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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8/22 13:53:56
Name 손성호
Subject 내가 저그를 그만둔 이유, <김택용식 커세어 다크>

내가 저그를 그만 둔 이유, <김택용식 커세어 다크>

안녕하십니까,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는 평범한 유저중에 한명 입니다.

오늘 저는 왜 제가 저그를 그만 두게 돼었는지, 왜 그럴수 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그 원인인 김택용식 커세어 다크에 대해 모든 것을 설명하고 밝히려고 합니다.

<차  례>
I. 서론
II. 김택용식 커세어 다크의 특징
III. 김택용식 커세어 다크의 무서운점과 그에 따른 저그가 받는 압박감
IV. 김택용식 커세어 다크의 해법과 그에 맞는 운영



I. 서론

지난, 2007년 3월 3일 우리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하였습니다.

당시 대 프로토스전 21승 3패, 프로토스에게는 절대 지지 않았던 마재윤이, 천하의 마재

윤이 김택용이란 한 신인에게 3:0으 져버리고 만 것입니다.

처음엔 저도 이 소리를 듣고 정말 어이없어 했습니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어떻게 마재윤이, 그것도 프로토스에게 3:0으로 진단 말이냐? 혹시 잘못들은것 아니냐?"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곰 TV MSL 시즌 1 결승전 경기를 다시 보면서, 왜 김택용 선수가 마재윤 선수를 이길 수 있었는지.

왜 마재윤 선수가 3:0 으로 질 수 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해답이 <김택용식 커세어 다크> 였습니다...!


II. 김택용식 커세어 다크의 특징

이제 본격적으로 커세어 다크에 대한 정보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어찌보면 이해가 안되는 내용일수도 있으나, 주의 깊게 읽어보시면 다 이해가 되실 내용들이니 자세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김택용식 커세어 다크의 특징은 크게 3가지 입니다.

첫째, 저그의 12드론 앞마당을 겨냥한 노포지 더블넥서스.

둘째, 과거엔 수비형 프로토스를 제외하고는 어쩔 수없이 정찰용으로 뽑아야만 했던 커세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그에 따른 이득.

셋째, 커세어 다크 이후 무한한 추가 콤보



결승전을 보신 분이라면 다 아실 것입니다.

김택용 선수가 매 경기마다 노포지 더블넥서스를 시행했다는 것을요. 그런데 왜 노포지 더블넥서스 였을까요?

그냥 무난하게 포지짓고 캐논짓고 더블넥서를 가져가도 될텐데, 왜 굳이 위험하게 노포지 더블넥서를 가져간 것이었을까요?

그 이유는 아마 상대가 마재윤이라는 저그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을 것입니다.

마재윤 선수가 누굽니까? 부자 저그의 대명사 아닙니까? 그렇다면 부자 저그의 시작점은 어디입니까?

9드론 발업 저글링 입니까? 12풀 입니까? 아닙니다. 바로 초반에 최고의 자원 효과를 볼 수 있는 12드론 앞마당입니다.

그렇다면 김택용 선수 입장에서는 하나의 좋은 정보를 쥐게 되었습니다. 바로 상대가 마재윤이기 때문에 상대는 반드시 12드론 앞마

당을 가져간다는 것을요.

그렇다면, 상대가 뻔히 12드론 앞마당을 가져갈것을 안다면 그에 맞는 토스의 최상의 대책은 무엇일까요?

그렇습니다. 바로 노포지 더블넥서스 인것입니다.

토스가 노포지 더블넥서를 가져가게 되면 이를 정찰한 저그는 상당히 당황하게 되고 마음이 혼잡하게 됩니다.

"어떡하지? 상대는 노포지 더블넥서스인데 무난한 3해처리를 가야하나, 프로브가 뻔히 보고 있는데 투해처리 플레이를 펼쳐 봤자 자원
활성화가 빠른 토스에게는 어차피 막힐게 뻔하고, 에잇, 내가 할 수 있는건 제 2멀티 뿐이다."

이것이 바로 저그의 심정인 것입니다. 그래서 마재윤 선수는 부랴부랴 제 2 멀티를 시도한 뒤, 어차피 오버로드로 토스진영을 보고 있

으니까, 그에 맞는 운영만 하면 내가 무조건 이겨. 이게 마재윤 선수의 생각 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김택용 선수에게는 모든 것이 예견된 플레이였죠. 역시 제 2 멀티를 시도하는 군. 좋아, 캐논 조금 늘려주면서 드라군 으로 오

버로드를 쫓아낸 뒤, 커세어 다크를 실행해야지.

이게 김택용 선수의 생각이었을 거구요.

그리고 나서 마재윤선수는 무난한 3해처리 운영을 한 뒤, 뮤탈리스크 테크를 선택하죠. 아, 참고로 이 글에서는 굳이 김택용

선수의 프로브 컨트롤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프로브 컨트롤은 경기의 큰 영향을 미치긴 했지만, 커세어 다크의 특징

에 대해서는 부수적인 영향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제 드디어 김택용선수가 스타게이트를 짓기 시작합니다. 당연 정찰용 커세어가 아닌 주력용 커세어죠.

주력이라고 말하긴 뭐하나, 아무튼 이 커세어를 토스가 운영함으로써 저그가 가지는 압박감은 상당하기 때문에, 주력이라고 말하겠습
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김택용 선수의 앞마당 가스 타이밍과 시타델 오브 아둔 타이밍입니다.

김택용 선수는 앞마당 가스 타이밍을 사이버넥티스 코어가 완성된 바로 직후에 지었고, 시타델 오브 아둔 타이밍을 스타게이트가 약


반 정도 쯤 지어졌을때 건설했습니다.

이는 무엇을 뜻하는 말일까요?

이건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만약에 김택용선수가 이걸 노리고 이 빌드를 사용했었다면, 김택용 선수는 정말 저그의 심리를

모두 간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 생각해 보십시오. 토스가 일반적인 더블넥 이후에 정찰용으로 사용하는 커세어는 보통 1~3기 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자신이 저그 유저라 생각하고 일반적인 맵에서 토스가 무난한 더블넥을 가져갔다고 생각한다음, 커세어가 2~3기 정도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은 이미 오버로드로 토스 본진을 한번 보았기에, 분명 원스타게이트 였기에, 무난히 아둔이 올

라가고 있었기에, 토스가 이 타이밍에는 커세어로 정찰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할 타이밍에..! 당신의 본진에 그

누구도 모르게 다크템플러 1기가 들어와서 본진의 모든 드론들과 테크 건물들을 파괴하고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정말 환상적인 타

이밍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상대는 내 커세어를 2~3 기 가량 보았었기에, 내가 일반적인 더블넥서스 지상군 운영 or 수비형 프로토스를 구사한다고 반드시 생각했

었기에. 즉, 상대가 완전히 방심하고 있었을 타이밍에 다크가 상대 본진 난입에 성공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인간의 심리를 이용


한 최고의 전략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김택용 선수의 앞마당 가스 타이밍과 아둔 타이밍은 저그가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에 다크 템플러를 뽑아 내기 위함이며, 앞마

당 가스 타이밍은 다크 템플러를 뽑아내려는 최적의 가스량을 보유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고 생각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물론 이 타이밍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진 않았었겠죠. 그 옛날, 하나같이 모든 토스 초고수들이 저그 고수들에게 무너졌던 시절, 이


미 이 타이밍은 발견되었고 시작되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전략은 방송상으로도 소개가 된적이 한번도 없었고, 이 빌드를


김택용 선수가 수많은 연습을 통해 완벽한 타이밍과 빌드를 알게 되었고, 그리고 오늘의 이 전략을 집대성하게 된 것입니다.

정말 무서운 전략이지요. 자 그럼, 김택용식 커세어 다크의 특징은 이쯤에서 접어두고, 이제 본격적으로 이 전략의 무서움을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이 전략을 당한 저그가 받는 압박감과 스트레스도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제가 생각하는 요즘 마재윤 선수의 슬럼프의

원인에 대해서도 상당한 관련이 있을 수도 있으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II. 김택용식 커세어 다크의 무서운점과 그에 따라서 저그가 받는 압박감

김택용 선수의 경기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김택용 선수가 하나같이 커세어 다크 전략을 사용한 이후 경기 내용은 김택용 선수가

상대 선수를 관광해버리는 경기를 보셨던 분이 많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대 저그전에서 토스의 꿈의 전략인 온리 드래군으로 저그를

제압해 버리는 경기가 있는가 하면, 무난한 질템 + 드라군 운영으로 역시 저그를 손쉽게 제압해 버리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었습

니다. 이것은 왜 그러는 것일까요? 김택용 선수와 상대했던 저그 유저 선수들이 실력이 없어서 그런것일까요?

