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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13 14:06:30
Name Wizard_Slayer
Subject 좌파=진보, 우파=보수가 맞는 표현인가요?
안녕하십니까 pgr여러분~!

한 국가에서
정치색깔(방법)에 따른 분류는
정부 중심적(큰정부)이고 복지와 평등을 강조하는 좌파와 /// 국가개입 최소화(작은정부) 경쟁원리에 따른 배분을 따르고 민영화를 추진하는 우파가 있습니다.

변화(발전) 속도에 따른 분류는
진보는 법의 테두리안에서 새로운 변화나 개혁을 시도해나가는 것이고 /// 보수는 새로운 것이나 )개혁적인) 변화를 반대하고 (천천히 변화를 원하고) 전통적인 것을 옹호하며 유지하려 하죠.

질문1. 지금 이렇게 떼놓고만 봐도 좌파 우파랑  진보 보수가 다른데 왜 같이 묶어서 말하나요?  (수정)

아주 먼 옛날 프랑스에서 진보진영이 왼쪽에 앉았고 보수진영이 오른쪽에 앉았는데요 그것 때문에 좌파는 진보 우파는 보수가 되었다는데
그렇다고해서 좌파=진보 , 우파=보수 가 성립될 수 있나요? 의미가 다르고 추구하는 바가 다른데 이걸 왜 같은선상에 놓고 말하는 것일까요?

제가 알기로 좌파 우파는 정치 색깔 방법에 따른 분류이고 진보-보수는 성장속도와 관련된 것이다라고 배웠는데. 흠 헷갈리네요 ㅜㅜ

------------------------------------------------------------------------

질문2. 좌파의 개념을 자세히 보면 마르크스의 공산주의와 흡사하고
(북한의 이질적인 공산당말구요..라고 하기엔 구소련 중국 등 공산주의를 시도한 국가는 결국엔 다 이질적으로 변했죠;)
(그리고 복지만을 강조하고 유권자들에게 표를 얻었던 그리스,이탈리아는 파산하지 않았던가요?)
우파는 경쟁이 있어야 발전이 있다는 경쟁원리에 의한 자본주의,민주주의를 추구하는데요

이런 개념으로 봤을땐 우리나라는 전형적인 우파의 나라 아닌가요? (물론 우파도 복지에 신경쓰고, 정부가 시장개입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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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3 14:10
수정 아이콘
의미적으로는 다르긴 한데 일반적으로는 우파가 보수성향이고 좌파가 진보성향이긴 하죠.
절름발이이리
12/04/13 14:18
수정 아이콘
본문도 엄밀히 말하면 축약이고, 실제로는 상당한 스펙트럼 차이들이 있습니다. 단지 이해하기 편하니까 통용되는 거죠.
ChojjAReacH
12/04/13 14:20
수정 아이콘
성향을 모델로 나타내면 진보-좌파/보수-우파는 각기 구별되어있지 않나요?
Wizard_Slayer
12/04/13 14:23
수정 아이콘
댓글감사합니다. 그런데 이해가 잘안되네요; 어떤의미죠? 진보, 좌파, 보수, 우파 네개 다 따로 구별된다는 것인가요 아니면 좌파=진보 이런식으로 구별된다는 것인가요? 만약 묶인다면 왜 묶이거는지 당최 ㅜㅜ.. 공통분모가 뭐죠?
정치외교학과 가야 배우는 것들인가요.. 으헝 ㅜ 중,고등학교에서 배운 것은 요정도 뿐이라서...
자유수호애국연대
12/04/13 14:24
수정 아이콘
보수가 변화를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급격한 변화에 반대하고 점진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것 뿐이죠.
Wizard_Slayer
12/04/13 14:28
수정 아이콘
네 그렇죠 아 본문을 좀 수정해야되나 그래서 예전에 배운바로는 보수는 찔끔찔끔 변화를 원하고 진보는 확확 개혁시키기를 원한다..
즉 급진 - 진보 - 보수 등은 변화,발전의 속도에 따른 차이이다 라고 배웠거든요 (급진은 불법시위 데모..진보는 법의 테두리안에서의 변화)

그런데 좌파 우파는 정치 방향,방법에 따른 분류로 알고 있는데 속도에 따른 구분과 방법에 따른 구분..서로 다른것 같은데 왜 같은 선상에서 묶이는 것일까요?
박예쁜
12/04/13 14:28
수정 아이콘
민주당 좌파 아니구요 새누리당 우파 아니에요 서로 필요할때마다 깜빡이만 바꿔 켜는거죠
사령이
12/04/13 14:35
수정 아이콘
자세히는 모르지만 아는대로 적어보겠습니다, (공대출신입니다)

1.
좌파/우파 구분은 경제적 관점에 따라 나눕니다. 특히 경제적 배분을 통해서요. 경제적인 '평등적' 배분을 주장할 수록 좌파,
'자유적' 배분을 주장할 수록 우파라고 합니다. 즉 좌우의 구분은 경제적 자원의 효율적 배분정도에 따라 나눌 수 있습니다.

