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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6/27 05:20:23
Name Le_CieL
Subject 저그의 구세주 1편.
지난주 마재윤선수의 충격적인 패배에 한번 휘갈겨봅니다.  유치해도
즐겁게 봐주세요^^;



"인간이여.. 어째서 저그를 선택하였는가?"

오버마인드의 목소리다. 아득한 꿈속에서도 그의 목소리는 인지할수있을 정도로

무게감이 있는것이다.

"저그를 선택하였다고?  훗... 내가 저그를 선택한것이 아니고 나를 선택한것이 저그란

족속들이다."

"뭐라고 감히 여기가 저그제국의 중심 나 오버마인드의 바로 앞이란걸 모르느냐?

지금 당장이라도 너 따위 인간하나쯤 죽이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란걸 알텐데?"

"그래? 그럼 어째서 내가 여기까지 무사히 들어온 것을 이상히 여기지 않느냐?"

과연 이상한일이다. 일개 인간이 저그진영의 중심부에 위치한 그것도 제법 고위직이

아니면 장소도 알지못하는 오버마인드의 앞에 있는것이다.

"설마... 네가...?"

"그렇다 내가 바로 그녀의 아들이다. 비록 얼굴조차 모르는 어머니지만.."

"그럴리가? 그녀에게 아들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은적이 없다...

그리고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도 그녀의 상태는 후계자를 잉태할수 없는 몸상태였는데...

어째서.."

"휴우.. 어머니가 인간이었을때 나를 가졌다고 그렇게 들었다."

"하지만 그들은 어머니를 버렸다. 그리고 아마 나의 존재조차 모를 것이다. 아마 나의

존재를 알면 테란제국의 여러 영주들이 아마 나를 살려두지 않았겠지"

"과연 그렇군.  새로운 저그의 구세주여.  저그의 대군주가 되지 않겠는가?"

"나를 믿을수 있겠는가? 나는 인간인데도?"

"흐흐흐... 인간이 너를 버리지 않았는가... 너와 나의 만남도 단순한 우연은 아닐터..

이것이 너의 운명이다. 저그의 대군주가 될 인물이여."





아득한 기억에서 돌아온다. 꿈에서 깨어 잔인한 전장의 현실로 돌아온다.

등에 흥건한 식은땀이 묻어 나온다.

'아니 내가 식은땀을? 그리고 왜 갑자기 그때의 일이 꿈에?'

"대군주여 긴장되는가?  프라크와의 일전이 두려운가?"

그는 뒤돌아본다. 어느새 오버마인드가 기척도 없이 뒤에 서있다.

"두렵다니, 프라크? 그가 누구인가? 이름조차 들어본적이 없다."

사실은 그도 알고있다. 최근 테란연합통일왕국이 깨어지고 전국시대로

돌입한 테란제국에 떠오르는 신흥영주라는 것을...

그리고 그 치열한 테란제국 내전중에 처음으로

테란대제국을 이루어내며 테란을 통일로 이끈 황제라고 불리는 자를 패배시켰다는것도...

그후 타격을 입은 황제는 꿈의 군주라불리는 프로토스세력의 강자에게 연이은 패배로

당분간 전장에 나오기가 힘들어졌다는것이 요즘 세간에 떠도는 소문이다.

하지만 그는 다시 군세를 키우고 새로운 병법을 연구하고 있음에 틀림없을 것이다.

잠시 기억속에 잠긴다.  그 황제라고 불리던 자와의 치열했던 전투를 떠올려본다..

그가 저그의 대군주가 되었을때는 황제는 이미 많은 세력을 잃은 상태였지만,

충분히 그의 전투본능을 일깨우기에는 충분한 전투였다는것도..

"그렇다면 그것도 알고있는가? 그가 일개 화기중대 병사였다는것을.... 말이야"

"뭣이? 그런 출신으로 영주자리까지 올라섰단말인가?"

"그렇다네.. 그는 화기중대 병사였지만, 전장에서의 엄청난 활약으로 인해 말그대로

영웅이 되었지, 그리고 아직도 그 화기중대 병사동기들은 그를 '화이어뱃히어로'라고

칭한다네"

'음 과연, 쉽지 않은 전투가 되겠는걸'  오랜만에 가슴에 두근거림을 느끼는 그다.

"그렇다면 그것도 알고있는가?"

"알고있다. 역사가 시작된 이후에 그 힘들다는 인간들의 통일을 이루어낸자는 단 3명의

왕뿐... 그리고 그 통일을 유지한 기간도 1년을 넘기기 힘들다는것도...

그리고 중요한 것은 최근 내전중에 황제의 패퇴이후 나머지 2명의 테란제국의 왕이었던

천재와 괴물까지 패배했다는것도 말이야."

