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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5/09 11:28:03
Name 데이바이데이
Subject MBC 게임방송의 느린 진행 속도
올해 MBC 게임에서 자랑스럽게 내세웠던 게
공인 PC를 도입하고 대기실에 별도 PC를 둬서
미리 세팅을 하도록 했다는 거였습니다.
세팅 때문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겠다는 거였죠.

하지만 온겜에 비해 진행 속도가 대단히 느립니다.
제가 보기엔 선수들이 바뀔 때마다
대기실에 있던 PC 본체를 옮기는 거 같던데
그동안 선수들은 선수 대기석에서 놀고 있더군요.
본체 다 설치하면 그때서야 선수들이 착석하고
5분의 시간을 갖는 거 같던데 별로 효율적이지 않아보입니다.
전에 윤용태 선수가 PC를 건드려서 PC가 꺼졌던 것도
혹시 자주 본체를 옮기다보니
전원 쪽 연결이 헐거웠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한번 찼다고 꺼지는 PC가 있다고는 믿기지가 않습니다.

의도는 좋았지만 결과적으로 이렇게 비효율적이라면
예전대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온겜은 예전대로 하고 있지만 전혀 문제가 없지 않습니까
5분이면 정말 하드웨어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아주 까탈스런 선수가 아니라면 세팅하는데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까탈스런 선수도 규정에서 정하면 따라야 하고요.
대기실 PC는 손을 풀 선수들이 미리 사용하는 용도로만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온겜을 보면 그런 거 없어도 좋은 경기들이 나오고 있는데다
경기 진행 속도도 비교가 안되게 빠르거든요.
사실 손을 푸는 건 PC 앞에 앉아 있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그 노하우가 쌓여 있으리라 생각하고
그 정도 컨디션은 알아서 관리할 줄 알아야 프로겠죠.

아무튼 세팅 5분 규정이 생겼음에도
예전에 비해서 별로 줄어들고 있지 않은 세팅 시간이 이젠 지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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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teful Days~
07/05/09 11:31
수정 아이콘
어제 에결발표전까지 20여분을 끌었던 이유는 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 선수 손푸는시간은 무한대? 1시간 넘어서 경기를 볼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영혼의 귀천
07/05/09 11:3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보통 에이스 결정전의 에이스가 확정되는 건 얼마 시간이 안걸리지 않습니까? 거의 대부분은 원래 지정해서 나오는 거니까요.
데이바이데이
07/05/09 11:39
수정 아이콘
에이스 선수 명단 제출과 5경기 세팅 시간에도 반드시 제한 시간을 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손 많이 푼다고 명경기 나오는 것도 아니고, 경기 결과는 그 선수의 실력, 운, 연습량에 따라 결정되니까요.
현재의 e스포츠는 말만 프로지 너무나 아마추어적입니다. 프로면 관객, 시청자를 우선해야 하는데
e스포츠를 제외한 그 어떤 프로스포츠도 선수 우선으로 굴러가지 않습니다.
07/05/09 11:41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관계없지만, 개인적으로 엠겜에게 바라는건 등받이 의자로 좀 바꿔줬으면 좋겠습니다.
에결까지 가는 날이면 정말이지 앉아있기 너무 힘듭니다.
데이바이데이
07/05/09 11:42
수정 아이콘
그동안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e스포츠를 타 프로스포츠와 비교하면서 동일 선상에 두려는 걸 보면 이젠 역겨워질 정도입니다.
협회바보 FELIX
07/05/09 11:52
수정 아이콘
어제 이승훈 선수로 떠들썩 하길래 엠겜 vod를 봤습니다.

40분이 넘더군요. 몬티홀에서 또 최인규전같은 명경기가 벌어진줄
알았습니다. 에이스 결정전 엔트리 결정하고, 손풀고 이러니까
20분이 지나가더군요. 줄창 해설진들의 잡담을 듣고 있었습니다.
슬슬 화가 치밀더군요. 결국 경기자체는 4벌처 드랍과 다크찌르기로
크로스 카운터 들어가서 고인규 선수가 나가떨어지면서 끝.

기가막혔습니다. 엠겜은 뭐하는 방송사 입니까?