진보/보수는 정치를 넘어서 사회문화 전반의 가치와 이념(색깔?)입니다. 특히 '변화의 정도' 에 따라서요. 진보는 (현재 상황이 문제가 많으니)
변화를 추구하고 - 물론 이과정에서 갈등과 대립은 발생합니다. 보수는 (현재 상황이 문제가 많은 것은 알지만, 사회의 안정과 통합을 위해)
기존의 것을 지키고 보호합니다. 즉 보수와 진보는 '변화의 정도' 에 따라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진보/보수와 우파/좌파의 구분은 전혀 다릅니다.

하지만 같이 통용될 수 있는 교집합이 엄연히 존재합니다. 좌파는 '경제적 평등' 을 주장하다보니, 복지를 늘려야한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진보의 변화를 추구하는 이념이 (기본적으로 현재의 사회는 '완전경쟁적' 자본주의 사회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복지를 늘리는
것은 시장의 원리에 위배된다) 동일시 되는 부분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진보=좌파는 성립될 수 없지만, 교집합이 되는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Wizard_Slayer
12/04/13 14:41
수정 아이콘
하앍..저도 공대생인데 흐흐 댓글 감사합니다 ^^
그런 교집합이 있었군요~~~ 그게 궁금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진보의 변화를 추구하는 이념이 (기본적으로 현재의 사회는 '완전경쟁적' 자본주의 사회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복지를 늘리는
것은 시장의 원리에 위배된다) 동일시 되는 부분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아~~ 복지 늘리는게 시장원리에 위배되는 거였군요! 그걸 모르니 헷갈렸지 ㅜㅜ

진보,좌파가 같지는 않지만 교집합이 있어서 묶여서 표현하군요~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 사회가 우파에 가까우니까 좌파개념인 복지를 늘리기 위해 개혁이 필요하니 그것이 진보다.
우리나라가 공산주의 였다면 좌파가 보수가 되고 우파가 진보가 되겠군요~~~~~~~~~ 아아 이런식으로 보는거구나 감사합니다 ^^
12/04/13 14:47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우파나라 맞고요.
진보란 시스템의 개혁을 주장하는, 그러니까 법률과 사회시스템, 구조, 체제 자체의 변화를 이끄는 것이 진보의 개혁성이고요
보수의 개혁성이란 현재 존재하는 사회 시스템, 룰 안에서 규제나 조례, 정책등의 변화를 노립니다.
좌파와 우파는 역사적으로는 그렇고, 큰 정부-복지시스템으로 시작되어 진보적 가치를 실현하기위한(평등과 반자본, 경쟁보다 화합등의)방향이 좌파의 정부정의와 맞아서 그렇습니다. 지금 사회가 우파정부에 맞아서 보수는 우파다라고 하게되는거 같구요.
12/04/13 14:50
수정 아이콘
http://ko.wikipedia.org/wiki/정치_나침반
</a>

자유주의=진보, 권위주의=보수 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네요.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이고 휴전중인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daddy issue(안보, 공권력) 쪽인 권위주의 우파쪽이 다수의 지지를 받는 편이죠. 자유주의 좌파정권이 정권을 잡아도 청와대에 들어가 보면 일단 가장 국제관계의 한계에 부딪히고 두번째로는 안보를 신경쓰는 국민의 벽이 남아있을겁니다. 반대로 우파정권이 정권을 잡아도 mommy issue (사회복지,일자리등 내정)쪽을 신경쓸 수 밖에 없죠. 극좌파가 정권을 잡으면 공산주의인것 처럼 극우파가 정권을 잡으면 팔레스타인처럼 민족주의 테러리즘 국가가 될텐데 우리 나라 국민이 그렇게 선택 할 리가 없죠. 그래서 청와대로 가는 과정에서 점점 성향이 가운데로 모이는 거구요.

두번째 그리스 이야기는 pgr에서도 많이 논의가 되었는데, 복지국가라서 망한게 아니라 공권력의 부패로 세금을 제대로 걷지 못해 망한거죠. 복지를 늘리려면 세금을 많이 걷을 수 밖에 없는데 위에 정치나침반에서 보셨듯이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이 되면서 파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바뀐 의미도 생각했을 겁니다. 좌파보수를 지향하는 거겠죠.
사령이
12/04/13 14:54
수정 아이콘
2.

