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2/21 16:58:40
Name 김호철
Subject SK T1의 중국선수 영입..스타리그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기대합니다.
파포기사를 보니까 중국선수들이 오늘 드디어 한국에 입국한다는 군요.

사쮠춘,러셴 두 선수가 T1와 입단계약체결을 한 것은 몇달 전이었는데 비자 문제로 이제서야 T1팀에 합류하는군요.

이제 중국선수들이 T1 유니폼을 입고 개인리그나 프로리그에서 활약할 모습이 서서히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자..이제 여기서..

T1팬분들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까?


간단하게 말하면

T1의 중국선수 영입을

긍정적으로 보나요?

아니면

부정적으로 보나요?


딱히 어느 한쪽으로 좋다..나쁘다 고 판단하기 어렵고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둘 다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일 겁니다.

내심으로는 T1의 중국선수 영입이 그다지 탐탁지 않고..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좋기도 하고...


이제 이러한 점들을 하나 하나씩 따져보죠.


T1의 선수영입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대충 나열해 보자면

1. '안그래도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T1인데 한국선수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중국선수를 영입할 필요가 뭐 있나? T1이 돈이 남아 도나?'

뭐..분명 맞는 말이긴 합니다만 T1의 중국선수영입의 근본목적은 어디까지나 중국에 대한 마케팅이다 보니...


2. '중국선수 영입할 바에 T1에서 자진해서 나가거나 방출당한 이창훈, 박정길 같은 유망주들을 다시 데려오던가...아니면 실력은 있는데 비스폰팀이거나 제대로 대우 못받는 다른 한국선수를 영입하던가...왜 꼭 중국선수를 영입해야 하는가?'

T1의 중국선수 영입이 정말로 T1의 부족한 전력을 메꾸기 위한 전력보강차원이라면 이 얘기가 일리가 있습니다만 제가 위에서 말한 1번의 맥락과 상통하다 보니...

물론 이창훈,박정길선수에게 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팬들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요..


3. 'T1선수들과 중국선수들이 함께 숙소생활을 할때 트러블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된다.'


사실 이러한 점은 중국선수영입의 문제점이라기 보단 그냥 가벼운 사소한 걱정에 불과하죠.^^

문화적차이로 인한 조그마한 갈등이 전혀 없을 수는 없을테니까요.

함께 생활해 나가면서 서로서로 이해하고 맞추어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 요환이가 얼마나 깔끔 떠는데 잘 안씻는 중국선수와 같이 있으면 얼마나 짜증날까?'

'요환이가 걱정된다'

이렇게 말하는 임요환팬분도 있던데 임요환선수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시하는 걸로 보면 그만이겠죠.^^


4. '외국선수 영입은 좋다...마케팅 목적으로 T1의 외국선수영입은 T1팬으로서 환영한다. 그런데..

   왜 하필 그 외국선수가 중국선수냐? 왜 하필 중국이냐?'


이 문제에 대한 얘기는 제가 위에서 말한 문제점들과는 차원이 다른 절대 가볍게 얘기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닐 것입니다.

이 얘기는 밑에서 다시 얘기하기로 하죠.





그럼 이제

T1의 중국선수 영입의 긍정적인 면을 생각해보도록 하죠.

전체인구 10억이라는 잠재적인 엄청난 시장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중국에 대한 마케팅과 한국기업의 위상을 높인다는 점에서 T1의 중국선수영입은 정말로 좋은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다 알고 있고 제가 굳이 더 이상 말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제개인적으로 느끼는 중국선수영입의 효과는...

그냥 막말로 말해서

'보기 그럴듯한 스타리그의 모습'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자..이게 무슨 말이냐?...


예전에 스타리그에서 기욤선수와 베르트랑선수가 맹활약하던 시절...

보기에 어땠습니까?


외국선수가 한국선수를 이긴다고 열혈한 애국심때문에 부정적으로 보신 분들 거의 없죠?

한국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스타리그에서 분전하던 그들의 모습은

우리 한국의 스타리그가 우물안 개구리가 아닌 뭔가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한국만의 대회가 아니라 세계적인 대회같은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외국선수들이 자기나라를 놔두고 우리나라까지 와서 선수생활까지 할 정도로..우리나라가 역시 게임강대국이구나..'

이러한 자부심이나 우월감을 느끼지 않았습니까?


박찬호나 박지성선수 같은 경우..

