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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08 18:46
야구를 오래봐오면서 느끼는건데 야잘잘이 정답인겁니다. 야구는 잘하는 X가 잘합니다.
개인적으로 기아팬인데 보통보면 팀마다 터질듯 터질듯 안터지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터져도 좀 어영부영 터지고... 기아를 예를 들자면 잘 아실 예로 김주형, 신종길, 나지완이 있는데 앞의 둘은 아예 안터졌고 나지완은 기대치에 비해 좀 어영부영한 상태죠. 이들의 공통점은 무어냐 하면 지들의 약점을 지가 아는데도 못(안)고치는 겁니다. 팬들은 그들을 가리켜 머리가 나쁘다고 하죠. 첫습관을 잘 못 드려놔서 그런건지 야구 2~3일 본 여자가 봐도 보이는 약점을 본인은 수정을 하지 못합니다. 아마 각팀마다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선수들이 있을겁니다. 코치들이 마르고 닳도록 이야기해도 그때뿐인 그런 선수들... 이대형도 비슷한 부류라고 생각합니다. 좀 어중간하게 터진... 발이라는 극강의 원툴이 있으나 누가봐도 다아는 그 몸이 먼저나가는 타격이 매해 반복되고 있으니까요. 작년인지 재작년인지 이대형이 김현수 처럼 딱 받혀놓고 칠때가 있었는데 거진 타율이 3할 중반이었죠. 허나 여름이후로 이전 타격폼 회귀... 야구는 잘하는 X이 잘하는데 이대형은 딱 그정도 하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못하는 애 욕할 시간에 잘하는 애 열심히 더 응원하는게 남는장사입니다.
12/06/08 18:54
이대형은 3할 한번찍었던 해 빼고는 그렇게 잘했던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할8푼 찍었던 해 한번을 더빼면 보통 2할6푼정도 치는 선수인데... 홈런타자도 아닌데 타율이 그정도면... 그냥 실력이 그정도 인 거 같습니다.
12/06/08 18:58
자신감 결여입니다. 2할7푼은 치는 선수였는데요.
2년동안 초반에 좋았다 부상당하면서 슬럼프온것이 컸구요. 최근엔 자신감이 완전 상실해서 대처가안됩니다. 그게 올해 첫경기부터 봤는데요. 바뀐타격폼으로 타구질이 좋았는데 첫타석부터 최형우 호수비에 걸리더니 계속 야수정면으로 가면서 타율이 떨어집니다. 출루율도 떨어지고 하다보니 바뀐 타격폼에 대한 의문이 들었을 거고 타격폼도 원래대로 돌아오더니 역시나 안맞습니다. 그래서 지금 완전 자신감도 없고 대처도 안됩니다.
12/06/08 19:08
아뇨. 원래 못했습니다. 명목상 타율만 2할6푼이니 2할 7푼이니 하나마나죠 매년 출루율 3할 초반에 OPS가
6할 초중반대 선수가 팀내에서 가장 많은 타석에 들어서는 1번에 2~3년 나왔다는 거 자체가 LG의 문제였죠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3할 쳤던 시즌도 거의 내야안타덕에 3할 만들어낸거에 불과합니다. 그때도 OPS가 7할 초반대로 출루, 장타는 볼 거 없었고 그 다음해부터 팀들이 이대형 타석때 대놓고 전진수비를 하니까 내야안타 수가 줄면서 타율 감소, 성적도 쭈우우욱 하락세였죠. 지금의 모습이 별로 이상한 모습은 아닙니다. OPS 8할 치던 선수가 갑자기 저러면 누구나 대체 뭐가 문제지 하고 있을텐데 OPS6할 초중반 치던 선수라 언제 못해도 이상 하지 않죠.
12/06/08 19:30
이대형은 냉정하게 말하면 잘한 적이 없죠.. 3할 골글 타던 해가 반짝이긴 했는데 그 이후에 이대형에 대한 쉬프트가 나오고 더 철저해지면서 이전처럼 안타를 많이 쳐내기 어려워졌습니다. 게다가 유심히 본 분들이라면 아실텐데 한창때보다 발도 조금 느려졌습니다.