잘못알고 계신 부분이 있는데,

좌파와 우파모두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을 토대로 발전하려 합니다. 어느 누구도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을 부정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교과서에는 좌파를 인민민주주의. 우파를 자유민주주의 이런식으로 나누기는 하는데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결국 우파와 좌파는 자본주의 내에서 얼마나 '자유경쟁' 을 추구하냐에 따라서 다릅니다. 우파는 좀 더 경쟁을 통해서 발전하라는
것이고, 좌파는 (애초에 출발선 자체가 다른 불합리한 시장이기 때문에) 규제 등을 통해서 경쟁의 평등이 가능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합니다.

SSM 문제에서 좌파는 당연히 동네슈퍼와 대기업SSM을 경쟁이 안되니 어느정도의 규제를 마련해 달라고 하는 것이고, 우파는 경쟁의 원칙에
위배되니 경쟁을 하자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

그리고 좌파=공산주의 아닙니다. 공산주의는 사유재산을 부정하고 (자본주의 핵심인 재산권 부정) 재산을 공동소유하는 시스템입니다. 애초에 자본주의 토대에서 만들어진 좌파와 전혀 다릅니다.

쉽게 말하면 좌파에서 계속 왼쪽으로 가면 공산주의가 나타나는데 일부의 민주노동당이 주장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그리스가 복지에 의해 파산했다(?)

정말 잘못알고 계신겁니다. 조중동에서 흔히 복지에 의해 그리스가 망했다고 언플을 하지만, 해외 유수의 언론에서 그런 말을
하신적을 본적이 있으십니까? 한국만 그렇게 말합니다.

그리스가 망한 이유는 복합적인 이유가 존재하지만

1. 산업경쟁력약화
주력사업이였던 해운/농어업/관광이 유료화 통합이후 통화가치 급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산업들도 대부분
다른 국가들로 이전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2000년대 집권했던 우파는 금융산업을 추진했고 이것이 금융위기를 불렀습니다.

2. 썩어빠진 조세시스템과 부정부패
그리스는 태생적으로 발칸반도 남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차 대전이후로 소련(공산주의) - 미서유럽(자유주의) 진영의 싸움에서
발칸반도는 그리스를 제외하면 모두 공산화되었습니다. 유일하게 최남단의 그리스만 자유주의 진영에 있었습니다.

그리스는 공산주의로 가기 싫었고, 국민들에게 공산주의에 대한 열망을 꺾기 위해 복지정책 + 살기좋은 조세정책을 계속해서
펼칩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정치적 무관심이 커져가고 기득권들은 더욱 더 욕심을 내었습니다.

부정부패가 난무해서 제대로된 조세제도가 성립되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는 아프리카나 동남아 수준의 지하경제를 자랑합니다.
고소득층들이 조세를 제대로 납부하지 않아도 정부는 기득권들의 편에 들어 (공산주의화가 되는 것이 무서워서 + 정치적무관심)
이대로 유지해 나갑니다.

그리고 정부 자체가 부정부패가 난무하게 되니 제대로된 정부운영도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정부의 부실이 엄청나게 생겨나는
것입니다. 이후 그리스 정부가 엄청난 부실이 있었던 점이 발견됩니다.

즉, 그리스의 위기는 많은 이유가 복합적으로 이루어 진것이지만, 기본적으로 누구도 정부나 정책에 대해
비판적으로 접근하지 않아서 이런 위기가 발생된 것입니다. 정치의 위기인 셈입니다.

물론 조중동은 침묵합니다.


-----------------

한국은 전형적인 우파의 나라는 맞습니다.

자기들을 좌파인척 하는 민주당도 사실은 호남지역에선 민주당은 무척 우파적이며,
그나마 수도권의 민주당이 중도에 가깝습니다.

조금만 좌파적 성향을 가져도 빨갱이로 오인받는 세상에서
쉽게 좌파적으로 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현재의 새누리당은 정치적 이념이 존재하지 않아서
설명드리지 않습니다. 그냥 집에 옷을 여러벌 두고
자주 갈아입습니다.

불과 4년전 박근혜 위원장의 줄푸세는 돌연 복지사회추구로 바뀌었습니다.
Monde Grano
12/04/13 15:0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우파적인 국가 맞습니다. 이념으로 치른 전쟁이 끝나지 않은 나라인걸요.
12/04/13 15:11
수정 아이콘
소련 중국 부칸 이런 나라는 뭐 좌우라고 보기도 그렇고...

현실적으로 좌파 나라의 대표는 북유럽, 우파나라의 대표는 미국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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