그런 것은 절대 아닐 것 같고.. 흠.. 도대체 왜 김택용 선수의 커세어 다크가 저그 유저들의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버린 것일까요?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저그 입장에서 경기하기가 굉장히 짜증난다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봅니다.

다크템플러의 가장 큰 매력은 보이지 않는다는 점과 원샷 원킬의 기능인데, 이 덕분에 다크템플러는 많은 토스 유저들의 선호를 받는

유닛입니다.

더불어 김택용 선수가 저번에 나와서 말했듯이, 김택용 선수가 가장 좋아하는 유닛이기도 하고요.

헌데, 이 다크템플러가 저그 입장에서는 정말 지옥의 사자와도 같은 무서운 존재라면 믿겨지시겠습니까?

다크템플러는 일반 유닛에게는 보이지 않는 유닛입니다.

테란에게는 터렛과 스캔이 있어야 하고, 프로토스에게는 옵저버와 캐논이 있어야만 다크템플러를 죽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그에게는 오버로드와 스포어 콜로니가 있습니다.

하지만 스포어 콜로니는 정말 장기전이 아닌 이상 거의 쓰이지 않는 건물이고, 남아있는 것은 오버로드 뿐입니다.

저그 유저들은 오버로드를 보호하기 위해서 오버로드 아래 히드라 소수를 세워놓고 커세어로부터 오버로드를 방어하죠.

커세어 다크의 시작점은 여기서부터 출발합니다. 저 오버로드들은 뭉쳐있으니까, 한번에 다 제거해버린다면?

안그래도 뭉쳐있는데 스플래쉬 강한 커세어로 오버로드를 다 잡아버린다면? 그렇데 되면 저그는 디텍터할 유닛이 없어지게 됩니다.

그럼 이제 누가 활동할 차례일까요? 누구요? 그렇죠, 우리의 지옥의 사자. 다크템플러 입니다.

빈틈이 보이기만 하면 스물스물 하고 기어들어가 본진의 드론들을 다 쓸어버리죠. 덤으로 주요 테크 건물들도 파괴 시킨다면 토스 입

장에서는 매우매우 이득일 것입니다.

저그 유저로서는 정말 상상하기 싫은 장면이죠. 더불어 절대 당해야 되지 않을 장면들이고요.

그렇다면 이 전략이 도데체 왜 저그 유저들을 짜증나게 만들고 토스가 저그를 관광시켜 버릴만큼 토스에게 좋은 상황이 오게 한 것일


까요?

그 이유는 커세어 다크를 통해 저그가 느끼는 긴장감과 압박감은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언제 올지 모르는 다크템플러


, 언제 귀중한 내 오버로드를 잡아 버릴지 모르는 다수의 커세어. 정말 긴장됩니다. 그러니까 즉, 저그 입장에서는 다크템플러나 커세


어를 모두 다 잡아버리지 않는 이상은 경기 끝나는 내내 다크템플러와 커세어에 대해 상당한 부담감을 안고 있어야만 한다는 점이죠.


더불어 본진에 다크템플러 드랍이라도 오게 된다면 그야말로 정말 망하는 상황이 오게 된거죠.

그렇다면 이렇게 내가 상대에 대해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면 당신은 공격형으로 나가겠습니까? 아니면 다크템플러와 커세어에 대비해


철저히 수비를 감행해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여놓겠습니까? 소수의 유저들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유저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수비를


감행할 것입니다. 왜냐구요? 안막으면 다크템플러에 의해서 드론과 건물들이 다 파괴 되버리는데 그렇게 되면 경기를 이기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안 그래도 적은 드론수에 없는 병력 꾸역꾸역 모아서 수비 철저히 하고, 안 그래도 없는 드론에 안 그래도 없는 자원 짜내어

커세어 & 다크템플러를 방어하기 위한 오버로드 스피드 업까지. 정말 이 심정은 당해보지 않으면 모르죠.

그렇다면..! 이렇게 저그가 수비하고 있는 동안 토스 입장에서는 무엇을 할까요?

다수의 지상군 물량? 커세어 리버를 이용한 수비형?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바로 제 2멀티를 시행하는 거죠.

왜냐구요? 저그가 내 제 2멀티를 치러 온다면 나는 다크템플러를 이용해서 드론만 다잡아먹고 제 2멀티 시행하지 않으면 그만이죠.

안 그렇습니까? 그래서 결국은 저그가 어쩔 수없이 토스와 멀티가 같아지게 되는 것이죠. 저그가 추가멀티를 하면 되지 않냐고요?

추가멀티를 하게 되면 안그래도 수비할 범위가 넓은데 추가멀티까지 하게 되면 수비할 범위가 맵 전체까지 아우러지기 때문에 저그

유저들이 굉장히 부담스러워 해서 본진에 대부분 해처리를 늘리시더군요.

자, 결국은 토스의 제 2 추가멀티를 그냥 빤히 보고 있어야만 했던 저그가 결국은 이렇게 해서는 이길 수 없다고 판단. 멀티를 다수

늘려버리거나 그동안 모은 병력들을 다 이끌고 토스의 제 2 추가멀티를 치러 가는 거죠. 어느 상황이든 토스에게 다 좋은 상황입니다.

만약에 저그가 공격을 온다면 토스는 이미 저그의 공격에 대비해 다수 캐논과 저그의 히드라 저글링 위주의 공격을 감안해 다수의 사
이오닉 스톰을 쓸 수 있는 하이템플러와 질럿들을 배치. 절대 지지않는 상황을 만들어 놓습니다.

그리고 저그가 수비형으로 가면 더 땡큐죠. 추가 가스 멀티 하나 더 먹으면서 병력 차분히 뽑아준 다음에, 빈 공간을 다크템플러로

들어가도 그만, 안 들어가도 그만 이라는 생각으로 찔러보면서 여유있는 경기 운영을 펼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수의 커세어를 이용하여 언제든지 오버로드를 사냥할 수도 있구요. 셔틀 플레이를 활용해서 멀티 견제와 본진에 다크템플러

를 드랍할 수도 있는거구요. 여러모로 정말 토스가 할만한 상황이 아니라 토스가 절대 지지 않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린거죠.

다크템플러를 방어하지 않자니, 드론이 다 쓸리고. 다크템플러를 방어하자니 토스의 추가 멀티를 빤히 바라볼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

버리고.

정말 저그 입장에서는 미치겠는 상황이 온 겁니다. 대표적인 예로 마재윤 선수가 이런 스트레스를 가장 크게 받았으리라 봅니다.

저번 결승때 경기도 그랬지만, 그 이후에 연달아 경기 패배, 안티들의 욕, 그리고 그러고 나서 생긴 슬럼프까지..

정말 참담한 상황이죠.

그리고 가장 무서운 점은 이 전략이 어떠한 전략에 대처할 수있을만큼 유연하면서도 적에게 압박감을 강하게 심어줄 수 있는 만능

전략이라는 것이죠. 상대가 드랍 준비를 한다면 커세어를 조금 더 유지하면서 드랍 방어를 철저히 한 다음 막고 나서 한방으로 치고

나가면 되고, 상대가 수비형으로 나오게 된다면 자신도 수비형으로 가면서 커세어 & 다크템플러로 견제 플레이를 꾸준히 펼치면 되고,

상대가 공격형으로 나온다면 철저히 수비를 하면서 다크템플러로 상대의 뒤를 노리면 되는 것이고...

정말 그야말로 완벽한 전략이 아닐 수 없는거죠. 개발자에게 경의를 표할 정도로...

정말 가히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혁명...!'이라고 말할 수 밖에요.

그래서 이 커세어 다크의 무서운 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단순 지상군이나 단순 커세어 리버와는 달리 저그에게 엄청난 압박을 준다.

2. 상대에게 어떠어떠한 플레이를 하도록 반강요(반강요란 말이 조금 이상하지만 윗 글을 읽어보신분들은 이해가 가리라 생각됩니다)

3. 저그가 어떠한 플레이를 하는지 항상 정찰할 수 있다.(커세어 덕분이죠)

4. 저그의 어떠한 전략에도 대처할 수 있는 만능 전략이다.

5. 상대방을 쉽게 흔들 수 있고, 이에따라 경기의 페이스를 자기의 것으로 쉽게 만들 수 있다.

6. 견제가 상당히 쉬운 전략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엄청난 전략에도 분명히 약점은 있겠죠? 약점 없는 전략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이 커세어 다크에는 크나큰 약점이 그리 보이지 않는군요! 배를 째는 것도 아니고, 그저 무난한 운영 같은데 허허 분위기가

토스쪽으로 너무 무난하게 기우니.. 마치 전성기 때 마재윤선수의 운영을 보는것과 같이 말이죠..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생각한 커세어 & 다크의 해법과 실제로 프로게이머들이 보여준 해법에 대해서 설명하려고 합니다.



