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2/04/30 19:04:01
Name 맥쿼리
Subject 미친 제 동생 어찌해야 하나요?
남동생인데 올해 29살입니다. 졸업한지 2년이 지났구요. 현재 경찰공무원 준비중입니다.
12년 만난 여친이 있습니다. 중간에 헤어진적 없구요. 둘이 결혼 할 거 같습니다. 여기까진 아주아주 무난하죠.

문제는 이 여친과의 관계인데 솔직히 12년 만났는데 아직도 아침에 일어나면 문자로 시작해 밥먹으면서 안쉬고 문자질..
그리고 같이 도서관에 공부하러 갑니다. 여자분은 졸업하고 딱히 준비하는건 없고, 시집갈려는 맘이 많은거 같습니다.

다시 말해 둘이 도서관은 가지만, 사실 거기서 또 연애를 하는거죠. 제가 몇번 봤거든요. 셋이서 술도 몇 번 마셨는데..
남자는 경찰 붙고 싶지만 현재 연애가 더 중요한 거 같고, 여자는 남자가 경찰 공무원 되자마자 결혼을 하고 싶어합니다. 물론 경찰이
되든 말든 지금의 연애가 더 소중합니다. 확실히요.

남자는 사촌이지만 어릴때부터 같이 살기도 하고 근처에 살아서 제 친동생이나 다름없죠. 신경이 너무너무 쓰입니다.
둘이 좋아서 죽고 못사는거 다 이해합니다. 근데 솔직히 12년 만났는데 1년차나 12년차나 행동이 똑같네요. 아니 무슨 집착이 이리
심한지 하루 일과가 일어나서 문자질, 밥먹고 만나서 도서관 그리고 같이 저녁먹고..집에 10시쯤 귀가..그리고 문자질..

뭐 천생연분일수도 있으니까 서로 그리 좋다는데 어쩌겠나 싶기도 합니다만..나이가 29입니다. 그리고 공부에 별 취미가 없는 애였고
보니까 책이 깨끗하네요. 경찰 공무원 친구들 공부하는거 봐서 아는데, 제 동생은 죽었다 깨어나도 합격 못합니다.

안그래도 공부하기 싫어하는데 여친이랑 하루중 절반을 매일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문제는 그 여친이라는 사람입니다.
예전에 술 마시다 술이 좀 취했는지 그 여자가 그러더군요. 나중에 우리들 결혼하면 오빠가 전세집하나 구해주면 안되겠냐고..

'내가 왜 해줘야되냐?'
'형이 되어서 그런것도 못해주느냐..우리는 알콩달콩 잘 살 수 있다'
'만약 해준다 치자. 너네 둘다 백순데 어떻게 먹고 살거냐? 내 동생 합격한다는 보장도 없다. 아기 낳으면 어쩔건데?'
'오빠는 노가다하고 전 커피숍 알바하면서 살면된다'

그냥 정신이 나간거 같습니다. 백치미 이런것도 아니고 순진한것도 아니고 그냥 멍청해요. 살면서 둘다 한번도 일해본적 없고 집에서
용돈 타 쓰는데 돈에 대한 개념조차 없는거 같습니다.

양가 다 넉넉하지 못합니다. 저축할 여력이 전혀 없는 정도겠네요. 집에서 도저히 도와줄 수 없는 환경인데..상당히 열이 받더군요.
전 철 안들고 헛소리 하는 사람들 면전에 대고 바로 말합니다. 쓴소리 좀 했더니 제 동생이 삐졌네요;;

또 하나 문제점. 여자쪽 집안 사람들은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데릴사위처럼 제 동생을 대합니다. 뭐 무거운거 옮기거나 일 해야
하는 거 무조건 부릅니다. 그 집에 남자들 3명 있거든요. 근데 동생 혼자 일하고 있더군요.

감정이 폭발할거 같더군요. 그 집 사람들 불러놓고 한따까리(?) 했습니다. 느그들은 뭐하는 xx들인데 내 동생 불러놓고 이 xx이야?
같이 일하는 것도 아니고 내 동생이 왜 머슴처럼 일해야 하냐고 그랬는데 동생놈이 그러지 말라고 지가 좋아서 하는거라고.................

그 후 거기서 있었던 말들은 글로 옮기기엔 좀 그렇고, 암튼 무슨 일만 있으면 부릅니다. 거기 제 또래 30대 초반 남자새끼들이
있는데, 미친놈들도 아니고 무슨 정신상태인지..여자한테 따졌죠. 니는 니 오빠가 혼자 이렇게 일하는데 아무 생각없냐고..