"그들이 어떤자들인가 오랫동안의 휴면기를 가지고 새롭게 제국을 통일해보겠다고 사기

충천하고 나온 강자들아닌가.. 역시 천재라고 불리는 그 어린 소년같은 영주도...

병법이라고는 없는 오로지 정면대결... 힘으로 무수히 많은 우리종족들을 말살시킨

괴물이라는 자도 프라크.. 그가 패퇴시켜버렸다네.. 그들역시 황제처럼 당분간 동쪽대륙

원정에는 나오기 힘들것이야."

"그리고 프라크 그의 더 두려운 면모는 말이지..." 오버마인드는 잠깐 멈칫한다. 아마

저그의 대군주이외의 존재에게 두렵다는 형용사를 붙이게 될 존재가 없다고

생각했음이다.

"괴물과의 전쟁중에 입은 피해에 화가나서, 괴물의 동맹연합국가인 칸타나의 제국을

전차부대로 초토화시켜버렸다고 들었어... 대단하지 않은가?  괴물이나 칸타나 둘중에

하나의 영주의 미움만 사게되어도 괴물,칸타나,마이다스 이 3동맹연합에게

무참히 짖밟히던 각국의 영주들도 많았는데 말이야..

이렇게 초토화시켰는데도.. 그 3동맹연합국뿐 아니라

다른 테란의 영주들도 아무말 못하고 구경만하는 분위기라는 것이지... 하긴 역대 테란을

통일시켰던 왕들조차 그에게 패배하였으니..."

"그렇다면 그의 목적이 무엇인가? 왜 테란제국의

통일에 신경쓰지 이 멀고먼 동쪽대륙까지

와서 나와 전쟁을 하려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오버마인드여?"

"글세...아마 그의 힘을 과시하고 두려움을 느끼게

하려면 자네를 꺽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라

여겼겠지.. 그리고 지금 테란제국을 통일하려해도.. 만만한건 아니야..

한때 자네를 궁지까지 몰아넣었던 붉은제복의 저격수부대를 보유한 테란의 미남영주도..

그리고 자네와 피터지는 혈전을 치루고 흥분하면 그 누구도 막기힘든 광전사라고 불리는

자도 있지 않은가... 그들과의 일전이전에 자네를 먼저 쓰러뜨려서

그들도 굴복시키려는것이 아닐까 싶네만.."

"그런가 그렇다면 와라.. 나의 무서움을 두려움을

압도적인 힘이란게 무엇인지 느끼게 해주마.."





전장의 피냄새, 죽어가는 자들의 단말마, 고통스런 자들의 비명이

쉴새없이 이 거대한 뱀골짜기 에 울려퍼진다. 그리고 전령으로부터 소식이 들어온다.

"대군주님 이미 곳곳에서 승전보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제 한두번만 몰아치면 이 뱀골짜기에서

의 승리는 우리것이 될것입니다.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주군!"

"승리라고? 그것은 이미 당연한 것이다. 나의 목표는 프라크 그를 두번다시 재기하지 못할

정도로 정신적인 고통까지 줄것이다. 공격하라

그리고 한놈도 살아가지 못하게하라.. 그리고

살아남은 놈들은 감염시켜버려 우리종족으로 만들어버려라...

평생 나에게 복종하며 괴로움을

느끼게 말이야..크하하하하하!"

오버마인드는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평소의 그는 승리할틈은 놓치지 않는 승부사가

아니던가? 그리고 어떠한 위기에서건 유리함에서건 냉정심을 잃지 않던 그가 아니던가?

그런그가 지금 약간의 평정심을 잃고 있다. 비록 전세는 기울었지만 말이다.

그런생각에 잠길무렵 또다시 전령으로부터 보고가 들어왔다.

"주군 보고드립니다. 프라크의 군대는 패퇴하여

뱀골짜기 구석으로 가서 성을 쌓고있습니다.

아직 이 전장을 포기하지 않은듯 주력부대와

주요시설을 후퇴시키지 않았습니다. 지금총공격을

감행하는것이 어떠신지요?"

"그래? 좋다. 네이놈 여기를 네무덤으로 만들어주마..그러나 총공격은 잠시 멈춘다.

그리고 더많은 부화장을 건설하고 더 많은 병력들을 생산하라고 전해라.

총공격은 그후다."

오버마인드는 또 이상함을 느끼고 말을 꺼낸다.

"대군주여, 어찌 평소같이 총공격을 하지 않는가? 지금 비록 유리하다고는 하나,

저들의 군대 즉 인간의 군대와 성은 수비하면 할수록 유리하고, 우리가 공성전을 펼치기에

불리해지지 않은가? 지금 마무리하는 것이 어떻겠나?"

