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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3/01 14:27:07
Name 새강이
Subject 떠나려고 하는 여자친구를 붙잡고 싶습니다..
92년생 11학번 21살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저에게는 지난 1월 25일부터 사귄 첫여자친구가 있습니다..아직은 헤어지지 않았으니

소개팅으로 만나서 2번째 애프터날부터 사귀게 되었는데요..한달 약간 넘는 시간동안 10번 정도 만났습니다..

여자친구가 다니려고 하는 대학(재수해서 12학번입니다. 저랑 동갑이구요)이 경기도에 있어서 좀 멀기도 하고 알바를 하는 관계로 만나기 힘들었습니다..집안사정이 부족한 편인 아닌것 같은데 혼자 등록금을 충당하려고 재수하고 있는 도중에도 계속 알바를 했다네요..

그리고 또 중간에 새내기 새로배움터라고 2박3일 MT 가는게 있어서 저는 저희 대학에 여친은 여친 대학꺼를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새터 다음날에 만나려고 했는데 여자친구가 갑작스럽게 자신의 대학 친구와 갑자기 만나자고 하더군요..저는 일주일만에 만나는 거라서 일주일동안 그날만 고대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다른 사람이랑 같이 만난다고 하니 속좁게도 나도 오늘 동아리 회의 있으니 만나지 말자고 했습니다..

그러고나서 좀 연락을 서로 안하다가 금요일과 주말, 그리고 이번주 주중에 몇번했는데 여자친구가 자주 씹거나 늦게늦게 보내더라고요..
그래서 아 이건 너무 심한거 같다라고 생각해서..전화하려던 참에 어젯밤 11시 58분에 여자친구한테 카톡이 왔습니다..

자신이 요새 생각이 많다 하더군요..새내기가 되어서 하는 고민도 있고..그리고 우리 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봤다면서 말하기를..

좀만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네요..소개로 만난 사이고 잘 모르는 사이지만 애정을 가져보려 노랙해봤는데 그게 쉽지가 않대요..
제가 괜찮고 착한 사람이라는 건 알겠지만 연애상대는 그 이상의 감정이 필요하다면서..
제가 자신을 좋아해주고 챙겨준거 고맙게 생각하나 지금 자신의 여건상 상황적으로 심적으로 여유롭지 않고
시간도 잘 안나고 해서 만날 시간이 안나는 것도 그렇고 해서 유예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대요..감정의 골이 더 깊어지기 전에..
근데 그렇다고 해서 제가 괜히 복잡하게 생각하는것은 원치 않는대요..제가 싫거나 어떤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연애상대는 친구 이상의 그 무언가가 즉 사랑이라는 감정이 필요한데 그게 쉽게 생기지 않는다네요..그래서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다며..
제 맘 상하지 않기를 바란다네요..

그래서 여기에서 제가 일단 오늘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하니 자신이 생각할 시간을 갖기 원해서 내일 만나는거는 적절하지 않다네요..

이러고 나서 카톡이 끝났습니다.

저랑 성격도 잘 맞아서 대화도 많이 했고 나중에 뭘할까 하고 같이 계획도 잘 세우고 있었는데..
첫 여자친구라 정말 놓치기 싫은데..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론 여자친구는 이별을 향해서 가고 있는걸 알지만..저도 깨어진 그릇은 다시 붙여서 쓸 수 없다는걸 알지만..ㅜㅜ
정말 놓치기 싫습니다..
어떻게 해야 그녀의 마음을 돌리고 붙잡을 수 있을까요..?정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입니다..

p.s. 긴글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저도 헤어지는게 나을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보내기 싫네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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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12/03/01 15:57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말씀 드려서 마음을 돌리는 건 힘들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붙잡는 건 얼마든지 붙잡을 수 있지만...
여자분 마음이 떠난 상태에서 계속 붙잡는 건...
나중에라도 다시 잘 될 수 있는 여지를 계속 없애는 것이라고 봅니다..

직접 만나서 현재의 상황을 풀어나가고자 하신 다면...
무작정 여자분 집 앞에서 기다리면서 나오라고 해보세요...
(저도 예전에 한 번 그랬던 적이 있습니다...4~5시간 정도였던걸로...)

하지만..그렇게 해서 두 분이서 이야기를 하는데...
잘 풀어나가시지 못 한다면 안 찾아가느니만 못 하다고 봅니다..
일단은 카톡으로나마 솔직하게 이야기해달라고 진솔한 대화를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부디 좋은 방향으로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12/03/01 17:04
수정 아이콘
..직접 여자친구분 집앞까지 가서 무작정 기다리는건 좀 역효과도 날 수 있어요..제친구가 그랬거든요
글쓴이님이랑 비슷한 상황이었는데,여친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나중에 그 여친이 얘기하길 진지하게 다시 생각하면서 돌아갈 생각 하고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는거 보고 무서워서 마음을 접었다고..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좀 더 솔직하게 한번만 만날 자리를 주선해서 직접 눈보시면서 말씀하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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