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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24 23:26:08
Name 바람이어라
Subject [연애상담] '연애 고수'분들, 그녀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전 몇 차례 연애를 해보기는 했지만, 연애 경험은 부족하기 그지 없고 여자의 마음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이렇게

부끄럽지만 연애상담을 해보고자 합니다.

그녀는 국가의 녹봉을 먹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수험생의 신분이고, 저도 그와 같습니다. 대부분의 연애의 시작이

그러하듯 친한 오빠, 동생의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일단 거기 까지 성공적으로 도달했죠.

근데 그녀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이를 애써 무시하려는 것 같더군요. 그녀도 제 감정을 눈치채고

주변인들도 눈치채서 자꾸 캐묻고 다녀서, 이르기는 하지만 그녀에게 제 맘을 고백했습니다.

그녀는 제게 오빠 이상의 감정을 느끼지 않는 듯 했고, 그랬기에 올해는 연애는 전혀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제게 말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녀에게, '네가 하는 말과 행동에 필요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지도 않고, 어떠한 강요도 하지 않을테니, 부담감

가지지 말고, 내게 기회를 달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그렇게 해줄 수는 있는데 자신이 그런 감정이 생길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하며, 제가 상처 받을 것 같다고 걱정하더군요.

일단 고백은 이렇게 끝이났습니다.

그녀는 털털한 성격이라 그 이후에도 이전 처럼 자연스럽게 지내는 중이고, 연락도 자연스레 하고 지냅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는 만나서 차도 한잔씩 하는 정도구요. 공부하는 입장이라 서로 시간 내기가 뭐해서 다른 데이트 코스를 제안하기가

어렵더군요.

적어도 그녀는 이성적 대상이 아닌 오빠로서는 제게 친밀감을 느끼고, 서로 잘 통한다고 생각은 합니다. 근데 어떻게 하면 그녀가

제게 이성적 호감을 가지게 될지 방법을 잘 모르겠네요.

그저 자주 연락하고, 자주 보는 것 만으로도 그런 감정이 생길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하구요.

차마시고 얘기하는 것 말고, 다른 공간에서의 만남도 필요할 듯 하여, 담주에는 야구장에 가자고 해볼 생각입니다. 그녀가 야구를

좋아해서요.

어쨋든 지금 상태에서 어떻게하면 더 발전할 수 있을지 날카로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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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24 23:29
수정 아이콘
전 항상 쓰는 수법, 아니 방법이지만

여자분들은 정말 맛있는 음식에 약합니다.
분위기 있는 식당도 좋을 것이고, 맛있는 고깃집도 좋습니다.

저도 지금 여자친구에게 2번을 거절당하고
그리고 계속 피딩(이 놈의 롤)을 하다보니 성공에 이르렀습니다.
잠잘까
12/05/25 00:57
수정 아이콘
물론 완전 돌린 것은 아니지만, 애초에 돌아선 마음(이성적 호감보다 친밀한 호감=넌 내 남자 아님 ㅠㅠ)을 돌리는 건 정말 어려워요. 특히 여자입장에서는요.(남자는 첫사랑 절대 못잊자나요...흑..)
Gomdani님말처럼 식당도 좋고, 이번에 야구장에 가신다 했으니 센스있는 모습을 발휘하는게 중요해요. 지금 여성분은 시험이란 중요개인사를 가지고 있어요. 여기서 단순히 밥먹고, 연락하고 지내는 것은 스트레스 푸는 행동밖에 되질 않아요.

야구장에 가신다고 했으니 좀 오버해서라도 코스를 준비해 보세요. 밥먹고 무드...이런 코스 보다 사소한 것에서 애가 다른 사람이구나 느낄수 있는 방법을요. 뭐 야구장에 가신 다고 했으니 글러브를 준비할 수도 있겠고...사실 안간지 오래되서 방법은 모릅..

흔한 말로 친구와 연인의 차이점에서 생각해보세요. 지금은 그냥 친한 오빠로 느껴진다고 했으니, 다르게 생각해서 현재 친구로 느껴지는 애를 어떻게 하면 연인으로 바꿀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해 보세요. 친밀하다고 느끼는 행동들을 줄이시고(카톡도 있겠고, 뜬금 유머류, 가벼워 보이는 행동도 있겠지요.) 차마시고, 이야기 하신 다른 공간에서의 만남을(시험으로 힘들겠지만 최소한도내로) 자주 보내 보세요.

사실 이미 돌아선 상대(혹은 여성분께서 결정구를 날리신)를 돌리긴 힘들어요. 근데 그 돌아선 상대가 다시 오게 된 이유들은 그 남자가 보여주는 진정성이에요.

'이 남자가 진짜 나를 좋아하는 구나' 라는 감정이 부담감이 아닌 호감일때 여성이 넘어(?)와요. 쉽지는 않겠지만, 친구가 아닌 남자친구라는 강한 의지를 자주 보여주세요. 또 의지 될 수 있게 해주세요. 하나 팁이라면 시험에 처하신 여성학우는 의외로 많이 힘들어 해요.(그건 남자도..) 의지 받고 싶어 한답니다. 그 것을 잘 캐치해서 그때마다 커피라도 마시는게 또 다른 센스있는 모습이겠네요.
도달자
12/05/25 01:26
수정 아이콘
친구에서 남자가 되지못하는 가장큰 이유는 이러니저러니 해도 외모라고 하던데요.
근데 가꿔보세요하기엔 수험생이시네요
12/05/25 02:06
수정 아이콘
수험생 입장에선 연애 자체도 부담스러운데 같은 수험생이면 더더욱 만나기 되게 부담스러울텐데..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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