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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09 18:57
노무현이 그런 말도 안되는 리스크를 질 이유가 1%도 없죠. 그냥 천안함 조작 주장과 동급입니다. 찾아보진 않았지만 아마 반대측 반론 읽어보면 다 설명 가능할걸요. 아니면 반론할 가치도 없는 주장이라 무시당하고 있거나
12/04/09 19:16
국방부는 몸 속에 박힌 수류탄 세열파편부터도 제대로 설명 못했었죠.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드리자면, 그 날 터졌다는 KG14 수류탄은 원형 쇠구슬 1000개로 이루어져 있으나 당시 사망한 장병들에게 박혀있던 세열파편은 사다리꼴이었습니다. 수사발표 역시 최초 미상화기 9발에서 탄약 10여발, 다시 수류탄 1발로 바뀌었으나 대대상황병과 TOD 상황병 모두 '다수의 폭발음'을 들었다고 진술하고 있죠. 정부가 은폐할 이유가 없다는 얘기가 있습니다만, 거꾸로 생각해 보면 자수한 범인이 있는데 부모님들이 굳이 김일병은 범인이 아니라며 정부 은폐를 주장하는 것이 더 이상하지 않나요? 보고서를 보면 제가 부모라도 납득하지 못할 내용이 너무 많습니다.
12/04/09 19:29
송영선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 국정감사에서 모르쇠로 일관한 김관진 의장에게
"제가 이 문제를 줄기차게 계속 제기하겠습니다."라고까지 발언했었습니다. 2007 국정감사의 화두였던 사안인데, 황당한 음모론으로 치부될 거리는 아니죠.
12/04/09 19:57
http://www.newslive.co.kr/news/article.html?no=41004
http://www.newslive.co.kr/news/article.html?no=41055 http://www.newslive.co.kr/news/article.html?no=41082 의혹 다룬 기사네요.(엠팍에 어떤 분이 올리신 기사링크) 국방부와 진상규명위의 주장을 볼 수 있네요. 군대는 참 답답합니다;;; 1. 유족 측 주장(진상규명위원회 주장)이 더 신뢰가 갑니다. 2. 링크 내용에도 있지만, 김 일병이 고등군사법원 재판에서 재판장에게 ‘말뿐이지 증거는 없지 않느냐'고 했다네요. 나중에 증거 불충분으로 처벌까진 안되니, 일단 어떤 대가를 약속하면서 압박하지 않았나 추측해 봅니다.
12/04/09 20:19
지금 사형판결 이미 나오지 않았나요? 왠 약속이 말이 되나요? 08년 5월에 사형받고 뭐 더이상 재판한다는 얘기도 없는데 사실상 인생 끝인 무기징역을 대가로 대체 뭘 약속받을까요? 본인이 판결이 마음에 안든다고 항소심까지 했는데 숨기는게 있으면 왜 그걸 안 드러냈을까요?
12/04/10 05:31
그당시 GP 인원전부 몰살한것도 아닌데 정부 조작이라 하는건 말도 안되죠;; 남은 사람 입막는게 쉬운것도 아니고;;
그당시 제가 같은 사단 옆 연대에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는건 5분대기조였는데.. 당시 처음 상황보고는 북한군 이 GP 총격도발로 GP 인원이 사상자가 났다는 거 였습니다. 전역 한달 남겨둔 시점에서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는데..5분대기 상황걸리고 1시간 정도 지나서 아군 총격으로 인한 사고였다고 정정 되더군요.. 정황상 미루어 보면 최초보고는 그 GP 에서 근무하는 상황병이 판단하고 보고 했을텐데.. 총격소리는 났고 비명소리가 들리고 하니 사상자도 생긴거 같은데 아군은 아닐테고 적군일것이다 하는 생각에 보고를 북쪽 총격도발에 의해 사상자가 났다는 보고를 했을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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