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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27 21:53
치아의 중심부에는 치수가 있는데 여기에 신경과 혈관이 있습니다.
충치가 진행되어 치수까지 잠식당하면 보통 신경치료를 할 수 밖에 없죠. 하지만 님의 경우는 치수가 노출되지 않았거나 아니면 아주 약간만 노출되었을 것 같은데 그건 담당선생님께서 잘 알고 계시겠죠.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와 받지 않은 치아를 비교해보면 마치 말라버린 고목이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고 싱싱한 나무가 받지 않은 치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어짜피 치아의 주 기능은 저작이기 때문에 씹을 수 있기만 하면 되므로 신경치료 받은 치아도 충분히 쓸수 있지만 일부러 신경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m]
12/03/27 22:00
신경치료라는게 신경을 치료하는게 아니라, 그냥 신경을 죽여버리는 거예요.
영양분이 더 이상 공급이 안되서 가급적 신경은 살리는게 좋습니다. 의사 입장에서는 신경 살려서 치료하는게 꽤나 귀찮고 어려운 작업인데, 환자를 생각해서 그런 결정하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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