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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5/18 13:49:22
Name cald
Subject 새롭게 변해가는 E스포츠의 소비문화

글쓸때마다 제목이 늘 고민 삼만개입니다... 소비문화라고하면 잘 이해가 안가시면 시청방법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할듯 합니다.

저번에 제가 곰X비 역대 시청률을 통해 스타방송의 비중이 더 늘고있다는 글을 살짝올렸었는데 (자게에)

이번엔 그냥 현상이 아니라 양대 방송사의 VOD시스템을 비교해보려합니다.

물론 저도 작년까지는 양방송사에서 VOD를 볼 경우 솔직히 유료 결제한적은 한번도 없고
1주일 지나서 편하게 무료로 봤습니다.

(1주일이 정확한지 가물가물하네요... 하여튼 바로는 안됐습니다.)

옛날의 명경기들도 볼 수 있고 공짜긴 하지만, 1주일이라는 기간의 아쉬움. 그리고 너무나도 낮은 화질에 손이 잘 안가긴 하더라고요.

하지만 요즘은 다릅니다. 곰X비에서 프로리그랑 MSL을 생중계와 바로 VOD 제공을 해주기때문에 훨씬 더 쉽게 볼 수가 있죠.

사실 집에있을때는 거의 온게임넷만 봤는데 몇번의 클릭으로 경기를 쉽게 보는 방법이 생긴 이후론 양대 방송사 VOD게시판엔 간 기억이 없습니다;;

경기 수가 늘어나도 일하거나 잠깐 쉬면서 봐도되니깐 궁금하지도 않고 어머니와 채널 다툼 안해도 좋고~

하여튼 여러모로 좋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조횟수도 상당하고요.

신한은행 3시즌 결승전 VOD조횟수는 경기당 3만회 정도 밖에 안되지만

고작 하루도 채 안지난 어제 다섯 경기는 모두 4만을 넘고있습니다.

결승전의 조횟수는.... 아마 VOD클릭수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많을 것은 저번 시즌에 이미 증명이 됐죠 (김택용 VS 마재윤 평균 30만 조횟수)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냐면 아주 간단합니다.


1. 편리성:

바탕화면 곰X비 더블클릭->MSL클릭->경기 더블클릭->영상재생클릭

고작 저게 답니다. 키보드도 필요없이 6번의 클릭과 두번의 광고타임이면 경기시작입니다.실시간 중계는 광고도 없고 심지어 배너만 누르면 켜지죠;;

하지만 VOD를 보려면? 해당 싸이트 접속->로그인->VOD 게시판으로 이동-> 영상재생

언뜻봐선 크게 차이 안나보이지만 꽤 큽니다.

전 우주가 파포에 밀린것도 로그인후 댓글의 위력이 상당히 강하다고 믿고있거든요. 초고속 인터넷 시대에 그 정도의 불편함은 엄청나게 느껴지죠.



2. 적시성

라이브입니다.

그것도 '무료'라는 강점이 있고요. (이게 제일 크겠죠...)

좋아하는 경기 보는데 왜 돈 안내고 보려하냐!! 라고 반문 할지도 모르지만

돈안내고 보는 방법이 있는데 굳이 낼 필요가 없죠;;;




이런 시청자들의 변화된 시청 형태를 위해선 양방송사 모두 노력해야할것 같습니다.

온게임넷은 낮아만가는 VOD조횟수를 다른 식으로 접근 용이하게 만들어야겠고

MBC게임은 쉽게 보는건 좋은데 괜히 제목에서 스포일러안하고

옆에 댓글좀 안보이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  별 내용도 없는데 스포일러 있어서 화나더군요.

이상 허접한 생각이었습니다. 너무 한 싸이트를광고하는거 같아서 머시기 하니 혹시 운영자께서 보고 부적합하다거나 댓글로 지적해주시면 잘라도도 별 반대없습니다.



p.s. 저번주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조횟수 중 1만을 넘은 VOD는 없습니다.

