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14 01:15:09
Name 白い死神
Subject 군내 프로게임팀창단..불가능한가..
현재 우리나라 프로게이머들의 수명은 대부분 군대가기 전까지로 거의 정해진듯 합니다..
그 신주영선수 마저도 재기를 하겠다고 하셨지만 결국 이름을 볼수 없지요
아직도 게임을 계속 하고 계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건 프로게임이 진정한 스포츠로 거듭나려면 군내 팀의 창단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정유석이라는 테란유저를 기억하는데 그분이 비록 방송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신건 아니지만 그분의 힘있는 플레이 참 좋아했는데 결국 군대때문에 게임을 접으셨죠
임요환선수도 현재 군입대문제 때문에 갈등하고 계신걸로 알고있고요
이런 선수를 2년동안 못보고 게다가 그 이후에도 본다는 보장이 없다는건 정말 아쉽지 않나요..
물론 제대후에 재기를 하는 선수가 영영 없으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임요환 정도 되는 선수라면 혹시 재기가 가능할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아직까지 선례가 없는 일이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너무 희박해 보이네요
군대엔 수많은 스포츠에 상무라는 이름의 팀이 있지요
그중 축구는 프로화까지 되었고요
프로게임팀은 타 스포츠에 비해 운영비가 매우 저렴하다고 들었습니다
1년에 2~3억이면 된다는데 그정도라면 우리나라 프로게임계의 미래를 위해 충분히 아깝지 않은 돈이죠
만약에 프로게임계에도 상무팀이 생긴다면 많은 선수들이 지금처럼 부담없이 군입대가 가능할겁니다
물론 군생활과 게임을 병행해야 할테니 성적은 보장할수 없지만 제대후를 생각해 봤을땐 그 기간동안 아예 게임에서 손을 떼는것보다는 훨씬 낫지 않을까요
프로게임계의 저변이 더욱 확대되어 군내에 프로게임팀이 꼭 생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성이 매우 없는 문제인줄은 알지만 꽤나 오래전부터 생각해오던 일이라 WRITE버튼이 생겼고 해서 한번 늘어놓아보았습니다..
다른분들의 의견도 저와 같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위원장
03/10/14 01:21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Flareguy
03/10/14 01:28
수정 아이콘
사회에서 조차 직업으로 인정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군대는 더욱더 힘들지 않을까요!!!
BairOn..
03/10/14 01:39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스포츠팀 상무도 논란이 많은걸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저도 프로게이머들이 군대로 인하여 더이상 좋은 모습 못보여주는건 안타깝게 생각하고.. 여건이 된다면 군내 프로게임단을 만들어지는 것도 바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너무 불가능해보입니다..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군대라는곳에 갔다오면 더이상 프로게이머 생활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노력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힘들다는게 제 생각이네요.. 김동수 선수처럼.. 방위 산업체로 가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프로게이머 생활은 못해도 게임의 '감'이라는것은 남아있을테니까요.. 프로게이머들에게는 의무병역이라는 족쇄가 너무 커보이는군요..

헛소리일지 모르겠지만.. WCG라는 국제적인 대회가 있지만.. 국위선양을 더욱할수 있는 세계적인 대회가 생기면 상무라는 게임단이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가라앉은사원
03/10/14 01:46
수정 아이콘
가끔은 게임때문에 학업을 등진 나이 어린 신인들말고
군대 갔다온 실력있고 게임말고는 할일없는
미청년-_-; 프로게이머가 등장한다면 정말 마음놓고 응원할 것 같다는 상상을 하곤 합니다...

많은 프로게이머들은 게이머 생활 하다가 미래를 위해
나중에는 다른 일을 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사실이 어쩔 수 없이 서운하게 느껴지곤 하더군요.
다들 언젠가는 떠날 사람들이라고 생각되어서 말이죠...

어쨌든 군대문제 해결은 아직 현실적으로는 힘들어 보이네요.
꽃단장메딕
03/10/14 02:03
수정 아이콘
갑자기...상무팀이라는 말을 들으니..친구랑 한팀에 있겠다는 약속 지키려고 두산과 쌍방울의 백지수표도 마다하고 상무팀에 입대했었던...양준혁선수가 갑자기 생각나네요...김태한 선수는 요즘 뭐하고 있는지..안부 아시는 분 -_-*
kiss팀 소속이였던 이태우 선수도 꽤 인상적이였는데...다시 보고 싶네요...이태우 선수의 모습을!
DeaDBirD
03/10/14 02:30
수정 아이콘
어어.. 그러고 보니. (준)프로게임팀 상무.. 될 거 같은데요? 정치 하는 노친네들에게. 게임이라는 세계적(글로벌) 산업의 중요성을 몇 번만 쳐주면. 그렁그렁할 것도 같은데.. 음.. 정말 창의적인 생각이십니다..