"거절한다. 오버마인드여, 설령 자네라고 하더라도 대군주인 나의 명을 바꿀수는 없다.

그대로 이행하라 저그의 병사여!"





한편 테란의 진영에서는....

"영주님 이미 전세가 기울었습니다. 여기서 피신하시고 로키산맥에서 다시 진을 치시는게

좋은 판단이라고 여겨집니다. 계속 머무르다보면 목숨을 잃으실지도 모릅니다.

지금 어떻게 된건지는 몰라도 적의 공격이 약간 느슨하니 이때 피하십시오."

"뭣이? 포기하는 맘을 먹는 순간 이미 전쟁에서 진것과 같다. 나는 황제와의 전투에서

포기할 줄 모르는 그의 높은 긍지를 배웠다. 이정도 불리함에 포기할수 없다.

잠자코 기다리기나 해라."

"그럼 이길 비책이라도 있으신지요. 영주님?"

"일단은 수비에 전병력을 동원한다.

적의 후방을 치는 임무를 가진 특전사들도 모두 수비에

배치시켜라. 지키는 병력을 무너뜨리려면 3배의 병력이 필요하다고 그러지 않느냐..

아마도 적의 보급도 어느정도 끊길터.. 많은 병력이 공격하진 못할것이다.

그리고 우리 본국에서 우주함대를 보내온다고 연락이 왔으니 그때까지 버텨보자꾸나."

"우주함대말입니까? 과연 보내줄거라고 믿으십니까?"

"그렇다. 내가 명령했으니 분명히 지원을 올것이다 그때까지만 버티면 이 뱀골짜기에서의

승리는 우리것이다"







저그 진영에 비보가 날아들었다...

"대군주여.. 우리의 보급로가 적에 의해 차단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남아있는

여력도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적은 본국에서 우주함대까지 지원해왔습니다.

아마 이전장에서 모든걸 걸려고 하는듯합니다."

'아뿔싸!  이런 유리한 전쟁에서 지다니..아아 이런 실수가'

뒤늦은 후회를 해보는 그였지만, 이미 여기서는 승산이없다.  하지만 당황스런 기색을

보일수도 없는 그였다.

"로키 산맥으로 퇴각한다. 거기서는 우리 저그병력들이 활동하기 유리하니 거기서 응징을

해주겠다. 전병력 퇴각명력을..."

'휴우.. 이번전쟁은 왠지 여기서 시작했지만, 한번더 이곳의 흙을 밟을것 같구나'

불길한 예감이 드는 그였다.






주위가 고요하다. 갑자기 그는 예전 생각을 떠올린다.  강성하던 테란제국을 침몰시키고,

프로토스란 종족을 자기의 식민지로 만들어 버렸던 시절...

그리고 저그란 종족을 통일시켜 저그의 대군주로 다시 태어나던 기억을...

"후후 자네가 저그를 통일시킨건 아니지 않은가?"

"마음을 읽었구나. 오버마인드여..내가 하지말라고 하지 않았나?

그리고 저그를 통일시킨건 맞아!

비록 목동이라고 불리는 어린애한테 독립을 허락하긴 했지만, 그역시 나와의

전쟁이후로 기력이 쇠퇴하여 지금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지 않은가.. 물론 그라면

다시 부활해서 나에게 도전장을 던져오겠지만 말이야."

"그랬나? 하지만 지금 자네상태로 봐서는 어쩔수 없었다네..

오랫만에 찾아온 위기가 아닌가?"

"위기라.. 하긴 그럴수도 있겠군."

그렇다 그의 예감대로 그의 군대는 여러 국지전에서 승리를 거두었지만 결국

처음 그와 진을 치고 정면으로 맞붙은 전장인 거대한 뱀골짜기에

다시 발을 들여놓은것이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느라 제대로 된 명령하나 못하고 있는때, 보고가 들어왔다.

"주군 적의 보병부대가 갑자기 근처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니 저희

기동부대와 방어건물로 처리하겠습니다."

늘상 전쟁초반에는 있어오던 일이라 그리큰 걱정은 하지 않고 있었던 그다...

하지만 연이은 보고가 들어온다.

"주군 큰일입니다. 어서 피하십시오. 방어병력과 방어건물이 무너져버렸습니다. 이곳까지

오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 뭐라고? 고작 그정도에 우리 병력이 나의 뛰어난 저그병력들이 무너진단말인가?"

"주군, 그 보병부대에는 화기중대출신이던.....그.....그가...

'화이어뱃히어로'라고 불리는 그가 직접 출진했다고 합니다.

그의 무차별한 공격에 저희 병력들은 다 불타버리고 최후방어선

까지 뚫렸습니다. 어서 피신하십시오."

"아니 대장이 직접 보병부대에 끼어서 공격에 가담을 했다고?"

