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1/26 15:36:48
Name 게임아이
Subject 정순오(wjdtnsdh)님의 온겜넷 스케치 (ㅍ)
안녕하세요. 이번에 게임진행(스텝)을 새로 맡게 된 사람입니다. 물론 어제 생방송때 부조실 옆에서 보조로서 일했고 컴퓨터 관리했습니다.

음.. 어제 임요환 선수가 2패를 했죠..음.. 저희 게임진행 팀은 PGM을 듣지 않구 PD님이 지휘하는것만 들으면서 게임상의 진행을 컨버터를 통해 중계실로 화면을 전송해줍니다. 음.. 해설위원분들이 말씀하셨는지는 모르겠군요.. 해설 안들으면서 담당피디님의 말씀에 따라서 진행하고 하니깐요..

아무튼.. 첫번째 김동수 선수와의 경기때 임요환 선수 엄청난 실수를 하더군요.가스에 SCV가 2마리였습니다. 거기서부터 실수가 시작된거고 김정민선수가 바로 제 뒤에서 보면서 놀라더니..김동수선수에게 패하고 분장실에 들어간 임요환 선수에게 말을 했나봅니다.

임요환 선수는 실수한걸 알았고 작은 실수를 했다는 부담감에 패하고 나서야 그걸 알았다는 부담감이 엄청나게 들게 되었겠죠...물론 김동수 선수... 요새 물이 오를때루 올랐습니다. 얍!켐프라구 해서 3박 4일동안 스키 켐프를 하는게 있었는데 특별 라이벌전을 했습니다. 물론 저도 스테프로서 같이 가서 모두 봤고요..

최인규와 김동수 선수의 경기... 에서 김동수 선수가 3:0으로 이겼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그렇듯 김동수 선수가 승승장구하면서 연승을 한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컨디션 면에서 임요환 선수를 앞지른거겠죠..스노보드 이틀만에 잘만 타더군여 -_- 맘껏 놀구 게다가 인규선수까지 3:0으로 이긴 선수와... 바쁜 일정으로 연습도 못하면서 어렵게 몸 이끌구 경기 나온 선수랑 하면 실력 차이가 거의 없는 프로게이머들끼리 경기를 했을때 이기는 선수는 당연히 컨디션이 앞선 선수입니다. 임요환 선수와 김동수의 경기는 어찌보면 김동수선수에게 첨부터 유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개인적인 주관적 판단이 보임)

마지막 경기인 김정민 선수와 임요환 선수의 경기는....제가 보기에도 굉장히 이상했습니다. 분명히 김정민선수가 제 뒤에서 게임을 보면서 말하길.."요새 요환이형 게임 잘 되는거 같아요.. 아마 2패하긴 했어도 오를 가능성은 많을꺼에요" 라고 했고..

게임 들어가기 전에 해설위원분들이 말씀중일 때 이미 방은 만들어져서 둘이 채팅하는걸 봤는데...

임요환 선수는 2pe T.T 이러고 있었고..김정민선수는 ^^ 로 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임요환 선수가 se ge?? (세게.. ) 라고 물어보자 김정민선수는 sure 로 답변 해줬구요..(임요환 선수가 sal sal 이라고 치자 김정민 선수 an de 라고 쳤습니다. <- 제가 보충)

경기 시작하고 임요환 선수가 드롭쉽을 운용해서 경기를 풀어나가려 하는게 보이더군요.. 하지만 모두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하거나 무위로 돌아갔죠..직접 게임진행중이던 형과 저도 왜 그럴까 하는 의아한 생각을 했고.. 뒤에 계시던 매니저 형들이 요환이 오늘 왜 이러냐면서 도저히 알수 없는 일이라며 한탄하더군요.."오늘은 임요환 안되는 날이야" 라는 말씀까지 하더군요.

아무튼 어제는 임요환 선수의 컨디션이 정말 여엉~ 아니다라는 것 외에는 답이 없는 날이었습니다. 물론 진출 못하죠..

각설하고... 생방송때 오시는 방청객 여러분... 부조실 가까이에 있는 기물들 파손하지 말아주세요. ㅠㅠ 컴퓨터 박스에 어떤 분이 음료수를 버려놔서 그 옆에 있던 예비 컴퓨터에 묻어서 닦느라 혼났습니다.

게임 진행중인 피시 주변에 있는 여러가지 전선도 밟으시면 안되요. 부디 플로어보시는 스텝이나 진행하는 저희들 말에 잘좀 따라주세요. 제발 ㅠㅠ 안보인다고 무턱대구 중계실로 오시면 '방송사고' 납니다 ㅠㅠ

ps:팬들끼리 싸우는 모습 안좋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임요환 vs 김동수 정글 스토리에서 가스의 scv숫자는 중반넘어까지 3마리 였음
11시 멀티가 돌아가면서 가스3마리 붙을때 그때 이후로 1시의 본진 가스가 2마리였죠
따라서 임요환 선수가 진건 언덕게릴라에 집착한것이 패인이죠 가스는 무관하다고 봄
목록 삭게로! 맨위로 수정 삭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964 저기요. 운영진 여러분 설명좀 해주세요. [4] 게임아이1144 02/01/27 1144
963 ........ 생각해 볼 문제들 ....... [26] Baby1415 02/01/27 1415
961 이건 분명 이상한겁니다. [13] AndChilD1172 02/01/27 1172
960 [사적인글..ㅡㅡ]즐이형 날다형 다비님 즐거웠어요! [7] WhiteIT1134 02/01/26 1134
959 임요환 선수의 팬들의 마음은 다 이렇지 않을까? [31] zozic231751 02/01/26 1751
957 엄재경씨의 사과문 [GG까페에서 퍼온글입니다] [8] 행인12181 02/01/26 2181
956 [[[ 왕중왕전 결승 진출자 예상 ]]] 게임아이1266 02/01/26 1266
955 정순오(wjdtnsdh)님의 온겜넷 스케치 (ㅍ) [1] 게임아이1186 02/01/26 1186
952 프로토스의 물량.... [13] ataraxia1509 02/01/26 1509
951 [잡담] 테란의 변천 [10] 낭인1497 02/01/26 1497
947 [후기] 왕중왕전 2차전 후기 [5] Apatheia1393 02/01/26 1393
946 오늘 경기 보고 생각난 종족간 밸런스문제... [5] wook981184 02/01/26 1184
945 가장 재밌을 것 같은 결승전 매치... [3] [귀여운소년]1084 02/01/25 1084
943 황제는 몰락하는가... [14] [귀여운소년]1840 02/01/25 1840
942 오늘 왕중왕전 특이한 점 [1] wook981260 02/01/25 1260
940 김정민 선수 타이틀..?? [1] jennya1093 02/01/25 1093
938 [왕중왕전 1, 2, 3, 4차전을 보고...] ddaddang1143 02/01/25 1143
937 미안합니다 [2] 글장1093 02/01/25 1093
936 pgr21 120%활용하기 ^^ (엑셀) homy1240 02/01/25 1240
935 여러분.... [4] 로토1057 02/01/25 1057
933 추억 [3] 글장1087 02/01/25 1087
932 핵폭탄을 견뎌라..! [9] 탄야1640 02/01/25 1640
931 역대 온게임넷 스타리그 맵분석 (3회. 프리챌배) [6] 구렁이담넘어1294 02/01/25 129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