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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23 12:09
일단 주위 어른들은 아직 지역 패권주의가 있습니다. 예를들면, 흔히 호남의 높은 지지율은 '까임'의 대상인데, 저희 어머니에겐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저들은 저렇게 단결이 잘 되는데, 우린 안된다는 거죠. 부끄러워하는 느낌이랄까요? 제 어머니는 사하갑 지역이고, 큰이모할머니는 사하을지역인데, 저번 총선에 사하을에서 부산 유일하게 민주당의원이 나왔습니다. 그랬더니 큰이모할머니는 부끄러워하고 어머니는 놀리고...
그런데 본인들은 그렇게 말씀하시지만, 주변은 안그렇다고 말씀하시긴 합니다. 그러니까 '분위기가 안좋아서 질 것 같다'라고 말하는 거죠. 일반적인 평은 민주당에 우호적인 것 같습니다. 일단 80년대에는 문재인변호사가 부산에서 활동하기도 했구요. 추가하자면, 27세 여성의 공천은 말그대로 전략공천으로 보입니다. 문재인이사장을 상대로 강한 상대를 내면, 지면 더 큰 손해고, 이기면 1석을 얻지만 그대신 문재인 이사장의 이미지엔 플러스가 되죠. 그래서 새누리당에서는 지더라도 상징적인 인물을 냈다고 봅니다. 나중에 지역구 공천을 통계낼 때 여성 비율, 20대 비율을 높이는 효과를 노리기도 하겠구요.
12/02/23 12:11
포기하겠다기보다는 당이름보고 밀고 갈려는것 아닐까요
거기에 완전 새인물이니 0에서 출발할수 있죠 (기존 인물들은 -에서 출발해야 하는지라) 부산이 참......이런저런 새바람은 잘 부는데 막상 결과보면 허탈해지는게 한두번이 아닌지라 새누리당도 그걸 알고있겠죠
12/02/23 13:58
포기는 포긴데, 져도 손해는 없고 이길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이기면 대박... 뭐 이런 전략 아닐까 싶습니다.
경북이라면 몰라도 경남은 점점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를 보면 알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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