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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02 22:53
노비츠키는...케빈러브는... 바르냐니는...
물론 국내농구에서는 2미터 넘는 선수가 센터를 하기 때문에 그럴수는 있다고 봅니다. 해외에서는 저 정도면 3번 4번 보는게 일반적이라.
12/03/02 22:57
개인적으로 인사이드에서 전쟁을 벌이다가 파울이나 자기가 좀 짜증이 나면 돌아나와서 플레이를 한다고 봤습니다. 한게임에 삼점을 다섯개 던진적도 있는데, 좀 그랬죠. 대학 골밑 최강자가 갑자기 용병들하고 리그를 치뤄야하니 여러 악조건에서 찾아낸 플레이라 생각하며 이해가 가는 면이 있기는 하지만 좀 아쉽긴 했다고 생각합니다. [m]
12/03/02 22:57
물론 저도 골밑에서 부딪쳐가며 괴물같은 골밑장악력을 가진 센터선수들을 좋아하지만 서장훈선수를 덩치값 못하다고 욕하는건 그냥 싫어서 까는거죠-_- 덩치값못하다뇨. 오히려 그런 미들,3점슛의 옵션을 서장훈선수가 가졌기에 어지간한 국내선수는 1:1에서 서장훈선수를 막지 못하죠. 그래서 상대편 용병이 서장훈선수를 막으러 외곽으로 나가면 그 공간으로 서장훈선수와 같은편의 외국인선수에게 공간이 나는 거구요.
그럼 뭐 nba의 노비츠키선수도 덩치값 못하는 슛만 잘쏘는 키큰 백인이겠네요 크크
12/03/02 22:58
상대팀 4~5번을 제어할 수만 있다면 득점루트가 다양한것이 좋죠. 우리팀에 유일한 키큰놈이 상대 센터에게 대책없이 골 밑 뺏기고 밖에서 배회하면 짜증나긴 하죠. 골밑에서 안털리는게 전제가 되야합니다.
12/03/02 23:06
센터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는 전제 하에는 서장훈이던 누구던 3점 슛이 장점이지요.
하지만 서장훈의 경우 골 밑에서 리바운드, 제공권, 몸싸움 등을 해주는 것이 3점슛보다 훨씬 가치 있다고 보는 겁니다. 느리지만 키가 큰 서장훈을 넣는 것은 3점슛의 득점보다 높이의 농구를 해줄 수 있고, 상대 팀의 미스매치를 불러오죠. 국내 선수로는 막을 수 없고, 용병으로 커버한다면, 서장훈 소속팀에서는 그만큼 프리미엄이 있죠. 비록 서장훈이 느린 걸음에 수비가 좋지 않아도.
12/03/02 23:06
요즘 서장훈선수의 미들슛이나 3점슛률이 어떻게 되는지 몰르겠지만 성공률만 좋다면 상관이 없을수도 있지만
센터의 본분이 중요한 이유는 골밑슛이 성공률이 높을수 밖에 없고 파울 얻어내기도 좋고 이로 인해 상대편 센터에게 부담감을 느끼게 할수 있고 보드장악력이 중요하니까요. 파포가 보드장악력이 좋아서 센터가 나가서 미들,3점슛쏴도 되는상황이거나 골밑돌파력이 no.1인 가드나 포워드가 있다는 상황이거나 하지 않으면 센터는 골밑을 지키기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노비츠키에겐 챈들러가 있었고 현재 케빈러브에게는 페트로비치가 있죠. 뭐 노비츠키나 케빈러브는 pf이지만요.
