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10/30 14:07:16
Name Saturday
Subject 윤용태vs이성은 [한빛 vs 삼성전자] 5경기 경기분석
윤용태(A)vs이성은(B)    
편의상 선수호칭은 생략하겠습니다.
이글은 분석글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닌 지극히 결과론적인 분석입니다.


1. A) 초반 투게이트        A:B      4:6
    B) 아카원메딕더블

먼저 테란의 빌드에 대해
어제 엠비씨게임 해설진들이 집어준게 없고 오히려
즉흥적인 판단으로 해설하시는게 참 아쉬웠습니다.
팩토리-아카데미-에드온-마린4메딕1탱크1-앞마당,시즈모드

최대한 원스캔,투스캔을 빨리 확보해 최대한의 정보력을 갖추기위해
또 드라군컨트롤에 의해 죽어나가는 마린들을 효율적으로 살리는 빌드입니다.
2게이트에 대해 fd보다 안정적일수 있는게 마인업대신 시즈모드
그리고초반다크/리버에 fd보다 더 안정적입니다. 앞마당 타이밍은 비슷하다고 볼수있겠네요.

초반 빌드 선택은 확실히 이성은의 선방으로 더 좋았습니다.

2. A)셔틀동반 실어나르기/앞마당   3.5:6.5
    B)무난히 투팩/엔베/마인업/투스캔

여기서도 윤용태입장에서는 손해였다고 보여집니다.
투스캔의 정보력으로 리버/제2멀티/게이트 다 파악이 되있기때문에
토스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일이 아닐수없습니다.

3. A)2시스타팅/셔틀견제(리버)/4게이트/다수드라군/삼룡이견제  5:5
    B)4팩-6팩-삼룡이

윤용태선수의 삼룡이늦추기와 셔틀견제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타이밍에 탱크 2기 굉장히 중요했네요. 안잡혔다면 나가도 괜찮았습니다.
미네랄 1000x6보다 5시를 먹는게 더 좋은 판단이었다고 봅니다.
5시가스를 기반으로 어차피 장기전으로 가는 구도였기때문에 투아머리가 확실히 필요했습니다.

4. A)11시/게이트다수/스타게이트  3.5:6.5
    B)원아모리/미네랄/8팩3에드온

이 진출 타이밍과 병력규모 상당히 좋았고
윤용태의 멀티 빈집에 대비해서 병력남겨놓은 이성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이후 중앙 큰싸움에서 테란이 살짝 이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5. A)소수병력/캐리어/1시섬멀티    2.5:7.5
    B)앞마당앞조이기/11시파괴/5시

이때까지는 이성은선수가 거의 잡았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테란본진 미네랄 다떨어졌고 앞마당,삼룡이 미네랄 거의 바닥난상태에서
7시섬멀티혹은 8시도 같이 가져가야됬다고 봅니다.
토스가 조여져있었기때문에 멀티 견제가 불가능 했을듯합니다.

6.  A)캐리어,템확보/2시방어  4:6
     B)2시 찌르기/9시앞마당

9시앞마당은 5번타이밍때 가져갔어야 합니다.
해설진이 이성은선수 자원상황이 좋다고 했을때 자원상황 별로 좋지않았습니다.
탱크비율깨지면 다시 뽑을 여유가있을지 의문일만한 자원만 먹고있었습니다.
무리한 2시 파괴시도가 결국 화를 불렀습니다. 이때 경기 구도가 이성은에서 윤용태로 확 기울었다고 봅니다.

7.  A)조이기파괴/중앙장악  5.5/4.5
     B)다수터렛공사/8시

이때 어차피 병력거의 없던 조이기라인에 터렛을 굳이 도배한게 의문입니다.
새로운 자원줄인 9시,8시에 마인터렛도배가 적절한 판단이었다고 생각됩니다.


8. A)5시멀티파괴/다수템,캐리어,지상군   9:1
    B)부적절한전투

이때 이성은선수의 판단이 너무 안좋았습니다. 전병력으로 5시로 가는 판단 좋았고
이성은은 5시를 버려야했고 7시를 가져가고 멀티방어를 굳건히하는 판단이 필요했습니다.
거의 잡았던경기 너무 허무하게 내줍니다.
자리잡고 있던 테란과 싸웠다면 5:5였던 싸움이라고 봅니다. 너무 성급히 나가서 경기를 그르치는
땅을치고 후회할 판단이 됩니다.



전체적인 느낌:

이성은선수 감/경기력은 잃지 않았으나
순간순간 판단이 안좋았고
초반빌드,방어가 윤용태의전투와 노련함으로 빛을 바랜 경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수험생
07/10/30 14:20
수정 아이콘
초반에 꼴아박고 늦게 앞마당 가져가는 프로토스는 늦은 앞마당을 노리고 들어오는 테란의 타이밍 러쉬를 싸먹고 역러쉬로 이기려는 생각을 많이 하는편입니다.

때문에 이성은 선수는 어차피 초반에 많이 유리하니 느지막하게 삼룡이 먹고 나가는게 안전하고 확실하게 이긴다. 라고 생각한거 같네요... 그때윤용태 선수는 도박적인 트리플을 가져갔고 너무 조심스레 플레이한 이성은 선수는 미네랄멀티가 늦어졌구요. 2시멀티는 아예 모른거 같습니다. 2시를 염두에 뒀다면 센터로 진출하면서 2시를 점검 하고 5시 멀티를 가져가는게 더 효율적이거든요.

