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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6/06 15:32:57
Name Forza-Toss
Subject [GG1]Elky
그로스펠리어 베르트랑

스타리그가 활성화 되고 많은 경기들이 보여지면서 언제부턴가 매너라는 것이 시청자 혹은 선수들 사이에서
상당히 강하게 어필되고 경기 내용도 매너라는 틀 안에 고정되게 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의 일
꾼을 마인드 콘트롤 해서 2가지 종족으로 플레이를 한다던지 ( 물론 공방에서는 정석인양 쓰입니다만 ) 등등
여러 선수들이 약간은 틀에 박힌채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몇 개의 리그들이 생기고 몇 시즌이 지나갈 무렵 새로운 선수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엘키.

하지만 WCG 에서 한국유저들에게 모습을 드러낸 베르트랑 선수의 플레이는 이색적이면서도 노매너라는 꼬
리표가 붙기에 딱 좋았습니다. 일꾼을 단체로 공격가는 모습이라던가 승기를 잡고 질 수 없는 상황에서 핵을
쏘는 모습.

물론 처음에는 많은 비난을 샀습니다만, 어느정도 방송에도 많은 출연을 하고  자신의 스타일로써 플레이 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시청자들도 더이상 노매너 라고 생각치 않고 게임내에서 가능한 모든 플레이를
보여주려는 베르트랑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기까지 합니다.

저역시 한명의 스타 유저와 시청자로써 그런 틀을 깨준 엘키를 고맙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은 리그에서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네요. 무수히 많은 scv 들의 행렬을 말입니다.

(덧) 엘키 추천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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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06 16:13
수정 아이콘
공방에서도 일꾼마인드컨트롤하는건 정석인양쓰진않죠
갖고놀때때 쓰는...
손건곤
02/06/06 16:53
수정 아이콘
흠..졌으면 그냥 GG치고 나는것도 예의 아니일까요? 전 다 밀려도 GG치지않으면 상대방을 무시하는걸로 간주해서 (다 진겜을 역전해보겠다 라는생각을 가지는거 자체가 상대방을 무시하는거 아닐까요? 물론 마지막 카드가 있다면 그걸 쓰고 GG쳐도 상관 없지만요) ganggan해버리는데요 핵무기나 아비터 아니면 저그 히드라 1부대를 배슬 36개 지우개로 없에기라던지)
손건곤
02/06/06 16:56
수정 아이콘
암튼 gg안치고 버티는 사람, 그사람들이 디스범보다 더 싫습니다, 적어도 디스하는 사람들은 시간낭비를 안주거든요
Forza-Toss
앗.. 표현에 미스가 .. 무한할때 공방 이죠;;
02/06/06 20:51
수정 아이콘
흠...손건곤님의 말처럼이라면..예전에 홍진호님과 이재훈님과의 경기때 홍진호님은 이길 기회를 버리고 그냥 쥐쥐 치고 나가셨어야 했겠네여..그냥 나가는거보다 일단 자원이 남았다면 해볼만큼 하다가 나가는게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그리고 홍진호님이 다 밀렸었는데 안나간게 이재훈님을 무시해서 그런거였을까요..??
02/06/06 20:52
수정 아이콘
그떄 홍진호님이 지시긴 했었지만 계속 버티시면서 이기실 기회가 분명히 있었는데요..
자줏빛노을
02/06/07 00:34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자기가 봐서 이겼다라고 생각하면 GG치고 너 나가... 라는 식의 반응을 하는 것은 좋은지 궁금하군요. 다진게임이라는 판단은 누가해주는지 궁금하군요, sid1234님께서 말한 진호님, 재훈님간의 경기에서는 저도 계속 이건 졌다 졌다.. 를 연발했었는데 프로게이머가 버티는 것은 근성이고 속칭 '양민'이 버티는 것은 시간낭비일까요? 같은 잣대로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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