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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26 16:42:38
Name 켈로그김
Subject 집안 싸움 이야기로 의견을 구합니다.

일전에 이런 글을 올린 적이 있었죠.

https://ppt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6&sn=off&ss=on&sc=on&keyword=%EC%95%8A%EC%9C%BC%EB%A0%A4%EB%8A%94&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4873

한 줄 요약으로.. 신경 팍팍 긁어대는 손윗동서가 짜증난다.. 는 글이었습니다.


내일, 2라운드 대결이 펼쳐질 수도 있겠습니다.

이번에 그쪽이 이사를 가서 집들이를 한다네요.
처가식구 모두 모여서 가기로 했었는데, 제가 시간이 조금 애매하게 됐습니다.

일요일 저녁에 모인다는데 저는 월요일 아침 출근이니.. 전북에서 서울까지 갔다가 다시 오기가 부담스러운 상황.
그러면, 토요일에 미리 올라와서 애들 데리고 서울랜드(?)인가 놀다와주면 안되겠냐고 했지만.. 저는 지금도 퇴근을 못하고 있는 상황..
네.. 애초에 저에겐 황금연휴 따위는 없었던 거지요.
문제는, 제 동의 없이 서울에서 김제로 오는 KTX새벽 첫 차를 예매를 해 두고 그걸 타고 돌아가라고 한겁니다.

'와...하하하..... 내가 동네 똥강아지도 아니고,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야하나?'

단호하게 거절하려 했지만,
어디까지나 제가 감정에 날이 서려 있는 대상은 셋째동서고.. 처형은 그래도 미안한걸 아는 '인간' 이라
처형, 장인, 장모님, 울 마누라 얼굴을 봐서

'그래.. 그래도 손윗사람이 차편까지 예매를 해 뒀다고 하니 얼굴 비추는게 무난하겠구나..'

하고, 일단은 가기로 한 상태인데...
(울 마누라가 중간에서 제 의사를 제대로 전달하지 않고 "되도록 가도록 할께.. 근데 차편이 좀.." 이라는 식으로 처리를 잘 못하여
예매를 하게 됐다더군요.. 간만에 눈물 쏙 빠지도록 정색하고 쏘아 붙였습니다.)

곰곰히 생각을 해 보니,
셋째동서가 염치라는걸 아는 인간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고..
게다가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셋째처형이 아무리 미안한 기색을 하고 "고맙고 미안하네요 제부.." 하는 문자를 보냈다고 해도
결국은 자기 남편 편을 들 것이고.. 게다가 애초에 주도권 없이 잡혀사니 끌려갈게 뻔하고..

결국은, 비슷한 일이 또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 뜨더군요.
거기에 플러스 알파로 이번엔 제 감정이 이미 폭발 직전이라는게 플러스 알파가 되어 무슨 사단이 나도 날 듯 합니다.

-----------------------------

지금 제가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하는 대처방법이라면..

또 사람 엿맥이는 식의 행동을 하려고 할 때,
"김땡땡씨. 먼저 저한테 지난 행동에 대해 제대로 사과를 하는게 순서입니다." 라고 거리를 두고 단도직입적으로 표현을 하는 겁니다.
거기서 사과 못하겠다고 한다면, 바로 앞으로 안보고 살자고 말하고 바로 집에 돌아오는 건데요..

제가 생각하는 방법이 혹 지나치거나 한건 아닌지,
PGR분들이 저의 장인어른, 장모님이라면 어떻게 생각하실런지 알고 싶어서 질문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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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추억
12/05/26 17:26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구요
셋째 사위가 자기 처제 건드리는데 제가 장인이면 이 x레기같은놈 다시는 오지말라고 할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한테 막대하면 내심응원/표면적만류 이렇게 될꺼 같네요 "자네 지금 내 앞에서 뭐하는건가!!(잘했어 /토닥토닥) [m]
12/05/26 17:41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저런 스타일은 베껴먹어요..
자꾸 손윗동서임을 내세워서 이것저것 시켜 먹을려구하면
그거 가지고 되겠냐고하고 한 10만원 내게해서 다 털어먹어버립니다..
선물같은것도 아랫사람한테 안주냐고 다 털어가구요

안주면 쪼잔한놈으로 몰아서 대우 안해주기..
루크레티아
12/05/26 17:43
수정 아이콘
링크하신 글과 현재의 상황을 유추해보자면 결국 셋째 처형 집안은 동서분으로 인해서 모두에게 '저 인간이 원래 저렇지' 수준의 대접을 받고 있는 것이네요. 다만 잘 나가는 집안이고 돈의 위력이 있기 때문에 차마 무시는 못하는 상황이고요.

제가 보기엔 이미 셋째동서분도 글쓴분께서 본인에게 어떠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는 충분히 알고 있다고 봅니다. 이는 다른 식구분들도 마찬가지고요. 그렇기에 만약 한 번 터뜨리는 일이 일어나더라도 격렬한 반응이 나올 것 같진 않습니다. 말미에 적으신대로 단도직입적으로 표현을 하신 다음에 돌아오시더라도 큰 일은 없을 성 싶네요. 집안 경조사에서 만나면? 그냥 없는 사람 취급하면 그만입니다. 세상엔 경조사에서 만나도 말 한 마디 나누지 않는 가족들 엄청나게 많습니다. 당장 저희 집안에도 그런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있는데 경조사 멀쩡히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런 타입은 처음에 성가시게 달라붙어도 냉정하게 반응하면 알아서 물러가는 타입으로 보이네요.

결국엔 분위기를 어떻게 몰아가느냐가 큰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물론 손윗사람에게 반항하는 것은 어른들께서 몹시 싫어하는 행동이긴 하지만, 양식이 있는 어른들이시라면 뒤를 생각하시기 마련입니다. 장인어른과 장모님께서 생각이 깊으시길 빌겠습니다.. 정말 밑도 끝도 없이 '닥치고 윗사람이 우선'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꽤나 봐서 말이죠.
박예쁜
12/05/26 18:37
수정 아이콘
장인 장모님 성향 파악하시는거 우선일듯
켈로그김
12/05/27 12:11
수정 아이콘
퇴근 후에 이제야 답변들을 확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은 올라가고 있네요. 모쪼록 잘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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