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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02 17:11
글쎄요.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지만, 우선 꼭 수영 기능이 필요할까요? 와우조차 수영이 있지만, 수영이 꼭 필요하거나 재미있는 요소란 생각은 별로 들지 않더군요. 바다 같은 물 속을 배경으로 한 지역이 아니라면 필요가 없고(더군다나 와우조차 수중에서 탈 것을 이용해서 다닐 정도로 수영 자체도 별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다른 온라인 게임(경험상 국내 게임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다른 게임도 수영이 있긴 있습니다.)도 존재는 합니다.
수영을 구현하는게 어렵다기 보다는, 수영을 구현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생각보다 수영을 하는 모습을 보기 어려운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술력에 관해서는 게임 개발사 중에서 최고 수준의 규모를 지닌 블리자드가 기술력에서 다른 개발사에 밀리면 곤란하겠죠. 물론 규모가 곧 기술력이라고 확신할 수 없으므로 다른 개발사 중에서도 블리자드와 비교할만한 기술력을 지닌 곳은 얼마든지 있을겁니다.
12/06/02 17:20
공중이동이나 수영이나 같은 방식입니다. 어떻게보면 일반 필드 이동보다 중력계산없이 단순 위치이동만으로 처리하니
구현기술이 부족하다거나 해서 못하는건 절대 아니죠..
12/06/02 17:26
그리고 블리자드의 기술력은 사실상 와우 이후로는 썩 높게 평가하진 못할것 같습니다.
일단 스타2 물리엔진도 썩 좋은점수 주기 힘들고, 실제플레이해보면 알겠지만 그래픽 효과 대비 요구사양이 엄청나게 높죠.. 효율이 몹시 나쁜엔진입니다. 그리고 듀얼코어밖에 지원안하는걸로 알고있구요.. 디아3 경우도 엔진은 현재 스타2에 쓰고있는 엔진보다도 과거버전을 쓰고있습니다. 스샷이나 동영상보면 군단의심장에선 엔진을 많이 개선한것으로 보이는데 제발 개적화좀 그만..ㅠ.ㅠ
12/06/02 17:32
수영은 에버퀘스트1 같은 예전 온라인 게임에도 있었던 걸로 알고 있고요. 기술력이 어떤 기술력을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네요.
게임이 자동차나 핸드폰 만드는 것과는 달라서... 대중에 입맛에 맞는 혁신적인 게임을 많이 내놓긴 했죠. 근데 게임을 만드는 데 필요한 단순히 기술 그 자체로는 다른 회사와 특별히 다를게 있나 싶네요.
12/06/02 17:36
수영하니깐 생각나는데 불성초기 불뱀제단 가는길(통로)이 수영을 해서 들어가는 곳이었죠.
얼라 호드 공대들이 가끔 수중전투를 하곤 했었는데 색다르더군요. 물론 밀리는 안습..;
12/06/02 17:41
수영이 필요하냐 안하냐를 따지기전에 그와 상관없이 바다를 표현해놓았으면 뛰어들어가서 수영을 할 수 있어야 자유도가 높은거죠.
와우 초기는 말그대로 '모험' 을 떠난다는 말이 딱 들어 맞았습니다. 바다만 표현 해놓고 들어가지 못한다거나 지상에서 지형지물중 가지 못하는곳이 있다거나.. 이런것들을 최소화해놓았었죠. 기술력보단 배려라고 봅니다. 와우 초기 몇몇퀘나 불뱀인스정도 빼곤 수영은 사실 중요하지 않거든요.
12/06/02 17:42
인하우스(자체) 게임 엔진을 개발하고 있는 개발자로서 말씀을 드리자면...
단순히 기술력으로만 치면, 블리자드는 그렇게까지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듭니다. 국산 게임엔진 중에서도 블리자드의 엔진과 비슷한 급의 성능을 보여주는 게임엔진이 제법 있을 정도니까요. 기술력으로만 따지면, 블리자드보다 더 높은 기술력을 보여주는 회사들이 꽤 많습니다. 예를 들면, 에픽(언리얼), 크라이텍(크라이시스), 프로스트바이트(배틀필드), 베헤모스(스카이림), 밸브(하프라이프) 정도가 있겠죠. 제가 보기에 블리자드는, 기술력보다는 게임의 재미에 대한 이해, 개발자들의 열정, 장인정신(?)이 투철한 회사로 보입니다. 디아블로 3가 이래저래 욕먹고 있지만, 전반적인 그래픽의 일관성을 맞추기 위한 노력이 엄청나게 들어간게 눈에 확 띄고요... 수영 기능은... 뭐, 만들려면 얼마든지 만듭니다. 수영을 구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귀찮은(?)것 뿐이지, 어려운 기능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걸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과 비용에 비해서 효용이 적기 때문에 안 하는 겁니다. 블리자드의 자금력과 꼼꼼함, 장인정신이 드러나는 기능이라고 하겠습니다.
12/06/02 18:03
와우는 게임성은 높다고 보지만 기술력은 잘몰르겠네요. 와우정도의 게임에서 버그가 없긴 힘들고 코딩이란게 하나건들이면 이상하게 꼬일수도 있는 문제지만... 불성때 와우를 시작했어서 그때부터 생각하자면 벽타기로 인한 막넴직문제,구사버그로 인한 다수에게 일점사 당해도 빠져나갈수 있었던 문제, 소멸이나 은신해도 소환수가 맵끝까지 쫒아오던문제등이 생각나는데 고치는데 너무 오래걸렸죠. 패치날만되면 빽섭에 대란이 일어났었구요.
대격변들어오면서는 아제로스에 날것 타기위해서 맵을 리뉴얼 해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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