심지어 마재윤대 최연성, 변형태 대 박정석도 말이죠.


p.s.2  Dostoevskii님의 지적대로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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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18 14:00
수정 아이콘
곰티비가 생중계를 하면서 얼마를 주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많은 금액은 아닐거라고 생각이 되네요...왠지 곰티비만 좋은 것 같은...
07/05/18 14:07
수정 아이콘
곰TV는 그저 받아서 잘 보여주면 되는 게 아닐까요; 게다가 다른 영상을 컴퓨터로 볼 때 곰TV가 친절하게 리그 광고도 해주고...
하지만 매일 이준기 씨와 밥 먹을 때 나오는 담배 광고가...[그 정도 감수하면 꽤 좋은 경기 무리없이 보지만...;]
모십사
07/05/18 14:08
수정 아이콘
근데 온게임넷과 MBC게임은 정식명칭으로 적으면서 곰티비는 곰x비 이런식으로 적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07/05/18 14:14
수정 아이콘
집에 케이블이 없는 저로선 곰티비 완전소중입니다.
07/05/18 14:19
수정 아이콘
모십사// 듣고보니 그렇네요 ;ㅁ; 근데 사실 여기 오시는 분들은 셋 다 가리셔도 알테니.... 혹시나 곰티비 알바 이런소리 들을까 소심해서 저런겁니다.....


그래도 역시 곰티비의 최고 장점은 가끔 등장하는김태희 여신님이지요....
밀가리
07/05/18 14:54
수정 아이콘
제가 외국에 있을때도 곰티비 정말 감사했습니다. 사실 방송사 vod는 끊겨서 못보거든요. 곰티비는 시작할때 버퍼링 조금있고.. 그냥 보기에는 무리가 없더군요. (생방송까지 말입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곰티비에서 방송하지 않는 OSL에 관심은 많이 줄었네요.
내멋에산다 ㅋ
07/05/18 15:50
수정 아이콘
es포스 기사읽어보니 다른건 모르겠고 신한은행 프로리그와 곰티비가 1년에 1억에 계약했다는 기사가 있더군요 그리고 곰티비의 수익은 광고하나당 3원에서 4원 곰티비 VOD볼때 첨나오는 광고를 수익을 올리는거 같습니다.
07/05/18 16:10
수정 아이콘
매번 곰TV볼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틈이 없을것같은 스타방송판에서, 그 틈을 찾아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전략이 참으로 뛰어났던것 같습니다.
모십사
07/05/18 17:13
수정 아이콘
cald님// 네 그러셨군요^^; 곰티비 정말 좋죠.. 솔직히 광고좀 해 줘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며칠 전부터 티비 없는 곳에서 생활 중인데 스타리그들 고화질로 잦은 끊김 없이 쏴주는 곰티비 때문에 살맛 나는데요.. ^^
Dostoevskii
07/05/18 17:14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어법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적시성에 쓰신 '무려'라는 단어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려 [無慮]
[부사]{수량을 나타내는 말 앞에 쓰여} 그 수가 예상보다 상당히 많음을 나타내는 말. - 출처 - 네이버

뜻을 보면 '무려 라이브'라는 표현은 전혀 어법에 맞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영어나 일본어의 번역어투가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위의 표현은 일본어 번역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많이 사용하는 표현 중 하나인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 전형적인 영어 번역말이 우리 말처럼 쓰이는 사례입니다. 우리 말 표현에 그런 말은 없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수도 있지만 그래도 가급적이면 국적 불명의 표현을 줄여서 좀 더 아름다운 우리 말을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적어봅니다. 글쓴이께서 기분 나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07/05/18 17:19
수정 아이콘
곰TV는 슈파할 때 조금 불안하긴 했었죠; 당시 마재윤 Vs 박정석의 경기가 폭주해버리는 바람에...=_=;;; 어쨌든 이 판에 매우 적절하게 참여한 모습으로 보이네요.
kimbilly
07/05/18 17:30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사이트의 경우 뉴스가 바로 메인에 노출이 되면서 다 스포일러가 됩니다. 이게 제일 문제죠.
07/05/18 20:11
수정 아이콘
저도 죄송하지만, 무려가 한자어였군요;;; 헐헐...
잘 배우고 갑니다~
keyworks
07/05/19 05:53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근무마치고 일부러 온갖 뉴스 사이트 다 피하고 있다가
온게임넷에 vod보러 들어갔는데 메인화면에 결과가 보이더군요.
-_- ; 결국 한 경기도 안보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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