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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6/15 02:34:52
Name 수타군
Subject 직장관련 문의 글(이직경력 있으신 분들의 경험 문의)
자게에 적을까 질게에 적을까 하다가 이렇게 질게에 글을 올리게 됩니다.

내용은 좀 깁니다.


어떤 학문의 설계를 전공한 한 남자아이가 있습니다.
그 남자아이는 그 학문의 회사의 연구소에 입사지원을 하게 됩니다.
면접을 볼때 얀구소의 한 팀장이 울 연구소는 바로 신입에게 설계를 하게 하지 않으니
자기 팀에 와서 배우다가 설계를 하라고 합니다.
(4년뒤 설계티은 신입을 뽑습니다;;)

그 팀은 기획개발 팀이였습니다.

팀장(부장)이 있었고 위에 선임이 2명이 있었습니다.

2년은 즐겁게 일을 배우면 지나 갑니다.

3년째 지나면서 부장이 임원이 됩니다.
그런데 회사가 조금 변화 하면서 부장이 영업그룹장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자기의 일을 제대로 해준 우리 팀이 연구소에 빠지며 영업그룹으로 이동하며
기술영업팀으로 변화 합니다.
이때 하던 소리가
"요즘 회사에 기술영업 없는 회사는 없다"
입니다.
믿고 따라가 보게 됩니다.

그 와중에 제일 위에 선임이 연구소 설계팀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1년이 지납니다.

사장이 바뀝니다.
전에 있던 사장님은 이 회사를 설립한 사람입니다.
중간에 회사가 합병이 된 일이 있었는데 그 합병된 회사에서
자기들이 컨트롤이 안되니까 일방적으로 짤라내게 됩니다.
사람들의 동요가 시작 됩니다.

새로운 사장이 옵니다.
회사가 이런저런 변화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 업종의 최종 고객사인 대기업 A는 자기들 구매단가를 맞추기 위해
제품 경쟁이 아닌 자기들이 설계도면을 뿌리고 양산 잘하는 쪽에
물량을 맞기기 시작합니다.

회사는 자기 색깔을 잃어 버리고 oem 업체가 되기 시작합니다.

양산에만 목을 맵니다.
직원 복지는 신경안쓰고 허리띠만 졸라 맵니다.
온지 2개월도 안된 사장이 자신의 뜻에 회사를 맞추기 위해 급격한 변화를 시작하게 됩니다.

임원들 팀장들 역시 눈치 보기 바쁩니다.
사장 눈에 든사람 안든사람으로 나누어 지기 시작합니다.
100명정도 되는 회사에서(간접직) 퇴사자가 달에 5명 이상씩 나오기 시작하며
이번달 역시 나갈 사람과 앞으로 나갈 사람이 잠재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회사 규모는 중소기업인데 시스템을 대기업으로 맞추려고 합니다.
월급은 업계 최저 입니다. ps,pi 없습니다.

이 와중에 남자아이 선임도 나가게 됩니다.
영업그룹의 국내영업팀도 팀장제외 4명중 2명이 나가게 됩니다.

영업그룹 팀장인 임원은 사람을 더 안뽑고 기술영업과 국내영업을 합치려 합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기술영업 있는 회사는 요즘 없다."
입니다. 불과 2년만에 바뀝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이야기를 회사 떠나는 사람에겐 하지만
남아있는 남자아이에겐 하지 않습니다.
물어보는 남자아이에게 오히려 화를 냅니다.
거짓말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자아이는 생각을 합니다.


1. 그냥 겉으로 웃으며 4년 경력을 채워 영업,기술영업 쪽으로 대기업 이직을 노려본다.
(여기서 문의 드릴 것은 팀이 영업으로 되어도 타 회사 이직시 기술영업으로 갈 수 있는 것인가 입니다.
또 대기업 이직시 필요한 것들을 알려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 지금 그냥 그만두고 모아논 돈으로 미국유학(81년생 결혼은 안했습니다.)을 한다.

3. 1번 문의와 연결이 되는데 영업으로 팀이 바뀌어서 이직시 기술영업이 되지 않으면,
지금 그만두고 이직을 노력해 본다.


어떤것이 가장 좋을까요? 이 외에 다른 어떤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입니다. 글도 길고... 질문도 좀 그렇지만..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사회 생활 많이 하신 선배님들의 좋은 의견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위에 두명의 선임이 관둔 이유는 대충 글을 읽어 보셔서 알겠지만
처음의 팀장의 무신경함. 자기 자신만을 아는 행태 때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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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 ne sais quoi
12/06/15 08:07
수정 아이콘
설계/영업 이야기가 나와서 제가 잘 아는 분야가 아닌 거 같아 일반적인(?) 것만 씁니다.
2번의 경우 기존에 생각해 놓은 것이 있지 않은 이상은 크게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더구나 영업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이면 유학이 다른 분야보다 갖는 위력(?)이 더 약한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만약 다른 분야로 진출을 생각하신다면 일단 그 분야의 유학 후 전망 + 영어 점수 획득이 기본이 되야겠습니다.
일단 제가 보기에는 현실적으로 3 > 1 or 2군요. 1은 제가 전혀 몰라서 1과 2의 >, <를 모르겠습니다.
타츠야
12/06/15 10:51
수정 아이콘
먼저 본인이 하고 싶으신 일이 정확히 무엇인지 생각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원래 하려고 하셨던 설계로 다시 돌아가고 싶으신지 아니면 기술영업으로 가실건지.
1. 설계로 다시 가신다면 그 동안의 경력 포기하고 다른 회사에 신입으로 설계로 가시면 될 것 같구요.
2. 기술영업으로 가신다면 지금 경력으로도 이직 가능합니다. 굳이 안 채우셔도 됩니다.
다만, 저는 외국계 알아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제가 외국계 회사를 6년 다니고 있는데 그 전에 다녔던 한국 회사 7년에 비해 많이 좋습니다. 영어가 안되신다면 지금 회사에서 착실히 쌓으셔서 가시면 됩니다.
타츠야
12/06/15 10:5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추가로 외국으로 유학간다고 현지에서 취업이 잘 되거나 한국으로 돌아와서 취업 잘 된다는 보장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세계 경제 상황이 만만하지 않은 상황이라 말이죠. 물론 실력만 확실히 갖추신다면 원하는 어디서든, 어디로든 취업은 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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