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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12 23:51:14
Name Sulla-Felix
Subject 스겔 펌]박정석의 물량전에 대한 고찰(vs 최연성, vs 이윤열)
박정석의 물량전에 대한 고찰(vs 최연성, vs 이윤열)  by 개념은 업ㅂ어

스겔의 글을 가져왔습니다.

http://kr.dcinside6.imagesearch.yahoo.com/zb40/zboard.php?id=game_newstar&page=23&sn1=&divpage=10&banner=&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8047

나름대로 괜찮은 분석글 같아서 피지알에 들고 왔습니다.

혹시 지으신 분이 원치 않으시면 지우겠습니다.

본문의 글은 피지알 기준에 맞게 단어만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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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토스 하면 떠올려지는 세명의 토스는 박정석, 박지호, 오영종 등일 것이다.

그 셋의 우의를 가리기는 어렵지만 굳이 따지자면 개인적인 견해로

자원관리력
박정석>박지호>오영종

전투중 물량 보충
박지호>박정석>오영종

이렇게 본다. 오영종과 박지호의 자원 관리력은 다른 토스들보다 우수하다. 그것이 물량전에 돌입했을때 끊임없이 나오는 물량의 비결일 것이고 특히 박지호의 자원 관리 능력에서의 특출함은 빛난다.

게이트를 늘리는 시기와 멀티를 늘려가는 타이밍, 그리고 병력을 소모하는 타이밍은 프로토스중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 게이머가 박지호이다. 하지만 문제는 저 두 게이머는 '불리한 상황' 또는 '가난한 상황' 에서는 물량이 박정석보다 적게 나온다는 것이다. 불리하든 가난하든 많은 물량을 쏟아내는 박정석의 자원 관리력은 저 두 게이머가 배워야 할 점이기도 하지만 굳이 말하자면 배우거나 따라할려고 노력할 필요는 전혀 없다. 이유는 뒤 글에서 설명하겠다.

물량 보충 능력은 전투중 화면 전환해 게이트에서 뽑아내는 박지호의 기본적 이미지(사람들에게 알려진)가 뛰어나기도 하지만 실제로도 그 부분에서는 최고다. 박정석은 컨트롤에 약간 더 치중하면서도 잘 뽑는다. 오영종은 셋중에서는 그 부분이 다른 고전적 물량토스 게이머들과 같다고 보면 된다. 전투 때는 컨트롤 하고 다 끝나면 남은 자원가지고 많은 게이트에서 zdzdzd... 혹은 가끔씩 유닛 뽑는 타이밍이 전투 시간과 맞물리면 그냥 게이트에서 찍어대는 -_-.. 과감성을 보이기도 하는 것이 오영종이다. 베넷에서 많은 물량토스 유저들이 보여주는 스타일의 오영종이고 그런 이유로 박지호가 더 적은 게이트에서도 비슷한 생산력을 보여준다. 그래서 같은 물량을 뽑는데 필요한 게이트 수는 오영종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박정석, 그 다음이 가장 적은 게이트 수가 필요한 박지호라고 볼 수 있겠다.

여기까지가 세 게이머의 물량에 대한 평가에 태클을 안받기 위한 글이었고.. 이제 본문으로 들어가 박정석의 대 테란전 물량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박정석과도 많이 붙고 대표적 물량 테란인 이윤열과 최연성과의 비교 역시 도움을 줄 것이다.



가만 보면 박정석 vs 이윤열 물량전은 이윤열이 대부분 이긴다.. 뭐가 맞물려서 그런지 항상 벌쳐 게릴라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박정석 항상 쪽박찬다.. 그런데 박정석 vs 최연성 하면 박정석이 물량전 갔을때는 대부분 이기게 된다. 최근 경기의 변명은 FD 나올줄 알고 초반에 자원 엄청 썼는데 최연성이 그냥 멀티 하고 방어 들어가서 초반부터 빌드 싸움에서 완벽하게 진거나 다름 없다.. 하지만 그런 정도의 극상성 아니면 박정석이 멀티 늦어도 물량전 이길때가 상당히 있다(결코 최연성의 물량이 이윤열보다 떨어져서가 아니다. 다 이유가 있다.).. 수달 상대로는 맨날 져도 -_-.. 이제부터 그 이유를 알아보자.



박정석의 대표적인 '아주 약간 가난한 상황에서의 물량을 뽑아서 이기는 능력'들을 보여주는 경기들...

박정석 vs 임요환 스카이 결승전 첫경기에서 임요환은 더블커멘드 하고 박정석은 3겟에서 돌파 시도했는데 그거 피해 하나도 못주고(탱크 한기 잡음)도 나중에 물량전 가서 압도했다.. 마이큐브배 16강 vs 임요환도 멀티 엄청 늦고도 물량전 가서 이겼고..
  
에버 4강 vs 최연성 1경기에서 양쪽다 대놓고 물량전 해서 첫 멀티는 비슷했는데 두번째 멀티는 오히려 최연성이 더 빨리 가져가고도 물량에서 최연성이 밀렸다.. 우주배 8강 vs 최연성 전에서 1경기 루나에서 대 물량전 펼쳐졌을때 최연성은 더블커맨드 하고 박정석은 투팩인줄 알고 2겟 옵저버 간 다음 멀티 가져갔다. 그런대도 물량전 가서 최연성이 밀렸다.


최연성같은 경우 멀티가 빠르다. 그러고도 방어를 너무 잘해 초반도 잘 넘기고 그다음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다. 별쳐 견제를 통해 상대를 정신없게 만들고 멀티하는 이윤열과는 대조적이다. 박지호 같은 경우는 (초반 견제로 상대를 가난하게 만들고 트리플을 간다던가 아니면) 첫번째 멀티가 빠르다. 그래서 트리플 넥서스를 하면서 발업질럿 테크를 동시에 타도 타이밍 러쉬에 안밀리는 것이다.

