진거지 너무 오버들 하지 맙시다~
솔직히 1경기 이기고 지는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건데...윤열 선수가 인기가 너무 많아 탈이군요...
제발 최소한 2연승 후에 이런 글이 나왔으면 해요(사실 3연승이 적절하죠)...그러면 '아 기미는 보이는군'이라고 여겨지겠죠...

매콤한맛//님 그런 패턴으로 승리를 거둠으로써 앞으로 박빙일 수 있다는 얘기는,
최연성 선수가 컨디션 좀 좋았는데 윤열선수가 더 잘해서 이겼을 때 나와야겠죠...
(이 얘기는 변명하는게 아니라 '경기 내용면에서 앞으로의 전망을 하기 위해서는' 상대 선수의 컨디션도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저 임요환 선수 팬이고 공군 후에 T1은 관심 끊겼으니 오해마시길)

하지만 이번경기는 최 선수가 영 못했죠...뭐 반대로 이윤열 선수는 잘했습니다.
(님께서 그러시는 건 아니지만 보기 좀 그런 극성 댓글들 달릴까봐 하는 말입니다.)
07/12/14 02:19
수정 아이콘
^^//요번 경기가 영 못한 것이라고 한다면 최연성 선수는 요즘 전체적으로 대부분의 경기를 영 못하고 있는 중인디요 -_-
최연성 선수가 요즘 시대에 못 따라간다 하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 거두 아니고.. 이윤열 선수와의 경기도 그 연장선상으로 보이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183 김택용선수 수고했습니다.. [14] Missing you..4065 07/12/14 4065 2
33182 도대체 송병구선수를 어떻게 이기라는 건가요? [26] ISUN4737 07/12/14 4737 0
33181 본좌론은 끝인가??... [40] Rush본좌4668 07/12/14 4668 0
33180 충격과 공포네요. 공변뱅의 압도적인 이 포스... [27] aura5134 07/12/14 5134 0
33178 무결점의 총사령관!!! [7] 보아남자친구4858 07/12/14 4858 0
33177 Perfect,송병구. [146] SKY925978 07/12/14 5978 0
33176 이겨주세요.. [8] 파하하핫4024 07/12/14 4024 0
33175 개념있는 커리어랭킹 [44] fourms5031 07/12/14 5031 0
33174 이제동의 이미지, 그 모습은 마치 한마리의 날렵한 매와 같았다. [10] legend4157 07/12/14 4157 1
33173 무결점의 총사령관, Imperator 송병구 [10] 종합백과3746 07/12/14 3746 0
33172 무결점의 총사령관의 승전보를 기다리며... [4] 하성훈4318 07/12/14 4318 0
33171 [팬픽] 새벽의 사수 [6] kama4842 07/12/14 4842 5
33170 저그전의 신들린듯한 멀티태스킹, 기적의 혁명가 당신을 결승에서 보고싶습니다!! [47] 내가바라는나5227 07/12/14 5227 1
33169 아이러니한 SKT T1의 팀 구조. [67] 모짜르트10559 07/12/13 10559 6
33168 프저전, 제 입스타를 실현시켜 주세요 [53] 산타5840 07/12/13 5840 0
33167 [단편] 프로토스 공국(公國) 이야기 [17] 설탕가루인형4556 07/12/13 4556 4
33166 혹시 오늘 새벽에 베넷에 계셨던 분들 [10] 파일널푸르투6423 07/12/13 6423 1
33164 이스포츠(스타) 에서의 여러 설레발들 [26] 불타는 저글링6602 07/12/13 6602 3
33163 이윤열이 이제는 최연성 잡는 법을 안것 같습니다. [43] 매콤한맛6781 07/12/13 6781 0
33162 우주 전쟁, 시대의 흐름, 그리고 새로운 도래 (수정) [13] Akira5359 07/12/13 5359 4
33161 줄타기와 뒤집기, 박서의 매력 [21] 설탕가루인형6215 07/12/12 6215 2
33160 악마는...... [6] 테크닉션풍5361 07/12/12 5361 0
33159 1년전 wp 랭킹과 현재의 wp 랭킹 [9] fd테란24960 07/12/12 4960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