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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3/27 23:15:08
Name sisipipi
Subject 연애의 일반론?!
친구들끼리 이야기한 내용인데요.

보통 누군가를 좋아해서 고백하고 사귀는 경우(일단, 남자로 가정하고)
그렇게 사귀다가 어느 순간 여자가 나를 좋아한다고 생각하게되면,
그때부터 남자는 사랑이 식고 여자는 계속 사랑이 늘어서...

결국 먼저 고백한 사람이 좋아한 사람을 차게 된다는... 이런 식이 보통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요약하자면
굳이 여자 남자가 아니더라도 먼저 좋아해서 쫓아다니다가 정작 쫓겨다닌 사람이 나를 좋아하게 되면,
그때부터 사랑이 식는다는 이야기인데요. pgr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 싶어서요.

제 주변 남자친구들은 대부분 동의하더라고요.(3명 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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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切唯心造
12/03/27 23:22
수정 아이콘
저는 아니더군요
상대가 나를 좋아하면서 내 사랑이 식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OnlyJustForYou
12/03/27 23:26
수정 아이콘
보통 그래프를 그리면 남자는 위에서 아래로 곡선을 그리며 내려가는 그래프
여자는 아래에서 위로 곡선을 그리며 올라가는 그래프라고 하긴 하는데요.

어디서나 통하는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습니다만 보통은 그렇게 가긴 하더군요. 저도 그렇고..
Love&Hate
12/03/27 23:28
수정 아이콘
알랜드 보통이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 에서 마르크스 주의자 라고 불렀습니다.
우리가 아는 그 마르크스가 아니라 미국의 히극인 그루쵸 마르크스가
"나는 나를 받아주는 클럽에는 가입하지 않겠다' 라고 말로부터 나온 말이죠.

뭐 있다고 보는데 많지는 않고 (젊을때는 많을수도 있으나)
나이가 들수록 점점 바뀌어 나갑니다.
고양이맛다시다
12/03/27 23:49
수정 아이콘
주도권을 잡았다 느끼는 사람은 빨리 식는것 같습니다.

게임하고도 좀 비슷한거 같습니다.
게임이 재미있다는 가정하에
극악의 난이도로 인해서 엔딩을 못보는 게임은 애초에 건들지 않거나 포기하고
적절한 난이도로 사람을 쥐락펴락 하는 게임에 더 빠지고
너무 쉬운 난이도의 게임은 금방 질리죠.
Calvinus
12/03/27 23:57
수정 아이콘
이 얘기를 해주면서
일반적으로 그렇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하지만 나는 너를 향한 마음이 계속 상승하는것 같아 너무 좋다. 라고 얘기하니 많이 좋아하더군요.
12/03/28 01:14
수정 아이콘
결국 관계가 오래유지되려면 서로간의 균형이 맞아야 합니다. 일방적인 관계는 약자에게 과도한 피로감을 부과해 관계를 깰 강력한 유인을 제공하죠. 전 그렇게 봅니다. 먼저 좋아한 사람이 일찍 식고 그래서 깨지는 유형은 처음 우위를 잡은 사람이 너무 휘둘렀던 거라고요. 적당히 균형을 유지하면서 연애를 해야하는데 힘가졌다고 막 휘두르기만 하니.. 보통 오래 연애하는 커플들은 둘다 적당한 균형점에서 잘 유지를 해나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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