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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26 12:41
선수들과 감독간의 의리같은것도 있나봅니다. CJ도 GO시절때 충분히 타팀으로 가면 억대연봉을 받을 선수들이 많이 있었는데도 끝까지 조규남 감독과 함께했던걸 보면. 서지훈 선수였던가요. GO를 떠날바엔 차라리 은퇴를 하겠다고 말했던적이 있었죠.
07/02/26 12:41
제가 생각하는 이적과 트레이드의 어려움
1. 타 스포츠에 비해 한솥밥을 먹으며 하루종일 부대끼기 떄문에 '정'에 의한 결집력이 강하다. 2. e스포츠는 여타 스포츠와 달리 인터넷 문화와 매우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돈보고 이적했네', '키워주니 팀옮기는 배은망덕한 놈' 등등괜한 악플러들의 좋은 활동무대가 마련된다. 3. 팀의 에이스가 이적할시 원 팀의 팬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4.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고, 빠른 시일내에 적응하지 못하면 장기적인 슬럼프가 올 가능성이 있다. 이정도로 봅니다.
07/02/26 12:46
제가 생각하는 트레이드의 어려움
하나를 받으면 하나를 내줘야 되기 때문이고 아직 선수를 내줄만큼 선수가 두텁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cj에서 탑클래스의 플토를 하나 영입한다 하면 테란이든 저그든 탑클래스의 선수 하나를 줘야되죠. 테란중에 서지훈, 변형태선수중 하나라도 나갔다가는 당장 테란 전력에 구멍입니다. 저그중에 마재윤, 이주영 선수가 나가면 플토가 메꿔져도 저그가 펑크나죠. 이것이 우리가 잘 아는 고수나 초고수의 선수들이 트레이드 되지 않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팀에서 종족별로 고수나 초고수의 선수들은 기껏해야 한두명이거든요;; 대부분의 팀이 한종족 메꾸면 한종족이 구멍나게 됩니다. 그렇다고 같은 종족의 비슷한 실력의 선수가 트레이드되는건 별 실효과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수층간의 불화라도 생기면 실시되겠지만요;; 실제로 팀간에 연습생의 이적같은건 자주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07/02/26 13:42
그렇죠 모두가 부족한 부분이 있는 상황인데 그걸 받쳐줄 정도로 선수층이 두껍지 못합니다
오른쪽 막으려고 왼쪽을 열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
07/02/26 14:14
선수들의 나이가 아직 어리다보니 직업의식도 좀 부족하다는 느낌도
실제 선수들이 이직업이 진정 나의 밥줄이라 생각하면 의리나 정같은것때문에 한두푼이 아닌 금전적 이득을 포기한다는것은 힘든일이겠죠.
07/02/26 14:55
気持ちいい ...님/ 그건 소속이 아니라 아이디일겁니다. 그런데 한승엽선수 아이디는 HAN이 아니라 Yooi인데... 온게임넷은 자꾸 HAN이라고 표기하더군요.
07/02/26 15:25
그래서그대는님//
아..찔립니다..ㅠ_ㅠ태민선수이적했을때 저에겐 정말 큰 충격이였습니다.지금이야 지금의 자리에서 잘해나가길 바라고 있지만요. 제일 큰 바램은 다시 돌아오는...뭐 그저 꿈일뿐이지만요.^^ 지금 GO가 CJ엔투스가 된것이 너무 좋은게 전엔 그저 떨기만 했던 스토브기간에 편안한 마음을 가질수 있다는겁니다.^-^
07/02/26 18:25
e-sports의 구단(감독)-선수 관계는 프로스포츠의 그것 보다는 아직 연예기획사들의 관계와 더 닮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일정 계약 기간이 끝나고, 재계약시 선수들의 의사가 얼마나 전달이 되는지, 그리고 계약 결렬후 이동등이 자유롭지 않다면 쉽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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