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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12 15:41:23
Name 매사끼
Subject [일반] 문재인 후보측, "국정원 200여명 요원들에 매일 댓글 내용 하달"
http://news1.kr/articles/931215

진성준 대변인이 제보받은 내용에 대해 일부 공개를 했습니다.
국정원 심리정보국의 1, 2, 3팀이 각각 7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들이 정치현안에 대해 지침을 내려받고 댓글을 다는 작업을 했다라고 하네요.

꽤나 구체적인 언급을 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 내부고발자가 있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에 언급하는 "새누리당은 뭘 안다고 이 문제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다"....는
정말 자신감-_-이 엿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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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깔콘
12/12/12 15:42
수정 아이콘
확신 하고 들어가는거네요
시네라스
12/12/12 15:44
수정 아이콘
블러핑이 아니길 빌겠습니다. 이걸 가지고 블러핑을 하기엔 미친짓이긴 하겠지만요.
물론 내부고발자를 지금 드러내게 할 순 없겠죠.
스타카토
12/12/12 15:45
수정 아이콘
이제 본게임 시작인가요? 자신감이 보이기는 하는데...
조금 더 지켜보고싶습니다.
나이트해머
12/12/12 15:45
수정 아이콘
사실이면 내부고발자는 상당히 고위직이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심리조사국은 이전부터 종종 존재 여부를 추궁받은 부서입니다. 국정원이 그 특성 때문에 답변을 거부했지만.
캐간지볼러
12/12/12 15:50
수정 아이콘
저의 상상인데 내부고발자가 저도 상당히 고위직(낮으면 자신의 직업을 포기해버리는 거라...)이고,
이것이 성공하여 정권교체가 되면, 현재보다 더 고위직이나 장을 맡기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나이트해머
12/12/12 15:53
수정 아이콘
워터게이트때도 그렇지만 고위직이 내놓는 정보가 구체적입니다.
하지만 또한 그렇기에 함부로 다 내놓을 수도 없죠. 내부고발자를 지켜야 하니까요.

물론 이건 진짜 정보일때의 이야기입니다. 확증은 힘듭니다.
켈로그김
12/12/12 15:47
수정 아이콘
이렇게 했다면 차라리 깔끔했을터인데,
어제 김모씨네 집에도 민주당 당직자 소수와 선관위 인원 정도로 가서 조용하게 협조부탁, 또는 영장발부받아 정당하게 수사가 됐다면..

공론화 시키려는 의도를 십분 이해해줘도 그 방법에 있어 비판받을 수 밖에 없는 부작용이 있었다는 점이 무척 아쉽습니다.
이번 선거에 한해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입장으로서 그래요.

더불어.. 그 여자분.. 혐의가 있든 없든 힘들었을테고, 앞으로도 힘든 일이 기다리고 있을텐데
손해에 대해 충분히 보상받고, 별 탈 없기를 바랍니다.
국민으로서 그래요.
12/12/12 16:19
수정 아이콘
영장 신청 하는 순간 국정원 측에서 증거 다 없앨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정원이 그 정도로 멍청하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이 상황이라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현장 급습이 최선이었다고 생각되네요..
켈로그김
12/12/12 16:21
수정 아이콘
그런 면도 있겠네요.
결과적으로 생각하면 아쉬운 한 수였지만,
어쨌든 나름대로 현장급습이라는 최선의 수를 선택한 것이겠네요.
12/12/12 16:41
수정 아이콘
지금 영장 신청 왜 안했냐고 민주당에 따지는 분들이 있는거 같은데 영장 신청 하면 최소 일정 시간 이상 걸릴거 같습니다.
물론 신청하는 순간 바로 국정원이 알게 될거구요.그러면 영장 시간 조금만 끌어줘도 모든 증거 인멸이 가능할 거 같습니다.

최소한 어제 급습으로 국정원 직원의 ip는 빼도박도 못할겁니다.
아무리 무선이라 해도 와이브로 안에 혹은 windows netrwork안에 mac ip는 남을 거에요..
무선이라 핻 ip주속가 부여되지 않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것만 확보해 주면 됩니다..