'그냥 우리 오빠가 덩치도 있고 힘도 세고 혼자 하겠다고 해서 그런갑다 했는데요'

에피소드가 엄청 많아요. 명절때 설겆이 하라고 와서 시키기도 했습니다. 매년요. 나중에 제가 이 사실을 알고 또 한번 가서 개아리 틀었
는데, 다시 말하지만 여자가 순진한게 아니고 이용하는 것도 아니구요. 그냥 멍청합니다. 그리고 그 집안 사람들은 개자슥들이구요.

한번 헤어질 뻔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 동생 식음전폐하더군요. 잘 되었다 싶어 이번 기회에 헤어지는게 좋겠다 싶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좋은 말씀 해주셨죠. 더 좋은 여자 만나라고..우리 가족을 적으로 간주하더군요. 진짜 패고 싶었는데 그냥 니 인생인데 그리 살다 죽어라 싶어 놔뒀습니다. 너무 밉더군요. 감정의 골이 심하게 깊어졌죠.

시험이 언제인지 모르겠는데 저번 주말내내 그 집에 틀여박혀 있었나 보더군요. 제가 볼때 서로 죽어도 못 헤어집니다. 근데 이대로 놔두면
둘다 골로 갑니다. 분명히요. 제가 너무 힘들게 취업을 했고 그걸 옆에서 몇번 봤을건데, 그냥 어찌되겠지 하면서 사네요.
날 좋으면 날 좋다고 놀러가고 날 흐리면 흐리다고 둘이 술 쳐마시고 천일, 이천일, 2222일, 3333일..무슨 이벤트도 그리 많은지..

까놓고 말해 둘이 동갑이고 내년에 30살입니다. 아직도 용돈 타 쓰는데 거리낌 없는거 자체가 미친놈들 아닙니까?

둘이 좋아하든 말든 일단 정신을 좀 차려야 되는데, 10년넘게 두명을 지켜본 결과 남의 인생 관여하지 말게 아니고, 제 동생이 죽게
생겼어요. 무슨 방법 없을까요?

글을 좀 거칠게 써서 죄송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박예쁜
12/04/30 19:07
수정 아이콘
둘중에 하나네요

어차피 친동생도 아니시라니 죽던지 말던지 신경을 끄거나

그 동생분이 정신차리는거

님이 생각하셔도 전자가 더 편하겠죠?

답은 나와있네요
만수르
12/04/30 19:08
수정 아이콘
정말 뻘플이고 글쓴분 화를 돋울지는 모르겠지만
12년간 정말 그러고 있다면 견우 직녀의 현신인가보네요(진심 두분 결혼했으면 좋겠습니다)
30살쯤된분이면 글쓴분이 아무리 말해도 아니 부모님이 말해도 안들을 가망성이 많습니다.
성인되고 나서 업보는 자기에게 다 돌아오기 때문에요
서로 스트레스 받느니 관심을 안두시는게 좋을듯합니다.
AerospaceEng.
12/04/30 19:12
수정 아이콘
네 솔직히 방법은 없어보이네요
본인들이 깨닫기전까지는 소귀에 경읽기입니다
답답하시겠지만 신경끄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 싶습니다
12/04/30 19:12
수정 아이콘
29살에 백수면 애네요 애.
어차피 돈없으면 결혼 못하고요. 결혼아니면 나중에 정신차려도 늦지 않습니다.
남한테 손벌려서 살려는 것만 아니면 그냥 내버려 두세요.
가만히 손을 잡으
12/04/30 19:14
수정 아이콘
너무 참견하시는 것도 안좋아요. [m]
12/04/30 19:15
수정 아이콘
이상한 남자와 이상한 여자가 서로 좋아서 이상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어쩌겠어요.
제가 보기에 둘이 헤어지면 안됩니다. 저 남자나 여자나 헤어지면 다른사람 만날 능력이 없어보이네요. 그냥 공부 죽도록 시키던가 입에 풀칠할 능력이나 기르도록 만드는게 좋아보입니다.
12/04/30 19:16
수정 아이콘
어차피 친동생도 아니시라니 죽던지 말던지 신경을 끄거나(2)
밖에 없는 거 같네요. 정신 차리는 것과 가능성을 보자면 차이가 상당히 날 것 같네요 글만 읽어보면요.
그러나 저러나 여자분 쪽 집안 참...
동생이 나쁜 길로 빠져드는 것만 막으셔야 할 듯하네요. 둘이 서로 아니면 '못' 만날 겁니다. 다른 어떤 사람이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을 만나려 할까요..
사령이
12/04/30 19:17
수정 아이콘
용돈을 타쓰는 걸 보니 딱히 가진 돈은 없는거 처럼 보이네요.

