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1/26 02:53:48
Name 낭인
Subject [잡담] 테란의 변천
정말 스타란 겜이 나온지가 4년이 다돼가고...그때 당시의 단순한 전략에 비해
지금은 게임의 한계를 벗어날 만큼의 엄청난 전략들이 나왔는데요...
테란 저그 프로토스 이 세종족중.. 가장 마니 변한 종족은 테란이라고 할수있겠습니다.
그 테란이 어떻게 변해갔는지에 대해서 몇자 끄적여 보겠슴둥...-_-;;

1. 드랍쉽
먼저 드랍쉽에 대해 몇마디 하면..
제기억으로는 1.08때가 처음이 아니라 전에도 한번 드랍쉽이 속도업 패치가 된적이있었습니다.
지금처럼 눈에띄는 증가는 아니었습니다만..
어쨋든 매-_-우 느렸죠. 거기다가 가스는 100이나 먹어대니..
지금과 같이 마린7메딕1을 태워 저그의 멀티를 깨나가는 전술은 생각도 못했던 때가있었죠.
더군다나 대 프토전의 일명 양아치테란...-- 이런것도 할수가업었습니다.
드랍쉽은 가끔가다 갇힌 scv나 구출하는 정말 할일업는 유닛이었으나..-_-
07때..임요환 선수에 의해 이것이 깨졌습니다..드랍쉽을 사용해서..
저그나 프토(특히 대 저그전에..)와의 경기를 좀더 윤택 하게 할수있게된것이죠.
08들어와서는 드랍쉽 열풍이...>.<

2. vs 프로토스
정말 대 프토전은 너무나도! 암울했던 테란이었습니다.
오리지널 때를 포함해서 말하자면...옛날 테란은 프토상대로 따지고보면 암울하다기보다는..
할게 업던..그런 상황이었죠..  마린쫌 뽑고 탱크좀 뽑아서..조이고 뭐 이정도 밖에는..
하지만 그것도 그 하템! 때문에 쉽게 무너저 버리는 형편이었습니다.
승률이 정말 저조했죠
게다가 부르드워 넘어오니까 닥템이 설쳐대는 바람에.. 테란유저들 상당히 마니 좌절했었습니다.
조일라고 구러는데 닥테 한두마리가 나와서 설레설레 마중 나와서
자리 잡지도 못했으니까...ㅡㅡ;
하지만 이때 나타난 우리의 메카닉 테란!-_-v
어..한 99년 중반때쯤이었나요??(아닐수도 있습니다..)
제가 자주 드나들던..하이텔 게오동 에서 한창 메카닉테란에 대해서 글이 막 올라왓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메카닉테란이라는 것은..현실성없는..아니면 완성되지 못한..그런 전략으로
인식됐었죠..그래도. 이 메카닉 테란이 설설 나오기 시작한것은..
메카닉 유닛들이 바이오닉 유닛보다 템플러 부라더스에 훨씬 잘 버틴다는것..이 하나의
이유때문이었습니다.
어쨋든.. 시간이 지나니까..메카닉 테란도 어느정도 저변(?)되기 시작해서..
어느정도의 절대암울기는 넘겼습니다만 그래도 어려웠씁니다.
이 메카닉테란이 그때 당시만 해도 엄청난 컨트롤을 요했었으니까요..
마인박으랴.. 탱크 모드풀고 땡기랴.. 터렛박으랴...
이런한 것들은 당시로서는 너무도 무리한..-_- 요구였으니까여..
일명 양-_-민 들로서는 굉장히 하기 힘든 것들이었죠.
또한 이러한 컨트롤을 다해준다선 치더라도.. 약간의 언밸런스한 부분이 마니있었습니다.
한동안 여전히 승률이 낮은상태가 지속됏죠....

3. 더블 커맨드...
예전에는 메카닉테란도 조이기 일변도였습니다.
평범한 투팩에
그냥 터렛박구 마인박구 시즈박구 조이는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했죠..
저그나 플토의 더블 해쳐리, 더블 넥서스 등의 전법들은 생각하지도 않고..
한다하더라도 절대 효율적이지 못하다..하는게 중론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때 김대건 선수가 원팩더블을 들고나온거였습니다.
또 07후반가서 임요환 선수가 원팩더블을 좀더 개조해 원팩 원스타 더블커맨드까지
들고나왔습니다..(강력한 투탱크드랍이 여기서 부터시작이랍니다..-_-;;)
테란도 조이는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물량으로도 충분히 할수있다는것을
보여주게 된것이죠.(대 프토 승률도 부쩍 올라갔습니다)
이렇게 07때 까지의 테란 대 프토전에 있어서의 어느정도의 언밸런스했던 부분을 메꿔보고자
정말 필사적으로 만든 이 전략들은..
08이 되고 나서 날개 단 호랑이..물만난 고기되서 아주 강력해집니다.
이후 대 저그 전이나 테테전에서도 응용되기 시작했고..
'테란은 빠른멀티 하는게 아니야' 하는 정설이 완젼히 무너져 버렸습니다

