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궁금해져서 질문 올립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저같은 일반인에게 폭행에 대한 인식이 1)절대 때리지 마라 누가 먼저 원인제공했던간에
싸우면 둘다 망함 2)잘못 사람 쳤다가 돈 왕창 날린다

이정도인데요..사실 얼마전에 친구들끼리 술을 마시다가 시비가 붙은 적이 있었습니다. 좀 황당한 시비였
는데 아무 일 없이 음식점 앞에서 친구들끼리 만나서 들어가서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했는데 갑자기 저쪽
에서 술 취한거같은 2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남자가 걸어오더니 제 친구 어깨를 턱 잡는겁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술 취한 목소리로 자기가 요즘 힘든일이 많은데 아까 왜 저를 벌레같이 쳐다보고 가셨어요
그러시면 기분 나쁘죠 뭐 이런 소리를 하더니;;갑자기 제 친구 멱살을 잡는겁니다. 엄청 황당했었죠

저희들도 일어나서 말리고 저쪽에서 그 20대 후반의 남자의 일행인듯한 사람들도 와서 말리려고 하는데
저랑 같이 있던 친구들 중 하나가 좀 화난 표정으로 일어서서 20대 후반 남자에게 말을 뭐라 하더군요
(사실 친구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좀 화날만한 상황이였습니다. 갑자기 가만히 있는데 와서 멱살을
잡고 욕설을 하니)

근데...음, 어떻게 말을 했냐면 직접적으로 욕설은 아닌데 남의 화를 돋구울만한?이런 각종 언어를 구사
하는겁니다.(원래 말빨이 좀 있던 친구였습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가 말을 하다가 갑자기 20대 후반 남
자한테 가까이 가더니 귀에대고 뭐라뭐라 하고 물러나는데 그 20대 후반 남자가 엄청 화난 듣 곧바로
주먹을 날릴 태세를 취하더군요. 더 웃긴건 제 친구는 그냥 태연한 표정으로 때리려면 때려보시죠 하고
가만히 있는겁니다. 거의 맞을뻔했는데 저쪽의 20대 후반 남자의 일행들이 온힘을 다해서 달라붙어서
때리려는거 막고 진정시킨다음에 어떻게 진정이 된후 몇명이 와서 고개를 숙이며 진중하게 사과
를 하더군요. 그리고 그 20대 후반 남자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구요..

아무튼 그래서 사태가 마무리됐는데 나중에 그 친구한테 '왜 그랬냐?'하고 물어보니 그 음식점 천장에
CCTV가 곳곳에 붙어있는데 자기가 그걸 아니까 일단 내가 먼저 맞고 반격 안하면 저쪽 X먹일수 있다고
화나서 저쪽 한번 X먹여볼려고 그랬다고 합니다;;뭐 자기도 순간적으로 좀 화나서 그랬고 생각해보니
바보같은 일이였다고 하긴 하는데

만일 제 친구의 시나리오대로 진행되서 친구가 그 남자에게 먼저 주먹을 맞은 후 반격 안 하고 바로 경
찰을 부르고, 경찰이 CCTV로 친구와 그 남자가 뭐라뭐라 말을 하다가 그 남자가 먼저 주먹을 날리
는 영상을 입수한 상태라면 정말로 그 20대 후반 남자는 X가 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