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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28 23:57
소설만화를 영화화하는 것은 해당작품이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고 이러면 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집니다. 기대치가 높은만큼 실망이 커질수밖에 없지요.
12/02/28 23:58
소설 원작의 성공작은 제법 많습니다.. 만화 원작의 영화화가 망한게 많아서 그렇죠...
라쇼몽, 피와 뼈 처럼 작품성으로 유명한 것들 중에는 소설 원작인게 많이 있습니다.. 드라마는 특히 많죠.. 하얀 거탑이나 빙점 같은것들이 대표적으로요.. 일본은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나라라 만화를 굳이 영화로 컨버전할 필요를 못 느낍니다.. 애니로 만들면 되고 그쪽이 훨씬 더 잘 팔리거든요. 단편적으로 일본내 흥행순위를 보면 헐리웃 영화가 절반 이상, 애니메이션이 30%~40% 정도 실사영화가 10%~20% 정도 쉐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돈 안되는 실사 영화를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애니로 만드는게 훨씬 낫죠.. 또 하나 일본영화는 예전에 거장들이 작품성 높은 작품으로 상을 많이 받자 영화는 상업성 보다는 작품성을 우선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상업영화 예술영화의 구분이 뚜렷한 편이고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라면 철저히 상업영화로 만들죠.. 근데 상업 영화로 만들려면 볼거리가 많은 만화를 고르는 경우가 많고 그런 만화를 실사로 구현하려면 돈과 기술력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죠.. 이런식으로 만들어 성공할 수 있는건 헐리우드밖에 없습니다.. 일본은 자국내에서도 자국영화가 안팔리는 나라인데 여기에 돈을 쏟아 부을 이유가 없죠.. 예술성 높은 작품이라면 굳이 만화를 원작으로 하지 않아도 소설에서 찾아와도 되는거고요..
12/02/29 00:27
원작은 영화를 염두해 두고 만들어 진 것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러한 원작은 영화화 되는 과정에서 영화로서의 형태를 갖추기 위해 많은 부분은 바꾸어야 하는데, 상당수의 만화를 기반으로 하는 영화의 경우에는 미칠듯이 완벽하게 '만화'를 재현하려고만 합니다. '역전재판' 보면 딱 감이 옵니다.
12/02/29 00:42
그냥 일본은 실사영화자체가 고사상태죠. 일본제작 실사 영화중에서 흥행순위 10위권에 춤추는 대수사선 1,2편 뿐일겁니다. 이건 드라마를 영화화 한 것이죠.
만화의 경우 해당 캐릭터의 이미지가 이미 있는데, 그 이미지와는 다른 배우가 출연한다는 것이 거리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비슷해도 만화체와 실사는 다를 수 밖에 없으니까요. 소설의 경우는 흥행성있는 소설의 장르가 흥행성 있는 영화의 장르와 같지 않아서라고 생각하구요. 잘팔리는 소설장르와, 잘팔리는 영화장르는 다르죠.
12/02/29 14:56
최근에 일본자국영화 흥행순위를 보면 오리지날영화가 상위 30위에 두세편에 불과할정도입니다. 유명한 원작으로 영화를 만들면 어느정도 돈이되니까 쉽게 만들고 그러다보니까 고민하며 작품을 만들다기 보다는 찍어내듯 영화를 만들죠. 일본도 영화시장이 현재 그렇게 좋은편은 아닙니다. 할리우드에 잠식되있는게 현실이죠. 그러다보니 최근에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는 원작기획영화들 중 나쁜영화가 너무나 많은것이죠. 너무 쉽게 돈이 되니까 너무 많이 만들고 그러니까 수준이하의 작품이 많은 것입니다. 좋은작품의 수도 일본이 더 많지만 그보다 나쁜작품의 수는 더 많죠.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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