문제의 이유는 뭐 타격자체가 개스윙이죠.. 타격을 할 때 하체 고정이 안되고 축이 되는 왼쪽발이 무너지면서 오른발과 몸은 1루로 향합니다. 당연히 어깨도 빨리 열리고 좋은 타격폼이 나올 수가 없죠. 거기다 선구안도 안좋고 자신감도 떨어지다보니 갈수록 성적이 하락하는 듯 합니다. 사실 이치로도 어떤면에서 이대형과는 약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타격폼이고 이병규(9)도 안좋을 때 보면 상체가 앞으로 쏠리면서 상하체 밸런스가 무너지는 모습이 종종 나오는데 이들은 공을 맞추는 재능에 있어서 이대형과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라 할만한 차이가 있죠.. 따라서 무너진 타격폼에서도 기술적인 능력으로 안타를 생산해낼 수 가 있습니다. 반면 이대형은 공의 궤적을 보고 따라가서 맞추거나 뱃컨트롤로 안타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없으니 늘 따라가기 급급하죠.. (근본적으로 이대형과 이들은 타격폼에서도 차이가 크지만 일부 비슷한 부분이 있다는 말이니 오해 마시길~) 사실 수많은 감독들이 이대형을 포기하지 않고 줄곧 주전으로 써왔던 건 타격과 어깨를 제외한 이대형의 장점이 너무 아까웠기 때문일겁니다. 도루와 주루능력으로 인해 일단 나가면 홈으로 들어올 확률이 정말 높고 수비 잘하고 체력도 금강불괴급이죠.. 그런데 어느새 30줄에 접어든 이대형의 이런 장점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퇴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종욱처럼 도루 개수를 줄이더라도 타격에서 뭔가 되야 가능성이 있는 선수인데 안타깝네요.
12/06/08 19:53
삼진비율, 홈런비율이 늘어나지 않았는데 타율이 하락했다면 1)실력이 하락했다 2)운이 없다 3)시프트에 걸렸다 정도로 볼 수 있죠.
계속 기용을 하면 지금 보단 좋은 스탯으로 마무리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_-;;;
12/06/08 19:56
사실 시범경기와 2군성적은 믿으면 안됩니다... 기아엔 대표적으로 신종길과 박경태가 있죠...-_-
소위 말하는 달리고 치기 가 아니라 딱 받쳐놓고 칠때 시범경기때 상당히 괜찮았고 시즌시작하고도 성적은 좀 그랬어도 타구자체는 더 좋아졌던거같은데, 왜인지 다시 예전의 달리고 치기로 돌아간거같더군요. 이게 버릇으로 다시 폼이 무너진건지 코치와의 상담후에 돌아간건지 본인이 안되니까 그냥 돌아간건지는 모르겠지만. 발 하나는 정말 진퉁도 이런 진퉁이 없으니 계속 써볼만 하겠지만, 이제 나이도 점점 들면서 타격이 안되면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꾸준히 기용하면 지금 당장보단 당연히 나은 스탯을 찍겠지만, 예전에 비해 나아질꺼라는 생각은 잘 안드네요. 타격폼이 문제로 보입니다 아무리봐도.
12/06/08 20:02
원래 못 했습니다.
낮은 출루율과 장타율을 볼 때 그나마 3할 친 07년 한 해 밥값한 거죠. 도루? 도루는 애초 그리 중요한 기록이 못 됩니다. 수비? 범위는 넓었지만 소녀 어깨를 감안하면...
12/06/08 20:11
리드오프가 통산출루율이 3할4푼이 안된다는건 할말 없는거죠. 적절한 대체자원이 없었을뿐 실력이 좋아서 꾸준히 1번으로 출장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12/06/08 20:15
이대형 선수는 애초에 리드오프를 할 선수가 아니었죠. 하위 타선에서 출루 부담없이 그리고 나가면 뛰는 역할을 처음부터 했어야 할텐데.. 빠른 발 때문에 항상 1번 고정. 그런데 타율도 낮고 출루율은 뭐..
이제는 나이도 30이고 전성기가 지나 다시금 반등하긴 힘들지 싶습니다. 클래스가 있던 선수는 아니니..
12/06/08 20:34
이대형을 OPS로 평가하는 것 자체가 안 맞는거죠.
작년 강철몸이던 부상이후 극도로 떨어지긴 했어도 커리어하이를 찍던 07년~10년까지는 그래도 3할 중반대의 1번타자로써 평균적인 출루율을 보입니다. 출루율 4할을 넘기며 피크를 친 정근우나 이용규가 신내림받은 수준이구요. 평균적인 출루율로 5년연속 도루왕이란 가공할 만한 리그탑의 발야구가 이대형의 강점이죠. 무조건 뛰는 걸 알면서도 못잡고, 평범한 내야땅볼 안타, 외야수앞 2루타등 나름대로(?) 사기캐릭의 소유자입니다. 넓은 잠실 홈구장을 쓰는 엘지로써는 발야구중심의 외야수를 꽤나 선호해왔고 2000년대 초중반 픽도 발야구에 심혈을 기울였지요. 이용규,이대형, 오태근등.... 그리고, 이대형이 투수왕국 광주일고시절 나름대로 준수한 좌완투수였다는 데서 소녀어깨라 할 수도 없습니다. (그시절 광주일고가 약간 암흑기이긴했어도) 작년 부상이후 타석에서의 스탠스와 도루시 슬라이딩의 변화로 뭔가 밸런스가 무너지더니... 타격은 시망수준으로 곤두박질 치더군요. 얼마전 2군 다녀와서 괜찮아 지는가 싶더니 잘맞은 공이 호수비에 잡히고 나서는 다시 예전모드로 돌아가고... 요즘은 심리적부담감인지 스탠딩삼진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그래도 엘지로써는 이대형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이용규나 이종욱급의 선수가 오지 않는 한 이대형을 대체할 마땅한 선수도 없는게 사실이구요. 이대형도 이제 나이가 서른인데.... 예전처럼 사기적인 발야구만으론 안 될것이고 뭔가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아닐까 합니다.