그런데 박정석 보면 새가슴이다. 그의 경기를 보면은 첫번째 멀티가 굉장히 느리다. 모든 공격을 다 대비하고 한다. 그래서 두번째 멀티를 발업질럿 없이 가져가려고 하면 테란의 타이밍이 생겨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정리하자면, 박정석의 자원 관리력과 생산력은 현존 플토중 최강이다. 박지호나 오영종은 불리하면 물량 '박정석만큼은' 안나온다. 첫번재 멀티가 빠르고 자원 관리력도 뛰어나니 잘 나오는 것이다. 박정석 스타일은 멀티 빨리해서 도아니면 모 스타일이 아니라 모든 방어 다 해가면서 멀티를 하나하나 늘려 힘싸움에서 '컨트롤 실력과 물량으로' 이기는 것이다.

그것이 마인대박이 많이 나오는 이유기도 하고, 또한 이번 vs 임요환 전에서 방심했다는 말이 많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보통 박정석 같았으면 물량하고 발업질럿 확보후 따라가는 멀티.. 그리고 테란에 비해 불리한 화력은 컨트롤과 물량으로 극복.. 이것을 안하고 트리플을 발업질럿 확보와 동시에 해서 발린거다.

하여간 이런 안전성 중요 플레이들로 인해 박정석의 테란전은 초반, 중반, 후반이 모두 강력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초반에 일격을 당해 크게 가난해질 이유도 없고, 그렇다고 후반에 박지호 오영종처럼 엄청난 물량을 쏟아낼 수도 없는 빌드다.

조언을 하자면 박정석은 첫번째 멀티를 더 대담하게 빨리 가져가야 한다. 그후 두번째 멀티는 자기가 원하는 타이밍에 가져가도 발업질럿+멀티 확보 가능하다. 자기 스타일대로 하니 늦은 앞마당후에 발업질럿 or 트리플을 선택해야 하는거고 그것때문에 보통은 전자를 선택해 무척 힘겹게 컨트롤로 이긴다. 임요환 전에서는 둘다 동시에 가다가 밀렸다.

다시 돌아가서.. 이윤열에게 약한 이유.. 그 안정되게 운영을 하는 박정석도 이윤열의 벌쳐 견제에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초반에 막으면서 자원을 다 쓰고 후반에 이윤열한테 물량으로 밀리는 것이다. 최연성같이 수비+멀티 위주의 테란은 특유의 멀티 쫒으면서 컨트롤과 물량의 투입으로 전투를 이기지만 그 특유의 스타일은 타이밍 러쉬를 막을 수 있을 뿐이지 벌쳐 게릴라에는 약하다. 그리고 멀티 늘리기보다 병력생산에 주력한 이윤열의 한방에 gg.. 이패턴이 많다. 이것이 이윤열에게 약하고 머슴에게 물량전에서 강한 이유라고 보면 된다.


박정석이 초반에 요세 대세처럼 빠른 멀티후 비슷한 타이밍의 트리플을 가져가 물량전 가는 것을 하지 않는 이유는 그가 싸웠던 예전 테란들 때문이다. 원팩 원스타 혹은 투팩 조이기 하고 투팩 벌쳐가 유행하던 시절, 올드 게이머이기도 한 박정석은 특히 원팩 원스타 빌드(그중에서도 이윤열에게) 많이 발려 초반에 안정성 있는 빌드를 쓰게 되었고, 그것이 습관처럼, 그리고 본인의 스타일처럼 굳어져 버렸다. 박정석은 이제 원팩 원스타 혹은 투팩 벌쳐가 프로게이머 사이에서 많이 쓰이지 않는 이상, 그리고 특히 최연성같은 배짱 플레이어는 그런것을 거의 쓰지 않는 다는 것을 안 이상, 오영종, 박지호와 마찬가지로 배짱멀티를 가져가야 한다. 장담하건데 그러면 박지호의 '불가사의한 물량' 보다 훨씬 더 많이 뽑아 상대 선수가 장기전 갔을경우 완전히 압도 할 수 있다.

지난  광주사옥 KTF vs 팬택 7경기 알포인트 vs 이윤열 전에서 보여준 것이 바로 그가 그런 빌드를 썼을때의 결과물이다. 원겟에서 사업후 멀티를 가져간 박정석에게 이윤열의 원팩 원스타가 아쉽게 막힌 이후(여기서 망칠수도 있었다. 이것이 그런 빌드의 초반 약점이고 그래서 박정석이 보통 안쓰는 이유이기도..) 물량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며 밀려버렸다. 3스타게이트를 박정석이 돌렸는데도..