우리가 그들의 활약에 관심을 갖고 신경을 곤두세우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들이 우물안 개구리가 아닌 메이저리그나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기 때문이 아닙니까?

야구의 최고의 무대...미국 메이저리그..

축구의 최고의 무대...영국 프리미어리그..

우리가 이렇게 선진국의 큰 무대를 동경하는 만큼

리그 주최국인 미국인이나 영국인의 그 스포츠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얼마나 대단할까요?


스타크래프트도 마찬가지죠.

이번 중국선수들이나 예전의 기욤,베르트랑선수...그들에겐 한국이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이죠..

우리나라가 메이저리그라는 자부심..

지금처럼 외국선수가 거의 전멸하다시피한 스타리그판에서는 느끼기 힘든 예전의 감정이었죠.

외국선수의 활약을 보기 힘든 지금 현재의 스타리그는 역시 한국에서만 인기있는 대회구나 하는 생각만 들게 합니다.


하지만 이제 중국선수들이 무대에 선을 보인다면 얘기는 다시 달라집니다.

물론 같은 동양인이라 기욤과 베르트랑 같은 백인선수에 비해 스타리그가 세계적 대회같은 느낌을 주는 가시적효과는 좀 덜합니다만

그래도 중국....차이나....이 나라이름이 주는 무게감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거겠죠.


그럼 여기서 제가 꼭 하고 싶었던 얘기를 한마디 하죠.

이제 앞으로...

적어도 피지알에서는...

'짱깨..짱꼴라'

그딴 소리...안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딴 소리 꼭 하고 싶으면 피지알같은 스타커뮤니티말고 다른데 가서 실컷 하십시요.


스포츠는 국가간의 이념과 경계를 넘나들고 허물어버리는 만인의 축제라고 했습니다.

E스포츠도 예외는 아니겠지요.


우리들의 눈엔 사쮠춘,러셴선수가 별 볼일 없는 선수로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중국에선 최고의 선수들입니다.

한국의 임요환, 최연성과 같은 존재가 그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실력을 더욱 큰 무대에서 발휘하고 싶어합니다.

바로 한국이라는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 스타리그에서 말이죠.


우리의 박찬호나 박지성선수가 그랬던 것 처럼...


그런 사쮠춘,러셴선수들에게 아직도 '짱깨, 짱꼴라'란 말을 쓰면서


잘 씻지도 않는다

냄새 난다.

물건 훔쳐가는거 아니냐

등등...


중국에 대한 민족감정으로 못마땅하게 보는 분들을 보면 참 아쉽기만 합니다.


박찬호나 박지성선수가 미국이나 영국에서

백인보다 열등한 동양인이라서..

세계에서 별 볼일 없는 한국인이라서...


무시받으면 우린 기분 좋겠습니까?


특히 얼마전의 박지성선수가 맨유 주장 완장을 찼던 때의 일부 영국인들의 반응을 생각하면

충분히 공감할 것입니다.



이왕 중국선수들 한국에서 활동하게 된 거..

따뜻하게 맞아주고 격려해주는 게 어떨까요?


저는 샤쮠춘,러셴선수가 지금의 스타리그계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센세이션을 일으키길 바랍니다.

두 선수가 중국의 임요환, 최연성이 아니라 정말로 한국에서도 임요환, 최연성급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그렇게 되면 스타리그에 대한 관심이 한국팬들뿐만 아니라 중국팬들도 더 높아지지 않을까요?

스타리그의 국제적 위상도 더 높아지고..T1의 마케팅효과도 살고....


중국선수의 활약을 단순히 우리나라선수의 밥그릇을 빼앗아간다는 좁은 안목으로 볼 것이 아니라

스타리그에 활력을 불어넣고 E스포츠판을 더욱 크게 만드는 좋은 계기로서 자리잡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만의 스타리그가 아니라

세계속의 스타리그로 뻗어 나갑시다.!!







샤쮠춘,러셴..