많이 유리하던 게임이 윤용태선수의 도박이 성공하면서 승부는 엎치락 뒤치락합니다. 하지만 꾸준한 병력추가와 센터싸움의 승리로 이성은선수는 유리한 고지를 잡는데요. 여기서 최선의 선택은 토스의 앞마당을 확실하게 밀고(충분히 가능했습니다.) 골리앗과 벌쳐를 추가하여 자신의 9시 멀티를 굳히는것이죠. 어차피 프로토스는 1시와 2시 를 돌리고 본진자원은 떨어져가고 있었기 때문에 테란이 밀릴 이유가 없습니다... 이때도 1시멀티를 신경쓰지 않은듯 싶습니다... 그러다가 캐리어가 쌓이고 1시가 충분히 돌아간단 생각이 들떄쯤 불안한 마음에 무리하게 2시공격을 시도하게 되었구요.

전반적으로 계속 유리하던 게임이였지만 게임초반의 큰유리함이 서로간에 선택이 연속해서 맞물리며 조금씩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마지막 큰실수 하나가 게임을 결정지었네요. 이성은 선수는 잦은 토스전 패배로 인해 많이 초조하고 지나치게 안정적인 경기를 하게되면서 연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마음을 편하게 먹는게 연패 탈출의 길이 될겁니다.
07/10/30 14:56
수정 아이콘
이성은 선수가 앞마당에 조일때 좀 벽타고 빨리 올라갔으면 더 나았을거 같네요.

그건 그렇고 8번은 아무리 잘못싸웠다고해도 이건뭐.... 자리잡았어도 압도할만한 전투력+스톰이더군요. 메카닉이 바이오닉처럼 살살 녹던데요.

용태 선수에겐 중앙 큰 교전이 좀 아쉬웠어요. 200다 차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전투시 예약생산도 잘 안된거 같더라고요. 질럿만 반타이밍정도 뽑힌 걸로 기억...
07/10/31 21:56
수정 아이콘
이성은 선수 프로토스전보면은 전부 초반에는 정말 '이 경기는 잡았구나!' 싶은 경기를 다 놓치는 것 같습니다. 프로토스 전에서 좀 더 분발해주는 브라끄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616 윤용태vs이성은 [한빛 vs 삼성전자] 5경기 경기분석 [3] Saturday3882 07/10/30 3882 0
32614 다시 돌아오는 테란 우울의 시대?(제목수정) [32] 프렐루드5378 07/10/30 5378 0
32613 플토의 대저그전 - 다크아콘의 중반 활용 어떨까요? [10] 냠냠^^*4422 07/10/30 4422 0
32610 이스트로에서 외국인 연습생을 선발하려고 하는군요... 기대가 됩니다^^ [22] 한방인생!!!6817 07/10/30 6817 0
32603 [L.O.T.의 쉬어가기] 임요환... 당신의 한계 따위를 버려라... [13] Love.of.Tears.7015 07/10/28 7015 0
32602 프로리그 재미 없습니다. [158] 내스탈대로8917 07/10/29 8917 0
32600 지금의 임요환 선수를 말하다.. [6] 고등어3마리4697 07/10/29 4697 0
32598 이번 MSL에 대한 설레발 [49] Axl5913 07/10/29 5913 0
32597 현재 최고의 스페셜리스트는 누구일까요?? [47] 디럭스봄버7136 07/10/29 7136 0
32594 2007.10.28일자 PP랭킹 [10] 프렐루드4631 07/10/28 4631 0
32593 전략 중독 [20] 포도주스5975 07/10/28 5975 0
32592 임요환선수의 저그전 [17] 에버쉬러브6767 07/10/28 6767 0
32590 [공지] 일부 게시판 글쓰기 권한변경 안내. [6] 메딕아빠4191 07/10/28 4191 0
32588 한숨나오는 요즈음 프로리그..ㅠ.ㅠ [19] My name is J6465 07/10/28 6465 0
32586 e스포츠 팀과 축구 팀 비교 [26] 택용스칸4741 07/10/28 4741 0
32584 [TvZ]레이스테란 [3] 공유3831 07/10/28 3831 0
32582 현재의 프로리그 방식을 이렇게 바꾸면 어떨까요? [26] 드림씨어터4156 07/10/28 4156 0
32580 1주일후. 다시 한번 그가 웃는다. 씨익~ [14] Go_TheMarine4947 07/10/28 4947 0
32579 왜 스타챌린지는 평점을 매기지 않나요? [4] AnDes3919 07/10/28 3919 0
32576 스타크래프트 & 프로토스 [7] 인연과우연4494 07/10/28 4494 0
32575 카트리나... 롱기누스 생각이나네요.. [6] 라구요4638 07/10/28 4638 0
32574 스타리그 역대 최고의 5전3선승제는??? [49] 당신은저그왕6920 07/10/28 6920 0
32572 꿈이 아니길 바랍니다. [8] 차돌3806 07/10/28 380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