4. 공격패턴
위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테란의 공격=조이기 라는게 일반적인 인식이었죠.
하지만 대 프토전에서 원팩더블로 이러한 공식이 깨지고..
대 저그 전에서도.. 바뀌기 시작하는데..
김정민 유병준 정유석선수의 즉 nc길드의 nc류 한방러쉬..-_-
(이분들이 첨으로 했는지는 알수없지만..어쨋든 이분들이 본격적으로 쓰시기 시작했으니까..)
이 전에는 테란은 그렇게 참는종족이 아니었습니다..
그 끄트머리 테크트리에 매달려있는 베슬을 언제까지 기다리냐...
베슬뜨기 전에 마린 한부대 정도 메딕 3~4마리 탱크 2~3 뭐 이정도에
scv딸랑딸랑 몇마리 딸려 보내고..이게 대 저그전 공격타이밍이다..하는게 정설이었습니다.
그리고 조이고 난뒤에 베슬을 기다리는 거였죠..
하지만 그 한방러쉬로 테란은 참는 종족이다 하는것이 오히려 정설이 되버렸습니다.
(언제부터 그랫는지는 시기가 약간 모호..)
글구 이 베슬없이 그냥 조이러 가는 이 전술이
지금도 있긴 합니다만 줄어든 이유중 하나는 '스탑러커' -____________-때문이기도 하죠.
그뒤에 많은 전술들이 나와서..드랍쉽테란(양아치테란?)이 나오고..
불꽃테란을 전신으로해서 엄청난 베슬이뜨는 sk테란..등등
(요즘 베틀넷 가니까 그냥 저그상대로 메카닉 하는분들도 많구.. 이윤열 선수 식의 2팩을 돌리면서 엄청난 탱크를 중심으로 한 중앙힘싸움에서 기선을 잡는 테란도 많더군요)
많은 전술이 나옵니다..
그리하여 지금 테란의 중흥기가 도래했다는 ..--;;

ps.  쓰고나니 앞뒤가 참 안맞는군요...@.@
       잘못된거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귀여운소년]
저그에게 2팩 하니까 너무 이윤열 선수식이라 생각하는 거 같은데, 보통 앞마당 먹으면 2팩 가지 않나여?
난 원래 그렇게 했는데.... 보통 다 그렇게 해왔지 않나여? 이윤열 선수가 새로이 정립한 빌드는 아닌데 왜
이윤열식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염ㅡㅡ??
앞마당먹고 투팩 가는걸 가지고 이윤열식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군요..
이윤열식이라 이름붙일만한 전략은 다른게 있습니다. 로템에서의 투바락 빠른센터.. 매 우 강 력
ataraxia
과거 오리지날 시절에는 옵저버를 제외하고는 클로킹 유닛이 테란을 제외한 다른 종족은 없었기 때문에..
버로우 제외^^;;...베슬은 쓰이지도 않았죠....이레디에잇의 효과도 크지 않았구요..연사력이라고 해야하나??암튼 에너지 깍는 속도가 지금같지는 않았져.....더군다나 오리지날때는 베슬의 시야도 좁았기 때문에..더더욱...드랍쉽, 배틀크루져와 함께 왕따 유닛 취급을...지금 생각해보면 아!!그 중요한 베슬을~~하고 스콜지에 베슬 잃을 때마다 나오는 탄식은 생각지도 못했던 어렴풋한 옛기억이.....
항즐이
02/01/26 04:57
수정 아이콘
2팩 자체가 이윤열 선수의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2팩후에 다수 탱크를 확보한 상태의 중앙 힘싸움의 타이밍고 기술이 좋다는 겁니다. 보통의 경우보다 느린, 엄청난 수의 탱크를 확보한 후에 나가는 타이밍. 그리고 그 타이밍의 엄청난 저그 물량을 잡아내는 힘싸움의 기술. 그리고 그 때 생기는 저긔 병력의 공백을 이용한 한 군데의 멀티 깨기. 그러면서 계속되는 중앙의 장악과 미네랄 멀티의 확보. 이런 안정적인 플레이를 위한 첫 멀티의 빠른 시도, 베슬을 줄이고 탱크 중심의 운영, 첫멀티의 보호를 위한 벙커의 사용과 빈집을 털리지 않기 위해 남겨두는 탱크의 수 조절 등 그 운영에 있어서 돋보인다고 할 수 있구요. 2팩을 상당히 빨리간다는 점이 또 2팩의 대명사처럼 불리게 된 원인이 아닌가 합니다. 2팩을 빨리가고, 베슬을 줄이고 팩을 열심히 돌려서 탱크 다수를 빨리 확보하죠. ^^
이윤열 선수는 센터 진출하러 병력들 나갈때 보면 마린보다 탱크가 더 많은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줄때가 종종 있는것 같은..--;
벌쳐의 제왕
02/01/26 09:03
수정 아이콘
베슬이라... 저는 테란이 매우 취약한 어설픈 랜덤유저였는데... 베슬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주위 친구들(전부 허접임^^;;)사이에선 테란고수로 통합니다.
엇..저분은 한 때 이름을 날리시던 낭인님?
메카닉 테란이 마니 연구되고 사용되어진 건 99년 초라구 생각되구요, 오지지날에서 매카닉 테란은
대 프토전 에서는 우위에 있었다구 생각해요. 매카닉 테란이 어쩔 수 없이 나온 , 할 수 밖에 없는
선택이긴 했지만.. 그 결과는 가공 할 만 .. 브루드 워에서 테란은 거의 비슷한 형태의 매카닉을
그대로 사용하는데 비해서 프토는 다템과 커세어 ( 커세어로 인해서 캐리어 역시 ..) 가 추가된 것임에도
불구 하고 .. 거의 대등한 수준이란 것 .. .....................

