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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26 19:55:49
Name RealityBites
Subject 커피 안 좋아하는 사람 저밖에 없나요?
한국 사람들이 유난히 커피를 좋아하는거 같은데 전 별로입니다.

일단 브랜드 커피들은 바닥을 치는 알바들 시급에 비해 노른자위 땅에 들어선 대가로 과도하게 비싼 가격때문에 거부감이 듭니다. 오죽하면 알바생들이 라떼님이라 부르겠어요. 자기네 시급보다 비싸다고...

마시면서 내가 커피값을 내는건지 땅값을 내는건지 헷갈립니다. 어느 산업분야든 경쟁이 치열하면 가격이 떨어지게 마련인데 어떻게 된게 오히려 커피값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물론 안그런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분명 속칭 '된장'이라 불리는 문화와 베블렌효과가 합쳐져서 거품이 낀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직까지는 커피의 참맛도 잘 모르겠고(너무 달거나 너무 쓰거나), 매일 흡입하는게 딱히 몸에 좋을거 같지도 않고...

하지만 사회생활하면서 사람들을 만날때 술은 안마셔도 커피는 꼭 마시는 문화가 자리잡아가면서 저같은 사람은 살짝 괴롭습니다. 커피 전문점에 들어서면 눈이 어지러울정도로 많은 커피들 종류에 뭘 시켜야할지도 모르겠고 안 시킬순 없어서 시키는데 맛도 없고 돈도 아깝고...특히 여자사람들과의 데이트에는 커피가 꼭 필수라 더더욱 그런 생각이 자주 듭니다. 저같은 남자분들 많이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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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26 19:59
수정 아이콘
커피 안 좋아하시면 다른 걸 시키면 되지 않을까요. 핫초코라던가...과일스무디같은 걸로 드시면 어떨까요. 다른 분과 가셨을때
술먹는거 마냥 커피를 강요하지 않는다면야;;; 브랜드 커피 가격이 너무 비싼건 공감합니다. 저는 커피를 좋아하지만 비싸서 못 먹어요.ㅠㅠ
파랑파랑
12/02/26 20:01
수정 아이콘
커피가 비싸긴 한데, 보통 까페가는 경우는 커피는 덤이고, 얘기하러 가는 게 더 큰 것 같아요.
에휴존슨이무슨죄
12/02/26 20:02
수정 아이콘
저요 크크. 커피도 안먹고 담배도 안피고 최근 한달 빼곤 2년넘게 술도 안먹었습니다 (24살) 크크.
자제해주세요
12/02/26 20:04
수정 아이콘
저도 커피맛을 잘 모르고, 초딩처럼 달콤한 맛만 찾는 스타일인데..
친한 형이 유명한 바리스타라 그 형 가게에 놀러가면 놀랍도록 제 입맛에 딱 알맞는 커피를 내놓아요.. 마시면서 우왕 우와~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값은.. 뭐 저도 전혀 이용하지 않지만 몇몇 개인샵들의 커피값이 비싼건 이해합니다. 재료부터 엄청 신경쓰는게 보이니... 거기에 손님들이 한번 앉으면 기본이 1시간이라..
12/02/26 20:13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바닐라 라떼 이런 건 잘 먹지만요. 흐흐흐.
PC방 생각해보면 커피전문점 자리값이 그다지 비싸다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데, 대신 밖에서 먹는 건 값을 확 내렸으면 좋겠어요.
그날따라
12/02/26 20:14
수정 아이콘
저는 술을 안 좋아해서 이야기하러 카페 자주 갑니다. 자리세 개념으로 보고 푹신한 소파 있는 곳을 선호합니다.
12/02/26 20:16
수정 아이콘
커피를 좋아하지만 솔직히 전문점커피는 가격대비 효율이 그다지라 차라리 맥카페를 이용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칸타타 900ml 스위트블랙을 더좋아합니다
견성오도
12/02/26 20:16
수정 아이콘
전 마시면 바로 화장실 신호가 와서
커피를 증오합니다
사케행열차
12/02/26 20:39
수정 아이콘
비싸다는 이유로 커피안드시는거면 식당에서 소주도 안드시나요? 3000원이면 거의 알바 시급에 육박하는 돈인데...
나나리지
12/02/26 20:47
수정 아이콘
저도 안좋아합니다. 근데 비싸서 안좋아하는건 솔직히 모르겠네요..
제가 커피안먹는이유는 그냥..취향인데..

카페 어쩔수없이 가면 키위쥬스만 먹습니다.
타이커스핀들레이
12/02/26 20:48
수정 아이콘
전 마시면 위가 쓰리고 그래서 커피 보단 코코아를 자주 마시는 편입니다.
싸구려신사
12/02/26 20:50
수정 아이콘
그렇죠. 소주도 그냥 마시면 1000원돈에 한병 먹는데 술집에서 분위기 내면서 먹으면 3~4000원 하죠. 커피값도 비슷한 거같네요.
그냥 먹으면 몇백원인데 숍에서 마시면 확 치솟죠.
찬양자
12/02/26 20:54
수정 아이콘
정말 소주도 커피랑 마찬가지로 바가지네요;
커피욕할게 없네;;
파페포포
12/02/26 21:09
수정 아이콘
저는 주로 테이크아웃 커피를 마시는데... 아메리카노만 거의 마셔요.
맛으로 마신다기보다는 (쓴거 싫어합니다..=_=)
커피를 마시면 일단 컨디션이 올라와주기때문에...
졸려서 죽을것 같다가도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사발 들이키면 몽롱했던 정신이 말짱해지더라구요.
밝은눈
12/02/26 21:29
수정 아이콘
가격이 싫으신거라면.. 상대방과 그 시간을 같이 있기 위해 지불하는 비용 이라고 생각하세요.
맛이 싫으신거라면.. 우리나라 분위기 상 어쩔 수 없어요. 홍차 드시는걸 권해봅니다.
Absinthe
12/02/26 21:37
수정 아이콘
저는 몸에서 커피가 안받아서 못마십니다 ㅠㅠ
(쓰고보니 남자분들께만 질문하신 글이네요 ^^;;;;;; 죄송합니다
타나토노트
12/02/26 21:38
수정 아이콘
저도 먹으면 배아파서 커피는 안마십니다.
카페 같은데는 가면 2~3시간정도 있기 때문에 자리값이라 생각합니다.
12/02/26 23:07
수정 아이콘
저도 보통 핫초코로 가는데요. 커피숍에서 1시간 이상 앉아있는다면 충분히 납득되는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포장해갈 때는 좀 저렴했으면 좋겠다고 종종 생각하긴 하네요.
네오크로우
12/02/27 09:06
수정 아이콘
전 캔커피 마셔도 잠이 안 오는 체질이라 거의 안 마시긴 합니다. 그런데 주위에 보면 커피를 마시면 진짜 정신이 번쩍번쩍 드는
사람들이 꽤 많아서 굉장히 신기해 합니다.

잠을 못자서 안 마시긴 하지만 그 원두커피들 (이름들은 모릅니다..) 향은 무척 좋아합니다.
켈로그김
12/02/27 09:56
수정 아이콘
캔커피, 자판기, 전문점 커피 다 맛을 모르겠습니다.
까페에 끌려가도 항상 생과일쥬스만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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