IV. 김택용식 커세어 다크의 해법과 그에 맞는 운영

1)프로게이머들이 보여준 해법과 운영

●김남기

김남기 선수는 저번에 김택용 선수와 듀얼에서 붙었었죠..

신한 시즌 2 예선 48강이었던가.. 아무튼 그 정도 때 쯤 듀얼에서 김남기 선수와 김택용 선수가 Longinus II 에서 경기를 펼치더군요.

이 경기에서도 역시 무난한 더블넥서스를 한 김택용 선수.. 역시 전략은 커세어 다크를 준비해 온것 같더라구요.

그러나 이게 뭡니까? 상대는 노레어 4해처리 플레이였죠.

하지만 역시 김택용 선수, 유연한 선수 답게 분명히 커세어 다크로 준비해 온 빌드가 아닌 게이트를 늘린 공발업 질럿을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엄청난 수의 히드라 + 저글링에 밀리면서 gg를 치고 말았죠. 김택용 선수가 그냥 무난한 질템 체제를 갔었더라면 무난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말이죠.

일단 김남기 선수가 커세어 다크를 잡으려고 나온 해법은 완전히 노림수 였습니다.

마치 저격수가 한 상대를 쏘려고 몇 년 이상을 기다린듯 양 김택용 선수가 커세어 다크 전략을 쓸 줄 알았다는 듯이 유유하게 운영

을 펼치더군요. 그걸 안 김택용 선수가 전략을 급 수정했지만 결국 막히면서 gg.

여기서 우리는 하나의 새로운 해법의 실마리를 찾게 됩니다. 바로 늦은 레어 많은 해처리 플레이이죠. 어차피 정석 3해처리로 가서

질 거라면 차라리 안전하게 늦은 레어로 가고 오버로드의 속도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수비 병력을 많이 모으자. 바로 이것이 김남기 선

수의 생각 이었을 겁니다.

만약에 김택용 선수가 김남기 선수의 전략을 무시하고 그냥 커세어 다크 이후 삼룡이 멀티 였다면 더 허무하게 gg를 쳤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지금까지의 프로게이머들이 보여준 해법으로는 그나마 가장 속시원한 해법이었습니다.



●마재윤

마재윤 선수는 항상 김택용 선수에게 지는데 무슨 해법이냐? 이런 말을 하실 수도 있으시겠습니다만, 마재윤 선수도 김택용 선수에

대해 복수를 하고 싶어서 그런지 나름대로는 해법을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김택용 선수의 센스에 밀려버렸죠.

전략 이름은 히드라 + 스컬지 입니다. 히드라로 다크템플러를 방어하고 스컬지로 커세어를 막겠다는 전략이었죠.

굉장히 신선하고 참신한 전략이었습니다만 결국 막히더군요. 스커지는 스커지대로 히드라는 비록 다크템플러 수비는 철저히 하였으나

토스의 추가멀티를 견제하지 못하고 다 막혀버렸죠. 마재윤선수가 스커지를 약 1부대 정도 운영을 하였으나 김택용 선수의 커세어로

스커지 때리고 치고 빠지기 플레이로 인해 마재윤선수의 생각이 뒤틀리고 말았죠. 결국은 무난한 관광.

그러나 하나의 새로운 시도 였기에 적어 봅니다.




2)제가 생각하는 해법과 운영

그 이외의 경기들은 제가 잘 보지 못했거나 특별한 해법을 찾지 못해 거의 다 김택용 선수에게 진 경기로 기억합니다.

그렇다면 이 커세어 다크를 저그 입장에서 아무 피해 없이 막아내고, 경기를 저그 분위기로 만들 수 있는 전략은 진정 없는것일까요?

제가 생각하기론 아직은 완전한 파해법이 나오지 않은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법들의 하나의 답은 모두 '히드라'를 활용하는 플레이라는 점입니다. 히드라는 다크템플러와 커세어에게 모두 강한 유닛이고

오버로드를 살릴 수 있으며 경기를 저그 분위기로 만들어 줄 수 있는 매우 다용도 유닛이기 때문에 커세어 다크에 대항하는 최고의 전

술은 히드라를 활용하는 전술이 되지 않을까 아마 생각 됩니다.

그런데 왜 뮤탈리스크를 활용하지 않느냐? 뮤탈리스크는 커세어 다크를 사용하는 상대가 가장 좋아하는 유닛이기 때문입니다.

왜냐고요? 어차피 커세어는 쌓일테고 그렇다면 보통 견제용으로 사용하는 뮤탈리스크는 많아야 1부대 이기 때문에 쉽게 제압 가능하고

커세어 플레이에 대비해 뮤탈 스컬지를 다수 활용할 경우 가스 사용이 상당하고 다크템플러의 난입을 막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만약 올 뮤탈리스크를 선택했을 경우에는 토스의 커세어 + 드라군 or 아칸 + 소수 하이템플러 + 질럿 조합에 너무 약하고 뮤탈리스크


가 제압당했을 경우에는 오버로드들은 절대 살아남을 수 없으며, 또 그에 따른 손해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뮤탈리스크에 의한 해법은
비추천하는 바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커세어 다크에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의 조건은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에 앞으로도 여러 저그들이 괴로워 할

것 같네요.

P.S)

아, 이건 제가 생각하는 커세어 다크에 대항할 만한 저그의 전략의 조건입니다.

1. 절대로 커세어에 의해 다수의 오버로드를 잃지 않아야 한다.

2. 다크템플러의 난입은 될 수 있으면 허용하지 않되, 허용하지 않더라도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어야 한다.

3. 최소한 토스보다 멀티가 1~2개 정도 많아야 한다.

4. 커세어 다크 이후 추가 콤보에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5. 커세어 다크 인척 하다가 다른 전략으로 수정했을 경우에 잘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정도 까지 입니다... 쓰다 보니 정말 말이 안되는 전략이 되어버리는 군요.

과연 나올수나 있을지.. 하지만 나온다면 정말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을 터이니, 우리의 저그 프로게이머들을 믿어보는 수 밖에요.

그러나 그 전략 생성 과정중 엄청나게 짜증나고 정말 하기 싫을 때가 많이 있을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제가 그랬고, 커세어 다크의 짜증남과 전략 개발의 한계로 저그를 그만 두었지요.

그렇지만, 꼭 이런 이유 때문에 그만 둔 것은 아니고 결정적인 타격이 있었답니다. 에휴 ㅡ

그것은 3월 달 어느 날 밤, 자정이 다 되갈 무렵 스타를 하고 있을때 였습니다.

저는 저그를 하고 상대는 프로토스를 골랐습니다. 맵은 Blitz X 였구요.

상대분이 김택용 선수의 플레이를 봤는지 커세어 다크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커세어 다크 이후에 추가 가스멀티를 먹으시겠지, 하고 히드라 스컬지 체제로 전환하여 한방을 준비하고 있었을 때였

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날벼락, 소수의 커세어 & 다크를 운영하시던 그 분이 갑자기 엄청난 수의 질템을 데리고 오신 것이 아니시겠습니까?

당황한 저는 뭐 해보지도 못하고 져버렸죠. 이 일에 한이 남아 한 판 더 하자 했으나 또 졌고, 그 결과 저그를 접게 되는 불상사가..

알고보니 그 분은 WCG 에 나가시는 외국 대표 선수이시더군요. 이름이 뭐였더라, 까먹었는데.. 아무튼 좋은 경험 한 번 했다치고 그

일 있은후에 저는 제  저그의 한계를 알고 그 일로 저그를 그만 두었지요. 물론 지금은 배틀넷에서 가끔 심심풀이로 한 판씩 하고 있

습니다만;;

에고에고.. 이런 주저리주저리 괜한 이야기를 꺼냈네요.

지금까지 이야기를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구요.

아^^; 이 글이 pgr 첫글인데 많이 부족하더라도 잘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더불어 김택용 선수가 쓴 커세어 다크가 양날의 검이 되어

상대 저그에게 완벽한 패배할 날이 있을거라고 믿으면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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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QuidSky
07/08/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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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닥이야 매우 오래 전부터 나온 전략이고 수비형 토스 이전에는 주류 비슷하게까지 쓰이던 전술이죠......3.3 대첩이 놀랍다는 말을 듣는 건 그냥 다른 토스들이 하던 대로 플레이하는 듯한데 개관...에 준하는 경기력을 보이며 마재윤을 압살했다는 거죠. 김택용의 커닥만이 저런 경기력을 보여줬을 뿐 더블넥 후 커닥 자체가 김택용의 위력을 설명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택용의 장점은 정찰력과 그에 대한 대응 운영, 컨트롤 이 세 가지가 극대화되어 있는 선수라는 점? 엄청난 빌드를 찾아내거나 전략적인 그림을 짜서 승부하는 선수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죠.
냠냠^^*
07/08/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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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쓰셨는데..
사실 생각에도 커닥 자체는 사실 그다지 대단하다는 느낌은 안듭니다.
문제는 김택용선수가 운영하는 커닥이죠. 즉 S급 커닥이 무서운거지.. 커닥자체가 무서운건 아니라고 봅니다.