두선수 모두 화이팅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GunSeal[cn]
05/12/21 17:07
수정 아이콘
정말 정말 좋은글입니다아 ~
된장국사랑
05/12/21 17:08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추게 한방 날립니다.
좋은 글에 기분이 좋아지네요
저 역시 많이 동감하고 있습니다.
추게 행~
05/12/21 17:12
수정 아이콘
SK라는 팀의 이미지를 위해서나, 스타시장의 보급을 더 높히기 위해서 중국선수들의 유치는 환영입니다. 하지만 그 종족이 프로토스에 한정되어있고, 혹여 이 선수들의 출전으로 인해 팀내에 연습생, 또는 갓 프로가 된 선수들의 출전기회가 줄지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중국 선수들의 가능성을 보고 데려온 것일테니까요.) 뭐, 오히려 중국선수들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더더욱 열심히 노력할지도 모르지만..^^
05/12/21 17:17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전혀 문제될게 없겠네요~

1) 그렇죠. 중국을 겨냥한거죠. 뭐 딱 드러나지 않습니까^^;;
전력보강 차원은 당연히 아니죠. 다른 팀들에 더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요;

2) 1)에 대한 답을 듣고도 2)를 꺼내는 것은
1)에 대한 답을 무시했다고밖에 보이지가 않네요.

3) 뭐 적응이야 선수분들이 잘 하시겠죠 ~_~;
'우리 요환이가 얼마나 깔끔 떠는데 잘 안씻는 중국선수와 같이 있으면 얼마나 짜증날까?'
이런 말들은 그냥 살짝쿵 무시를-

4) T1측에서도 꼭 중국이 아니어도
다른 곳에서 외국 선수들, 즉 푸른눈의 전사들, 데려오고 싶을겁니다.
그런데 데려와봤자 스타판의 외관만 조금 좋아질뿐이죠;
그리고 이제 스타에 관심을 가져주는 유럽/미국 쪽의 유저들은 정말 적습니다.
차라리 인구도 많고 스타가 아직 죽지도 않은
중국에서 데려오는 게 T1측에서는 훨씬 유익하죠;

이런 글 쓰려고 했었는데, 먼저 쓰셨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추게로~
05/12/21 17:19
수정 아이콘
아, 참고로 혹시라도

'짱개', '짱골라' 이런말들.. 쓰지 마세요.

중국 사람들도 다 알아듣는답니다-
낭만토스
05/12/21 17:21
수정 아이콘
워3 이긴 하지만 이번 WEG 에서 우리나라가 1,2,3 위를 다 쓸었죠. 그런데 우리나라 선수가 중국사람들에게 엄청 인기있었습니다. 중국에서 게이머생활 하고 싶다고 한 선수도 있고요. 그랜드파이널의 경우 우리나라처럼 체육관앞에 몇시간동안 기다리고 막 이러더군요. 그런점에서 스타게이머이긴 하지만 중국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된다면 참 좋겠네요. 그래서 중국에서도 생중계권을 얻어서 방송을 한다든지 할수도 있고요. 맨유의 박지성선수 경기를 중계하는거처럼 말이죠.
SK텔레콤 샤쮠춘 출장경기 이런식으로요. 지금 추운데서 축구하고 들어와서 글은 잘 못쓰겠지만 어쨋든 긍정적으로 봅니다.
05/12/21 17:21
수정 아이콘
추게~
부들부들
05/12/21 17:25
수정 아이콘
긍정적이기는 한데.. 이 선수들이 커리지부터 시작하는 거면
실제로 데뷔하기까지는 꽤 걸릴 것 같아요.

커리지따고 드래프트 되야하고 예선통과.
프로리그도 쟁쟁한 팀선배들을 제치려면 실력을 많이 쌓아야할거구요.

어쨌거나 환영합니다. 화이팅이에요~
Slayers jotang
05/12/21 17:25
수정 아이콘
멋진 글이군요...^^
추게로~~*
05/12/21 17:33
수정 아이콘
혹시 압니까 이 선수들이 엄청 성장할지...
무한초보
05/12/21 17:33
수정 아이콘
저도 편견이 있긴합니다만....버릴려고 노력을 하지요.
참 멋진 글입니다.
청보랏빛 영혼
05/12/21 17:35
수정 아이콘
SKT의 훌륭한 마케팅 부분에는 박수를 보냅니다만 한 숙소에서 생활한다는 점에서 좀 걱정이 되네요.
우선 문화적 차이도 좀 있고, 주훈 감독님이나 서형석 코치님 또는 팀원들 중 누군가가 중국어에 능통한 것도 아니구요.
(통역이 함께한다고는 하지만 순간순간 서로 불편한 점이 생길거라고 봅니다.)
선수들간에 연습을 해주고, 친밀감을 형성하는데 있어서도 과연 얼마나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네요.