12/03/02 23:09
최상급의 야투를 가진 선수라도 최소 미들은 서너번에 한번, 3점은 두번에 한번 정도는 안들어가게 마련이니까요
이렇게 안들어갔을 때 인사이드에 2m7cm의 선수가 있는것과 없는것의 리바운드 확률차이는 엄청나겠죠. 물론 장신선수가 외곽으로 나올 경우 1. 마크맨이 따라나오기에 상대 인사이드 공략이 용이해진다. 2. 상대 마크맨이 인사이드를 신경쓸 경우 간격이 벌어지기에 가드들에 비해 슛을 던지기 용이하다. 같은 장점이 있기 때문에, 결국 보는 관점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장훈 정도로 잘넣는다면 나오는게 나쁜 선택은 아니죠. 덩치값 못한다는 비난은 참 bad한 발언이지만(최악이라고 봅니다), 장신이 인사이드로 들어가 비벼줘야 한다는 건 시대가 변했어도 고리타분하다고 할 정도로 틀린 말은 아닙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장신 센터가 귀한 환경에서는 말이죠. 상대 수비부담이 어마어마해지니까요. 다만 올시즌은 KBL을 안봐서 서장훈선수가 어느 정도로 밖에서 도는지 잘 모르겠네요. 스크린도 부지런히 걸어주는 등 활발히 움직여 준다면 모르지만, 만약 그냥 라인 부근에서 받아 쏘는 패턴이라면 (그리고 같은 팀 리바운드가 밀리는 상황이라면)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인상이 찌푸려질 수도 있긴 하겠죠. 하여튼 결론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혹은 관점의 차이...
12/03/02 23:44
3점슛, 미들슛에 강한 센터는 상당한 플러스요인이지만, 센터가 골밑장악에는 소홀하고 3점과 미들에만 집중한다면 최악이죠. 서장훈선수가 욕먹는데는 골밑장악이 예전만 못하다는게 큰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서장훈선수를 포워드로 쓰자니 기동력이나 여타 부분에서 손해가 크니까요.
12/03/02 23:48
외국인 용병의 능력치에 자신이 있다면 서장훈이 장신 마크맨을 달고 바깥에 나와주는 게 전략적으로 충분히 효용가치가 있죠.
도움수비를 무너뜨리게 만드니까요. 실제로 작년 전자랜드가 정규리그 2위 찍을때도 서장훈이 상대 장신선수를 데리고 나오면서 문태종이 부실해진 상대 인사이드를 설치고 돌아다닐 수 있었고, 골밑에서 힐도 부담이 한결 가벼운 상태로 플레이를 할 수 있었죠.
12/03/02 23:50
서장훈.. 예전의 그는 지금의 김주성 보다도 더 엄청났는데 어느 순간부터 골밑 플레이는 하나도 못하는 사람으로 보여지더군요.
절대 그렇지 않은데요.. 서장훈은 목 부상의 영향도 있고, 나이도 있죠. 작년까지는 분명 좋은 선수였습니다. 살아있는 레전드죠.. 슛 감각도 왠만한 가드보다 좋았구요. 올시즌을 보면 좀 안타깝긴 하지만.. 뻘소리였는데, 장신의 선수가 외곽슛 능력이 있다는 건 분명히 +@가 될겁니다. 그러나 골밑에서의 플레이보다 외곽에서의 플레이만을 고집한다면 결코 좋은 소리를 들을 순 없겠죠. 예를 들면 지금의 이승준 처럼..?
12/03/02 23:59
서장훈이 욕먹는건 대학시절 그를 죽음 직전까지 몰아넣었던 이창수와 박상관에게 그 책임을 물어야겠죠.