이쯤에서 결론을 말해야겠다. 최연성의 물량은 빌드의 우위(빠른 앞마당 혹은 빠른 두번째 멀티후 작은 병력으로의 방어)에서 나오는 거지 손 스피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이윤열의 벌쳐 게릴라가 막히면 물량은 나올 수가 없다. (vs 송병구 전등 몇 경기는 최연성 스타일처럼 한다. 한 프로게이머가 항상 똑같은 빌드로 경기하는 것은 말도 안되고 내가 말하는 것은 보통 스타일을 말한것.. 태클 걸지 마라.) 오영종, 박지호는 빠른 멀티가 아니면 '지금만큼' 물량을 뽑는것은 어렵다. 고로, 물량 생산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능력을 갖춘 박정석은 스타일을 분명히 전향해야 한다. 초반에 빠른 멀티를 가져가면(오영종, 박지호처럼) 여태 보여진 적이 없는 '말도안되는' 물량을 뽑아낼 수 있다. 아무리 박정석의 플레이 스탈이 대담하지 않고 오래된 게이머, 안정을 중시하는 게이머라 할지라도, 그것이 바뀌면 그는 더욱더 강력해 질 수 있다. 초반 방어는.. 알아서 찿아내야할 해법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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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석 선수의 기본기, 특히 손빠르기는 당대 최강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면
아직도 2002년의 이윤열, 박정석, 조용호의 apm을 능가하는 선수는
나오지 않고 있군요. 서지훈 선수정도가 그 대열에 들까.
이 기본기는 특히 플-플전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고 테플전의 무시무시함 역시
여기서 나오는 것이겠죠. 최연성 선수와 정면 대결로 이긴 선수는 박정석 선수가
유일하니까요. 그렇지만 이 글에서 지적하듯 이제 어느덧 박정석 선수도
올드 스타일이 되어 버리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초반 빌드싸움에서 1드라군 더블넥을 쓰고 초반 다크를 날려대는 신인 토스들에
비해서 말이죠. 사실 박정석 선수가 무난한 스타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신인들에 비해서 그 깜짝 전략의 성공률은 낮습니다. 스타일 파악이 되었을
수도 있지만 저는 그 날카로움이 신예에 뒤진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꼭 박정석 선수만의 문제가 아니라 KTF팀의 문제라고도 생각됩니다.
전체적으로 스타일이 좀 고전적입니다. 새로운 전략리더라 할 수 있는
강민선수의 부진이 그래서 더 가슴아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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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05/10/12 23:56
수정 아이콘
새가슴의 압박 ㅠㅠ
김연우
05/10/12 23:58
수정 아이콘
후, 제가 평소에 생각했떤 부분이랑 어느정도는 일치하네요.

진짜, 박정석-이재훈 두 선수 모두 멀티 너무 늦게 먹어요-_- 그 덕에 초반 변칙 러쉬에 상당히 강하지만 빌드상 우위를 가져가질 못함;;
05/10/13 00:08
수정 아이콘
에버 4강 영웅 vs 머슴 1경기에서 ...
머슴이 ..캐려.하템.질럿.드라군 조합에 밀리긴 햇지만 ...
아마도 이긴 박정석선수가 더 질려버렷을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경기본뒤에도 제가 느꼇구요 .. 아진짜 이겨도 질려버렷을것 같을 정도로
(4팩정도가 안돌아갓죠 ..팩토리위치땜시) 그렇게 계속막아대고
공격오는데 ...암튼 에버4강 1경기는 정말 대박이엿죠
FreeSeason
05/10/13 00:08
수정 아이콘
김연우//맵마다 전략이 다른겁니다.박정석,이재훈 선수라고 무조건 멀티 늦게 가져가는거 아닙니다.그 맵에서 몇백판 해보고 최적화된 빌드 가지고 경기하는겁니다. 연습때는 빠른멀티나 정석이나 이런거 다 해보겠죠.그리고 두선수도 멀티 빠르게 먹을때도 있습니다..
김연우
05/10/13 00:10
수정 아이콘
FreeSeason//그렇긴 한데, 경향상 저 두 선수가 보통 멀티 제일 늦게 먹더군요. 옵드라를 하면, 상대가 무슨 빌드인지 본 후에야 멀티를 먹어서 커맨드 센터 이미 앞마당에 내려 앉았는데, 이제서야 넥서스 짓는 경우가 허다-_-

OOv// 11팩 중 2팩 껴서 9팩 돌아갔습니다.
노맵핵노랜덤
05/10/13 00:11
수정 아이콘
글쎄요..박정석 선수 스타일은 글쓰신분의 논리대로라면 최연성선수의 스타일에 약해야 정상 아닌가요? 박정석선수가 초반부터 수비에 치중하면서 늦은 멀티를 하니깐 이윤열선수같은 벌쳐게릴라는 잘 막아야 정상이고 최연성선수처럼 멀티-멀티 하는 선수에겐 후반에 뒷심에서 밀려야 정상이고...
05/10/13 00:1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최연성선수 물량이 멀티가 빠르기때문에 나오는거라고하셧는데 .
이런점을 알고도 못이기는 토스나 .. 특히 저그유저게이머들은 멀까요?
저그전에 ..대놓고 더블가져가는 최연성인데 ..
최연성이 대단한건 ..알고도 못막는 플레이아닐까요 ??
일단 손빠르기는 윤열선수나 지훈선수정도는 아니지만 ..
생산력은 윤열//지훈선수보다 좋앗으면 좋앗지 .. 부족해보이진않는데요 ..
나름데루 최연성선수도 벌쳐게릴라를 통한 물량도 보여주엇구요
에버 4강 .. 영웅 vs 머슴 비프로스트전 ......
여기서도 우브가 벌쳐 6~7기정도의 난입으로 ..언덕프로브 잡고 ..
공격타이밍 잡던 영우병력 후퇴시킨다음에 .. 이겨버렷죠 ..
오감도
05/10/13 00:12
수정 아이콘
부등호부분은 전혀 동감할수 없네요. 세선수들다 뛰어난 선수이고 거기서 저런 부분의 우위관계를 알 수 있다면 스타의 신정도겟죠. 그럴듯하지만 말도안되는 글이네요.
05/10/13 00:14
수정 아이콘
우주배 .1경기 루나도 .......
첫멀티는 비슷비슷햇지만 ..
우브가 .. 분명 캐려짓는건물보고 ..캐려나오는주알고 ..
골리앗을 무지 뽑앗죠 .. 2시랑 2시앞마당 계속 견제당하고..
영웅 5시랑 5시멀티는 잘돌아가고 ...
멀티가 늦엇으니 .물량에서 질수밖에 ..자원을 그정도먹엇으니