그래도 여러가지 면에서 볼때 E-sports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일로 보이니까.
시간을 가지고 좀 더 지켜봐줘야 할 것 같네요. ^^
샤쮠춘,러셴 선수 환영합니다~!
05/12/21 17:42
수정 아이콘
다른 외국선수들도 와서 잘해주면 좋으련만
하늘 사랑
05/12/21 17:43
수정 아이콘
이판에선 우리가 메이저 리그고
당연히 실력이 된다면 우리 무대에 도전해 보고 싶을 거고
거기다 마켓팅이란 측면에서도 전혀 무시하지 못하는 거고
박지성 선수 예를 들면 솔직히 그 전에 우리가 프리미어 밤잠 설쳐가면 봤습니까? 있다하더라고 진짜 곬수 팬 아님없었을 거고
근데 요즘은 축구에 왠만한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거의다 보고..
그러다 보니 축구외적으로 영국이란 나라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갖게되고....
그렇다고 박지성 선수가 무턱대고 그 무대에 설 수 있는 건 아니죠
지금도 치열하게 생존 경쟁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할 것이며
거기서 살아남아야만 계속 그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거고
중국 선수들도 마찬가지 일 겁니다
그러면에서 전 아주 긍정적으로 봅니다
두선수 모두 화이팅!!!
초록별의 전설
05/12/21 17:43
수정 아이콘
이번 두선수의 한국진출을 계기로 독일의 몬드라군, 캐나다의 테스티, 러시아의 안드로이드등 외국선수들의 활발한 한국진출을 기대해 봅니다! 한국만의 스타리그가 아닌 그야말로 전세계인의 꿈인 메이져리그를 꿈꿔봅니다.
05/12/21 17:46
수정 아이콘
저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일단 시장 확대라는 측면의 기여가 크니까요. 중국은 아직까지 한국을 제외하고 스타가 인기가 있는 시장이라는 점만으로도 두 선수의 영입은 충분히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전력보강의 측면도 어느정도 작용한다고 봅니다. 일단 중국내에서 실력을 쌓아왔던 만큼 기본기가 있고 또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은 중국에서 그정도 실력을 얻었다는 것은 환경적으로 받침이 되어주는-생활도 좋아질 것이고 체계적 관리에 주변에 보고 배울 선수들이 바글바글-SKT-T1이라면 얼마든지 더 강해질 것이라 보거든요. 무엇보다 다른 외국선수들에 비해서 환경적응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겠네요.(워3, WEG의 경우를 봐도한 달간의 기간동안에 엄청나게 성장들을 했죠) 언어가 문제이기는 하지만 어차피 그들에겐 유닛컨트롤과 전술들이 언어 아니겠습니까^^;;
비룡마파두부
05/12/21 18:03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 기욤패트리 . 베르트랑 선수 한참 잘나갈때
정말 좋아했었죠
중국선수 T1에서 연습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사쮠춘,러셴 선수 화이팅~
유신영
05/12/21 18:08
수정 아이콘
긍정적 부정적은 잘 모르겠고.. 뭔가 재미있을 거 같지 않나요?
05/12/21 18:17
수정 아이콘
장기적으로 두 선수의 합류로 인해서 T1 프로토스 라인의 동족전이 좋아지길 기대합니다.
LaVigne.
05/12/21 18:21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현재 메이저리그와 한국프로야구가 반대의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스포츠에서는 저희가 메이저리그죠.^^
세이시로
05/12/21 18:22
수정 아이콘
환영해 줍시다. ^^
활약을 해 줬으면 좋겠네요~
어딘데
05/12/21 18:45
수정 아이콘
근데 티원 숙소에 이젠 방 없다고 하던데 두 선수는 어디서 자나요 ㅡ.ㅡ
지금도 방이 없어서 늦게 합류한 일부 연습생은 거실에서 이불깔고 잔다던데
우리 나라 정서상 중국 선수들을 거실에서 재우진 않을거 같고
둘이 같이 쓰라고 방을 하나 내줄텐데 그럼 방을 내준 두 선수는 거실에서 자야하는걸까요 ㅡ.ㅡ
tonyfoxdemon
05/12/21 19:05
수정 아이콘
중국인으로써 이런 글 보게되니 더이상 기쁠수가 없습니다.솔직히 처절한 한국리그에서 나이도 어리지않은 두 선수가 어디까지 갈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낙관하고 있지 않습니다만 아낌없는 응원을 주셨으면.
05/12/21 19:28
수정 아이콘
환영... 당연히 해야죠...