저는 최소한 그것만 확보해줘도 성과라 봅니다.
켈로그김
12/12/12 16:43
수정 아이콘
넵. 리플 감사합니다.
더불어.. 저는 어제 그 현장을 계속 동영상으로 보면서도
민주당이 무단침입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확신을 하지 못해서 더 조심스러웠는데

몇가지 쟁점이 정리되고 나니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지네요.
말씀하신대로 증거인멸을 못하게 하면서도 선을 지킨 나이스한 난입(;;)이었다고 생각해도 될 듯 합니다.
cadenza79
12/12/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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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악플이라도 선거법위반은 마찬가지니까 영장 생각 있었으면 국정원 이야기 빼고 고발했으면 됩니다.
그럼 정보 샐일도 없죠.
영장 신청하는 순간 국정원이 안다고 하는데 국정원이 무슨 전국 전산망 다 꿰고 있는 곳이 아닙니다.
전국 법원에 하루에 압수수색영장만 수천개 청구되는데(그걸 볼 수도 없겠지만 - 국정원도 전산망 들여다보려면 사전에 고등법원 수석부장 영장 받아야 함 - 만에 하나 봤더라도) 그게 뭐가뭔지 어떻게 다 아나요.
대선이 코앞이니 시간이 급했을 뿐이지, 정상적인 절차 밟았어도 국정원 모르게 하는 거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리메
12/12/12 15:50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이렇게 하고 선관위한테 협조 요청하고 영장 수사를 요청하였음 됫는데...28살의 모여인한테 모든 돌을 던지게 접근한 방식 자체에서 역시 아마추어라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네요.
12/12/12 15:53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정치가 죄다 아마추어인지라...프로가 없어요. 새누리당도 맨날 보면 어처구니없는 짓만 하고, 민주당 마찬가지고 중소정당은 더더욱
답이 없고. 프로 정치가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메
12/12/12 15:54
수정 아이콘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새누리당 이준석은 젊은데도 상당히 프로적으로 접근하더라구요. 물론 아이들? 답게 문재인 목따는 만화를 리트윗해서 욕먹긴 했지만 바로 가서 사과하는 모습도 보기 좋더군요. 받아준 문재인도 대인배였구요.
12/12/12 15:57
수정 아이콘
이준석은 확실히 인물이더라구요. 장차 새누리당을 이끌어갈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2/12/12 15:51
수정 아이콘
시즌 2 찍나요
12/12/12 15:52
수정 아이콘
여전히 이번에도 증거는 없고 주장뿐이군요.시즌2라면 타블로 시즌2가 되겠네요
이런 저런 주장만 실컷해놓고 니가 직접 까서 결백을 증명하라?

게다가 국정원 업무의 특수성도 모르는 겁니까?

국정원 업무 내용을 공개하고 출퇴근시간을 공개하라니.....
그리메
12/12/12 15:56
수정 아이콘
증거가 없을것 같진 않습니다. 고발자를 결국 밝혀야하는 시점까지 가야되는게 문제겠죠. 그리고 고발자의 증언이 얼마나 사실인지 밝히는 것이 문제일 것이구요. 실제로 민주당에서 집권하지 않는다면 뭍히거나 최소화 될 것이고 문재인이 당선되면 후폭풍이 크겠죠. D-9에 결정적인 무엇인가가 나올 확률은 없어보이긴 합니다. 여자직원만 볶다가 9일 지나가겠죠. 네거티브 소재용으로요.
무적전설
12/12/12 15:58
수정 아이콘
실례지만 D-7 아닌가요?
그리메
12/12/12 15:59
수정 아이콘
날짜개념이 없어서요..^^ 이해해주세요. 크
개망이
12/12/12 15:56
수정 아이콘
사실 여부와 별개로 여자분 불쌍하네요.. 괜히 혼자 돌 맞고 사생활 침해 당하고 신상공개됐으니 국정원에서도 더 이상 일 못하겠군요. 어제 저도 별 생각없이 낄낄대며 지켜봤었는데 많이 미안하네요.
12/12/12 15:57
수정 아이콘
호오.. 정말 믿는 구석이 있는 겁니까? 흥미진진하네요.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게 된다면 정말 걷잡을 수 없는 파장이 생기겠군요.
12/12/12 16:00
수정 아이콘
기사 내용 중 민통당이 국정원에 요구하는 건 아래 세 가지인데...