2번째멀티를 최연성이 빨리가져갓으나 ...
3번째 4번째멀티를 박정석선수가 ㄷㅓ먼저먹어서 ..
밀리게되엇죠 ....
05/10/13 00:15
수정 아이콘
이런글 별루공감이안돼네요 ..한두경기 딱 찝어서 ..
누구는 멀티-멀티
누구는 게릴라-멀티
누구는 이렇고 .. 이런글 별루 ..
seotaiji
05/10/13 00:17
수정 아이콘
00v님 그런식으로 말한다면 뭐 연성선수가 2번째 멀티를 빨리가져갔으나 3번째,4번째 멀티를 정석선수가 먼저가져갈때까지 연성선수는 뭘 한거죠... 태클을 거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냥 그렇다는거죠...
Luvu[Plus]
05/10/13 00:21
수정 아이콘
OOv/ 첫멀티는 최연성선수가 먼저먹었지요 그리고 골럇을 뽑은것은 센터를 장악하고 많은 자원 바탕으로 벌처보다 효율적인 골럇을뽑은게 아닌 가 생각했엇는데..
05/10/13 00:28
수정 아이콘
글의 내용에는 동의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지만,,
박정석 선수의 자원관리력에 대해서는 인정을 할 수밖에 없네요..
일전에 박정석선수 리플레이 여러개를 보는데,,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질럿 한마리도 절대 미리 안 누르고
질럿 한마리가 나오면 기다렸다는듯 10초내에 다시 한마리가 눌러지고
로템에서 멀티가 4개인데도 자원이 400이 넘는 경우가 없더군요...
'이게 사람이야..기계지..'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되더라구요.
8분의 추억
05/10/13 00:29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와의 경기에서는..
게릴라 대비 용으로 방어 타워 및 유닛 위주의 자원을 활용하기 때문에
추가 멀티 늦게 되고, 게릴라로 입은 피해가 누적되 추가 적인 병력이나 멀티의 확보가 어렵게 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윤열 선수의 게릴라는 방비를 해 놓아도 피해를 입는 다는게 참 신기하죠 허허;
그렇지만 이윤열 선수의 게릴라도 막히면 어쩔 수 없습니다.
예전에 김성제 선수와의 노스텔지아 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였었죠.

최소한의 병력으로 자원을 가져가 압도적인 물량의 확보와, 자리를 잡아서 효율적인 전투를 이끌어 내 병력적인 이득을 가져가 승기를 잡는 최연성 선수..
이 글대로 라면, 박정석 선수는 그의 고유의 스타일대로 병력 생산후에,
거의 유닛에의 자원투자를 최대한 줄이면서 추가 멀티를 가져가며 자원의 비율을 맞추고,
(굳이 자원 상의 우위를 지니지 않더라도) 효율적인 전투로 자원에서 뒷쳐진 갭을 매꾸워 나가는...
그런 식인 것 같네요.
05/10/13 00:37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의 테란전을 보면 정말 단계별로 차곡차곡 승리의 길로 걸어간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드라군숫자며 컨트롤이며 다 그런게 느껴지더군요. 이에반해 신예토스분들은 과감한 선택과 결단력이 돋보이더군요.
그나저나 박지호선수는 신기한것이 포톤캐논 돈 아낀다고 불안불안해보이지만 벌쳐게릴라로 망한경기가 거의 없네요.
라구요
05/10/13 00:38
수정 아이콘
논란의 여지가 많은........... 지극히 주관적인 글이지만.......

그래도 동감이 가는건 왜 일까.....

오영종선수가 고전적이란 점은 동감이 안가네요...
그만의 독특한 전략토스란 색채가 있는데 말입니다..

박지호 선수는..... 역시 리버 스타일은 아닌듯...
닭치고 꼬라박...
베르캄프
05/10/13 00:39
수정 아이콘
위글을 보고 예전에 한게임배 기요틴에서의 박정석선수와 강민선수의 8강 마지막 경기가 생각나네요
박정석선수는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진행했는데 일방적인 참패를 당하는것을 보고 많이 의아해 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무언가 미스테리한 운영에 묘라고 할까요

요즘은 점점 멀티먹는게 심리전화 되어가는거 같아요
윗글 대로 예전엔 모든 채비를 하고 멀티를 먹어야 당연한 거였는데

요즘엔 초반에 안들어올것이라는 확신이라고 할까
지형을 이용한 방어라든지 페이크성 견제로 상대방을 속이는 식의 빠른멀티를 가져가는것 같아요.

선수는 컴퓨터가 아니니까 전 맵을 한번에 컨트롤 할수가 없으니
굳이 완벽하지 않아도 뭐랄까 건물하나 더짓고 유닛 하나 더 뽑을 시간에
상대방이 차마 눈치 못채는 타이밍에 멀티 하나 앞서가는게 승률이 좋다 라고할까요
멀티하나 앞서나가면 요즘은 역전당하기 힘드니까 말이죠

운영에 능한 선수들이 그런점을 잘 이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저도 요즘 박정석선수 볼때마다 약간 아쉬운점이
너무 딱딱 들어맞게 모든것을 대비하려고 한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추세가 점점 바뀌는것 같네요
김선우
05/10/13 00:42
수정 아이콘
OOV//님 말이 공감이 안가네요.
김연우
05/10/13 00:45
수정 아이콘
이 글도 꽤나 논란의 대상이 될거 같긴 한데...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물량전은 포인트를 어디 두느냐,에 따라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방 물량'과 '소모전 물량'이 그것이죠.
한방 물량은, 한마디로 참으면서 왕창 모으고, 상대와의 첫 병력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는데 집중하는 방식입니다.