두 중국 선수가 스타리거급 선수가 되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KeyToMyHeart
05/12/21 19:38
수정 아이콘
추게로~
물빛노을
05/12/21 19:44
수정 아이콘
궁금한 게 있는데, 이 선수들 바로 뛸 수 있습니까?
국내에서 커리지 매치를 통과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바로 뛸 수 있다면 국내 게이머들에게 불공평한 것 같은데. 임재덕님 같은 유명한 초고수도 커리지를 못 뚫어서 아직 팀에 못들어가는데...
05/12/21 19:59
수정 아이콘
연습생부터 시작입니다.

두 선수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그 정도 실력을 보였으니 약 1년 후를 기대해도 되겠죠.
ice_mania
05/12/21 20:46
수정 아이콘
본문은 다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저는 어쨌튼 짱깨녀석들은 싫습니다..재수없습니다..
욕먹을 각오하고 하는 말입니다..
어딘데
05/12/21 21:07
수정 아이콘
욕 먹으시면 되겠네요
05/12/21 21:17
수정 아이콘
ice_mania 님은 욕먹으셔야겠는데요 -_-;
중국인들이 님한테 무슨 피해를 줬다고 그러십니까.
두 중국인선수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임선수도 한번 이겼을정도로 재능이 있을테니.. 잘 할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진짜 윗분 말씀대로 다른나라 선수들도 많이많이 참여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딱따구리
05/12/21 21:26
수정 아이콘
욕 많이 드시길 바랍니다.
제일앞선
05/12/21 21:41
수정 아이콘
ice_mania// 극우파신가요? 세상엔 이런사람 저런 사람 있게 마련입니다만 그정도가 지나치면...
재수없다 라는 표현이 글쓰기 원칙에 어긋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좋아보이진 않는군요.
제일앞선
05/12/21 21:44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오히려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뒤쳐지는 부분이 훨씬 더 많습니다.
제가 전자쪽에 일을 하는데 우리분야에선 벌써부터 중국에 큰기술들은 뒤떨어진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땅도작고 인구도 작고 자원도 작은 우리나라가 중국을 이길려면 좀더 노력하고 좀더 졸라매야 합니다.
예전에 중국이 아닙니다.
05/12/21 21:50
수정 아이콘
SKT T1 숙소에서 통역하면서 살고 싶다... 흑...
윤수현
05/12/21 22:25
수정 아이콘
오래사시겠습니다그려
수행완전정복
05/12/21 22:27
수정 아이콘
통역은 SKT정도 되는 회사가 통역관 안 붙혀줄리는 없을것이니 패스.

혹시 압니까 약 6개월후 SKT의 팀플[개인전] 주축멤버로 성장했을지..

저 두 선수가 좋은 모습 보여줘서 중국에도 스타가 많이 보급됬으면 좋겠습니다.
Sulla-Felix
05/12/21 23:29
수정 아이콘
중국선수영입, 다 좋습니다. 좋은데...
이좋은걸 계속 좋게 하려면 중국선수들이 성적을 내야겟죠.
전 이게 걱정입니다. 과연 커리지 메치는 통과 할 것인가?
예선무대를 통과 할 것인가? 개인전은 고사하고 프로리그 엔트리에
이름이나 올릴 수 있을 것인가?
워크정도의 수준만 되도 걱정을 안할텐데 우리나라의 스타크 독주는
워낙 강하니까요.
ice_mania
05/12/21 23:38
수정 아이콘
전 짱개들에 대해 혐오감이 심합니다..
동북공정..이런 건 둘째치고라도...
그들의 역사, 최근 그들의 만행..이런 것도 문제지만.
근본적으로...
중국인들이 한국을 어떤 나라로 인식하고 있는지 아셨으면 합니다.
그들은 우리를 역사적으로 속국으로 취급하고 있고
현재는 앞으로 복속해야 할 반도국가일 뿐입니다..
결론: 중화사상에 절어있는 중국인들을 전 체질적으로 싫어합니다..

욕은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tonyfoxdemon
05/12/22 00:03
수정 아이콘
아이스 매니어 ...................