커닥은.. 컨이라던지 운영이 까다로움.
터치터치
07/08/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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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3.3대첩에서 무조건 노포지 더블넥을 한거 아닙니다. 다소 빠르게 7파일럿 짓고 정찰 간 게 주요했죠. 즉 스포닝이면 포지 12멀티면 넥서스 라는 개념을 가지고 간거죠..게다가 프로브가 정말 오래 살기도 했구요. 세판다 12멀티였으므로 선넥서스 간 거 였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김택용 선수를 검색하면 에이스 게시판 등 잘 분석되어 있는 자료들이 꽤 많은 편이니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추신) 외국대표 선수와는 실력차가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The_CyberSrar
07/08/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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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잘 읽었습니다. 읽다보니까 커세어 다크의 장점 위주로 쓰여진 것 같은데.. 사실 커세어 다크의 전략은 혁신적인 건 아닙니다.
종종 오영종 선수도 보여줬었고 강민의 방송경기 처음 전략도 아마 커세어 다크 체제였을 겁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노블토스
-빠른 커세어,다크 이후에 안정적인 앞마당 - 였지만요..
마재윤 선수도 커세어 다크인건 대략 알고 있었을 겁니다 . 스타게이트가 하나밖에 올라가지 않았었으니까요.
토스가 앞마당 더블넥을 한뒤 스타게이트 하나라면 전략은 거의 커닥으로 가닥이 굳어집니다. 물론 적게 뽑냐 많이 뽑냐의 차이점은
있지만 대게는 그렇습니다.
김택용 선수의 승인은 커닥을 수비적으로 쓰지 않고 적극적으로 사용했다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돌파할 빈틈을 만들거나 비집
거나 해서 마재윤 선수를 혼란스럽게 하고 마재윤의 손을 바쁘게 만들어주는 동안 자신의 탄탄한 기본기를 이용해 말그대로
압살해버리는 일련의 수법.. 상대적으로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사용하고 마재윤의 장점을 죽여버리는 전략.. 그것이 김택용의 커세어
다크입니다.
완성형폭풍저
07/08/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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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용선수를 상대로 가장 좋은 방법은 히드라로 커세어 방어한후 소수 럴커로 제2멀티를 막으면서 추가 멀티. 그리고 빠른 업글..
이런식의 운영이 아닐까 싶은데요...
어차피 뚫지 않을것이라면 상대를 압도하는 병력은 필요없을것이고, 그 자원으로 추가 해쳐리와 드론 그리고 업그레이드를 따라가는거죠.
김택용선수 스타일로는 옵저버가 느린것 같던데 그점을 십분활용하면 틈이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청수선생
07/08/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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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용 선수의 커닥과, 드라군의 타이밍, 판단, 운영, 컨트롤과 생산을 기반으로 한 기본 베이스.

김택용 선수의 커닥은 정말 혁명이라 말하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정말 무섭습니다. 한 때는 정말 게임 하면서 짜증이나서 마우스를 던져버리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뮤탈을 간다 치면 소수 캐논과 함께 커세어가 2~3기씩 쌓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뮤탈을 토스 본진과 앞마당의 견제용이 아닌 멀티 견제용으로 써야 하는데 이도 얼마후 4~5기가 쌓이고 아콘 1기가 나와버리면 멀티 견제 또한 어렵습니다. 게다가 이런 컨트롤을 하고 있는데 엄청 집중해서 미니맵을 보고 있어도 다크 한기가 들어와서 드론 써는 소리가 들리면 이제 막 1기 썰어도 정말 골아픕니다-_-; 맵 구석으로 숨어 버리면 짜증 게이지 200%...

그렇다면 김택용식 커닥의 대응 방법은 크게 3가지의 방법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1. 1부대의 다수 뮤탈로 아콘을 상대하고 다수 스커지를 이용한 커세어를 상대하여 멀티견제를 하는 방법과 동시에 성큰과 오버로드 배치로 다크 견제에 대항하는 방법

2. 이제동 선수가 보여주었던 기본적인 3햇 레어 이후 속업오버로드와 속사업 히드라디스크로 하여금 한타이밍 토스의 앞마당을 견제 가주는 방법. 혹은 멀티를 먹으며 다크 방어만 하는 방법.

3. 이제동 선수가 256강 토너먼트 결승 허영무 선수와의 1경기에서 보여준. 4번째 해처리 까는것과 동시에 레어를 올라간 뒤, 스파이어, 럴커, 오버로드 속업을 동시에 하여 다크 타이밍의 완벽한 대비와 함께 소수 럴커를 옵저버가 늦은 프로토스의 추가멀티에 보내어 멀티 견제하는 방법

가장 이상적인 방법 3가지를 뽑아 보았습니다.

이중 실수가 적고 가장 좋은것은 역시나 3번입니다.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며, 실수가 없기 때문에 경기 후반까지 갈 수 있으며 럴커로 멀티견제만 성공하더라도 전형적인 저프전의 저그가 강한 요소를 찝어 플토에게 안좋게 만들어 버리죠.

그리고 2번 또한 좋은 방법입니다. 비록 타이밍이 관건이 되겠지만 빠른 레어 이후 속업 오버로드를 대동한채 하템의 스톰업이 되지 않은 시기에 히드라가 들이닥친다면 토스는 굉장한 타격을 입습니다.

못밀어도 상관이 없죠. 더블을 하였기에 이제막 1게이트에서 뽑혀 나온 다크템플러의 숫자는 한계가 있으며 히드라의 타이밍이 빠르기 때문에 게이트를 늘리기 보다는 캐논을 더 늘릴 수 밖에 없어 상대적으로 그 타이밍에 저그는 럴커나 스파이어 테크를 준비할 수 있고 동시에 멀티 또한 진행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드론 역시 쨀 수 있구요.

하지만 이것은 소수 커세어와 다크 찌르기에만 강할 뿐 작년부터 유행하였던 배째 소수캐논 깡질럿에는 약한 면모를 보입니다. 또한 히드라의 타이밍을 잃어 버리면 셔틀견제에도 당하게 됩니다. 셔틀견제에 당하지 않더라도 셔틀을 신경쓰게 되면 아무래도 병력위주가 되기 때문에 드론을 째는 숫자에 있어서도 제한이 걸리게 됩니다.

그럼 첫번째 방법인데, 이 다수뮤탈스커지를 시전하는 저그유저가 실수가 적은 비범한 저그라면(-_-;) 해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소수 다크 커세어인 바에야. 다수 스커지 뮤탈로 공중을 제압하고 후에 나오는 아콘도 소수 저글링과 뮤탈의 점사 활용으로 인해 제압이 가능합니다. (무리하게 뮤탈이 뭉쳐 아콘에게 비명하지 않는 한 가능한 전술입니다.)

그럼 이제 다크템플러만이 남았는데 이 다크는 커세어가 없다면 전혀 쓸모가 없는 유닛이라 봐도 됩니다. 경기 후반에야 4다크 드랍이 유효하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후반운영의 다크견제이고,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초중반 커세어 다크의 활용인데 공중을 제압 당한 토스가 다크템플러로 할 수 있는건 없습니다.

혹여나 만에하나의 경우를 생각하여 멀티와 본진에 성큰1오버1은 필수 요소 입니다. 미니맵을 보는 집중력도 필요 하구요.
요즘 토스들 커세어 없다고 해서 다크 안쓰지 않습니다. 다크의 얼마 되지 않는 체력이나마 성큰에 맞아주고 드론을 4~5기 썰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겠죠. 그렇지 않고서 " 아~ 오버 1마리에 성큰1 완벽해!! "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방심하고 있다간 멀티 늦추고 공중 제압한거 소용이 없어 지겠죠.
카오스돋하
07/08/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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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씸히 쓰신것 같은데 제 의견을 말하자면요

우선 노포지 더블넥서스는 뭔가 대단한 준비를 하거나 도박을 건게 아닙니다. 1경기 롱기누스 2경기 리버스템플에서 모두 한번에 정찰이 되었고 3경기 블리츠 엑스는 2인용 맵이니 파일런 정찰을 보내면 저그의 체제를 바로 알수가 있습니다.

플레이를 해보시면 알겠지만, 타이밍이란게 있습니다.
먼저 더블넥을 할때 6번째 프로브 까지는 일을 시키고 7번쨰 프로브가 앞마당과 본진을 방어할수 있는 입구로 갑니다. 대충 8번째 프로브가 나올쯔음에 100원이 모이고 이때 7번째 프로브가 입구에서 파일런을 짓고 첫정찰을 갑니다. 그리고 10번째 프로브가 파일런으로 가고 이타이밍에 첫프로브는 첫번째 스타팅 위치로 가죠.

