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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2/03/18 21:54:43 |
Name |
RPG Launcher |
Subject |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
어제 조언해주신대로 제 기도의 방식을 바꿔서 기도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조언을 해주신대로 이렇게 기도하는 것이 홀가분하고 편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게 되더라고요. 저에게 맞는 기도의 방법을 찾은 것 같아서 너무나도 기뻤고 왜 진작 이런 식으로 기도할 생각을 못했을까 싶더라고요. 저에 대해서 아직 자세히 얘기를 못드리고 그래서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할 겸 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25살이고 대전 삼성동에서 살고 있습니다. 주중에는 선화동에 있는 대우직업훈련학교에서 인쇄출판디자인 과정의 직업 훈련을 받고 있고 주말인 토요일에는 군산에 있는 서해대학교에서 아동복지학과를 전공하고 있죠. 아직 1학년입니다. ^^
저는 21살부터 24살까지 3년간을 지독한 자기 비하와 자기 부정에 빠져 살았었습니다. 작년 9월인가 10월 즈음부터 청년 찬양팀 싱어로 활동하고 성가대에도 들었지만 아직 자기 비하와 자기 부정에서 온전히 빠져 나온것은 아니었죠. '나같은 놈은 무슨 일을 해도 안돼, 나같은 놈은 죽어야 돼' 이 생각이 제 머릿속을 완전히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소위 말해 사단 마귀가 저를 꽉 잡고 놓아주지 않았었죠. 참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모태신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하지만 올해 들어서면서 하나님이 저를 조금씩 회복시켜주시더니 주일 2부, 3부 찬양팀인 예사랑 찬양팀에 저를 세워주셨고 제 마음에 긍정적인 마음과 말씀에 대한 믿음을 주셔서 지금은 절 회복시켜주신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드리는지 모릅니다. 한편으로는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지 못하고 25살이 되어서야 정신차리게 된 것이 너무 늦었던 것 아닌가 하는 후회가 살짝 들기도 했었지요. 하나님께서 2부, 3부 찬양팀에 세워주시면서 성도님들 한분 한분이 잘생겼고, 웃으면서 찬양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고 얼굴에서 빛이 난다고 할 때마다 제가 하나님꼐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는 제 자신이 뿌듯해 지더라고요.
그리고 하나님께서 저를 회복시켜주시고 긍정적인 마음과 말씀에 대한 믿음을 주시니까 4시 40분에 있는 1부 새벽 예배에도 발걸음을 하게 된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신기하게도 몸이 피로함을 느끼지 않게 되더라구요. 십일조에 대해서 감사하는 마음도 주셨구요.
그리고 지금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4시 30분에 끝나는 직업전문학교 수업을 마치고 5시 전에 교회 지하 기도실로 나가서 매일 15장 이상 1시간씩 말씀을 읽고 한시간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를 일으켜 세워주시고 주께 시간을 드리게 하신 주님의 은혜가 얼마나 뼈에 사무치게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제가 말했던 그 자매는 23살이고 혜천대 3학년 학생으로 간호학과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제가 그 자매를 마음에 들어하고 기도하게 된 계기에는 사랑부 예배의 구성원인 장애인들을 친절하게 대해주는 것에서 있었습니다. 그 자매를 위해서 제가 새벽예배에 빠짐없이 나가기 시작한 3월부터 15가지 이상의 문항을 만들어서 기도문을 작성하고 그 자매를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조언해주신대로 내가 뭔가 좀 위험할 수도 있는 기도를 하고 있었고 여러분들의 조언대로 어제부터 기도 내용에 변화를 주게 되었습니다. 기도문에 있는 기도 내용도 수정하게 되었구요.
'그 자매가 제 믿음의 반려자가 될 사람인지, 믿음의 반려자가 될 사람이 아닌지, 저에게 다른 믿음의 반려자를 주실 생각인지, 하나님의 뜻에 그가 합당한 사람인지 하나님의 뜻을 저에게 알려주시고 만약에 그 자매가 믿음의 반려자가 될 사람이고 하나님의 뜻이 그에 합당하다면 저에게 응답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라고 마음을 다잡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먼저 자문을 구하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먼저 여쭤보고 응답을 구하는 기도를 하게 된 것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저에게 조언을 해주시지 않았다면 저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위험한 기도를 계속했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제가 직업전문학교 수료를 하고 직장을 얻고 나면 제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할 생각이에요. 하지만 제가 잘못된 방법의 기도를 고수했다면 그 자매가 거절하거나 부담감을 느끼거나 했을 경우, 하나님을 원망하는 우를 범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알려주신대로 기도하기 시작하니까 그런 우를 범하지 않아도 되고 굳이 그 자매가 거절을 한다고 해도 크게 낙심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시 그 자매를 위해서 기도할 수도 있는거고 다른 자매를 위해서 기도할 수도 있는 등, 부담감을 훨씬 덜 느끼게 되니까요. 제자 양육을 받고 있는 저에게도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믿음의 반려자를 먼저 만나신 믿음의 선배로서 저에게 올바른 기도의 방법을 제시해준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
* kimbill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2-03-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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