떨어지면 죽을거 같은 연인도 현실 앞에서는 힘들지요.
철저하게 자금줄을 다 끊어 버리십시오. 부모님이나 친구들 , 본인들을 동원해서
연애사업을 막아보십시오. 그래야 현실을 깨닫습니다.

공부를 다시 열심히 하던지, 아니면 노가다를 뛰던지요.

그러고 다시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현실이라는 한계가 보여야 생각이 바뀌기 마련입니다.
내사랑 복남
12/04/30 21:00
수정 아이콘
여기에 한표.
자기 없으면 못살아~ 영원한 사랑~ 하는 사이도 바퀴벌레 득실거리는 반지하 단칸방에 3일이상 굶으면 떠나간다?
(이런 환경에서 열심히 살아가시는 분들을 비하하려는 의도 전혀 없습니다. 결혼은 현실이고 금전적인 여유는 필요악이라는 의미로...)
옛날에 교양 교수님이 하셨던 말씀인데 틀린 말은 아닌것 같습디다.
12/04/30 19:17
수정 아이콘
이미 코 꿰인듯 하니 도와준다고 해봐야 금전적인 도움 정도겠는데 이건 장기적으로 전혀 서로에게 득 볼 일 없어보이네요.

진지하게 얘기야 많이 해보셨겠지만 다시 한번 진지하게 "너랑 그 애가 XX (말하신 경찰 공무원이라거나, 전세 돈 까지는 아니라도 일정 금액 이상 모은다거나) 를 하면 나도 니가 앞날에 대한 의지와 능력이 있다는 걸로 알고 가능한데까지는 도와주마" 정도로 보상을 놔두고 개선시키는건 어떨까 합니다.
냅둬서 좋을 것 같으면 이런데 글 쓰시지도 않았을테니;;
아나키
12/04/30 19:17
수정 아이콘
그냥 자기 인생 자기 알아서 살라고 냅두시는게 좋습니다.
본인이 생각이 없으면 형누나는 개뿔 부모 말도 안 듣는게 사람인데요 뭐...
매콤한맛
12/04/30 19:19
수정 아이콘
친동생도 아닌데 걍 냅두세요
프링글스
12/04/30 19:22
수정 아이콘
냅두세요.
본인인생 본인이 좋아서 하는건데 솔직한 말로 지금 맥쿼리님 지나치게 오지랖이 넓네요.
그냥 동생에게 충고나 조언을 해 주는건 괜찮은데,
상대 여자친구 집에까지 찾아가서 깽판(?)치면 동생분 이미지는 뭐가 되나요?
맥쿼리
12/04/30 19:23
수정 아이콘
지금 걱정이 드는게요. 동생쪽 집안 식구들이 순합니다. 만약 애가 생겨버린다면 어쩔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 집안에 자꾸 일하러 가는게 너무 열받네요. 시험 끝날때까지 지금 기다리고 있습니다. 택도 아닌 점수 나오고
제 눈에 또 그집에서 그짓거리 하고 있는거 눈에 띄면 진짜 엎을려구요.

예전에 당근 몇번 줬습니다. 시험 뭐 붙으면 백만원 준다..뭐 붙으면 뭐 해준다..
지금까지 붙은거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주시면 안되요? 라고 말하는 그 여자를 보면 진짜 확 이레디에잇을 걸어버릴까 이 오버로드같은..

결국 답은 없는거네요. 자금줄 끊기가 쉽지 않네요. 그리 돈 주지 말라고 해도, 셤 떨어지면 어쩔거냐고 하는 동생놈이라......
Vantastic
12/04/30 19:24
수정 아이콘
끼리끼리 만난다는 말 음.. 실례지만 참 와닿네요;;

분명 누가 봐도 객관적으로 좋은(-여러의미로?) 여자가 아니고, 제대로(혹은 좋은) 된 남자라면 알아보고 헤어질텐데 그것도 아니면 뭐..
에휴, 남녀 문제는 그냥 답이 없습니다. 특히나 제3자라면.... 그냥 신경을 끊으세요.