소모전 물량은, 상대와의 첫 병력 싸움을 최대한 비등한 수준으로 견디고, 이후 후속 물량에서 차츰 압도해나가는 방식입니다.


대부분의 선수가 한방 싸움에 강한데, 박정석 선수는 특이하게 소모전 싸움에 엄청나게 강합니다.
뛰어난 교전 컨트롤을 보여주면서도 생산은 끊이지 않으며, 특히 생산되는 유닛의 조합 비율이 상황에 맞게 환상적입니다.


이 점 때문에 박정석vs이윤열 전의 승부가 갈립니다.
박정석 선수의 특기인 '소모전'은 한타싸움 이후 벌어지기 때문에, 이윤열 선수의 '견제하면서 물량 모으기'특기가 먼저 살아납니다. 결국 박정석 선수는 자신의 특기를 발휘해 보지도 못하고, 이윤열 선수의 한방에 대적하지 못하고 GG를 선언합니다.
(하지만 요새 이윤열 선수의 스타일이 최연성 선수 비슷하게 변한 후로는, 되려 박정석 선수가 전적을 꽤 따라잡았습니다.)


박정석 선수와 최연성 선수가 붙으면 이야기가 약간 달라집니다.


거듭 말하지만 박정석 선수는 생산 체제가 파괴될 만큼의 대패만 격지 않으면, 이후 벌어지는 소모전으로 충분히 만회할만큼 소모전이 뛰어납니다.
최연성 선수의 특기는 생산력과 자원 관리능력이며, 이것 만큼은 종족 불문 모든 프로게이머 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박정석 선수의 생산력, 자원 관리능력을 '압도'할만한 차이는 내지 못하기에, 한방 병력싸움에서 승리는 하지만 박정석 선수의 '생산 체계'를 붕괴할만큼의 대승은 거두지 못하고, 박정석 선수의 소모전에 말려 경기를 패배하고 맙니다.

(대신 이윤열 선수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한방 병력 싸움에서 대승을 거둔 경우는 박정석 선수를 쉽게 제압합니다.)
오야붕
05/10/13 00:48
수정 아이콘
노맵핵노랜덤//제생각에는 벌처견제에 일꾼 피해도 문제지만 더 큰것은 이 견제로 인해 지나치게 2번째 멀티 타이밍이 느려진다는 것에 있습니다.

저는 이글에 많이 동감..자원관리력,전투후물량보충은 개념도 모호하고 별로 생각해 본적도 없어서 머라 말하기 그렇지만요.
한편 이윤열 선수는 상대가 빠른 트리플이나 캐려를 가면 시즈 다 풀고 나가서 응징해 버리죠. 하지만 최연성 선수는 맞멀티에 몰래 멀티까지 가지고 가 버리는 극악 물량의 경기를 많이 보여줬습니다. 특유의 맵을 넓게 보는 능력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겠죠.
물론 이 두선수가 모든 경기가 그렇게 흘러가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그런식의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느낍니다.
부등호나 컨트롤 부분이 나온것은 무당스톰,셔틀플레이 등의 영향일듯..
오야붕
05/10/13 00:50
수정 아이콘
부루//박지호 선수는 캐논을 최대한 아끼는 대신 파일론을 넥서스 주위 오묘한 위치에 지어서 최대한 벌처의 이동을 무력화 시키더군요.
8분의 추억
05/10/13 00:51
수정 아이콘
베르캄프// 님 의견에 동의 합니다.
강민 선수의 영향일런지도 모르겠네요.. 꿈에서 본 대로 너무 딱딱 맞게 진행하려다 보니
적절한 전투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많이 어려워 지는..
탄력있고 자유 분방한 플레이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프로토스라는 종족의 특성상 그게 또 어렵지요...
제 아무리 '달인'의 경지에 일은 박정석 선수라두요..
쓰바라시리치!
05/10/13 00:54
수정 아이콘
OOV// 제가 보기엔 님이 오히려 너무 한쪽에 편향된 시선을 가진것 같습니다만; 위의 글에 분명히 한선수가 한 타입으로만 경기하는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써져있건만;
'(vs 송병구 전등 몇 경기는 최연성 스타일처럼 한다. 한 프로게이머가 항상 똑같은 빌드로 경기하는 것은 말도 안되고 내가 말하는 것은 보통 스타일을 말한것.. 태클 걸지 마라.) ' 이런부분처럼 말이죠.
어쨋든 대체적으로 공감가는 글이네요. 리플중에서도 동감하는 댓글이 많구요.
05/10/13 01:00
수정 아이콘
글도 잘 읽었구 리플 써주시는 분들도 열심히 평소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생각들을 피력하시는게 좋네요 -_~ 잘 봤습니다- 공감되는게 많아요.
05/10/13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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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호선수나 오영종선수나 박정석선수나 물량 뽑아내는 실력 뭐 그런것들은 거의 차이가 안납니다.
개인화면 가끔 나올때 봐도 정말 긴박한 상황인데 박지호, 오영종선수 미네랄이 2자리더군요-_-
그리고 박지호선수 어택땅해놓고 생산에만 몰중하는 이미지인건 분명합니다만 컨트롤도 잘합니다. 적어도 지상군 컨트롤은 발군입니다.
요즘엔 교전중에도 곧잘 마인대박을 보여주곤 하더군요. 스톰 지지는 컨트롤도 좋구요. 특히나 럴커를 발로 밟아 죽이는 질럿 떼는 다른 프로토스 선수들은 보여주지 못했던 로망의 극치!!
아무튼 결론은 단순히 빌드가 바뀐다고 박정석선수가 다른 두 선수의 물량을 압도할 것 같지는 않군요. 어차피 자원은 제한되어 있고 손빠르기니 자원 최적화 타이밍이니 해도 크게 차이나진 않거든요.
다만 글에서 박정석선수가 '새가슴'이라는 것에는 완전 동의합니다. 박정석선수 너무 멀티 늦게먹는 경우가 많아요.

