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부터 지난 주 생방 무대까지 박진영씨의 조언이나 코멘트는 한 귀로 흘려듣고 자기 소신껏 무대를 준비하던 참가자가 있습니다.

오히려 왔다갔다 하거나 일관성 없는 심사평에 일침을 놓기도 하는 등

심사위원이나 제작진이나 원하지 않는 (어쩌면 제작진은 좋아할 수도...) 모습을 보여주었던 이 참가자가

이번 주 생방송 무대에서 임재범씨의 여러분 무대와 똑같은 공연을 하고 (물론 임재범의 여러분은 그 전에 불려진 적이 없다고 가정).

현장에 있던 청중과 시청자들을 눈물바다에 빠지게 한 후에 쿨하게 박진영씨를 향해 '이게 제 진심입니다' 하고 내려갔다면

박진영씨는 99점 아니면 100점을 줬을까요? 갑자기 궁급해지네요.

(이게 제 진심입니다. 하고 난 다음에 '저는 박진영씨 심사평과 점수를 받지 않고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하겠습니다' 라고 했다면

너무 나간건가요? 이 경우엔 시청자들한테도 욕 많이 먹겠죠?)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서 기똥차게 노래 잘 부르는 참가자보다는

위의 질문글처럼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소신 있고 주관을 가진 참가자 한 명쯤을 기대했는데

참가자들 나이대도 있고 해서인지 안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