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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06 15:49
화나실만 하네요 무슨 싫어하는 이유가 어이없을 정도입니다 전라도 사람은 뭐 서울가서 살면 안됩니까?
이 조그만 나라에서 왜 서로 싫어하는지 ..
12/06/06 15:52
그냥 그런 사람인가보다 하세요.
본인이 무언가 싫기는 싫은데 그 이유를 정확히 찾지 못해 '어떤 애들은 이렇다.'고 해놓고 근거로 삼는 거 뿐이에요.
12/06/06 15:59
요즘일베하시나보네요 그분이
근데 뭐 군대에서 느낀건데 전라도든 경상도든 충청도든 지역사는 분들 서울사람 많이싫어하던데요 이기적이고 싸가지없다구요 지역감정이란게 이유는없는데 참 그래요 뭔가 미신이나 혈액형따지는것과같다고해야할까
12/06/06 16:14
문제가 되는경우는 '나는 XX지역이 싫다. 근데 넌 XX지역 출신이다. 그래서 난 니가 싫다' 이런 경우인데...
이런 경우는 그냥 연 끊고 살면 되는거고, 이렇지 않으면 뭐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살라고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12/06/06 16:16
수도권도 윗대로 올라가면 토박이가 몇이나 된다고...
논리로 설득하기에는 생각 자체가 많이 부족하네요. 지방 사람들 안모이게 수도를 이전하자고 하면 되려 펄쩍 뛸 사람이라는데 백원 겁니다.
12/06/06 16:28
경상도 내륙 지방도 십수년 사이 쇠퇴하는게 눈이 보이는지라 주변에서 전라도가 어쩌고 하는 말은 듣기가 힘듭니다.
영호남의 지역감정은 묵은 찌꺼기만 남은 셈이고 앞으로는 비수도권의 상실감이 크게 표출될거라고 봅니다.
12/06/06 16:34
진짜 친구분이 일베라도 하시나...(서른살 넘은 분이 일베 같은거에 빠져있는걸 생각하니 좀 많이 씁쓸하네요;)
그래도 제 생각은 아무쪼록 친구분과 관계개선하시고 20년간 쌓은 우정 계속 키워나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쓴분이 계속 좋은 친구로 함께한다면 그 친구분의 전라도 사람에 대한 근거없는 편견도 조금이나마 고쳐지겠죠. ...그리고 아마 이대로 관계끊어버리면 혹시나 그쪽에선 자기가 잘못한지도 모르고 오히려 주변에 뒷담화나 하고 다닐수도 있겠다 싶네요. "내가 싫은 소리 좀 했기로서니 20년친구란 놈이 이렇게 통수칠수 있는거냐. 먼저 사과도 했는데...역시나 그동네 애들은 피해의식은 알아줘야한다. 진짜 상종하지를 말아야 된다." 뭐 이런식으로... (혹시 제가 친구분을 턱없이 모욕했다 느끼신다면 즉시 리플 수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12/06/06 16:39
사실상 대한민국이 서울공화국인 현실에 살면서 서울로 왜 오냐뇨... 전라도 사람 아닌 저라도 열받네요.
좋은 일자리는 거의 다 수도권에 있고 개발도 수도권 위주로만 이루어지는 현실에 눈에 안들어오나요... 아 혈압..
12/06/06 16:40
답변들 감사합니다. 사실 친구놈이 많이 배운녀석은 아니라서 말하는데 논리가 좀 부족한 감은 있습니다. 그래서 논점을 예리하게 파악해야 하는 문제는 이래도 저래도 그만이라는 식으로 별 신경 안쓰기는 합니다(그래서 가깝지 않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논리를 떠나서 뭔가 있으면 안되는 부당한 차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친구와 다투게 된 것이었구요. 악의는 분명 없었을텐데 서운하고 그렇습니다. 주말에 만나 얘기해봐야겠네요. 답변 달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2/06/06 16:41
역사에 대해 완전 무지함을 드러내는 발언이군요...
개인적으로 비슷한 친구를 하나 알고 있었는데, 제 경우 그리 깊은 관계가 아니었기에 어느 시점에서 그냥 연락을 끊었습니다.
