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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0/13 21:25:24
Name 세린
Subject [잡담]WCG(World Cyber Games)2003을 다녀와서...
음...왠지 거창하게 제목을 썼군요...잡담이라고 수정했습니다^^;
별 내용이 없는데 말이죠..후후

오늘은 오전 강의만 하는 날이서
오후에는 WCG가 열리는 올림픽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올림픽 공원을 처음가서 그런지 많이 해매고 다녔습니다...ㅡㅡ;
무슨 숲속에 들어온건지..참 넓더군요...

겨우겨우 지친 다리를 이끌고 경기장쪽에 도착하고나서...
월드아레나경기장으로 들어가봤죠....

원래 그랬는지...선수들이 게임하는곳으로는 들여보내지 않는것 같았어요...
그 점에 있어선 너무 아쉬웠습니다....
멀리 2층 자리에서 보이지도 않게 있으려니..
너무 무의미 했어요....
실시간 결과 전광판이라도 설치를 해주어서
각 선수들의 경기 결과라도 알았으면 했는데...
이건 선수들 만의 올림픽이더군요...

옆에 경기장인 게임 아레나에선 게임중계와 전체 관람석이 있어서
게임 경기하는것을 구경할수 있는곳 같았습니다...

그런데 하루 동안 한 스타 경기는 2경기 정도(그외 몇경기는 다른 게임) 인것 같았구요.
그나마 전 베르뜨랑 선수의 경기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한 경기만 끝나고 나가려고 하니 너무 허무 했지요...
예선전이라서 그런지 관심이 별로 없었나 봅니다......

선수들 경기도 못보고 하던 사이 전시회쪽을 구경했는데요.
인텔에서는 인텔 프로게임단의 예선 경기를 홍보로 해서 광고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마침 갔을때는 매드프로그의 경기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중계까지 해주더군요.

여러가지 경품도 받고 구경도 많이 했습니다.
소식을 들어보니 베르뜨랑 선수는 6승을 한 모양이더군요.
그 외 한국 선수들은 성적이 그리 좋진 않은것 같았어요.(전부 2위군요..^^;)

베르뜨랑 선수의 경기를 중계해 주어서 그나마 즐거웠습니다.
전용준 캐스터님과 김동수 해설위원님께서 중계를 맡으셨더군요.

경기가 베르뜨랑 선수의 우위로 끝나고 난후...
또 경기가 있을까 했는데 역시 한경기로 끝나고 말았죠.

경기장 밖을 나서던 중에....
앗~! 기욤 선수와 베르뜨랑 선수와 대니얼 리 감독님이 걸어가시는게 아니겠어요?
조금 흥분(?)한 나머지 정신없이 그냥 놓쳐 버리고 말았답니다...크윽(사인 받을걸...;;)

조금 시들어진체 가려고 하는데..
앗~! 전용준 캐스터와 김동수 해설위원이???
어느새..종이를 들고 가 있는 제 모습.....

무언가 격려의 말도 하고 싶었고...
여러가지 말을 하고 싶었지만...
그냥 사인해 주세요..라는 말밖엔 나오지가 않았어요..

아...이럴때 무슨 수줍음이란 말입니까...^^;
그냥 "안녕히 가세요" 하고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예전부터 사인을 받는다는게 왜 받을까 생각했었는데...
지금 기분을 생각하니 괜히 받는건 아니었더군요..
그냥 마냥 즐거우네요...후후

참 아쉬운 하루였지만 나름대로 즐거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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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viva
03/10/13 21:51
수정 아이콘
어렵지도 길지도 않은 글인데요.
읽는 사람 입장에서 어떤 말을 해야 할 지는 잘 모르겠네요 ^^
좋으시겠습니다~
아쉬우시겠어요~

뭐 이런 말을 하기는 너무 어색하잖아요?^^

글을 자주 쓰다 보시면 '공감대'를 이끄는 능력이 생기실 것 같네요.

