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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20 20:38
헉... 신입생이라면 이 글의 상황에서 남녀가 뒤바뀐 것이 일반적인데 뭔가 부럽군요...;
이 상황에서는 그냥 두는게 상대를 돕는거 아닐까요...
12/04/20 21:10
좀 궁금한게 많은데, 그냥 주어진 정보선에서 한번 떠벌려보겠습니다.
일단 전반적인 대화를 잘 모르니까 섣불리 판단할 순 없지만 그 여자분께서는 그 이야기를 하기까지 나름의 고민과 결정이 필요했겠지요. 그리고 피피타님께 얻을 수 있는 결론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거듭했을 것이고, 상대가 가진 감정의 농도나 생각의 깊이를 고려했을 때 그 때의 대답과 처신은 상대방에 대한 호의에 기반한 게 아니라 인간적이고 도의적인 예의와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그 분꼐 별 관심이 없었고 귀찮게 생각하신거면 말을 조금 더 이쁘게 해서 연락이 부담스럽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셨어야됐고 서로 조금 알아갈 시간이 필요한 것 같으면 또 그렇게 말씀을 하셨으면 될 일입니다. 근데 미적지근한 반응에 여자분께서 지치고 싫증이 나신 것 같아요. 앞으로는......뭐, 그냥 사실 떳떳하실 건 없는데 잘못한 것도 없으니 마음에 내키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편하게 지내고 싶으시면 그리 하시구요, 괘씸하다 싶으면 그냥 뭐 남남되는거고..
12/04/20 21:30
아직 안 늦었어요. 서렌 친 랭겜도 아니고 픽된 이블린도 아니고... 그 분이 좋건 싫건을 떠나(저는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없는게 싫어요
크크 좋아하시는거면 이렇게 안도와드릴텐데) 내가 경솔했고 예의가 없었다고 사과하시고 부담 가지지 말고 우리 서로 대화가 좀 필요한 것 같은데 밥이라도 한끼 먹을래 너 파스타 좋아하는 것 같은데 강남에 노리타라고 가봤어? 시험 끝나고 주말이나 그 다음주 주말중에 언제가 편해? 라던가.. 아무튼 서로 차근차근 생각을 나눠볼 수 있다고 봅니다.
12/04/20 21:39
뭐 좋은거 아니시면 굳이 연락해서 득볼 거 없습니다. 입장 바꿔 생각하면 어장관리 당하고 감정을 짓밟히는 기분일테니까 그 분에 대한 예의로 그냥 사과 정도만 하시고 카톡이라던가 예전 같은 연락은 자중하시는 게 낫겠네요.
12/04/20 21:25
피피타님께선 깔끔하게 거절 하신 거고, 군더더기 없는 거절인 만큼 이후에 친구로 지내느냐 남남이 되느냐는 피피타님의 몫이 아니라 여자분의 몫이겠지요.
12/04/20 21:31
인간관계라는 게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아니죠? 상대방도 마음이 있어야 관계가 유지 되는 건데 지금 여자분은 차이면 남남될 용기로 고백 하신거에요. 지금 이 상황에서 글쓴분이 연락해봤자 흔히 말하는 어장관리처럼 보일 가능성도 큽니다. 사귀실 거면 연락 하시고 아니면 그냥 여자분 하시는 대로 내버려두세요. 원래 고백이란게 그런 겁니다.
12/04/20 21:41
거절 방식이 살짝 오해를 살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그냥 신경쓰지 마세요. 만나면 가볍게 인사만 해주고 그것 마저 씹힌다면 같이 남남 하시면 됩니다. 카톡으로 고백이라..
12/04/20 23:36
저도 고백 거절 후 친하게 지내는 분들이 좀 있어왔습니다만...
그냥 연락 끊을 수 있으면 끊는 게 좋아보여요... 여자야 상대에 대한 마음이 바뀌는 경우 좀 봤습니다만 남자의 경우 그냥 상처만 주고 끝낼 가능성이 너무 큽니다. 저도 큰 상처 준 적이 있어서... 뭐 그렇습니다.
12/04/21 11:58
여자가의외로 이런쪽에 자존심은 좀 센편이라 먼저 고백했다는건 왠만해선 진심이고 너랑정말
잘 지내서 애인으로 됐으면 좋겠다 이건데 너무 미적지근한 반응이셨네요; 잘못했다기 보단 좀 서툴어서 그런거같습니다 일단 뭐 여자로서 감정은 없다고하시니 뒤에서 호박씨 안 까이기 보험으로 미안 내가 여자 다루는게 서툴러서 상처를 준거같다 이런식메시지라도 보내셔야 깔끔 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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