12/06/06 16:47
저런사람들 보면 느끼는데 자기 윗대나 조상중에 전라도출신(혹은 자기가 싫어하는 그지방 출신)사람 있으면 어쩔라고 저러는지.. 전라도출신 조상있으면 족보에서 파내자고 할 기세네요 크크크크
개인적으로는 왜 전라도에 원한을 가지는지가 더 궁금하네요. 진짜 전라도 사람에게 일자리라도 뺏긴건지 별로 안친한친구면 안보는게 답인데(저정도로 원한가졌으면 글쓴분께서 자기한테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짓 하면 또 전라도를 들먹거릴께 뻔하거든요..) 20년지기 친구이니 님께서 아니라는 예를 보여주시면 좋을꺼같네요. 그런다고 해서 편견이 쉽게 바뀔꺼같진 않지만 -_-
12/06/06 16:51
아니 이건 좀 십하게 말하면 정신나간 소리 아닌가요 -_-;
아니 전라도든 경상도든 충청도든 왜 다 자기 지역에서 살아야만 합니까. 좀만 범위를 넓히면 우리나란데;;
12/06/06 17:01
글쓴분은 친구로써 좋지만 전라도 및 이주자들?은 싫다 이거네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나보다 하고 그부분은 얘기를 안하시고 친하게 지내시던가 해야겠네요. 이미 설득은 불가능합니다. 딱히 친구분 뿐 아니라 주제 자체가..
12/06/06 17:09
저런 수준의 친구라면 만날 가치가 없어보이네요. 연 끊기 뭐하시면 그냥 그정도 사람인가 보다 하고 적정 거리면 유지하시면서 지내는것도 좋습니다.
저정도로 뿌리깊게 박힌 관념은 자기가 크게 데이지 않는이상 남이 고쳐주기 힘듭니다. 전 저런 사고를 가진 사람이랑 어떤 정서적 교류를 한다는건 상상할 수 없겠네요.
12/06/06 17:17
20년지기니 뭐 연을 끊는건 아닌것 같고 사과도 하셨다니 받아들이면 될것 같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 생각이 다른것을 알았으니 뭐 대화중에 정치나 지역감정에 대한 이야기는 안하는게 좋겠죠. 전라도 싫어하는 경상도분에 대한 저항감이 거의 없으시다니 충분히 넘길수 있을듯하네요.
12/06/06 17:33
정치나 종교관련주제는 친구나부모님과대화할때 그냥 어느정도 이해하고넘어가야지 끝을보려하면 싸움만 나더군요.... 그사람이 자기랑 다른사상을 가지고있어도 그냥 이런사람도있구 나 하고넘어가시고 이 사람이랑 계속 교류를하고지내건어쩌건하 는건 그 이후에 판단하는게좋더군요. 사과는하셨으니받으시고 20년지기친구인데 친구관계를 끊으시는것보다 앞으로만나실때마다 정치이야기는 서로피하 면서 대화를나누시는게.... [m]
12/06/06 17:39
차라리 경상도나, 강원도, 충청도, 혹은 제주도 사람이 저렇게 말했다면 눈꼽만큼이라도 이해해 주겠습니다.
근데 서울 사람이? 서울이 정책적으로 얼마나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는데, 다른 지역 오지 말라고 하나요? 좀 불리한 걸 갖고, '불리해서 억울해'하면서 징징거리는 것도 꼴보기 싫은데, 누리고 있는 걸 같이 누리기 싫으니 싫다구요? 저라면 무식한 놈이라고 욕 한 번 해주고, 그 다음부터는 철저하게 무식한 사람 대우해 주겠습니다. 저 정도 발상은 생각의 차이라던가가 아니라, '지식이 없는 = 무식'한 겁니다.
12/06/06 18:44
다시 생각해보니 그러면 "나는 서울에 너같이 무식하고 편협한 사람들이 사는게 싫고 짜증난다"고 말할 거 같습니다 -_-;
다시 읽어봐도 열받네요; 충청도 사람인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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