여기서 갈라지는데

1) 상대가 그 위치에 있을 경우

- 스포닝이 없고 오버로드 한기가 떠있고 알 3개가 변태중이라면 12앞마당입니다. 이때는 노포지 더블을 해도 막을수 있습니다
- 스포닝이 있습니다. 이때는 포지를 짓습니다.

2) 상대가 그 위치에 없을 경우

- 일단 포지를 짓고 포지를 지은 10번째 프로브로 또 다른 위치에 정찰을 갑니다.
- 포지 완성될 쯔음 2프로브 정찰이므로 한쪽에는 무조건 상대가 있는데 해처리가 보이면 그냥 넥서스. 스포닝이면 캐논.


이게 강민선수가 정립한 더블넥의 기본이죠. 그리고 김택용 선수는 단지 이대로 플레이 한것일 뿐입니다. 뭔가 글쓰신 분께서 생각 하느것 처럼 엄청난 대박 이런건 아니란 거죠.



그리고 뭔가 잘 모르시는 부분이 많으신것 같은데 커닥이 대단한게 아니라 이건 예전 부터 있던 형태의 빌드나 운영 방식이었구요 단지 김택용 선수의 기본기가 마재윤 선수의 기본기보다 뛰어나서 이긴겁니다 3.3 결승전 때는요.
양치질
07/08/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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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략때문에 토스를 이길 수 없어서 저그를 그만 두셨다라. 20~30판 내리 토스전을 이 전략 내지는 비슷한 응용형에 지신것도 아니신
거 같은데 포기가 너무 빠르신 거 아닐까요?
카오스돋하
07/08/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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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쉽게 말하자면,
마재윤 선수의 대플토전의 강력함이라고 볼수 있는 초중반의 3지선다 활용능력 (뮤탈 러커 히드라)을 보고 다 맞춰 갈 수 있는 방식이 플토도 스타게잇과 템플러 아카이브를 빨리 가는 체제이고 기존의 플토가 더블넥 이후 수비형으로 간신히 이기거나 저그의 3지선다에 어쩔수 없이 한수 접고 들어가서 굶어 죽는 다고 하면 김택용 선수는 프로게이머 최고의 eapm 과 뛰어난 상황 판단 등으로 저그의 체제를 일찍 알아버리고 그에 대처하는 방식이 좋은것이지 빌드 자체는 특이 한게 아닙니다.

김택용 선수의 대 저그전 더블넥 플레이를 보면

일단 뛰어난 프로브 정찰로 초반 저글링이라는 수는 막고, (이주영 선수에게 한번 당한적 있음) 이어지는 질럿 -> 커세어 순으로 상대를 보면서 늦은테크의 병력위주도 싶으면 다수캐논과 빠른 게이트 확보쪽으로 가고 적절한 테크면 그에 맞는 테크 배를 째면 같이 째는 식의 운영입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의 '핵심'은 커세어 입니다. 커닥이 아니라 이 모인 커세어가 테란의 스캔같은 역활과 오버로드 사냥 두가지를 동시에 하죠. 스커지가 한기 뿐이고 상대가 스커지를 뛰어나서 커세어가 허무하게 잡히더라도 딱 정찰해줘야 할 타이밍엔 스커지에게 맞더라도 저그 본진을 확인해 봅니다.

마치 테란이 저그상대로 스캔을 쓰듯이 말이죠. 핵심은 정찰과 그에 맞는 완벽한 대응 그리고 압도적인 기본기 입니다. 커세어 다크 빌드가 아니라는거죠.
The_CyberSrar
07/08/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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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가 토스를 이길 수 없다면 저그가 아닙니다. 물론 가끔 초프로토스가 출현은 합니다만 ^^;
청수선생
07/08/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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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돋하 님께서 부분부분 잘 찝어 주셧네요. 한가지 덧붙이자면, 커닥의 활용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김택용 선수가 다시 시전 함으로 인해 더욱더 강해졌고, 커닥의 운영 방법이 달라졌습니다.

예전 토스들의 커닥 운영 방법은, 저그가 막먹고 이제 울트라로 넘어가자는 시기에 토스는 몰래 커세어와 다수 다크로 센터를 잡은 뒤 여기저게 드랍과 함께 저그를 상대적으로 더 이상 먹고 더 이상 울트라만 뽑게 놔두지 않게 만들었던 커닥이었습니다.

하지만 김택용 선수의 커닥은 다른 마인드였죠. 첫째로 뮤탈을 없는 유닛으로 만들어버렸고, 둘째로 저그에게 심리적으로 움츠려 들 수 밖에 없게 만들어 버린것, 그리고 셋째로 소수 커닥으로 움츠려들게 만든 초중반을 이용해 토스는 보다 빠른 타이밍의 멀티를 먹음으로써 상대적으로 자원적으로 일시 적이나마 저그가 앞마당 제외 2멀티라 하더라도 토스가 본진앞마당+멀티 라는 자원효율로 인하여 센터 대결이나 자원+유닛파워+테크에서 밀리지 않게 된 것입니다.

물론 커닥 이후 게이트 늘려서 초중반에서 중후반으로 넘어가는 타이밍에 강력한 한방이 나와서 저그를 말살 시켜버리는 것도 한 방법이겠죠.
The_CyberSrar
07/08/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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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선생님// 커닥 자체가 비록 혁신적인 전략의 형태는 아니라 하나 김택용 선수의 기량은 인정합니다. 청수선생님이 말씀하신
울링 체제에 대비한 커세어,다크 전략 개념도 있지만 우선적으로 나온 커세어 다크의 기본적인 전략 개요도는 저그의 2번째 멀티 견제와
무탈 봉쇄, 저그의 체제 정찰, 프로토스의 안정적인 멀티 확보가 주요 테마였습니다.
이것이 김택용 선수에 의해 시전되면서 추가되는 이득이 발생하게 됐습니다. 효율적인 커세어 움직임에 의해서 저그의 빈틈찾기, 빈틈
만들기로 인한 다크찌르기가 시전 되었고 저그는 드론 피해, 오버로드 피해, 손의 분주함, 초조함이라는 심리적인 이득까지 추가로
얻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전략의 훌륭함 보다는 김택용 선수 개인의 탁월함, 기량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 게임에서 더블넥 이후 커닥을 시전해보면 연습이 안 되었을 경우 히드라 땡러쉬, 저글링 발업땡러쉬 등등에 기가막히게
뚫리게 됨을 경험하실텐데 이때 느낄 수 있죠. 커닥 체제가 최강은 아니구나라는 것을요.
청수선생
07/08/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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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_CyberSrar님/ 옳은 말씀이십니다. 전략도 전략이지만 시전자의 기량을 더욱더 높이 쳐야겠지요. 기존의 커닥이라는 전술에 평점 3을 준다면 말씀하신 부수적인 효과를 끌어낸 김택용 선수에겐 나머지 7을 줘야 하겠죠.

하나를 배우고 둘과 셋을 연이어 알아낸것이나 다름이 없으니까요.
발업프로브
07/08/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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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 유저인 저도... 커세어 다크는 쓸 줄 압니다. 다만 운영과 컨이 너무 어렵더군요... 손도 많이가고...

외국분에게 진건 그저 절대적인 기량차이라고 보여집니다.
07/08/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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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용식 커닥은 그전의 운영과는 궤를 달리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가장 프로토타입의 커닥은 중후반 울링에 대항하기위한 다수의 커세어와 다크를 동반한 힘싸움형,그후 강민선수가 정립한 커닥은 원게이트후 소수의 커세어와 다크로 앞마당에 진치고있는 저그의 병력을 밀어내고 앞마당을 먹기위한 정도의 용도였죠.허나 김택용선수는 더블넥후 빠른개스채취 원스타게이트에서 꾸준히 커세어생산 소수의 다크 찌르기 세번째 멀티시작의 수순을 밟으며 이건 김택용선수이전의 어떠한 선수도 보여주지못했던 개념이죠.커닥뿐만이 아니라 더블넥후 운영에도 이전과는 다른 개념을 정립한거라고 봐야합니다.그전까지는 커세어리버혹은 발업질럿찌르기정도밖에 없었으니까요.
07/08/2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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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선수도 커닥썼었지만... 손이 좀 느리신 관계로...
신한 16강 변은종 vs 강민 in 러쉬아워
카오스돋하
07/08/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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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몇달 더 지나면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의 비밀(?)이 파해쳐 지고 그것이 유행하겠죠. 아직은 사람들이나 선수들 마저도 김택용 고유의 그 무엇을 알지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그 무엇은 극한의 커세어 활용이구요. (오버로드 학살, 스캔같은 정찰, 난전유도, 유닛 구성의 우위 - 커세어로 보고 히드라 위주면 질템 성큰러커면 다수드라군 등등 - ) 김택용 선수가 보여주고 있는 저그전의 '혁명'은 마재윤 선수의 '3해처리'나 김대건 선수의 '원팩 더블' 만큼이나 혁신적인 것이라고 봅니다.
07/08/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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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서 프로브컨트롤이 중요하지 않다고 하셨는데.