마지막 농구대잔치 삼성전에서 서장훈은 경기중에 실려나갑니다. 그리고 그해 올스타전. 올스타에 뽑힌선수가 병상에서 인터뷰로 올스타전에 참가합니다. 목 기브스를한체로 말이죠. 목장훈의 시초입니다. 현재 그가 하고있는 목 보호대. 그거 없으면 죽는댑니다. 본인도 불편하다는군요. 대학시절 그는 이미 골및 장악력이 대단한 센터였습니다. 미국 유학과 더불어 슈팅력도 장착한 센터였기도 했구요. 서장훈이 몸싸움을 싫어한다? 한국이 중국에이어 꽤나 오랫동안 2인자를 유지하던 시절 서장훈은 언제나 묵묵히 골및에서 상대 센터들을 상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왕즈즈를 상대했고 야오밍을 상대해왔죠. 단적으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결승전이 서장훈의 존재 가치를 잘 설명해준 경기였습니다. 초반에 4파울 먹고서도 있는힘것 야오밍을 상대하죠. 당시 서장훈은 KBL 최고의 공격수였습니다. 평균 25점씩 넣으며 전체 득점순위 2위까지도 기록했었고, 리바운드왕 타이틀을 가지고있는 유일한 국내선수기도 했죠. 그런 그가 공격은 다른 선수들에게 맞기고 오직 야오밍 수비에 전념하죠. 그리고 그토록 욕먹는 3점슛으로 연장전 초반 중국의 기선을 제압합니다.(아이러니하게도...서장훈의 3점슛 능력 때문에 야오밍이 하이포스트로 끌려나와있었죠. 경기내내 말입니다.) 그런 그에게 몸싸움을 안하는 2미터 7센치짜리 슈팅가드라고 폄하하는건 너무나도 가혹합니다. 똑같은 능력을 가지고있다면 당연히 로포스트에서 비비고있는게 훨씬 이득입니다. 30세 언저리를 지나던 전성기의 서장훈은 그랬습니다. 골및에서 용병들과 싸우며 무수한 득점을 얻어냈고 리바운드를 따냈었습니다. SK나이츠가 첫 우승을 기록했던 2000-2001시즌 서장훈의 매치업 상대는 당시 리그파괴자 조니맥도웰 이었습니다. 수비에서는 맥도웰을 봉쇄했고, 공격에서는 당시 용병센터 넘버원 이었던 로렌조 홀과 매치업을 했었지요.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서장훈에게서 나온 두번의 킥아웃 패스로 SK가 우승을 했던 그 장면을요. 서장훈이 더이상 로포스트에서 비비지 못하는건 그의 목상태와 나이 때문이지 그가 원래부터 그랬던건 아닙니다. 과거를 잘 알아주셨으면 해요.
12/03/03 00:02
현재 LG 헤인즈 선수가 다른 정통 센터 용병들보다 높이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팀내 가장 큰 선수가 외곽에서만 멤돈다면 '경기를 지배하는 리바운드'는 누가 잡을까요 3점슛 같은 경우 40%만 나와도 대단한 적중률이라고 보죠.. 이 말은 적중률 높은 선수가 5번 중에 3번 정도는 실패한단 얘기고요.. 예전에는 골밑도 어느정도 장악하면서 미들슛도 정확한 편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목 부상 이후 수비 때는 어쩔 수 없이 골밑에 있는 경우가 있지만 공격에서는 골밑에서 삐대는 모습을 본 적이 거의 손에 꼽히네요
12/03/03 00:38
1. 해외에서는 저정도면 3~4번 보는것이 일반적이다?
서장훈을 NBA식으로 신장측정하면 210cm 넘습니다. 하워드보다 서장훈이 더 커요. NBA에도 서장훈정도 사이즈를 갖춘 센터 많지가 않아요. 2. 노비나 러브는 뭐냐? 저들은 공격을 미들내지 외곽에서 많이 하지만 골밑에서 비빌거 다비비고 상대 빅맨들 막을거 다 막습니다. 러브는 작년 리바왕에 지금 리그 리바2위에 랭크되어 있고 노비도 상대 센터들과 비빌거 다비비고 수비할거 다하면서 외곽에서 쏘는겁니다. 3. 예전처럼 골밑에서 비벼줄 다른 센터들(오예데지와 같은)이 있는 상황이면 모를까 지금은 없습니다. 헤인즈는 4번도 아니고 3번이라고 봐야될 선수고요. 지금 상황에서 골밑을 지켜주지 않으면 곤란합니다. 지금 예전만큼은 아닌거 알지만 골밑에서 아예 안될정도는 아닙니다. 서장훈보다 15cm작고 15kg 가벼운 국내선수들도 비빌거 다비벼줍니다. 근데 서장훈은 그런 국내선수들 상대로도 골밑플레이를 거의 안합니다. 4. 서장훈이 아직 신체능력과 스피드가 완전히 끝장난건 아닙니다. 공격할땐 뜁니다. 수비할땐 걸어옵니다. 이러니 욕을 먹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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