진지하게 사촌동생분과 자리를 만드시고 이러이러한 이유를 쭉 대시고 '이런 이유때문에 난 그 여자애와 결혼한다고 하면 널 보지 않겠다' 이런식으로 선을 그으시는게 어떠실까요.
권유리
12/04/30 19:41
수정 아이콘
천생연분이라니 웃기지도 않네요
저런게 무슨 천생연분 입니까
일단 여자분은 그냥 생각도없고 개념도없고 ㅡㅡ..
동생분하고 정말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꿈꾸지말고 현실을 보라고
저렇게 결혼하면 행복할까요? 절대아니죠 ..
막장오브막장이네요 ;
맥쿼리
12/04/30 19:41
수정 아이콘
리플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다 읽어보니 결국 놔두는쪽으로 가는게 맞겠네요.
일단 시험칠때까지 기다리고 나서 한번 생각을 정리해보고 아니다 싶음 그냥 관심 꺼야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권유리
12/04/30 19:43
수정 아이콘
자금줄을 끊으면되요
연애?데이트? 돈없이 절대로 못하죠
현실의 시궁창에 들어가야 정신차릴거 같네요
Calvinus
12/04/30 19:49
수정 아이콘
자금줄을 끊는게 최고일듯하고.. 맘을 비우셔야겠네요
게다가 맥쿼리님은 돈을 다루시니 현실감각이 꽤나 날카로우실테고.. 더 보기 힘드시겠죠..
읽으면서 제가 다 답답합니다.
아스날
12/04/30 19:58
수정 아이콘
제생각이 글쓴이님이 뭐라고해도 안먹힐것같아요..
동생 부모님하고 진지하게 상의해보심이....
생기길바래
12/04/30 20:05
수정 아이콘
역시 자금줄 끊는게 답이죠.
더 좋은 방법은 맥쿼리님 언능 장가가셔서 사촌동생을 안보고 지내시면 해결될것 같네요.
켈로그김
12/04/30 20:17
수정 아이콘
관심을 끊는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그 동생 분이 모르는 것 같습니다.
둘 다 위기감이 너무 없어요.
자금줄 끊는게 최고입니다.. 세상이 얼마나 추운지 알아야 해요.

그 동생분들 어르신들과 협력하지 않으면 힘들 듯 합니다..
블루팅
12/04/30 20:29
수정 아이콘
....그냥 둘이 결혼하는게 서로의 상대 배우자가 될지도 모를 남녀 한쌍을 구제하는거나 다름없어보이네요..-_-;;
OneRepublic
12/04/30 20:55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들이 만나면 바뀝니다. 그리고, 생각이 성숙하지 못해서 그렇지 둘다 나쁜 사람들은 아닌 것 같구요.
그냥 어린 나이에 서로에게서만 배우고 겪은것 밖에 없어서, 그 나이에서 많이 크지 못한 것 같아요.
헤어지면 두 사람 모두에게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12년이나 사귄 전 애인이 있는 건 감당하기 힘들수도 있겠네요;
12/04/30 20:31
수정 아이콘
전세방 말고 월세방을 구해서 동거를 시켜보는건 어떨까요? 매달 월세, 공과금 나아가서 핸드폰 요금같은것도 지원을 끊으면 본인들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알게 될겁니다.
근데, 12년동안 그런 모습을 유지하는건 진심으로 존경 스럽습니다;
Bequette
12/04/30 20:47
수정 아이콘
동생 부모님과 상의해서, 시험 끝난 후부터 용돈끊겠다.고 하세요.. 당장 코앞의 시험도 끝났겠다, 단기 알바라도 구하고, 해보면서 현실의 쓰라림을 알아가겠죠... '헤어져라, 정신차려라..'백번 말해봤자 지금처럼 삐치기만 할듯;;; 이렇게 걱정해주는 사촌형이라도 있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건지 알아채지는 못하고.. 안타깝습니다 참말.
12/04/30 20:51
수정 아이콘
근데 말씀 들어보니깐
고모님 되시는 분이 너무 여리셔서
돈의 무서움을 알게 해주는 것도 불가능하겠네요 '';;

그냥..
신경 끊으셔야할듯..
OneRepublic
12/04/30 21:01
수정 아이콘
참, 이런 말하기 죄송하지만, 어떤 면으로는 12년이나 죽고 못사는 것을 보면 부럽기도 합니다.

뭐... 그거야 그거고,
친형이면 조금 제제라도 해보라고 하겠는데 (애 만나는 건 좋은데, 도서관은 혼자가라. 혹은 경찰시험볼때까진 주말에만 만나라),
사촌형이 그런다고 말을 들을리도 없고 골치 아프네요. 윗 분들은 오지랖이 넓다고 하시는데, 착하시네요. 저는 못 그러거든요.