그나저나 박지호선수가 가끔 보여주는 물량은 어느정도 위험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포토를 하나도 깔지않고 심지어 포지도 짓지않고 그냥 게이트 최적화로 늘리고 노업 질럿드라군을 계속 소모전을 해주는 거죠.
그러면서 어느새 넥서스는 우후죽순 늘어나 있고 테란은 진출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지는... 이게 로템에서 박지호선수 스타일이고 얼마전 최연성선수를 이긴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뭐 요즘엔 오히려 이런 박지호 스피릿을 안보여줘서 애가 탈때도 많았지만 ㅡ.ㅡ; 뭔가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걱정은 안됩니다.
오야붕
05/10/13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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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박정석 선수의 꾸준한 성적의 밑바탕은 이런 안정적인 스타일 때문인 듯 합니다.
안티테란
05/10/13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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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호 선수는 콘트롤도 좋을 뿐더러 손의 빠르기도 굉장히 빠릅니다. 최근 경기에서 개인화면 보면 입이 안다물어지더군요;;
박지호 선수가 정말로 꼴아박는 선수라면 그렇게 극강의 저그전 실력을 가지고 있을 수가 없죠. 저그전에서의 콘트롤은 정말 엄청 중요하니 말이죠.
InTheDarkness
05/10/13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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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호 선수의 저그전은 '운영'이 정말 좋더군요 이번 서바이버 박성준 선수와의 경기에서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feat. Verbal Jint
05/10/13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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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니 요즘은 원팩원스타 빌드가 거의 없어졌내요. 맵추세가 앞마당에 언덕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말이죠. 과거에 이윤열 선수의 알고도 못막는 원팩원스타도 이제 볼수없고, 투팩조이기도 마찬가지..

과거 겜큐시절에 종족대항전인가에서 ID : Parksa21 (이름이 박모였죠? -_-;; 박상?) 선수랑 모 플토 (이선수도 -_-;;)랑 로템 2시 6시에서 교과서 같은 투팩조이기로 끝낸경기보고 "저렇게 하면 플토가 어떻게 이겨?" 했던적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InTheDarkness
05/10/13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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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투팩빌드가 사라진건 지금 생각해봐도 의아합니다 2003년 당시만 해도 투팩 4벌쳐 달리면서 앞마당 멀티가 주를 이루었는데 말이죠
05/10/13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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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할 부분도 있지만 위의 선수들간의 격돌 양상에 대한 스갤 원 저자의 기억은 잘못된 부분도 있습니다.

스카이배 결승 1차전에서 박정석 선수 3게이트 돌파는 탱크 한기 잡고 아무 피해 못 준게 아니라 앞마당에 차곡 차곡 쌓여있던 탱크 한 기도 남기지 않고 다 잡을만큼 성과를 거뒀습니다.

최연성과의 에버베 4강 1차전 머큐리에서는 박정석 선수가 이기는 빌드였습니다. 최선수는 투팩 후 선 시즈업. 벌처 속업.마인업. 박정석 선수느옵저버 없이 투게이트 사업. 한 박자 늦은 벌처에 드라곤 다수 갖춰 안정적으로 맞고 첫 멀티도 두번째 멀티도.. 이후 멀티도 박정석 선수가 시종
빨랐습니다.

