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한강대교 근처 사거리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처음엔 100% 상대방 과실이라고 생각했지만, 교통사고는 100%과실은 힘들다고 하네요

상황을 설명드리자면,

제가 가고 있는 방향 신호등은 빨간불이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신호등앞에서 천천히 속도를 줄이는 중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뀌었습니다
어느정도 전방확인후 그대로 출발하였습니다(완전히 멈추지 않았기때문에 시속 약 20~30키로 정도 기억합니다)
하지만 오른쪽 방향에서 직진하던 SUV차량이 노란불에서 빨간불로 바뀌는 타이밍에 속도를 높여 그대로 진행
정차해 있던 차 사이에서 튀어 나온 본인의 차량과 그대로 충돌한 사고입니다

운전을 하고 있던 저는 손목에 금이가고, 머리가 조금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고,
보조석에 타고 계시던 아버지가 다리가 뿌러지고 목 디스크가 예상되는 큰부상을 당하셨습니다.
물론 저희 차와 충돌한 SUV차량 주인도 다친것 같고요

일단 그자리에서 그나마 안 다친 제가 응급차와 경찰을 다 부르고 병원부터 갔다왔습니다
아버지와 상대방 차주는 둘다 입원해 있는 상태고요
저만 일단 경찰서에서 진술서(?)를 작성하고 왔습니다
저도 약간 사고 후유증이 있는것 같아서 입원하려 하였으나, 회사 때문에 입원도 못하고 있네요
근데 제일 큰 문제는 저희 아버지 일 입니다
전문 설치및 운송일을 하시는 분이라 오래 쉬시다 보면 일이 끊기시게 되거든요..
이런걸 보상받을수도 없는 노릇인데 합의를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 차는 아무리 봐도 폐차를 할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합의를 어떻게 보는게 좋을까요? 사고 나본것도 처음이고 이렇게 크게 나본것도 처음이여서 혼자 쩔쩔매고만 있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