안전제일
03/10/14 03:03
수정 아이콘
창단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최소한 실력이 녹슬지는 않을정도로 할수는 있는 환경이라도 있었으면 합니다..에휴..
군대가 곧 선수생명의 마지막을 의미하다니. 리그를 군필자와 군미필자로 가를수도 없고..
clonrainbow
03/10/14 03:13
수정 아이콘
WCG 카스부분 우승을한 러시아의 팀은 군면제의 혜택을 받았다죠 -_-;
다른나라와 비교할것은 없겠지만...음..
아직 우리나라의 실정으론 무리한일같군요
피팝현보
03/10/14 03:26
수정 아이콘
예전에 농구였던가, 상무팀 존속하기 힘들다고 (배구였던가.. -_-) 막 있던 팀도 폐지하자는 판국에 프로게이머 상무팀을 만드는건 거의 우리나라 현실에 불가능해 보이는데요. -_-
무엇보다 "군필" 에 관한 문제는 우리 사회의 가장 뜨거운 감자라서.. -_-
김태한선수는 sk에 있지 않나요? -_-;; 아니면 낭패
03/10/14 03:54
수정 아이콘
김태한 선수 올 시즌 끝나고 SK에서 은퇴할 예정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93년 라이온즈의 영건들이었던 김상엽-박충식-김태한 이 세선수가 모두 사라지게 되었군요.
정현준
03/10/14 08:51
수정 아이콘
양준혁선수는 그게 아니라 쌍방울의 지명을 피하기 위해 당시 규약의 헛점을 이용한 삼성 구단의 계획에 의해 입대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Holic중독..
03/10/14 09:08
수정 아이콘
아마 WCG가 더욱 커져서 스포츠 뉴스 첫 화면에 떡!!하니 WCG 스타크래프트 부문 한국 우승!! 이런 기사가 뜨지 않는 한 군대에 관한 문제는 별로 해결될거 같지 않습니다. 군 면제를 해줄만큼 국위선양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는 생각치 않을 테니까요.
이제 내년부터는 WCG가 한국을 벗어나 세계로 진출한다고하니 한번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WCG란 대회가 세계에서 알아주는(올림픽처럼)대회가 된다면 그땐 프로게임 협회차원에서 한번 정식으로 건의를 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렇게 되기 전까진 힘들지 않을까 생각 되네요.
하늘호수
03/10/14 09:23
수정 아이콘
오늘 아침 sbs 뉴스에 WCG에 대해 방송을 하더군요. 강도경 선수가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인터뷰도 했답니다.
몽테스큐
03/10/14 11:39
수정 아이콘
게임은 아직 사회적으로 스포보다는 엔터테인먼트 성격이 짙기 때문에 ... 힘들 다고 생각되네요. WCG 금메달= 병역 면제를 기다리는 것이 더 빠를 듯 합니다.
꽃단장메딕
03/10/14 12:19
수정 아이콘
물론 그때 당시 지명을 받은 선수가 거부를 하면 1년동안만...다른팀에 입단을 못하게 된다는...제도상의 헛점이 있긴 했었지만...(그후 3년으로 변경됐다는..) 선택은 결국 양준혁선수가 하는것이였죠...쌍방울의 계약금이 1억+@...두산은 백지수표였다고...하지만...결국 그는...친구인 김태한선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삼성에 입단했습니다...물론 친척이였던 양일환코치님의 설득도 조금은 작용했었겠지만..그때 당시 삼성구단 소식지나 스포츠신문에서 엄청 떠들어댔던것으로 기억하는데
03/10/14 12:52
수정 아이콘
wcg금메달이 군면제를 받는다든가 상무팀이 정식으로 생긴다든가 모두 게임을 대한체육회에서 스포츠로 공인을 해줘야 가능한 일이겠죠 군면제에 대한 논의보다 과연 게임이 스포츠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에 대한 논의부터 게임계에서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바둑은 올해 전국체전 전시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물론 대한체육회의 공인을 받은 지도 꽤 되었죠 올림픽 종목 채택도 가까운 미래에 가능할 것 같습니다
박아제™
03/10/14 13:05
수정 아이콘
참고로 체스가 다음번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 되었죠 ㅡㅡ;;
알바구해요
03/10/14 13:12
수정 아이콘
갑자기 유승준이 생각나는 이유가 뭘까여...그만큼 우리나가 병역문제에 대해서서는...민감합니다...원정출산이 괘니 사회문제가 되겠습니까....제생각으로는 통일이 되어서 직업군인이 되는거 아님 가능성은 거의 제로입니다..--;; 그리고 아직 저는 젊은 나이이지만 WCG에서 우승했다구 해서 군대 안간다는건..글쎄여-_-;;
리부미
03/10/14 14:02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 생활을한 친구를 엇그제 우연히 만났는데,, 군대때문에 게임을 접었다고 하더군요.... 아니였으면 지금 강도경선수랑 같이 열심히 겜하고있었을친구엿는데,, 지금은 피시방차려서 사장님 소리듣고있겠지만 그때에 비하면 별거아니겠쬬.. 무지잘했떤 친구였떤걸로 기억하는데요.. 군대 안에 프로게이머팀이 생긴다면 좋겠습니다.... 저도 대 찬성입니다
LikeAlways
03/10/14 14:55
수정 아이콘
김대건 선수 ㅠ_ㅠ 으아아아아...
