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11/11 02:48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약간 빗나가긴 하지만, 폭정이란 것과 관련해서, 이문열씨의 삼국지에 나오는 글도 생각이 나네요 공포는 익숙해지기 때문에, 공포정치는 더더욱 강한 공포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그런 식의 말이었는데 정치에 있어서 폭정이 잘못되었다는것, 그것 하나만은 공통점으로 잡아낼 수 있겠네요.
05/11/11 03:36
신민을 포악하게 만들기에 폭군은 죄를 지은 겁니다. 혼자서 이리저리 휘둘러봤자 맞고 떨어줄 대상이 없으면 폭력은 오래 존재할 수 없죠. 단지, 군중에 비해서 강한 개인이 더 명확한 방향과 지침을 가지기에 폭군의 신민보다 폭군이 더욱 오래 기억에 남는 듯 합니다.
05/11/11 08:41
한사람의 말의 부분으로 잘모른다면서 분석 평가하는 것은 섣부른 것이 아닐까요? 일단 노신이 누군인가를 알아보고 이 말의 의미를 해석해도 늦지 않을텐데요.
05/11/11 09:40
죄송합니다만 몇번을 읽어도 폭군의 정치를 좋게 보이게 한다라는 말은 없는 것 같은데요..
폭군의 신민은 폭군보다 포악하다 라는 말이 폭군의 신민보다 폭군이 낫다라는 말은 아닌듯 해 보입니다. 저 역시 한 사람의 말의 부분을 잘 모르면서 분석 평가 하는 오류를 범했네요. 그냥 저 말을 이렇게 해석하는 사람도 있겠거니 생각해 주십사하고 글올렸습니다. _ _)
05/11/11 10:34
일단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 이해한 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이해로 문제삼을 만한 부분도 여전히 있긴 합니다. 노신의 시대상을 고려했을 때, 노신은 아마도 아큐정전에서와 같이 항일하지 않고 나태와 나약함만을 가진 중국인들을 각성(?)하기 위한 의도였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저의 생각으로 친일과 항일하지 않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고 보입니다. 폭정에 참여하는 것과 다만 폭정에 대항하지 못하는 것도 분명히 다른 것이구요. 일본을 물리치기 위한 관점에선 후자의 것 역시 전자 못지않은 악덕이라고 평가될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인 생각으로 후자는 그리 비난할 바가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우리 중에 항일투사였을 사람이 몇이 될까요?) 그런 이유로 이 글의 내용이 이해는 가나 공감은 되지 않습니다. 도둑질하는데 도둑놈보다 그 옆에서 못 말린 시민들이 더 나쁠 수는 없습니다. 설사 그 도둑질을 보면서 즐긴 사람이 있다손 치더라도 도둑놈보다 나쁠 수는 없겠죠. (물론, 이것이 노신이 의도한 바가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개인적으로 저 말은 틀린 명제라고 생각합니다. 그 저의가 어떤 것이었든 간에 말입니다.)
05/11/11 10:59
www.김XX國k-1.com님 그렇습니다. 의견은 다를수도 있고 판단도 다를수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나름 일정정도의 배경지식을 바탕으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 위의 댓글을 달았던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