△심리정보국의 구체적인 담당 업무
△국정원 요원 김모씨의 최근 2개월간 업무내용과 근무시간, 근무장소 공개
△심리정보국 내 안보 1, 2, 3팀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 공개

일단 첫 번째 드는 의문이 국정원 업무를 언론에 이렇게 다 까발려도 되는지가 첫 번째 의문이고...
두 번째는 국정원 요원 김모씨가 문재인 후보에 대해 악의적인 댓글을 달았다는 걸 왜 국정원이 증명해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이걸 주장한 건 민통당 아니었나요? 의문제기를 한 쪽에서 확실한 증거자료를 들이대면서 압박해야지 이 이야기는 쏙 빼놓고 계속 딴소리만 하고 있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정원 직원의 출-퇴근 시간 공개는 이 사안과 무슨 관련이 있나 모르겠습니다.
막말로 출근해서 2시간 동안 국정원에서 업무 보고, 인터넷으로 간첩 잡느라 집안에서 시간 보냈을지 모르는 거 아닙니까?



그냥 속 시원히 국정원 여직원이 오피스텔에서 문재인 후보 비방을 어떤 식으로 했는지만 밝히면 될 것을 뭐 이리 복잡하게 에둘러 대는지 모르겠네요.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건 그다음 문제고요.

추가.

제기한 첫 번째 질문은 기사 자체를 꼼꼼히 살펴 보지 못한 제 잘못이 크네요.
기사를 보면 관련 내용을 일반인에게 공개 하는 것이 아니라 '(비공개로 진행되는)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공개 하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짚지 못하고 이야기를 펼쳤던 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12/12/12 16:05
수정 아이콘
흠...문재인후보에 대한 비방 내용보다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개입한것이 더 중요하고 문제가 되는것이 아닌가요???
정말로 문재인후보에 대한 비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목화씨내놔
12/12/12 16:08
수정 아이콘
음 사실은 국정원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이 더 중요한데.
국정원 여직원의 비방 사실 여부도 밝히지 못한 상황이니

국정원 여직원 비방 했냐 안했냐? → 비방사실을 국정원에서 지시했냐 안했냐? → 지시 자체가 조직적으로 여러명에게 이루어졌냐 아니냐?

이런 식으로 넘어가야 되겠죠. 그런데 영 믿음이 안 가요. 증거 있으면 다 풀어놔야할 거 같은데 뭘 망설이는지 모르겠네요.
나이트해머
12/12/12 16:12
수정 아이콘
다 털어놓으면 내부고발자가 위험해집니다. 그리고 이는 나중에도 '내부고발자 보호는 안중에도 없는 정당' 으로 꼬릿표가 달려 장기적인 악영향을 가져오죠. 신중하게 제시하는 게 맞다 봅니다.
목화씨내놔
12/12/12 16:14
수정 아이콘
아. 내부고발자가 있다면. 음 이게 이해가 잘 안가서 그런데 내부고발자라는게 잘못된 사항을 외부 기관 또는 정부에 고발하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내부고발자의 신변에 대한 비밀을 보호해줘야 하는 건 당연할테고요. 그런데 그게 잘 안되나 보네요?

아님 증거를 내보낼 때 정확히 내부고발자를 밝히면서 해야되는건지? 이게 이해가 잘 안되네요.
나이트해머
12/12/12 16:1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우리나라의 제도적 내부고발자 보호제도는 아주 허술합니다. 배신자 취급을 받기 십상이고. 거기다 지금 이야기하는 건 상당히 고위직, 소수 사람만이 아는 정도의 정보인데, 이걸 모두 내놓으면 내부고발자를 추정하는 건 어렵지 않죠.

