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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17 23:18
경험이 없다기엔 와우에서 이미 욕 많이 먹었죠.
그냥 블리자드 코리아의 만성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얘들이 기껏 한국문제 해결할 수준이 되었더니 대만까지 떠맡게 되어서...
12/06/17 23:20
제생각엔 한달이 지났는데도 아직 이런거보니
처음엔 디아3의 수요를 블리자드가 잘못예측해서 서버를 너무 적게 잡았고 그뒤론 말만 서버 늘린다해놓고 그렇게 많이 안늘렸거나 어차피 한 2달정도면 사람많이 빠질꺼라 서버를 아예 증설안했다고 보네요 서버늘리는데 하루이틀이면 되는 작업은 분명히 아니라 초기엔 이해되지만 한달이 지났는데도 이런거보면 머....
12/06/17 23:28
가령,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도 대격변 오픈베타(무료였죠.) 때 대기열이 다시 생길 정도로 인원이 늘었는데 오픈베타, 다시 말해서 무료 기간 중 갑자기 서버가 마비되서 하루 내내 게임을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오리지널 모내기야 와우 유저 출신이 아니여도 아는 분이 있을 정도니까요.
처음 유저 숫자를 예상 못한거야 숫자를 생각하면 이해해줄만 하고, 빠른 대처를 바랄 뿐인데 지금은 일반적인 대처조차도 안 되고 있으니 문제인거죠. 그것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저를 거느린 게임 중 하나를 운영한 경험이 몇년간 있고, 업계 1위인 회사가 말이죠.
12/06/17 23:29
서버 증설이 안 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겠습니다만...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면요. 1. 서버 설계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서버 증설을 해도 효과적으로 분산처리가 안 되고 있다. 혹은 2. 실제 유저를 감당할 만한 서버 용량은 문제가 없는데 (다른 게임보다 현재 디아3가 돈이 가장 된다고 보고) 대규모의 해킹시도가 있어서 그만큼까지는 감당을 못 하고 있다. 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고요. 진실은 블리자드만 알겠죠...
12/06/17 23:38
얼마전 온게임넷 더테스터에서 디아블로3 문제점들을 짚었는데 그중에 내돈내고 왜 마음대로 하고싶은 시간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느냐란 얘기도 했었는데요.
일단 출연진중 현업개발자 얘기론 돈 아까워서 서버증설 안하는건 일단 자신있게 아니라더군요. 여기부턴 그냥 제생각인데 어지간한 서버 증설 수준으론 답이 안나오는게 아닐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경매장만 놓고 보면 예를 들어 디도스 공격하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 일어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행동을 하는 악성 자동입찰 프로그램이 엄청난 과부하를 걸어 댄다는 얘기도 있구요. 일반 개인 장사하시는 전문경매인들도 엄청난 숫자에 클릭질 새로고침 다다다 해댈테구요.(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의 규모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드네요. 디씨 코갤같은데서 맘먹고 테러해도 소수인원으로 트래픽초과 과부하 일으키게 하는거 보면..) 뭐 그전에 경매장 하나를 두고 아시아 전 인구가 사용을 하는거니 기존의 와우에서의 경험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을 요구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결정적으로 이렇게 현금 전문꾼들이 많이 몰리는 게임이 아니기도 했구요. 뭐 어쨌든 결론은 돈내고 우리가 쾌적하게 항상 할 수 있게 해줘야 하는데 블리자드에서 조취를 잘해주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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