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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26 09:54
경기는 그 참사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진행되어 미셸 플라티니의 PK 골로 유벤투스가 1-0으로 승리했다.
유벤투스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 사실 결승골이 된 PK는 PK를 줄만한 상황인가에 대해 평소라면 논란이 있을 수 있던 것이었지만, 분위기가 분위기인지라 그냥 넘어갔다. 우승의 주역이 된 플라티니는 시상식에서 기뻐하긴 커녕 사망자들에게 명복을 빌듯이 조용히 트로피를 받아올렸고 인터뷰에서 "기뻐해야할 날에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는 것을 보고 말았으니 괴롭다....." 라며 씁쓸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날 참사의 충격인지 미셀 플라티니는 2년후 30대 초반의 이른 나이에 은퇴한다. 훗날 인터뷰에 그 날 이후 더이상 순수한 마음으로 축구를 할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엔하위키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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