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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11 15:46
머리속에 화투가 다 그려지고 상대먹는거 보면서 뭐들었는지 예상하면서 치면 잘 치겠죠.
이건 맞고든 셋이치든 유용하겠죠. 고수끼리는 여기서 뭔가 더 하겠지만 그건 모르구요. 운빨도 무시 못해서, 이정도 아니면 초보한테도 털립니다. 허나, 이 수준되면 다전에서 하수는 무조건 잡죠. 잘하는 친구들보면 그냥 자동으로 계산되는 것 같더군요. 내가 뭐를 들고 있는지 다 알고쳐요. 꽤 쳐봤는데 이겨본적이 없는 듯
12/06/11 15:51
진짜 잘치는 사람(그러니까 타짜들이 말하는 마귀...)은 첫 두 장 때리는 거 보면 손에 든 패를 대충 가늠합니다. 그 정도 고수가 아니더라도 저쪽이 뭘로 날 준비를 하는지(피를 모을 건지 광을 칠건지 고도리나 띠를 갈건지 생각이 없는지)를 알 수 있죠. 그리고 내 패를 깔아줬는데 먹나 안먹나를 보면 대충 또 가늠나고요.
12/06/12 00:43
고스돕은 단기전은 운..장기전은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기전이라 함은..확실히 굳은자 상대방이 날 확률 착착 계산되서 과감하게 고/스톱 결정해서 딸 수 있을 때 왕창 따는거구요. 반대로 실력이 없으면 쫄아서 고/스톱을 과감히 못하고 소익에 만족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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