카무이
03/10/14 15:2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유승준과는 상황이 다르죠
03/10/14 18:29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의 짧은 수명에 대한 안타까움은 저 역시 마찬가지이나- 아무래도 군팀 창단은 현실적으로 매우;불가능한 이야기 같네요. 게임을 '스포츠'로 보는 인식도 아직 희박한데다 지금 상무의 프로화가 또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_- (솔직히 상무가 이번K리그 참가했을때 무지 의아해했었던 사람입니다;)
하늘아이
03/10/14 20:29
수정 아이콘
흠.. 외국에서 우리나라에 게임하러 오는 게이머들을 보거나 온겜넷 vod를 찾아보는 것들.. 이런것들을 좀 더 발전시키면 이것이 우리나라만의 특징적인 산업이나 그런것이 될수 있지 않을까요? 연예산업에서의 한류열풍도 정부의 지원이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그런부분에서의 수익을 많이 얻을수 있지 않을까요? 게임역시 그렇다면 좋을텐데.. 만약.. 일본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일본에서 우리나라에서와 같은 게임문화가 발달했다면, 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마 지금 우리나라에서의 위치나 발전 정도보다는 훨씬 나았을지도 모르겠네요. 더불어 정부의 지원역시.. ^^;; 흠.. 정치하시는 분들이 pgr에 들러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
김민태
03/10/14 20:39
수정 아이콘
BoxeR............그의 플레이를 이젠 다시 볼수 없다고 생각하니 마음만 아프네여... 임요환....... 화이팅
피팝현보
03/10/14 21:34
수정 아이콘
"몇몇 국가들의 잔치" 라 하여 올림픽에서 야구도 빠질 입장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스타 팬이 많다고 하더라도, 이로 인한 국위선양 효과는 크게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079 패러독스에서의 저그의 대플토전 전략과 차기리그 맵제작에 대한 구상 [7] 민유철1598 03/10/14 1598
14076 [잡담] 온게임넷 팀리그... [10] relove2538 03/10/14 2538
14075 2003 World Cyber Games Full League 1st Division 경기결과[업데이트] [23] Altair~★3280 03/10/14 3280
14074 럴커에 대한 한 초보 테란의 고찰.. [8] 꿈그리고현실3087 03/10/14 3087
14070 저의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ㅠ.ㅠ [7] 프토 of 낭만2044 03/10/14 2044
14069 전설의 최강 랜덤 유저 임진수의 실체 [6] jjune3456 03/10/14 3456
14068 탱크하나 질럿 셋 그리고 다크 [5] 총알이모자라..2816 03/10/14 2816
14067 현재 WCG 한국 대표 이용범선수 [13] 아리마3923 03/10/14 3923
14065 한스타 PLUS 1.60b 버전 입니다. [19] 본호라이즌5004 03/10/14 5004
14064 mp3보다 좋은 ogg를 소개할까합니다. [10] 묵향지기2798 03/10/14 2798
14063 아이디어를 모아보고자 합니다. 프렐루드1579 03/10/14 1579
14062 프리미어리그 광주 투어 [22] 송병석3575 03/10/14 3575
14059 테란 저그 상대 빌드 선택 [5] Ace of Base2510 03/10/14 2510
14058 OSL 4강이 다가오는 어느날... 3가지 생각... [7] clonrainbow2220 03/10/14 2220
14057 스티븐 킹 선수의 강제 추방 이유는... 마약? [14] 우광희5599 03/10/14 5599
14056 wcg 스타관련 - A~D조 풀리그 결과 [14] songsl3024 03/10/14 3024
14054 군내 프로게임팀창단..불가능한가.. [25] 白い死神3438 03/10/14 3438
14052 가입인사가 마지막 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19] 정현우2507 03/10/13 2507
14051 [잡담]WCG(World Cyber Games)2003을 다녀와서... [11] 세린3425 03/10/13 3425
14050 [잡담]내이름이 그렇게도 이상한가? [41] 이선희2921 03/10/13 2921
14049 오늘 스타크래프트 a,b,c,d 조 최종 결과입니다. [12] 초보랜덤4011 03/10/13 4011
14048 2003 WCG 과연 우승자는... [32] 꿈그리고현실4452 03/10/13 4452
14046 가입인사 및 펌글 하나(이 만수 코치 미국회계법인 강연회) [7] T없e맑은i1819 03/10/13 181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