그리고 내부고발자가 누구인가를 밝히는 여부는 상황따라 다릅니다. 워터게이트의 경우 최근에야 '딥 쓰로트', 즉 그 깊숙한 곳에 꼽혀 있던 내부고발자가 누구인가 밝혀졌죠.
목화씨내놔
12/12/12 16:23
수정 아이콘
아 내부고발자 신변을 밝히지 않아도 효과가 충분한가 보군요.
일단 보호를 잘해줘야 하는데 그게 잘 될지도 의문이네요.

어쨌든 국정원 여직원에게는 힘든 밤이었을테고
사실 신원 공개로 피해가 엄청나서 죄송스런 마음이 들지만

이거 좀 흥미진진하긴 하네요.

설마 이렇게까지 왔는데 민주당에서 블러핑은 절대 아니겠죠. 크크
12/12/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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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는 오피스텔에 사는 국정원 여직원이 문재인 후보를 악의적으로 비방하고 여론을 조작했다라는 게 핵심입니다.
이걸 증명해야만 다음 단계인 국정원 조직의 개입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이고요.

하지만 첫 번째도 증명하지 못하면서 다음을 이야기하는 건 어폐가 있지 않나 합니다.
나이트해머
12/12/12 16:07
수정 아이콘
국정감사 같은 걸 보면 국회에서는 국정원이 대체 뭘 하고 있는기 코치코치 캐묻고 국정원은 그걸 밝힐 의무가 없다고 답변하지 않죠.
민주당의 요구는 그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당에서는 국정원이 뭘 하고 있는가 정말 알고 싶어합니다.
12/12/12 16:13
수정 아이콘
국정원의 업무에 대해 국회의원이 자료 조사차 요구하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걸 일반인에게 퍼뜨리는 건 또 다른 문제라고 보네요.
나이트해머
12/12/12 16:15
수정 아이콘
일단은 비공개 진행되는 곳에서 밝히라 했습니다.
다만 국정원은 그런 곳에서도 비밀을 지키려는 태도를 종종 보여왔죠.
12/12/12 16:20
수정 아이콘
네. 기사를 꼼꼼히 살피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반성합니다. 관련 내용은 제 댓글에 추가해 놨습니다.
아기돼지
12/12/12 16:09
수정 아이콘
기사에 (비공개로 진행되는)이라고 적혀있네요.

