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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23 09:32
입장의 차이는 있겟지만서도, 일본에 관심 많고 유학까지 다녀오고 했던 친척동생의 말로는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우기는 사람들(그쪽에서도 우긴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은 뉴라이트쪽 몇몇밖에 없다고 합니다. 대다수의 일본인들은 독도가 한국땅이니 일본땅이니 그다지 신경을 안쓴다더라구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현실은 이미지가 만들어간다고 생각됩니다. 이미지에 큰 역할을 하는것도 언론이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공인된 기사가 나오면 그게 무조건 옳다고 믿는 습성(이라고 해야할까요.)이 있어서, 언론으로 인한 피해를 많이 보기도 하구요. 예로 몇년전 조류독감으로 인해서 닭이 하루에 한마리 팔렸을때가 있었습니다. 한 서너달 갔던듯 하고요. 언론에서 이렇게 말을 해버리면 '에이 설마 그러겠어?' 하던 사람들도 '혹시 모르니까 먹지 말아봐야지' 하는 사태가 생깁니다. 당시 언론에서 조류독감이다 ai인플루엔자다 뭐다 말이 많아서 자살한 양계업종 종사자들도 많았습니다. 실제는 어떤가요? 아무도,그 누구도 조류인플루엔자가 사람에게 발병한 사실이 안나왔습니다. 먹고 걸리면 10억을 주겠다! 한 보험까지 들고, 그 보험금을 노리고 막 먹은 사람들도 아무도 걸린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한 업계를 축소시키고 사람까지 죽은, 한 업계 자체를 망쳐놓은 사례를 볼때 이미지와 언론이 말 하면 일단 믿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서 억울한 사람들도 꽤 많이 나오겠죠. 윗 예로 볼때, 언론과 이미지로 인한 세뇌는 어디서나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른 문제겠지요.
12/03/23 09:42
사실 영토 문제와 같은 것에 선험적인 진리는 없습니다. 지구가 만들어졌을 때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다라고 정해지진 않았을 테니까요. 선험적인 진리가 없다면 결국은 경험적인 앎밖에 없죠. 즉 사회 문화 역사적으로 정의되고 진리라고 합의된 사실들 말이에요. 이런 것들에 원래부터 확실하게 진리인건 없습니다. 다만 당위를 부여할 뿐이죠. 그것이 옳아서가 아니라 그것이 더 좋기 때문에 부과된 당위말입니다. 뭐 이런 당위들이야 당연히 후천적인 교육을 통해 학습이 되니 세뇌라면 세뇌고 믿는 거라면 믿는 거겠습니다.
장황하게 썼는데 요약하면 영토문제 같이 인간의 자의적인 관념에서 원래부터 옳다는 건 없다는 거죠. 절대적 진리가 아니라는 겁니다. 우리도 일본도 독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나름의 당위를 부여해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겁니다. 다만 한국의 당위가 국제 사회, 전체 사회적으로 합의된 기준에 더 부합하는 거구요
12/03/23 09:46
일반적인 영토문제라면 양쪽말 다 들어봐야하고 서로 자기꺼라고만 할테니 꼭 누가 옳다그르다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일본은 전범국이고 독도는 바로 그 한반도 침략시기에 자기영토로(일본측 주장으로도 1905년 편입) 만든 경우입니다. 즉 독일의 동프로이센,루르,단치히,수데텐란트 같은 지역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봐야 옳습니다.극소수 네오나치를 제외하면 독일은 이중 어느것도 감히 자기영토라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실제로도 일본에서 "다케시마(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거의다 2차대전 침략전쟁도 합리화화하는 사람들입니다.단순한 영토문제로만 볼수 없는 문제죠.
12/03/23 09:52
당연히 각자 자신의 나라 입장에서 역사교육을 시키고 각자 자신의 나라의 언론보도를 접하니 늘 왜곡이 분명 존재하긴 하죠.
민감한 역사문제를 가지고 있어서 더 그럴테고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일본에 대해서 선입견이나 편견도 굉장히 많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그냥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요. 좀 더 객관적이고 균형잡힌 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무조건 중립적으로 객관적으로보기엔 일본관련 문제는 좀 불편한 부분이 많죠.
12/03/23 09:59
양쪽이 서로 똑같이 치고박고 싸운경우라면 양쪽말 다 들어봐야하고 중립적이고,균형잡힌 시선도 필요한 법이죠.
하지만 한쪽이 일방적인 가해자이고 한쪽은 피해자라면 무조건 중립적으로 보는게 옳은걸까요? 조두순과 나영이 사건에서 조두순 입장까지 생각해가며 균형을 맞춰서 중립적으로 보고 생각할 필요가 있냐는거죠.
12/03/23 11:54
알게 모르게 있긴 있겠죠. 민족 정기를 끊기 위해 산에 말뚝을 박았다던가 하는게 대표적인 그런 세뇌의 사례죠. 그러나 본문의 독도문제 같은 건 그런 문제는 아니죠.
12/03/23 12:01
독도 문제와 얽혀 있기는 하지만 동해-일본해 문제도 있고요.
우리도 진지하게 믿는 사람은 많지는 않지만 대마도가 우리 땅이니 간도를 되찾아야 한다니 하는 경우가 있지요. 그런 건 우리들 사이에서야 아 땅 좀 더 있으면 좋겠다 하는 식일지 몰라도 해당국에서는 침략적인 발상으로 보이겠죠. 그리고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일본에서 오래 산 사람들은 독도 문제로 일본인과 충돌한 경험이 좀 있습니다;; 여기도 한국사람한테 말만 안 한다 뿐이지 꽤 많은 사람들이 독도는 자기네 땅이라고 생각하고요. 왜 고이즈미가 인기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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