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는 참 노래를 잘 불렀죠 내가 연습하고 또 연습한 노래 한번듣고도 완벽히 부를만큼,,,


내 친구는 싸움을 참 잘했죠 내가 무슨일이든 참고 넘어갈때 자기에게 걸어온 시비 피하지 않고 맞서 싸워 결국 이겼죠...


내 친구는 말을 참 잘했죠 나와 단 둘이 있을때 아무말 없는 친구들 그 친구와 가면 아주 재밌게 얘기하죠,,,


내 친구는 참 활발했죠 처음 본 사람에게 주저 없이 말을 건낼만큼,,, 오랜시간 알고 지낸 사람과도 인사 한 마디 잘 떨어지지 않는 나에 비해,,,


내 친구는 참 웃겼죠 친구들 모두 그 친구와 있으면 행복하게 웃고 있네요 나와 있을땐 무게만 잡던 친구들이,,,


내 친구는 공부를 참 잘했죠 내가 고민하고 또 고민한 문제 망설임 없이 풀어내죠...


내 친구는 옷을 참 잘입죠 내가 화려하게 입었다 생각해도 그 친구 앞에가면 작아질만큼,,,


내 친구는 참 용기가 있었죠 말싸움만해도 온 몸이 알게모르게 후들거리며 애들이 놀려도 뭐라 말 못하는 나에 비해서,,,


과연 나에게도 뭔가 잘하는게 있을까,,,?

p.s1 갑자기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만 느껴지네요 ㅜ

p.s2 노력을 안하고 징징대지 말라 ,, 좋은 글이네요
       근데 저 노력 충분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노력으로 얻은 자신감은 언제나 절망감으로    되돌아오더군요 ,,,
p.s3 많은 분들이 무슨 중학생이 이런말이냐고 책한자 더보라고 하시더군요
       근데 저 빠른 생일로 고등학생입니다. 아시다시피 이번년도에 교육제도가 바뀌어
       시험 하나 하나가 다 수능입니다. 정말 피곤하고 재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이   들어서 글을썻어요, 노력할 재능조차 없는게 안타까워서요,,
       근데 댓글들이 많은 힘이 됬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