저도 공개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하지만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비공개로 한다면 국정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12/12/12 16:09
수정 아이콘
언론 공개가 아니라 비공개로 국회 위원회에서 공개하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정원에서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을 경우 이미 후속타가 준비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이미 사실 관계 파악은 다 끝났고, 상대방 나오는 거 봐서 타이밍 잡아서 하나씩 터뜨릴 것 같은데요.
나이트해머
12/12/12 16:10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몇장의 카드를 가지고 어떻게 조합해 내놓을지가 궁금할 따름입니다. 카드의 존재 유무부터도 그렇지만...
12/12/12 16:18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아무리 삽질 마스터지만 카드가 아예 없다고는 도저히 못 믿겠습니다. 진정 그 정도로 멍청한 집단이라면 재외 투표한 것 표 빼달라고 할 겁니다?
쪼아저씨
12/12/12 16:12
수정 아이콘
언론에 다 까발리라는게 아니고,
[비공개로 진행되는 국회 정보위원회] 에서 공개하라고 촉구했다고 하네요.
국정원이 정보를 취급하는 곳이라 이 기관을 칼로써 휘두른다면 너무나 위험한 무기가 될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의혹이 있다면 비공개로 국회의원들에게 공개 하는것은 너무 무리한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공개 안한다면 추가로 가지고 있는 패를 내 놓지 않을까요?
12/12/12 16:16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제가 기사 자체를 유심히 살펴보지 못했네요. 제가 제기한 첫 번째 질문에 대해 반성하고, 추가로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쪼아저씨
12/12/12 16:28
수정 아이콘
네. 빠른 피드백 감사드립니다.
독거대학생
12/12/12 16:13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가지고있다는 증거를 지금 당장 내놔서 검증받아야합니다. 증거능력이 있는 것인지 파악하는데만도 일주일이면 매우 빠듯합니다. 증거제출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알맹이없는 의혹만을 증폭시키다가 대선 하루나 이틀전에 검증할 수없는 시한을 남기고 공개한다면 저로서는 민주당의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김대업의 사례나 나경원 1억피부과 설등 검증할 수없는 정치공세로 이득을 취한과거의 예가 있기 때문에 신뢰가 가진 않습니다. 물론 새누리당도 과거의 전례를 봤을때 이런면에서 신로할 수없는건 마찬가지지만요
12/12/12 16:17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틀 내로 추가 증거가 터지지 않으면 이건 그냥 지르는 거라고 봐야겠지요. 그리고 그 경우에는 역풍이 상당할 것 같습니다.
나이트해머
12/12/12 16:20
수정 아이콘
위에서 다른분 리플로도 달았지만, 증거를 다 털어놓으면 내부고발자가 위험해집니다. 그리고 이는 나중에도 '내부고발자 보호는 안중에도 없는 정당' 으로 꼬릿표가 달려 장기적인 악영향을 가져오죠. 특히나 우리나라처럼 내부고발자에 대한 신변보장이 허술한 국가라면 이를 통한 증거는 신중하게 제시하는 게 맞다 봅니다.
12/12/12 16:22
수정 아이콘
돌아가는 상황이 그렇게 되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다 까봐야 한쪽은 필사적으로 없는 사실이라고 밀어붙일텐데요..
그것을 대비해서 최후의 한방 정도는 남겨 놓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독거대학생
12/12/12 16:41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내부고발자를 보호하려고 했으면 언론을 통한 퍼포먼스에 앞서 비공개 사법절차를 통해 증거를 입증한 상태에서 결과를 공개해야 했습니다. 삼개월이라는 기간동안 추적을 했으면서 대선을 일주일남긴 현시점에 터트린걸보면 이미 내부고발자 보호나 부정의 고발보다는 정치적이득을 더 중시하는 집단임을 드러낸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생깁니다. 또한 이번의 경우는 입증책임이 민주당에게 있기 때문에 먼저 패를 까야하는 의무도 민주당에게 있다고봅니다. 필사적으로 무마시키려는 반대쪽을 찍어누를만한 증거가 당연히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이트해머
12/12/12 16:46
수정 아이콘
심리정보국은 이전부터 종종 존재 의혹이 제기되던 부서입니다.
그리고 꼬리를 잡은게 지금일 수도 있고, 추측하면 여러가지가 나옵니다.
그리고 정당은 당연히 정치적 이득을 중시합니다. 그러나 '내부고발자를 지켜주는 것' 또한 그 정치적 이득에 포함됩니다. 지켜주지 않으면 민주당을 통한 내부고발자가 없을 테니까요. 둘은 대립되는 목표가 아닙니다.

그리고, 증거를 제시해야 하는 의무가 있지만 동시에 이러한 이유로 함부로 제시해서는 안되는 이유도 있습니다. 둘 사이에 균형을 잡아야지 그냥 '다 까봐' 를 요구하는 건 좀 아닙니다.
독거대학생
12/12/12 17:03
수정 아이콘
정당의 목적은 공익과 정의의 실현이지 정치적이득이 아닙니다. 언제부턴가 정권교체가 정의라고 여기고 이를 위한 수단은 다소 정의롭지않아도 정당화 된다는 풍조를 야당에서 공공연히 내비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또 앞에서 제가 얘기했던 내용은 내부고발자를 지키는 것과 정치적 이득이 양립할수없다는 얘기가아니고 두 가치가 대립할 때 민주당이 정치적이득을 선택한 것 아닌가 하는 우려의 표명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증거를 덮어놓고 다 까보라고 한 것이 아니고 민주당이 주장한 내용을 뒷받침 할만한 증거는 최소한 내놓으라는 얘기였습니다. 자당의 주장에 책임질 수 있을 정도의 증거를 제시해야하고 대선까지 입증이되지않는다면 그 책임을 다한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2/12/12 16:17
수정 아이콘
상당히 강한 증거네요..