12/06/08 20:51
나이가 서른이면 신체적 능력은 이미 하락세로 돌아선 상태고,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내야안타로 만들어 주던 빠른발이 이전만큼 빠르지 않게 되면 당연히 타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죠.
볼넷을 많이 고르는 출루형 타자도 아니고, 뱃 컨트롤이 뛰어난 타자도 아닌 톡 가져다 맞추고 1루로 뛰는 기형적인 타자인 이상 부상이나 신체능력 하락에 따른 타율의 급감은 어느정도 예정된 문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12/06/08 21:35
실력에 비해 기대치가 높은 선수가 아닌가 합니다.
물론 주루능력이야 kbo에서 손꼽을 수준이었지만 그것도 신체적인 능력이 절정이던 3-4년전 이야기고요, 1번타자임에도 출루율이 낮은 편인데 그 출루율도 내야로 땅볼 굴리고 아슬아슬하게 내야안타 만들어서 만든 출루율이라.. 신체적 능력이 예전만 못한 지금부터는 딱히 기대할만한 구석이 없다고 봅니다. 물론 LG에서 이대형을 대체할만한 리드오프가 있냐는 문제는 의문입니다만 올빼미님께서 이대형 팬이신걸 알기에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원래 잘한다고 말하기 어려운 선수였습니다.
12/06/08 21:39
발 빠른 선수들은 한번 폼 떨어지면 사실상 끝입니다. 근력은 원상복귀가 불가능하지 않지만 주력은 원상복귀가 불가능하거든요.
이대형의 수비, 컨택, 출루등의 이유가 다 발때문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이제 이대형의 장점은 얼굴뿐이라고 생각합니다.
12/06/08 22:47
전 개인적으로 이대형 타격능력 높게 칩니다.
가끔씩, 아주 가~끔씩 보면 이대형이 평소에 보여주는 달려가면서 치는 타격이 아닌 하체 고정 시켜놓고 받쳐놓고 치는 타격을 할 때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이번 시범경기) 그 땐 기깔나게 칩니다. 아무리봐도 발이 빠른게 도리어 본인 발목을 잡는 것 같습니다. 타격 슬럼프가 와도 꾸준히 하체 고정시키고 치면 다시 올라올텐데 워낙 발이 빠르다보니 자꾸 발이 먼저 나가려고하고 그러면 좋은 폼 다 잃어버리고 허접 되는거죠.
12/06/08 23:23
전문가는 아니지만
1. 타격 자세에서 밸런스가 너무 무너진 타격을 합니다. 맞추는 타격을 추구하는 것 같지만 이치로가 아닌 이상 뱃 컨트롤로만 승부가 불가능 하죠. 2. 몸이 너무 왜소 합니다. 타구의 질 문제와 연결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과연 제대로 하는 건지 의문입니다.
12/06/08 23:43
그냥 생각을 해보면
야구는 치고 달려나가는게 기본인데 이대형 선수는 나가면서 치는 경향이 강한것 같습니다 공이 오면 몸은 1루쪽으로 달려나가면서 타격을 하니 제대로 된 타격이 안되는것 같아요
12/06/09 02:21
발이없어졌다뇨. 지금도 도루하면 80%이상은 성공하던데요.
중견수는 일단 어깨보단 수비범위 타구판단이 더중요한데 이대형선수는 두가지가 상당히 좋습니다. 문제는 타격인데 비슷한유형에 원래 김주찬보다 나은 평가 받고 있었습니다. 물론 타율은 김주찬쪽이 좀 더 좋았으나 이대형이 나은점이 많았죠. 작년 초나 10년 초반엔 정말 잘했습니다. 작년에 김수완 사구가 아직도 아쉽네요. 지금은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거 같습니다. 계속 기회주면 다시 올거라 믿습니다. 2군에서 좀 더 있었으면 했는데 이진영부상에 박용택어깨도 탈나고 하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다시 올라왔네요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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