김택용이 3.3일날 노포지더블넥을 할수있었던건. '프로브가 한방에 저그의 본진을 봤기때문입니다'

못봤다면 포지 - 더블넥을 했었을겁니다 -.-



김택용의 커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첫 프로브 정찰입니다.

그 첫 프로브 정찰이 실패한 이주영 VS 로키전, 박태민 vS 파이썬전은 포지를 지었음에도 캐논숫자를 맞추지 못하고 무너졌는데요 -.-
카이사르
07/08/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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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용선수의 최대 장점은 머리 회전이 빠르고 손이 빠른거라고 봅니다.
07/08/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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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커닥을 상대할 때 저그가 받는 가장 큰 압박감은.. 게임 내내 긴장을 안할 수가 없다는거죠.
신나게 멀티밀고 있다가도 어느순간 보면 드론 다 죽어있고.. 여기서 오는 스트레스가 참 심합니다.
그렇다고 성큰 짓기도 뭔가 좀 억울한 느낌이고.. 으으음..
07/08/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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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템플러가 저그에게 무서운 존재라면 믿겨지시겠습니까? <----- 당연히 무섭지 않나요?ㄷㄷ...
그리고 코어 이후 바로 2가스 채취하는게 그리 무서운건 아닙니다. 더블을 한 모든 토스유저들이 가스 빨리 채취하고 싶어하죠.
글을 재밌고 마치 영화처럼!! 써주셨는데 좀 오바같습니다. 그저 자음연타...
커세어와 다크에 대한 위협에 덜덜덜하면서 저그유저들이 바짝 쫄아버린다! 이것은 택용신님의 덜덜덜한 위압감과 비범한 빌드오더에서 비롯된다! 라고 요약할 수 있겠는데
사실 빠른 뮤탈일까 땡히드라일까 발업저글링한타일까 덜덜덜하는건 전통적으로 토스의 역할이었습니다.
택본좌의 빌드도 사실 더블넥을 선택한 토스라면 누구나 빠르게 2가스 채취하고 아둔 스타게이트 동시에 올리고 싶어하죠.
그런데 정찰이 안되어 불안하니 그걸 못하거나, 하다가 발업저글이나 땡히드라 한타에 뚫리는 겁니다.
김택용 선수의 놀라운 프로브 컨트롤과 eapm, 저그전 운영이 놀라운 거지, 결코 혁신적인 빌드, 혁신적인 타이밍, 혁신적인 유닛조합은 아니란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마술사
07/08/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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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포지 더블넥은 강민선수가 기요틴 시절부터 쓰던빌드입니다;;
빌드도 거의 유사합니다. 강민선수가 첫파일런 짓고 정찰, 11프로브로 포지 짓고 정찰해서 2프로브로 4개 스타팅을 다 정찰한후
멀티면 포지취소하고 넥서스먼저, 스포닝이면 포지완성시키고 캐논 이 빌드를 기요틴에서 사용해왔습니다.

물론 김택용선수의 경우는 롱기누스 등 3인용 또는 2인용 맵이었기때문에 2프로브 정찰할 필요가 없어서 더 효율이 좋긴 했지만
김택용선수가 만들어낸 혁신적인 빌드는 절대 아닙니다.
달걀요리사
07/08/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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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커세어 꾸준히 뽑는건 상대가 뮤탈일때만 그렇게 뽑는거 아닌가요?
07/08/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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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요리사님// 뮤탈이 아니라도 어느정도 숫자는 유지합니다. 뽑아두면 드랍막기에도 좋고, 나중에 간간히 정찰도 할수있고, 저그가 뮤탈로 한번에 체제를 바꿔도 어느정도 대응이 되고. IEF 결승전 1경기처럼.. 저그가 울링 넘어갈때 견제도 되고. 그 숫자는 물론 상황마다 다르지만요.
07/08/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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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세어 7~8기까진 뽑는게 대세죠.여러모로 쓸모가 많으니까요.정찰,드랍대비,오버솎아주기.가장 좋은게 상대에게 히드라를 강제한다는거.조합된 플토병력이 가장 상대하기 편한 유닛이죠.
승리하라
07/08/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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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기선수는 노레어 4해처리가 아니라 레어를 올린 후 오버로드 속업을 해주었습니다. 속업 직후에 바로 그동안 모은 히드라로 공격에 들어갔죠.
오소리감투
07/08/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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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른 프로토스가 커닥 쓰면 별거 아닌 전략 같은데, 실제로 저그들이 쉽게 막아내고 이기기도 하고요
김택용의 커닥은 뭐랄까, 군더더기가 없이 예리하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렇게 보여요~
리버 IQ업그레
07/08/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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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용 선수 덕분에 요즘은 플토대 저그전이 예전처럼 그리 위태로워 보이지만은 않아서 좋네요.

오히려 요즘은 플토대 테란전이 더 힘들어 보입니다;;;
Electromagnetics
07/08/22 16:43
수정 아이콘
노 포지 더블 넥서스를 가져간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정찰이 한번에 성공했기 떄문입니다.
WizardMo진종
07/08/22 17:00
수정 아이콘
스타 대학교 토스공학과 수시합격한 신입생의 기말고사 레포트를 보는 느낌이네요...
07/08/22 17:03
수정 아이콘
뭐 예전 전략을 집대성 해서 나온것이든 김택용 선수가 새로이 적립을 시켰든 빌드가 꽤 강하다는건 인정할수 밖에 없네요~
몰라 그런거 업
07/08/22 17:12
수정 아이콘
생각에 비해 손이 느린 강민,
생각에 비해 손이 빠른 박정석
근대 김택용 선수는 손과 머리가 100%싱크로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생각나거나 할것만 딱딱해서 김택용 선수 개인 화면 보면 꽤 어지럽죠...
이직신
07/08/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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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용선수의 노포지더블은 빠른정찰에 의한 확실하 앞마당 확인후에 이루어집니다. 김택용선수라고 무턱대고 노포지 앞마당을 하진않죠. 3.3 대첩때는 3인용맵 롱기누스에, 2인용맵 블릿츠X 그리고 한방에 정찰이 되버린 리템까지.. 김택용선수가 노포지 앞마당을 사용하기 딱좋기 빠른 정찰이 이루어졌죠.


그리고
글쎄요.. 커닥이 저그 포기하실정도로 엄청난 전략이였나요.
분명 좋은전략이긴합니다만, 커닥은 프로게이머들 사이에도 완벽하게 소화시키기가 어려운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커닥은 김택용이 썼을때 그 힘을 극대화로 받는 전략입니다. 왜냐, 김택용의 APM 은 외계인이라고 생각될정도로 플토진영중 독보적이거든요. 그 APM 에서 커세어를 쉽게 잃지않고 유지가 가능하고 러쉬를 가면서 제2멀티에 게이트 건설,테크트리 까지 보유하는 멀티 테스킹을 보여줍니다. 강민선수만 하더라도 마재윤선수에게 커닥을 시전하다가 커세어를 쉽게 잃어버리고 경기를 그르치고 말았죠.
웬만한 아마사이에선 커닥은 한계가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PS: 그러고보면 김택용선수의 더블넥을 상대로 이긴 김윤환,박태민 선수 둘다 컨셉이 비슷하지 않았나요.
둘다 세번째 해처리를 제2멀티에 피고, 김택용에게 앞마당 포토캐논을 강요했었죠. 결과적으로 박태민선수의 멀티를 제대로 파악하지못한 김택용은 앞마당 포토캐논을 필요없이 너무나 많이지어 병력숫자에서 밀려버렸고 김윤환선수의 멀티에 있던 스파이어의 제대로된 확인이 이루어지지않아 뮤탈에 급습당하기도 했었고..
07/08/22 17:56
수정 아이콘
저그vs프토에 관계에서 저그가 5드론이나 7드론을 뛰는 마인드를 가진다면 플토가 정찰을 항상 한방에 가지 않는한 뒤늦게 보고 포지와 캐논을 짓는다고 해도 저그의 빠른저글링에 망합니다. 문제는 저그 유저들이 빠른 풀에 저글링은 자존심과 연관되어 있는 것이니 실제 방
송경기에서는 보여주지 않는 것이겠죠. 언젠가 서바이버에서 변은종선수가 빠른저글링으로 플토의 딜레마에 빠지게 했었죠.
The_CyberSrar
07/08/22 18:08
수정 아이콘
김택용식 커닥의 요체는 정말 빠른 멀티태스킹.. 비단 손만이 아니라 두뇌회전 역시 빨라야 합니다. 누군가 말씀드렸듯이 손과 뇌의
싱크로율이 90 이상이 나와야만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거죠.
커닥이라는 체제는 그 운영이 안정권에 접어들었을때 토스가 저그에게 이렇게 대화를 합니다.
"너와 나의 실력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한번 겨루어 보자"
커닥이 실현되었을때 이제는 저그 vs 토스 라는 과거의 종족 우세에 의한 판정은 끝나고 오로지 플레이어 와 플레이어 간의 순수
실력으로 판가름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 혼자만의 생각이고 어떤 분들은 동의하지 않을수도 있다고 보지만..
커닥이 실현되면 저그와 토스는 극한의 컨트롤,멀티 태스킹, 정보에 의한 다음 행동의 예측등을 양쪽 모두에게 부과하고 의무가 됩니다.
서로가 서로의 체제를 어느정도 명확히 알 수가 있기 때문에 빌드상의 우위라는 점은 양쪽모두에게 해당사항이 없는 것이게
되는 겁니다.
Judas Pain
07/08/22 18:21
수정 아이콘
커닥 빌드라는건 일종의 선전문구 같은거고 실제론 더블넥-커세어-하이테크 찌르기 운용입니다.
하이테크의 찌르기는 리버드랍이 될수도 있고, 다크드랍이 될수도 있고,다크찌르기가 될수도 있고, 공발업 찌르기가 될수도 있습니다.
중요한건 더블넥이 완성되고 커세어가 나오기 전의 프로보 정찰과 나온 후의 커세어 조율 및 관리입니다.