국정원이 일단 이런짓을 한건 사실로 드러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적어도 메일 내용 정도는 확보한거 같습니다. 국정원 명의의 메일이 있는데 못믿을 이유가 없쟈나요..
이문제의 핵심은 국정원이 내부적으로 문재인후보 악성댓글을 지시했느냐 안했느냐입니다.
12/12/12 16:25
수정 아이콘
더불어 메일 사본을 까 버릴 가능성도 크다고 하네요..
쪼아저씨
12/12/12 16:32
수정 아이콘
메일 관련 내용은 어디에서 찾으신 건가요?
기사 본문을 다시 봤는데 없어서 여쭙니다.
가능하시면 링크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건이 훨씬 큰거 같은데, 기자폭행으로 물타기 및 언론들이 덮어버릴거 같아서 걱정이네요.
12/12/12 16:48
수정 아이콘
트위터에 돌아다니는 정보입니다..
저도 확실치 않아서 가능성이라고 표현했습니다.
12/12/12 16:34
수정 아이콘
궁금한 게 메일 사본은 어떻게 얻었으며 그걸 까 버려도 된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일반에게 공개한다는 것인지요?

IP 추적이나 메일 사본의 획득이나 합법적인 절차로 이루어졌냐는 것이 제 질문입니다.
제 상식으로는 이게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데 아무리 봐도 국가 기관 동의 없이 진행된 것 같고, 그렇게 진행된 것이라면 굉장히 심각한 사안이라고 보는데...

예를 들면 불법으로 행해진 도청 같은 경우에는 증거자료로 채택할 수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원시제
12/12/12 16:37
수정 아이콘
내부고발자가 있다면 전부 간단히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별로 심각할 여지가 없어 보이는데요.

그리고 위법수집증거를 증거물로 사용하지 못하는건 법정에서의 문제죠.
만약 어떤 방식이든 메일을 입수했다면 그걸 정치적인 용도로 사용하는데 그 파괴력은 충분합니다.
지금 민주당이 국정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게 아니죠.
12/12/12 16:47
수정 아이콘
정치적으로 사용하는 거야 민통당 마음이긴 한데 이 사안에서 결론을 이끌어 내려면 결국 법정에서 판가름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원시제님 말씀대로 메일이야 내부 고발자에게 온 메일을 자료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IP 추적 같은 경우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아서요.
EndofJourney
12/12/12 16:43
수정 아이콘
정보의 질로 보아, 상당수 언론들은 제보자를 내부고발자로 추정하더군요.
내부고발자라면 합법적인 절차 등등을 따질 필요는 없습니다.
내부고발당한 측이 내부고발자를 고소하는 일이 왕왕 벌어지긴 합니다만, 민주당은 여기에 해당사항이 없죠.
내용이 사실이라면, 메일 사본은 까버려도 됩니다. 공익을 위한걸로 인정될테니까요.
특정 증거자료를 인터넷이나 서류 등으로 배포하는 건 흔히 있는 일입니다.
정말로 메일이 존재한다면, 그거 자체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서...
12/12/12 16:43
수정 아이콘
님에게는 그게 그렇게 중요한 일인 모양인데..
제게는 국정원 직원이 야당후보 악플단게 더 중요합니다.
국가 기관이 그것도 국정원이 세금을 받아서 야당후보 흑색선전하는 나라가 정상적인 나랍니까?
12/12/12 16:54
수정 아이콘
Rein_11님이 주장하시는 게 사실이라면 당연히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겠죠.