박정석의 vs 이윤열 vs 최연성 대처에 대한 부분은 노맵핵 노랜덤님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05/10/13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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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팩벌쳐 견재 후 멀티는 토스유저의 컨트롤과 적절한 심시티때문에 사용이 줄어버린것같네요.
InTheDarkness
05/10/13 02:00
수정 아이콘
질레트 배 당시 노스탤지어에서 토스의 압박 이후 빠른 캐리어에 최연성&이윤열이 차례로 무너지면서 4강전 당시 나도현 선수가 들고 나온 것이 원팩더블이었습니다 사실 1년정도 잘 나오지 않던 빌드라 대수롭지않게 여겼는데 이후 다시 원팩의 바람이 불더군요 msl에서는 최연성 선수가 원벌쳐 더블이라는 완전배째모드 빌드를 선보였고 2004년 가을에는 드디어 차재욱식 FD(7~8마린 1~2scv + 1탱)가 나타났습니다 이게 제가 생각한 투팩에서 원팩으로 넘어가는 과정입니다
05/10/13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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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들이 이런 글을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요?!..
참 궁금합니다..^^
된장국사랑
05/10/13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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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 Verbal Jint//박상규 선수였죠^^
그 당시 종족별 팀리그 형식으로 했었는데 테란대 플토전에서
박상규 선수가 프로토스 3킬하는 활약을 했는데 그때의
투팩은 정말... ㅜㅜ
SiveRiuS
05/10/13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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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v// 제가 연성 선수 팬이지만 정말 OOv님께서 하신 말은 공감이 안 되네요 솔직히 1경기 루나는 누가 봐도 초반은 연성 선수가 유리했죠 첫멀티는 훨씬 빠른걸로 기억합니다... 골리앗 뽑은 건 셔틀견제로 뽑은 걸로 알고 있구요 너무 연성 선수 쪽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지난시간,남은
05/10/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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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v님의 말은 전혀 비공감이네요. 물량싸움으로 박정석 선수가 최연성 선수에게 이겼는데 어떻게 박정석 선수가 질리죠 -_-? 말이 안되는 소리구요. 그리고 루나에선 소수의 골리앗을 섞어주는거 당연한겁니다. 구지 토스가 캐리어를 가지 않아도 골리앗은 뽑아야 하는 유닛이구요. 그리고 박정석 선수가 5시쪽 멀티가 최연성 선수보다 빨랐던건 박정석 선수가 최연성 선수의 1시멀티를 잘견제했기 때문이지, 그저 빨랐기 때문이 아닙니다. SiveRiuS님 말씀대로 너무 최연성 선수 팬으로써의 시각으로만 생각하시는것 같네요.
아이나
05/10/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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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가 생각나네요. 보고싶은것만 본다...
카이사르
05/10/1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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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내용도 전혀 비공감이네요.. 준결승전 당시에 최연성 선수와 1차전은 박정석 선수의 승리였지만.. 2차전과 5차전은 완전히 이긴 경기를, 실력차가 느껴질 정도로 뒤집혀서 패배한 경우입니다. 5차전 당시에 최연성 선수 진 줄 알고 TV 꺼버렸는데, 정말 황당하게도 이겼더군요. 이런 걸로 봐서는 박정석 선수가 딱히 물량전에 강하다고 볼 이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윤열 선수에게 벌쳐 게릴라 안 하고도 진 경우 많았고요. 뽑을 거 다 뽑고 무난하게 밀린 경우도 많습니다. 전성기 시절에 임요환과 SKY 결승전에서 테란 상대로 힘싸움에서 무난하게 이기는 경기를 많이 보여주긴 했지만. 그건 상대가 임요환이었고, 당시의 임요환은 결승에서 플토 만나면 무조건 지기로 유명했죠..(박정석 바로 1주일 전에 MBC 결승에서 이윤열에게 3:0 셧 아웃 당함..) 무난하게 힘싸움 해서 박정석 지는 경우 많습니다. 무턱대고 최연성보다 물량전이 뛰어나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카이사르
05/10/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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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석이 테란에게 힘싸움 밀리면, 초반 빌드를 잘못 탔거나, 초반에 무슨 큰 피해를 입었거나, 아니면 아무튼 뭔가 문제가 있었던 것이고. 테란에게 힘싸움 이기면, 상대방 테란은 모든 것이 다 정상적인 상황이었단 말입니까? 힘싸움이 무난하게 밀린다면 어느 쪽이든 초반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고. 양쪽 다 별 문제점 없었다해도, 별로 박정석 선수가 특별히 많이 이겼다거나 하는 경우는 떠오르지 않네요.
홍대진
05/10/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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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괄호 내용은 전혀 동의 할수 없습니다. 물론 박정석 선수또한 물량토스의 원조격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저런식의 괄호는 납득할만 설득력이 부족하네요 또 본문 내용도 그리 와닿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요번 박정석대 임요환의 경기에 대한 해석으로 물론 발업 질럿확보와 멀티를 늘리다 졌다고는 이야기 할수 있으나...

솔직히 발업질럿의 확보 보단 더 큰 요인은 멀티 있다고도 생각됩니다 아직 프로토스의 폭팔 이르기 바로 전 타이밍의 찌른 한방 드랍쉽 (중간 견제 실패)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타이밍이 막 스타팅에서 유닛이 나오기 시작한 시점이 거든요.

결론은 박정석 선수는 지상전을 하기 원했으나 참고 섬맵 플레이로 하다 교묘히 수비라인을 피해 절대 타이밍의 찌른 임요환 선수의 전술의 승리라고 봅니다.

(박정석선수가 못했다기 보단 임요환 선수가 정말 잘한거라고 보입니다.)

요번 So1에서 임요환선수는 박정석 선수 상대할때 다 이런식으로 했습니다. 박정석 선수가 멀티로 인하여 아직 막 폭팔하기 이른 그 시점을 정말 정확히 집어서 내려 진출해 나가는 플레이...

