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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07 21:09
초중반에는 스토리와 영상미에 오오..
중반 이후로 수습이 안되는 스토리와 미국 특유의(?) '지구를 구해라'식 영웅화가 보여 급 실망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돈이 아까울 정도까진 아니지만 그렇게 챙겨보라고 권하기는 좀 힘드네요.;;
12/06/07 21:11
지금 극장에 개봉한 것들중 가운데에는 그나마 가장 낫지만 힘들게 보실 필요까지는 없는거 같습니다.
블레이드 러너나 글레디에이터 같은 재미를 기대하시면 안되고, 무난한 SF공포물이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12/06/07 21:48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것 같네요.
미국 imdb 에서 프로메테우스 까는 분들도 비쥬얼/영상미는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저는 볼만한 가치 있다에 한표 드립니다
12/06/07 23:42
개인적으로는 이런 큰 스케일의 영화는 전혀 돈이 아깝지 않아요.
만원이 안되는 돈으로 엄청난 대지의 자연환경+우주의 신비로운 면 + 상상만으로 꿈꾸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12/06/08 00:04
프로메테우스는 에이리언의 세계관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면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봅니다.
프로메테우스에서 주어지는 조각들을 생각하고 퍼즐처럼 짜 맞춰야 재미있을텐데.... 이상하게 편집 탓인지 무엇때문인지는 몰라도 세계관을 알지 못하면 막 재밌다고 와닿지는 않을거 같더군요. (디렉터'스 컷 에디션이 나와야 할런지. 아니면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에러인지) 에이리언을 모르고 그 세계관에 대해 두루뭉실하게만 알고 있다면, 뭔가 이해가 안가는 화려한 색상의 퍼즐 조각만 보는 느낌이 들겁니다. 가볍게 보기엔 재미 없을수도.... 매니아들이 열광할만한 그런요소가 많아요. 전 에이리언 1, 2, 3, 4 까지 다시 재섭렵하고 프로메테우스보니까. 괜찮더라구요. 프로메테우스 2, 3편 예상하는 재미도 있고 요. 에이리언1에서 등장하던 스페이스 쟈키 종족 보는 재미, 에이리언 초기 타입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구요. 호러SF, 액션적인 요소가 많아서 설명이 부족했던 에이리언 시리즈 세계관에 대한 보충적 성격 등등.... 엔터테인먼트 성향보단 약간 매니아적인 영화가 되었다고 봅니다. 프로메테우스 제대로 보실려면 에이리언 1, 2, 3 까지는 보고, 스페이스 쟈키에 대해 대충 검색해보고, 에이리언이 왜 탄생했을 까, 웨이랜드 유타니란 회사는 어떤 회사고, 에이리언 시리즈마다 나오는 안드로이드는 어땠으며 등등을 생각하고나서 본다면 재미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세계관을 알고 추리하며 봐야할 영화같더군요. 흥행은 못할것 같습니다. 후속작 역시도....
12/06/08 01:26
호불호는 갈리는 모양이지만, 전 괜찮게 봤습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보세요. 어짜피 감독이 이야기 해주지 않은 이야기들로 골머리 안썩고 보이는데로 이해한다면 정말 괜찮은 영화입니다. 재밌는가? 라고 질문한다면 그건 사람따라 다르겠지만, 극장에서 볼 가치가 있는가? 라고 질문한다면 전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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