자금줄 끊는 것은 솔직히 반대입니다. 정말 정신적으로 어린 친구들이면, 대출이나 카드깡 할지도 모릅니다. 진심으로-_-;
그리고, 12년을 그렇게 만나왔는데 그 놀던 방식을 돈 없는 방식으로 바꿔지지도 않을테구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쉬워보입니다.
저라면, 일단 그냥 무시해 볼 것 같습니다. 그쪽에서 아쉬워서 찾아오기 전까지는 말이죠. 찾아오면, 당근채찍 신공을 잘하셔야죠.
두 커플을 어떻게 하시려는 생각보다는, 동생 생각만 바꾸는 쪽으로 가닥잡으세요.
12롯데우승
12/04/30 21:11
수정 아이콘
애정이 있으니 글 남기셨겠죠
그 친동생 처럼 지낸다는분 그냥 놓아주십시요
헤어지라고 할 그 어떤 명분도 없고 님에게 도움이 안될것 같아요
광통령
12/04/30 21:57
수정 아이콘
2년전에 저의 모습입니다. 사람마다 달라서 조심스럽지만 전 자금줄을 단돈 1원도 들어오지 않게 끊기고,

무시당하고 자괴감도 느끼고 나니 자신에 대한 분노가 커져서 습관이 바뀌었습니다.

바뀌고 나서 공장일이나 막노동과 공부를 병행하려고 했지만 힘들었구요. 알바를 시키시려면 편한알바 많습니다.

사무보조나 아웃소싱 사무직 알바 찾아보면 많구요. 자격증도 필요없고 나이 커트라인은 31살입니다.

대기업 계열사에서 했는데 알바한테도 뭐뭐님하면서 존칭씁니다. 일 할당량만 맞춰주면 자유롭게 일도 가능하구요.

또 8시간 칼퇴근무에 하는일도 엑셀 단순업무나 포토샵이라 끝나고 나서 피곤하지도 않습니다.

저 했을땐 일급으로 하루에 50000원정도 받았었고, 제친구는 52000원 받고 식대까지 나오는곳에서 일했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3443 인터넷 글작성 질문입니다(음악) [1] 야누스1737 12/04/30 1737
133442 다이어트할때 고기먹어도 되나요? [12] 아레스4225 12/04/30 4225
133441 미친 제 동생 어찌해야 하나요? [38] 맥쿼리3565 12/04/30 3565
133439 고교수학2학년 과정을 너무 못하는 동생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21] nickyo2130 12/04/30 2130
133438 PP와 PPP... [3] Nuke1593 12/04/30 1593
133437 (LOL)북미 LOL 계정 거래질문입니다. 카네다 갱신했다2638 12/04/30 2638
133436 LOL 관련 여러가지 질문 [13] manly_toss1756 12/04/30 1756
133434 [LOL] 로밍과 한타 합류 타이밍 질문입니다 [7] 一切唯心造2954 12/04/30 2954
133433 남자허리 25면 중증 멸치인가요? [26] AfnaiD9253 12/04/30 9253
133432 영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와 같은 류의 영화 추천 부탁 드립니다. [2] 말룡1626 12/04/30 1626
133431 어벤져스에서 어떤장면이 가장 멋있었나요?? (스포) [22] 사진2134 12/04/30 2134
133430 괜찮은 레스토랑 (in 서울) 추천 부탁드립니다. [6] MaCoHiP1675 12/04/30 1675
133429 급질문있습니다 압구정맛집이요 [1] 문어발1951 12/04/30 1951
133428 신문 읽을 때 질문입니다. [2] 곰똘이1532 12/04/30 1532
133427 편도선염에 관한 질문 [3] 상한우유1508 12/04/30 1508
133426 노트북 추천 부탁드립니다 David Beckham1266 12/04/30 1266
133425 [lol]고수들 방송 다시보기 어떻게 하나요? [5] 형님2114 12/04/30 2114
133424 CLG VS MIG BLAZE 방송때 핫샷이 했던 인터뷰중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6] Suiteman2100 12/04/30 2100
133423 수염이 많은데 면도 깨끗하게 하는 비법 전수 부탁드립니다.. [6] 2968 12/04/30 2968
133422 스타2 토스가 너무 사기입니다 [6] 박예쁜2108 12/04/30 2108
133421 [lol] 봇라인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20] RedDragon2089 12/04/30 2089
133420 요즘 스타1 프로토스 기본 빌드를 알고 싶습니다. [3] KIDD2879 12/04/30 2879
133419 삼성 넷북 n10 복원 질문 입니다. [1] vivaBk2193 12/04/30 219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