제가 의문을 가지는 건 그걸 증명해야 나라에 대해 욕도 하고 그러는 것인데 아무리 봐도 민통당에서 제시하는 증거 자료가 너무 못 미더워서 하는 소리입니다. 나중에 공개한다고 하지만 그동안 한 여성 신상 다 까발려 놓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 같아 맘에 안 들기도 하고요.

그렇기에 증명하는 방법이 과연 합법적인 절차를 거쳤느냐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민통당에서 문제 제기를 했다고 해서 결론 난 사항도 아닌데 이것땜에 '나라가 왜 이 모양 이 꼴이냐?'라고 말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12/12/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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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님의 주장도 존중할께요..^^
게시판에 글을 쓰면 조금 감정이 격해지는거 같네요..
제 주장이 과했다면 사과드립니다.

제 생각에 일단 저 메일만 나온다고 해도 믿을만 하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껏 MB정부에서 너무도 극악한 일들을 해왔기에 상당히 믿을만 하다고 믿구요.
그 제공자야 아마도 내부고발자일 가능성이 커보이구요...

정보 취득의 문제는 현재로써는 잘 모르겠군요...거기에 문제가 있다면 그거대로 문책을 하면 되겠죠..
문제의 핵심은 국정이 문재인 후보악플을 조직적으로 시켰냐로 저는 인식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12/12/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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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사실이라면 국정원이 너무 아마추어인게... 200명에게 일을 시킨 건 내부 보안을 너무 믿었다는겁니다.
나름 상식과 논술 시험 보고 들어온 200명한테 상식과 법에 어긋나게 50% 가까운 지지를 받고 있는 야당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달라는건... 그냥 잡아가주십쇼 하는겁니다.

국정원 요원한테 저런걸 시키느니 차라리 10명 정도 팀을 꾸려 일베 고닉 2000명 부추켜서 하는거 훨씬 안전할 겁니다.
JunStyle
12/12/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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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내일은 님의 댓글과 비슷한 의견입니다. 아직까지 FACT 가 뭔지는 모르지만 국정원이 정말 상바보도 아니고 정예 20명도 아닌 200명에게 야당 후보 비방 댓글을 달아라?

이게 외부로 새어나가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면 정말 아마추어틱한거죠.


최소한 다른 나라의 댓글 비방을 한다면 [애국심] 으로 포장이라도 되지, 한 나라의 대선 후보를, 더군다나 지지율이 40% 가 넘고 현재 누가 당선될지도 모르는 상황의 후보를 200명을 팀으로 꾸려서 비방을 해라?

이게 상식선에서 이해가 안되거든요.
루크레티아
12/12/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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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기호지세로 대선 끝날 때까지 이슈로 질질 끌다가 끝나면 이기든 지든 조용히 묻어버릴 뻥카 같습니다. 민주당이 이기면 이겼으니 괜찮아 하면서 유야무야 시키고 새누리당이 이기면 새누리당은 어차피 이겼으니 내버려두겠죠. 국민들 관심은 어차피 당선자 행보에 모든 것이 쏠릴 것이고요.
cadenza79
12/12/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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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2초의그순간
12/12/12 17:44
수정 아이콘
제보에 따르면...제보에 따르면..제보에 따른거니 새누리는 모르면 가만히 있어라? 이건 뭐..
12/12/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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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뭔가 착각하는 게, 영장도 없고 아무 권한도 없으면서 취재진 우르르 몰고가서 집 앞에서 진치고 나와라 내놔라 하는 것만으로도 여당에겐 충분히 공격거리가 됩니다. 그 직원의 혐의가 입증이 되든 안되든 아무 상관없이요. 더구나 추가로 밝힌 자료 보니 몇 달 동안 자체적으로 직원들 뒤 밟으면서 사찰한 건 또 사실이네요? 이게 자랑스럽게 밝힐 일인가? -_-;

어제 영장없이 들이닥친 것도 그렇고 대체 율사출신 잔뜩 있는 당이 왜 저렇게 법에 대해 초짜처럼 구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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