다른것보다, 김택용 선수가 더블넥 이후에 보여주는 운용이 그 자신의 기량에 의지하느냐, 아니면 빌드의 영역에 가깝냐가 문제인데 전 둘다라고 봅니다. 더블넥 커닥만을 예로 일단 들어보다면, 앞마당을 먹기위한 원겟 커닥이나 울링을 막기위한 후반 커닥을 얘기하며 커닥이 있던 빌드라고 말하는건 플토의 빌딩이나 전략에 대해 무지하다는것과 똑같은 말이니 언급할 필요도 없고

더블넥 이후에 커세어나 다크를 쓰는 경우는 종종 있긴 했습니다만, 김택용식의 교묘하고 날카로운 찌르기, 커세어의 관리및 조율, 정확한 제3멀티 타이밍, 견제가 먹힐경우 막힘없이 들어가는 한방을 가진 경우는 본적이 없습니다. 그전이 커세어는 한두기 뽑아 적진 테크,멀티 정찰하고 버려둔체 관리 안하다 터뜨려버리는 용도였고 다크는 타스타팅 견제용에 불과했습니다. 사실 이 정도까지 하는 토스도 김택용외엔 거의 드물다고 보고 그럼에도 이정도까진 빌드 운용의 영역으로 소화하는 토스는 늘어날겁니다. 그럼 이제 그건 빌드의 영역으로 넘어가겠지요. 실례로 허영무 선수가 천하제일 스타대회 결승 이제동 2경에서 보여준건 빌드운용의 영역으로 소화한 김택용식 커닥이었습니다.


문제는 이 커닥이후 저그가 안밀리고 팽팽한 대치국면을 이뤘을때 벌어지는 소모전을 포함한 경기양상인데... 여기부터는 거의 누구도 따라하지 못하는 김택용의 독자적인 부분이고 한동안은 다른 토스들이 쉽게 따라하지 못할겁니다. 그건 김택용이 가진 특별한 재능에(240대의 EAPM과 눈과 손이 일치하는 빠른 두뇌회전 그리고 그걸 끝가지 유지하는 집중력) 의지하고 있으니까요

더블넥을 성립시키는 심시티는 강민이 안정화시킨것이고 더블넥-커세어-하이테크 찌르기 빌드운용을 정립한건 김택용이라고 봐야합니다.
07/08/22 18:27
수정 아이콘
문제는 이걸 시행할 선수는 현재로는 김택용밖에 없다는거죠.
실제로 마재윤 선수는 김택용을 제외하면 토스에게는 거의 절대 지지 않으니
어차피 강민선수에게 5전제에서 한판 지는거야 지는것도 아니기에,
스타리그 결승에서 양선수간의 5전제를 보고 싶습니다.
꼬꼬마
07/08/22 18:32
수정 아이콘
써리님//4,5드론 종종 나오죠.케스파컵때 박찬수 선수가 김택용 선수 상대로 5드론...
달걀요리사
07/08/22 19:35
수정 아이콘
써리님//4,5드론은 10번째 프로브로 포지 짓고 투프로브정찰하면 어지간하면 막힙니다.
07/08/22 19:38
수정 아이콘
뭐랄까 프로리그에서 STX의 김윤환 선수가 한번 훼이크성 플레이로 김택용선수를 잡아낸적이 있었죠. 오히려 김택용식 커닥은 3해처리에 강할지 몰라도 다른 방식의 저그 운영에는 간간히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SK 박성준 선수에게도 그렇고. 물론 김택용의 커닥 운영이 강한건 인정하지만 완벽한 것은 아니기에 공략할 틈은 있다고 봅니다.
07/08/22 19:48
수정 아이콘
정말 긴 글 쓰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제 생각을 조금 덧붙이자면 김택용식 커닥에 가려진 가장 큰 줄기는 앞마당 가스와 더블넥입니다.
현재 거의 모든 맵들에서 플토의 더블넥을 어쩌면 강요수준으로 보일정도로 쉽게 가져갈 수 있기는 합니다만
김택용선수는 초반 프로브정찰과 커세어가 나오는 타이밍에 있을 약점을 기가막히게 무마시킵니다.
이게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즉 더블넥이 활성화 될 시간을 버는 플레이를 현존하는 프로토스 중에 가장 안전하고 완벽하게
해내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거기에 고도의 심리전을 이용한 날카로운 비수까지....개인적으로 앞마당에 가스가 없거나
앞마당 자체를가 먹기 어려운맵에서 김택용선수가 저그전을 어떻게 펼칠지 기대가 됩니다.
(개마고원 비프로스트 개척시대 노스탤지아 짐레이너스메모리 머큐리 등의 맵에서 말이죠.)
Judas Pain
07/08/22 19:55
수정 아이콘
김택용의 빌드운용 또한 약점이 없을 수 없습니다. 분명히 전략은 파해되고 한번 파해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원게이트 커닥과 더블넥 커닥은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는 빌드입니다.
원게이트는 수십가지나 되는 어느 분파의 빌드던지 맞춰가는 저그와 반드시 외줄타기를 해야되는 전략입니다.
김택용의 더블넥 운용이 커닥이 아님에도 커닥만을 예로 드는것도 그렇거니와 더군다나 박성준 선수에게 쓴 원게이트 커닥을 예로 드는건 좀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박태민-김윤환-마재윤이 쓴 타지역 멀티를 빠르고 가져가고 히드라로 압박하는것이 김택용류 더블넥-커세어 운영에 대한 해법입니다.
박태민 전의 경우는 처음당하는 전략적 스나이핑이어서 땡히드라인줄 알고 포톤을 무리하게 늘리다 당한것이고
김윤환 전의 경우는 스파이어 확인이 늦은데다 커세어 관리를 잘못해 포톤으로 이동하는 중 스컬지에 커세어 세마리가 터지고 뮤탈에 휘둘리며 졌습니다.
그 다음이 마재윤인데, 페이크 히드라인걸 알고 포톤양을 조절하고 커세어를 잃지 않음으로서 저그와 플토가 대등한 중후반전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07/08/22 20:00
수정 아이콘
달걀요리사님//플토인입장에서 10프로브로 냉큼 포지부터 짓기란 쉽지 않습니다. 상대가 뭐할지 모르는데 말이죠. 보통 한군데 정찰보낸곳에 저그가 없을경우 11프로브나 or 12프로브에서 포지를 짓습니다. 저그가 투햇이던 빠른 저글링이던 2캐논 더블, 포지 더블, 노포지더블
은 플토가 자원운용시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10프로브부터 바로 포지짓다간 3햇무난히 가는 저그에 고전하기 마련입니다
만약 마재윤선수가 지금까지 vs김택용전에 한번이라도 5드론을 꺼내들었다면.. 게다가 그게 성공했다면 김택용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플토
게이머들은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물론 2인용맵은 정찰이 한번에 되니 그럴일 없겠지만요
불타는가슴털
07/08/22 20:09
수정 아이콘
보통 10프로브에 포지를 그냥 찍어 놓고 한번에 정찰이 성공하면 포지를 바로 취소 (타이밍이 아슬하게 맞습니다)
아니면 그냥 포지 소환 시키고 넥서스 아닌가요?
이런 식이면 4,5 드론을 발견해도 바로 본진에 파일런 짓고 캐논 일꾼 사이에 지어서 쉽게 막을수 있던데요..
얼마전에 송병구 vs 아마추어 저그 선수의 WCG 예선에서 비슷한 모습이 나오기도 했구요
밍구니
07/08/22 20:10
수정 아이콘
딴지같아서 죄송하지만;; 김택용식 커세어+다크의 시발점은 프로브인거 같습니다. 김택용선수의 프로브는 박용욱선수의 악랄한 프로브와는 다르게 얌전한 편이지만.. 그 어떤 프로토스보다 오래 살아남습니다. 그래서 상대의 체제를 훤히 볼수있게 되죠 ^^
마재윤선수를 상대로한 더블넥서스는 정찰이 빨랐습니다. 대부분의 플토 유저분들이 더블을 하기위해서 7파일런 정찰을 시도하지요.
WizardMo진종
07/08/22 20:17
수정 아이콘
써리님// 저는 불타는 가슴털님의 말데로 하는데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하나 모르겠네요;;
Judas Pain
07/08/22 20:22
수정 아이콘
2인용 맵이면 보고 판단 3인용 이상이면 10포지 투프로브 정찰후 수정하지 않나요?
07/08/22 20:22
수정 아이콘
중수 이상만 되면 4,5드론이야 쉽게 막지요.
2인용맵은 정찰이 금방되고 3,4인용맵은 저그도 정찰이 필요해서 그만큼 러쉬가 늦어지고
근데 재미있는건
테란의 더블에 최적화 되어있는 송병구는 투팩에 약한 모습인데