오리지날에서 대 저그전에서의 베슬의 필요성은 지금보다도 더 절실한 것이었을지도 .. 특히 앞마당후의
대량의 뮤탈을 이용하는 저그에게 메딕없는 마린으로 상대 하긴 .. 베슬의 필요성이 절실 한 것이었던 듯..
^^
윽 다시 한번 말씀 드리는데..저는 그 '낭인'님이 아니에욤..-_-a
아무래도 아뒤를 바꿔야 겟네요...>.<
아 글구 이윤열 선수식...이라고 한거는 제가 봐도 약간은 무리가 있는듯 하네요.
그냥 이윤열선수가 요즘 마니쓰는 빌드...라고만 이해해주시길^^
에이~낭형 맞는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수정 삭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964 저기요. 운영진 여러분 설명좀 해주세요. [4] 게임아이1144 02/01/27 1144
963 ........ 생각해 볼 문제들 ....... [26] Baby1415 02/01/27 1415
961 이건 분명 이상한겁니다. [13] AndChilD1172 02/01/27 1172
960 [사적인글..ㅡㅡ]즐이형 날다형 다비님 즐거웠어요! [7] WhiteIT1134 02/01/26 1134
959 임요환 선수의 팬들의 마음은 다 이렇지 않을까? [31] zozic231752 02/01/26 1752
957 엄재경씨의 사과문 [GG까페에서 퍼온글입니다] [8] 행인12181 02/01/26 2181
956 [[[ 왕중왕전 결승 진출자 예상 ]]] 게임아이1266 02/01/26 1266
955 정순오(wjdtnsdh)님의 온겜넷 스케치 (ㅍ) [1] 게임아이1187 02/01/26 1187
952 프로토스의 물량.... [13] ataraxia1509 02/01/26 1509
951 [잡담] 테란의 변천 [10] 낭인1497 02/01/26 1497
947 [후기] 왕중왕전 2차전 후기 [5] Apatheia1393 02/01/26 1393
946 오늘 경기 보고 생각난 종족간 밸런스문제... [5] wook981184 02/01/26 1184
945 가장 재밌을 것 같은 결승전 매치... [3] [귀여운소년]1084 02/01/25 1084
943 황제는 몰락하는가... [14] [귀여운소년]1840 02/01/25 1840
942 오늘 왕중왕전 특이한 점 [1] wook981260 02/01/25 1260
940 김정민 선수 타이틀..?? [1] jennya1093 02/01/25 1093
938 [왕중왕전 1, 2, 3, 4차전을 보고...] ddaddang1143 02/01/25 1143
937 미안합니다 [2] 글장1094 02/01/25 1094
936 pgr21 120%활용하기 ^^ (엑셀) homy1241 02/01/25 1241
935 여러분.... [4] 로토1057 02/01/25 1057
933 추억 [3] 글장1087 02/01/25 1087
932 핵폭탄을 견뎌라..! [9] 탄야1640 02/01/25 1640
931 역대 온게임넷 스타리그 맵분석 (3회. 프리챌배) [6] 구렁이담넘어1294 02/01/25 129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