니가 어쩜 우리 민족 콤플렉스를 솔직히 얘기했을지도 모른다....
狂的 Rach 사랑
05/12/22 03:40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긍정적으로만 생각하긴 힘드네요.(물론 이건 긍정적으로도 생각해보고 있단 얘기입니다) 사실 팀웍이란 측면에서...불안한 감이 있거든요, 아무래도.(제가 티원측 입장만 생각하고 있는거 같네요. 아니 그거 맞습니다) 하지만 이미 결정되어진 문제고 지켜보는 수밖엔 없겠죠. 양측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고요. 그리고 마지막 하신 말씀 정말 동감합니다. 중국이나 일본 얘기가 나오는 경우 그 내용이 그냥 사소한 일반적인 것이라도 별 상관없이 비하댓글부터 나올때가 많은거 같아요.(여기 말고요) 그럴때 좀 불편하더라구요.
체념토스
05/12/22 04:04
수정 아이콘
사쮠춘,러셴선수... 예전의 플레이하는 모습 본거 같습니다만...
그리 못하는 선수 같지는 않았습니다.. 잘하는 거 같던데요...

기대할만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습상대들도
상대인 만큼...
05/12/22 10:5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e-Sports계에서 어느 팀이 더 성적이 좋은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T1의 팀웍, 전력.. 이런 건 사실 지금 논의의 대상에서 벗어난다고 봅니다.
나르샤_스카이
05/12/22 10:59
수정 아이콘
저는 일단 기대해 봅니다.
최연성선수가 추천한 선수니 분명 사고를 한번 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밀가리
05/12/22 11:00
수정 아이콘
짱깨. 짱골라는 못알아 들어요 --;. 하지만 한국인아는 중국인이면 c8정도는 알아듣죠. 어쨋든 추게로!
저스트겔겔
05/12/22 13:47
수정 아이콘
저 역시 티원 팬으로써 다음 OSL이든 MSL이든
이제 임요환, 최연성, 전상욱, 고인규, 박태민, 성학승, 윤종민, 이건준, 박용욱, 김성제, 권오혁, 정성태, 사쮠춘, 료우시엔 이렇게 독식하면 참 좋겠음 ㅋ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428 CEO....... 괴물에 의해 직급이 좌천당하다...... [172] SKY926150 05/12/22 6150 0
19427 [P vs Z]장기전,, 다크아콘의 새발견 [28] 박준우3649 05/12/22 3649 0
19426 MSL 이렇게 바뀐다면 어떨까요.? [16] Tari3917 05/12/22 3917 0
19425 작업의 정석을 알려주세요. [21] 수경3757 05/12/22 3757 0
19424 중국선수들이 도착했네요 [30] 20th Century Baby3967 05/12/22 3967 0
19423 앞으로 나올법한 애칭들. [28] 백야3592 05/12/22 3592 0
19422 토스걸(서지수 선수)을 이기는 방법 [22] 메카닉저그 혼5980 05/12/22 5980 0
19421 수고했다 라는 말이 부담되는 요즘입니다. [15] 이성혁3555 05/12/22 3555 0
19420 개인적으로 꼽은 2005 E-Sports 10대 사건(2) [14] The Siria5978 05/12/22 5978 0
19419 생사람 간단하게 잡을수 있는 방법들. [112] 루루4782 05/12/22 4782 0
19417 플러스팀은 프로토스 제조 공장? [13] KOOLDOG*4459 05/12/22 4459 0
19416 드록바 vs 크레스포 -_ - !!(그외 잡담~) [43] 디질래 랜드5214 05/12/22 5214 0
19415 팀단위리그에 대한 고찰 [8] AttackDDang4860 05/12/22 4860 0
19414 호남지방엔 지금 재앙이 내리고있어요 [25] 베넷아뒤0dotado3916 05/12/22 3916 0
19413 배틀필드 하시는 분 혹시 pgr에도? [4] HALU4101 05/12/22 4101 0
19412 서지수,김정환,나도현,김선기..그리고 이승원해설까지... [34] 김호철5963 05/12/22 5963 0
19410 MSL....... 치열한 정글에서의 집안싸움. [31] SKY924236 05/12/21 4236 0
19408 낮은 마음으로 기다리기 [7] unipolar3955 05/12/21 3955 0
19407 자유로운 영혼 겐신 그리고.. [11] 아키라3511 05/12/21 3511 0
19405 우리의 북쪽 형제들은 왜 배가 고픈가? [64] 순수나라3778 05/12/21 3778 0
19404 [yoRR의 토막수필.#9]두 사람의 하늘 [7] 윤여광3649 05/12/21 3649 0
19402 경기 도중 리플레이가 있다면? [19] Comet_blue3432 05/12/21 3432 0
19401 SK T1의 중국선수 영입..스타리그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기대합니다. [45] 김호철4620 05/12/21 462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