저그의 3해처리 최적화 토스 김택용은 땡히드라나 투해처리 올인에 약할까요?
Judas Pain
07/08/22 20:27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투햇 땡히드라면 포톤양과 게잇 바리케이트로 때울수 있을 겁니다. 일반적이라면요. 땡히드라류 마스터와 게임하는걸 봐야 알겠네요
WizardMo진종
07/08/22 20:41
수정 아이콘
심드라가 요번에 챌린지에서 떨어져서;;
Judas Pain
07/08/22 20:45
수정 아이콘
안티 김택용 슈파라도 열어서 심타짜 초청하고 검증대회라도 펼쳐야 하나요 이거;;
달걀요리사
07/08/22 20:47
수정 아이콘
10번째 프로브론 포지 짓기도 전에 왠만하면 한군데는 정찰 되던데요;

그리고 그토록 공격적인 박성준선수와 한팀이었던 김택용선수인데
저그전초중반방어력은 토스중 아마 최정상일겁니다.
뭐 최고의 저그전을 가진 토스에게 '토스중'이란 말은 무의미하겠지만요.
꼬꼬마
07/08/22 20:56
수정 아이콘
박찬수 선수가 5드론 썼다가 멀리 갔는데[..]
마재윤 선수가 5드론 써서 만약에라도 멀리 간다면...상상할 수 없이 까일겁니다-_-;
Judas Pain
07/08/22 21:09
수정 아이콘
어쩄든 마재라면 5드론을 한번은 쓸겁니다. 어느 타이밍에 쓰느냐가 중요하겠네요. 다음 리그에서 가장 기대되는게 둘의 충돌입니다. 마재윤 선수는 스코어 상으로 한 20:1 정도로 벌어지지 않으면 안심이 안되는 저그라서요. 덜미를 잡히면 안됩니다. 저그 역사상 최악의 토스킬러가 마재니 방심은 금물.
제3의타이밍
07/08/22 23:11
수정 아이콘
포지취소는 왠만하면 하지 않습니다
더블류는 보통 파일런짓고 서치가 일반적이구요
땡히드라류가 속시원하긴 하지만 역시 뻔한 전략은 막히기 마련이니..
그리고 고전의 커닥은 중후반 병력균형을 깨주기 위해서 기습적으로 사용하거나
브루드워 초창기에 유행하던 전략이었죠
몰라 그런거 업
07/08/22 23:20
수정 아이콘
apm 300대 되는 토스가 몇명 있나요?
박정석 김택용이 다 아닌가요?

그 점 또한 김택용을 강력하게 만드는 요인이 아닌가 합니다.
07/08/22 23:50
수정 아이콘
흠. 맵들 마다 러시거리가 조금씩 달라서 그런지 이견이 좀 있는데요. 우선 저의 지론은 상대가 더블인거 뻔하게 생각하고 노스포닝 3햇이나 저글링 2기만 생산하고 다수 드론 보충후 빠른 3햇은 선포지짓고 더블하는거로는 물량싸움이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플토의 더블을 상대로 미네랄 멀티지역에 3햇을 들어가는거 보다 전 본진과 앞마당 포함 4햇을 펴고 시작하는 운영이 더 무섭다고 생각합니
다. 그래서 7번째 프로브로 파일런을 짓고 서치를 해서 첫서치에 상대저그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포지를 짓습니다. 만약 한방에 정찰
되면 그에 맞춰서 하고요. 요즘 파이썬을 많이 하는데 12시 2시관계에서 첫서치잘못보냈다가 망한적도 꽤있다는.. 개인적으로 김택용식
커닥을 상대로는 맵에 따라 다르겠지만 본진과 앞마당 포함 초반4햇에 다수의 드론과 많은수의 히드라.. 그뒤로 문어발식 늘어나는 확장
정도로 생각합니다만..
07/08/23 04:46
수정 아이콘
스타를 그리 오래 본 유저는 아니지만, 커닥을 잘 이해하고 효율적이고 또한 부드럽게 운영하는 토스는 김택용 선수만한 토스가 없는 것 같습니다. 보통 제가 이해했던 커세어+다크 체제는 후반을 위한 중반의 '견제' 의 일부였습니다. 커세어+리버의 경우는 견제로 시작해서 아예 끝장을 보는 경기를 강민 선수와 박용욱 선수를 통해 몇번 봤지만, 커세어+다크를 후반까지 운영하면서 또한 멀티와 테크까지 타면서 게임을 이끄는 토스는 정말 김택용 선수를 따를만한 토스가 향후 몇년동안 나올 수 있을지도 사실 의문입니다. 김택용 선수, 대단해요!
이직신
07/08/23 07:28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가 과연 김택용선수상대로 5드론을 쓸것인지..

써리// 음 저는 파일런 서치 후 10포지를 짓는 프로브도 정찰을 한군데 보냅니다. 그리고 포지에 부대지정을 해서 그 사이 정찰이 되면 재빨리 포지를 취소하죠. 포지가 완성되고 뒤늦게 정찰되면 캐논을 건설하지 않고 바로 넥서스.. 타이밍상으론 노포지 더블보다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만 그닥 심한 어려움은 느끼지 못해서..(이것이 공방양민..-_-)
WizardMo진종
07/08/23 11:03
수정 아이콘
써리// 파일런 서치보내고 일꾼이 내려와서 포지를 지은다면 첫서치 잘못보내서 망하는일이 없어도 됩니다.. 미네랄 손해가 좀 있겠지만요
달걀요리사
07/08/23 17:0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실제로 4드론 써보니까 더블넥으론 한번에 정찰 안되면 힘들더군요;;
5드론은 그래도 그냥저냥 막을만 한데요.
제가 실험해보니까 4드론이 5드론보다 5~10초정도 빠른데 이게 10.5포지론 도저히 막을수가 없더군요.

방송경기에서도 4드론이 있었나요? 방송경기에선 5드론만 봤는데..
WizardMo진종
07/08/23 18:44
수정 아이콘
8파일런 정찰하면서 파일런 완성시키고 포지 건설바로 하시구요 두번째 드론으로 정찰하신다면 스포닝 완성전에 정찰 가능합니다.. 그리고 포톤건설한다음에 일꾼내려와서 부비부비 작렬하면 4,5드론 그리 어렵지않게 막구요.. 오히려 4,5,드론 시전한 저그가 무시하고 본진난입해서 넥서스 부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일꾼러쉬 들어가서 서로 컨트롤 싸움이 되게됩니다. 다른 방향으로도 흘러갈수 있구요
박종호
07/08/24 10:39
수정 아이콘
커닥은 공방에서도 많이들 쓰던 전략인데 아주오래전부터말이죠.
원겟 플레이할때는 커닥 필수고, 노포지 더블넥또한 새로운것이아니구
원래 더블넥후에 커세어 다크가는건 기본중의 기본아니였던가요.
김택용선수의 플레이는 완벽한 기본기를 바탕으로한 플레이라고 밖엔 볼수가없읍니다
플레이자체가 굉장히 깊이가있기때문에 그냥 단지 김택용은 커닥 이런식으로 말하기엔
무리가있읍니다.
d달빛고양이
07/08/28 22:24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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