저는 마재윤 선수 이후로 선수들의 세팅을 싫어하게 됬습니다.
다른거 다 제쳐두고서 세팅하나로도 마재윤 선수는 정말 시청자를
생각하는 프로중에 프로입니다. 선수들의 마인드도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발 공인피시는 이번 시즌까지는 딴데서 테스트좀
합시다. 엠겜은 마루타가 아닙니다.
볼텍스
07/05/09 11:56
수정 아이콘
광속 로그인하고도 양대리그 프로리그 다 쓸어버릴 수 있다는걸 보여준 사람이 한명 생겨버리니... 선수들도 방송사도 이래저래 고생이군요 -_-;;;
구경플토
07/05/09 11:59
수정 아이콘
광속 로그인 마재윤 선수, 앉으면 로그인 이창훈 선수. 개인전, 팀플전의 극의에 달한 선수들인데 로그인도 가장 빠르네요.
nameless
07/05/09 12:00
수정 아이콘
에이스 결정전은 심판이 시간 측정 안하나요?
어제 끝에만 봐서 모르겠습니다만 5경기에 심판들이 안 보이던데
특별히 에이스결정전만 시간제한이 없는건지 궁금하네요.
데이바이데이
07/05/09 12:02
수정 아이콘
nameless님// 에결엔 시간 제한이 없습니다. 미칠 노릇이죠;
nameless
07/05/09 12:03
수정 아이콘
데이바이데이님//헉.. 그래요? 저런-_-;;;
그런게 어딨나요..정말 미칠 노릇이군요..
이거 개선되어야 하지 않나요? -_-;
홍승식
07/05/09 12:09
수정 아이콘
이거 엄옹 다시 한번 나서야 하나요?
07/05/09 12:14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 5분으로 줄어도 경기 잘 이기는거 보니 역시 시간제한 철저히 지키는게 낫다고 봅니다. 그리고 에결 진출자는 거의 정하고 나온다고 들었는데 왜이렇게 매번 발표가 느릴까요??
저는 전용준씨가 '아...아직 저희에게도 아무 정보가 들어오지않고 있습니다만.... 이미 제출은 한거 같네요!' 이 멘트를 작년부터 이틀걸러 한번씩 듣는거 같습니다.
동네노는횽
07/05/09 12:15
수정 아이콘
어제 에이스 결정전은 너무하더군요 파포에 이미 에결 이승훈 vs 고인규 라고 떴는데 계속 뜸들이고 mbc게임 좋아하긴하는데 왜이리 진행이 아직도 이런건지 원..
골든마우스!!
07/05/09 12:17
수정 아이콘
앞으로 에이스결정전 때도 어차피 금방 공개되니 대기실에서 대기 PC로 손 풀어도 전혀 문제될 것 없을 것 같고요. MBC게임에서는 대기 PC로 인해서 사실 선수들이 광속조인을 해야하는데 대기 PC로 손 다풀고 게임전에 5분 풀로 쓰는 선수들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부들부들
07/05/09 12:48
수정 아이콘
저도 엔트리 발표까지 시간 걸리는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더군요.
파포에는 광속으로 뜨는데 시청자들 놀리는 것도 아니고..
07/05/09 14:34
수정 아이콘
욕좀 먹어야 된다구 생각합니다. MBC겜 진행 확실히 문제있음...
좀 느려야지...파포에 대진 다 나왔는데...뜸은 왜 그리 들이고...에결...
저녁달빛
07/05/09 14:46
수정 아이콘
엠비씨 게임에서 방송되는 프로리그를 보면서 느낀 거지만, 경기 끝난 뒤에 너무 사설이 깁니다. 경기 요약만 간략하게 하고 바로 광고로 돌려야 하는데, 카메라가 벤치에 앉아 있는 선수들 반응과 관중들 반응 스케치하고난 뒤에야 광고로 돌리고, 그 광고 끝난 뒤에도 바로 시작하는 게 아니라, 그제서야 선수들이 자리에 앉아서 5분 세팅하고 있는데... 경기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지는 건 당연한 것 같습니다.

관중 및 선수들 스케치는 적당히 하는 게 옳다고 봅니다. 한경기 끝나고 스케치, 한경기 끝나고 스케치하면 어쩌라는 건지...
협회바보 FELIX
07/05/09 15:13
수정 아이콘
스케치를 하느라 늦어지는게 아니라 경기가 늦어져서 관중스케치에
사설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엠겜이 지금이라도 욕을 덜 먹으려면 당장 공인피시부터 이번시즌은
유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인피시가 완벽한 안정성을 갖추고 난
다음에 설치해야지 적어도 지금은 아닙니다. 생방송을 실험용으로 쓰는
마인드는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겁니까........


그나저나 스갤가니 난리가 났네요. 공군 무섭네요.
용잡이
07/05/09 18:06
수정 아이콘
다른건 그런데로 다좋은데..
에결전에 왜이렇게 시간을 끄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도 에결발표하기전까지 너무시간을 끌더군요.
다음경기부터는 에결도 너무 텀을 안두었으면 좋겠습니다.
07/05/09 18:09
수정 아이콘
엠겜은 진짜 왜 그렇게 진행 속도가 느린 지 의문이네요.

어제 4경기 끝나고 잠시 '거침없이하이킥'을 보려고 했는데
잠시가 아니라 약20~30분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하고 채널을 돌리니,
그제서야 5경기 막 시작했더라구요.

팀플 끝나고 전상욱 선수와 박태민 선수 두 분이서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나오던데
그럴 경우에 진행요원이 투입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미 끝난 경기 얘기는 밖으로 나가서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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