글에 개성을 부여해주세요 ^ㅡ^
김평수
03/10/13 21:59
수정 아이콘
댓글은 없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린님의 글을 관심있게 보셨을 꺼예요. 그나저나 전용준캐스터와 가림토님께 싸인을 받으셨다니..-_-++++
피투니
03/10/13 22:17
수정 아이콘
흠.. 심판으로서; 이야기를 해드리면. 선수들이 경기하는 플로어 내에는 자원봉사자, 선수, 감독들, 심판들, 취재팀들 밖에 들어오지 못합니다.. 무대 경기도 각 종목마다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계속해서 스타만을 보실수는 없구요; 한 종목당 두경기 정도인걸로 기억합니다..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멀리멀리
03/10/13 22:46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구경갔다 왔어요~ 그래도 저보단 나으시네요. 뻘쭘히 돌아다니다(너무나 뻘쭘했어요) 베르뜨랑선수 경기 하나 보고 꼴랑 공책하나 받고, 싸인 못받고;(부럽습니다!) 예선전 상황 현장 관람이 가능할까..해서 갔는데 좀 아쉬웠죠^^; 친구가 나중에 자원봉사하자하자~그랬는데 다음 개최국이 미국=_=
christal
03/10/13 23:12
수정 아이콘
자원봉사하는사람으로써 말씀드리는데 예선전상황 현장 관람도 쉽지 않습니다;
플로어에 들어갈 수 있기는 하지만 어차피 경기하는 쪽으로는 심판진과 통역 밖에 못들어가기 때문에;;;
그리고 일이 많은 자원봉사자들도 있지요..ㅠ.-
(오늘 한게임도 구경 못한;;)
03/10/13 23:27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이에요....경기 화면 좀 화면에 띄울순 없었나...에휴....
결과만이라도 중간중간 써놓기라도 해주셨으면....ㅠㅠ
03/10/13 23:31
수정 아이콘
전용준 캐스터님...
상당히 젊어보이시더군요~~!!!
화면으로 볼땐 항상 무게감 있어보이고
맏형같아 보이셨는데...
실제로 보니 막내 분위기를 풍기시면서
너무 귀여웠어요...^^;
옆에 김동수 해설위원에게는 "모르시겠지만 이 선수는 지금은 활동은 안하지만 전엔 프로게이머였답니다."
라는 농담적인 말에 웃었구요..^^
박아제™
03/10/13 23:43
수정 아이콘
출범한 지 몇년째인데 아직도 관객에 대한 배려는 좀처럼 찾아볼 수가 없네요... 그나마 작년 대전에서는 플로어 끝단 쪽에서 관객들이 바라볼 수 는 있었는데 그것도 안되나보죠? ㅡㅡ
피투니
03/10/13 23:55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정말 좋은 생각으로 오는 사람들도 많지만. 별로 쓸데없는 생각을 가진 선수들도 많습니다. 이번 시즌에 플로어 입장을 허락하지 않은 건. 그런 선수들이 고국으로 돌아가서 엄청난 불평불만 을 날렸기 때문 같네요. 사실 오늘 상당한 제재 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플레시가 경기중에 터졌죠. 관중 입장을 허락하면 통제 불능-_- 난리 부르스 예상됩니다. 관객 의 입장으로서만 보지 마시고. 진행원의 입장에서도 좀 봐주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자원봉사자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03/10/14 00:02
수정 아이콘
오늘 강도경선수 mbc인터뷰 실망이었습니다. 저희나라라고 두번이나 하다니요. 기자는 뭐하는 건지, 녹화 다시 하지......
멀리멀리
03/10/14 01:22
수정 아이콘
관객이 플로어에 가는건 좀 위험할것 같네요. 그렇지만 예선 경기를 현장에서 볼 수 있는 방법은 어떻게든 나왔음..하는 바램이 있어요(하루에 몇 게임 없는 방송 중계를 생으로 본다는 이득 이외는 얼마 없죠). 경기장 2층 플로어에 입장은 가능했지만 입장객도 없다시피 하고, 실제 예선전이 이렇구나..하는것 이외에 가서 보는 잇점이 부족한듯 싶더군요(부대행사도 있고 이것저것 있었지만 더 즐기고 싶은건 게임이었으니까요). 간판은 올림픽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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