'아뿔싸, 설마 프라크 그가 직접 전투에 참여할줄은 꿈에도 몰랐던 그였다. 당했구나.

아 방심했어'  어쩔줄 몰라하는 그에게 오버마인드가 충고한다.

"대군주여 이미 전세는 기울었다. 여기를 피하는게 어떤가.. 저 생각없이 일들만 하는

우리저그의 인부 드론들조차도 자네가 죽는것을 원하지 않는듯

몸으로 '히어로'를 막고 있다네

자네는 그들의 피와 눈물이 보이지 않는가? 어서 피하세나"

멀리서 불에 타버리면서도 테란보병들의 진군을 몸으로

막고있는 충실한 인부들이 보인다.

"아 여기서 후퇴하면... 아 여기서 후퇴하면.....이제 동쪽대륙에서는 한동안 진출할수가

없어... 여기서 우리는 많은 병력과 드론을 잃어버렸다. 병력이야 다시 본국에서 충원할수

있지만... 많은 인부를 잃어버려서 한동안 이곳의 전장에 나가기는 힘들어진다고.."

"하지만 자네가 여기서 죽는다면, 한동안 우리종족은 또 테란제국에의해 벌레로 취급받고

말살당하기 시작할것이야."

"물론 알고있다. 하지만 자네도 기억하지 않는가?

저번에 서쪽대륙 정벌로 인해 서쪽대륙을

지배하고 있던 천재라고 불리는 소년영주와의 전쟁으로 인해 동쪽대륙에 조금만 소홀해도

혁명이 일어나 버린다는것을..."

그렇다. 그가 동쪽대륙을 평정하고 서쪽으로 원정을 가서

서쪽대륙을 어느정도 평정할무렵,

그의 저그제국아래 그가 대군주가 된이후로 식민지로 전략해버린 프로토스란 종족의

비수라고 불리는 젊은 영주가 혁명을 일으켜 버린것이다. 그리고 그힘은 실로 막강해서

그조차 천재와의 일전이후 기력이 빠진탓일까, 그 혁명을 진압하지 못하고 프로토스의 한

영주를 독립국가로 인정해주고 말았던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여기서 물러나면 비수의 세력은

더 커질게 불을 보듯 뻔한일이다.

그리고 동쪽대륙은 더이상 저그의 군주 그의 것이 아니게

되는 것이기에 그는 퇴각을 망설이고 있다.  참다못한 오버마인드가 말한다.

"대군주여 비록 자네가 동쪽대륙에서 물러난다고 하더라도, 우리 저그의 제국은 여기서

사라지지 않아. 자네도 이런일이 있을것을 미리 대비하지 않았나? 아니면 단순한 자존심

싸움이었던가? 얼마전 자네가 비밀리에 사모은 인간용병들을 총동원해서

운신이라고 불리는 그자와의 전투를 하지 않았나?

비록 자네가 패배하긴 했어도 충분히 그의 힘을 느꼈고,

그에게 동쪽대륙에서의 저그의 미래를 충분히 맡겨도 된다고 느끼지 않았던가?"

"훗. 역시 오버마인드군 그것까지 눈치채고있었던가?

물론 이렇게 되길 바라고 한건 아니지만

지금은 여기를 운신 그에게 맡기고 서쪽대륙으로 갈수밖에 없겠군."

쓴웃음을 지으며 그는 퇴각한다.

퇴각하는 그의 눈에 승리의 기쁨에 만취한 프라크의 신이나서

춤추는 모습이 눈에 뚜렷이 각인된다.

"으음..프라크 네이놈 오늘은 절대로 잊지 않으마.

절대로 편하게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마라.

그리고 동쪽대륙도 네놈이 차지하기엔 비수, 운신등 만만치 않을것이야"

오버마인드가 보기에 등을 돌린 그의 어깨가 유난히 무거워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사실 서쪽대륙의 상황도 좋은 것이 아니다.  이미 광전사란 테란의 강한

영주가 자신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었다. 자칫 잘못하다간 그 전투도 패배할 가능성이

현재로써는 높다. 하지만 오버마인드는 믿었다.

그는 저그의 구세주 아닌가.  지금보다 더힘들때도 저그를 구하고 황제와 싸우며, 천재와

싸우며, 괴물과 싸우며, 꿈의 군주와 싸우며 저그 대제국을 이룩한자다.  

그리고 그가 선택한

것이 아닌 저그가 선택한 그자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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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cool
07/06/27 08:01
수정 아이콘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어서 속편을~
Black_smokE
07/06/27 11:57
수정 아이콘
어서 속편을~ (2)
타마마임팩트
07/06/27 12:58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고인규선수는 카나타 아닌가요 ^^;
칸타나 라시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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