과연 박정석 선수가 So1에서 못한 걸까요?
05/10/13 09:36
수정 아이콘
2,5 경기에서 실력차를 느꼈다라,,그건 전혀 아닌것 같습니다,, 당시 2경기맵은 프로토스가 상당히 불리한 맵이라 1경기를 이긴 박정석선수가 초 패스트 캐리어라는 노림수를 들고 나왔었지만 일찍 파악 당하는 바람에 진 경기였고 5경기 마큐리에서의 경기도 3가스러쉬 후 순간의 판단미스로 러쉬를 감행하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경기가 상당히 꼬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임요환선수가 2002 스카이 당시 플토만 만나면 무조건 지기로 유명한 선수였다뇨;; 당시만 해도 프로토스의 물량 스타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면은 있었으뇌 플토전 승률 60%를 넘나들만큼 좋은 성적을 보여주던 선수였습니다,,
jinojino
05/10/13 09:36
수정 아이콘
정말 제가 전부터 하고 싶었던 말이 여기서 꼭 꼭 집어서 나와있네요
글로 한번 써보려다가 못쓴건데 정말 잘 쓰셨네요
제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빠른 멀티를 가져가면 박정석. 말도 안되는 물량 나옵니다.
김연우
05/10/13 10:07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는데, 박정석 선수의 멀티타이밍은 너무 늦는 점만 어떻게 좀....
05/10/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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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보다 짜르방이 더 재밌어요 ㅜ_-
coolasice
05/10/13 10:44
수정 아이콘
디씨에 달린 댓글들이랑, pgr에 달린 댓글들 비교가 매우 재밌군요....
고도의 XX까,XX빠 & 저도의 XX까,XX빠 논란이라던지,
두 사이트 성향이 확 들어나서 재밌네요.
05/10/13 10:47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는 컨트롤, 최연성 선수는 전략이 무서운 선수입니다.(물량은 요즘 왠만한 선수들은 비슷비슷합니다.)
요즘은 신 3대프토 (박영구)의 기세가 정말 대단하죠.
레쓰비
05/10/13 13:19
수정 아이콘
근데요 피지알에 와보면 T1팀 이야기 나오면 왜 이리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최연성, 임요환 선수 잘하는 거 다들 알고 거기에 대해서 글 쓰는데...
이건.. 참.. 보기 그래요..
카이레스
05/10/13 13:40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 에버 4강 2경기가 어떻게 완전히 이긴 경기였나요? 패스트 캐리어 전략이 무적의 전략인가요? 그리고 5경기 패배도 최연성 선수가 아주 잘한 것과 박정석 선수가 최연성 선수의 체제를 바카닉으로 판단한 것이 복합적으로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머큐리의 가까운 자리(+앞마당 미네랄 채취 불가)도 한 몫 했고요.
호랑이
05/10/13 15:49
수정 아이콘
김연우 // 저도 동감ㅠ 그런데 8강 1차전 때문에 더 못할듯;
물키벨
05/10/13 16:48
수정 아이콘
우주배 1경기 루나에서 골리앗 줄창뽑았나요? ... 그리고 어차피 루나에선 셔틀견제용 and 기습캐리어 대비 용으로랄지 골리앗은 조금 섞어주는 것이 아닐지요 게다가 박정석 선수 하면 셔틀플레이 알아주는 수준이고.
물키벨
05/10/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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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호에 대한 생각은 글쓴이도 동의를 구한게 아니라 첫부분에서 개인적인 견해라고 말했는데 ..
카이사르
05/10/13 19:33
수정 아이콘
카이레스// 그렇죠. 님이 보기에는 박정석 선수가 실력으로 패배한 경기는 단 한 판도 없겠죠. 그죠? 왜냐하면 뭐든지 다 가져다 붙이면 이유가 되니까. 박정석 선수가 이겼을 때는, 상대방 테란은 거의 완벽의 상태에서 최상의 플레이를 하고 있었고. 박정석 선수가 졌을 때는, 그건 박정석 선수에게 뭔가 이유가 있었던 거죠.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팬들도 졌다고 저런 소리는 안 하죠. 박정석 선수 물량으로 유명한 것도 옛날 이야기 아닌가요? 제가 봤을 때는, 프로토스 게이머중 박정석 선수가 가장 도벽이 심한 것 같더군요. 오늘 임요환과의 경기에서도 나왔죠.
카이사르
05/10/13 19:39
수정 아이콘
절대 도박이 나쁘단 말이 아닙니다. 도박도 실력이죠. 프로토스 물량의 진정한 로망은, 박정길, 오영종, 박지호 같은 친구들이죠. 특히 오영종이라는 친구, 근성 만큼은 대단하죠. 박정석은 별로 정석 플레이 할 것 같지도 않고, 항상 도대체 이번에는 무슨 꿍꿍이가 있나 불안불안하게 만들죠.
05/10/13 19:49
수정 아이콘
수년째 플토했는데 전부는 아니지만 동감이 가긴 합니다.

박정석 선수 예전에 리플 많이 봤었는데 10개이상의 게이트에서 질럿이 완성되기 1초쯤 전에 다시 생산들어가더라구요. 전투중에 말이죠.
그리고 박정석 선수가 테란전에서 빌드상의 불리함으로 물량전에서 밀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죠. 물론 빌드상에서 앞서나가는게 단지 멀티타이밍만 가지고 되는건 아니지만 말입니다.
slambeat
05/10/13 20:14
수정 아이콘
대담함과 여유를 좀더 잘 보태신다면 더욱 강력해지실것 같음
박정석 선수 힘내시고 테란전 극강포스 발휘하시길~~
카이레스
05/10/13 20:22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 제가 달은 리플이 박정석 선수가 실력으로 진 경기가 한 판도 없다는 식으로 해석이 된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님이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그런 식으로 옹호한다고 다른 사람도 그럴 거라 생각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가을의전설
05/10/13 20:36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 어이가 없네요. 심하게 연성선수 팬이신듯.
Cannavaro
05/10/13 22:40
수정 아이콘
lucasyi


Normal Member (9)


카이사르


1983년 01월 27일


안녕하세요..^^
열심히 하겠습니당..^^
곧 군대 갈 군바리지만 가입만 시켜주시면..^^
-게시판 전투를 자제하세요 -from 운영진(75)


372 점 ( 작성글수 : 8, 코멘트 : 292 )



사족인데, 심하게 우브팬인듯 ^^ 자제하세요.
가승희
05/10/14 10:59
수정 아이콘
솔직히 Ever 2004 4강 마지막경기 같은경우는 꼭 역전패 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 큰 피해를 줬어야 했습니다.
박정석선수는 3번에 가스러쉬와 드라군 압박으로 승기 잡았어야 됐는데..
결과론적으로는 배럭스 하나깬게 전부였죠..
머큐리가 밸런스 자체는 5:5로 나왔지만 대각선이 아닌 경우.. 즉
5차전과 같은 위치가 나올경우엔 테란이 7:3이상으로 유리합니다.
그냥 한층 전진하면 토스 앞마당을 조일수 있거든요.
김성제 vs 나도현 선수.. 최수범 vs 강민선수의 경기를 보면 알수 있듯이.. 정말 순식간에 조여지고 끝납니다--
솔직히 5차전이 아쉽다기 보단.. 3차전이 아쉬웠죠..
패인은 3차전 비프로스트였습니다.
그리고 최연성,박정석선수 둘은 정말 호적수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종족상대로 가장 잘하거든요.
개인적으로는 MSL에서 높은곳에서 다시 만날듯..
윤수현
05/10/14 14:24
수정 아이콘
Cannavaro님// 카이사르님이 주관적인 말씀을 한건 사실이지만...
그런식으로 남의 정보를 올리는건 심히 보기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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