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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23 09:55:18
Name PokerFace
Subject 개콘이 sbs mbc 개그프로그램들보다 재미있는 이유는 뭘까요
물론 개콘도 재미없는 코너가있지만

그래도 몇몇은 여전히 빵빵 터지더라구요

그런데 엠비시 에스비에스 개그프로그램들은 도저히 보기가 힘들던데...

왜 개콘만 공개 개그프로그램중 성공을 거두고 10년넘게 잘 이어오고있는것일까요

엠비시가 한때 개그프로는 최강이라고 생각되었을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개콘이 압도적인 일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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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밥
12/02/23 10:16
수정 아이콘
초기멤버와 제작진의 힘으로 성공을 거둠 -> 인재들이 몰림 -> 그 인재들이 하나둘 성공해나감 -> 인재들이 몰림 -> ....
뭐 이런식의 선순환이 아닐까요?
관리지
12/02/23 10:20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나왔죠~엠비씨 프로 조명하나 추가하면 배우한명 빠져야한다고

뭐 인기가 없으니 돈이 안들어오고 광고가 안붙고~지원이안되고 지원이 안되니 재미가 떨어지고 재미가 없으니 인기가 없고

인기가 없으니 돈이 안들어오고~....악순환....에~능력있는 배우들도 더욱 kbs를 선호하게 되겠죠~

그리고 원래부터 개그는 kbs가 최강이였죠~

유머일번지부터~해서 소문만복래가 mbc였는지 .? 모르겠지만..암튼 유머일번지가 늘 최강이였던걸로 기억되네요~

잠깐잠깐 컬투가 얻어걸리거나~김국진과 인생극장같은걸로 반짝은 했어도~

엠본부는 드라마가 좋았었는데~그것도 요즘엔 스브스가 쳐올리니...

뉴스도 안되고...
12/02/23 10:21
수정 아이콘
개그맨 지망생들도 sbs mbc 공채 붙고 나서도 kbs공채 따로 준비한다고 들었어요
솔로처
12/02/23 10:22
수정 아이콘
10년 넘게 개콘 PD를 하다 지금은 코미디 빅리그로 옮긴 김석현 PD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3사 개그맨들의 차이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KBS: 나와 상의하려 한다. SBS: 나를 설득하려 한다. MBC: 나의 지시를 기다린다.

안 그래도 우수한 두뇌들이 죄다 KBS 문을 두드리고 있는 상황에서(SBS나 MBC 합격하고도 KBS 공채에 도전하는 개그맨들도 있을 정도니) 이러한 제작 시스템도 잘 잡혀 있으니 갈수록 차이가 벌어지는거죠.
Monde Grano
12/02/23 10:30
수정 아이콘
개그콘서트가 10년동안 계속 성공적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웃찾사에게 밀리던 시절도 있었고 실제로 재미없던 시절도 있었지요.
현재의 성공을 나름 설명하자면 몇 가지 요인이 있겠는데요 먼저 PD가 프로그램을 잘 이끄는 것 같습니다. (서PD 처음 와서 막 이것저것 바꿀 때 말도 안되는 짓들을 하는 것 같아서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좋아지더군요..)
그리고 출연 개그맨들의 층이 매우 두텁습니다. 두 개 프로 이상에서 메인으로 출연하는 사람이 현재 황현희와 김준호, 김준현 정도인데 1주일치로 개그맨들에 가해지는 부하가 2코너 정도 까지일 때 좋은 작품들이 안정적으로 나올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전성기를 맞은 개그맨들은 여러 코너를 맡을 수도 있지만 그런 시기가 1년을 넘어가면 힘들어하더군요. 요새 한창 재미있는 이상준이나 한현민도 너무 많은 작품에 출연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 보이는 경우가 있으며 점점 안 웃긴 코너들이 나오는 모습이 벌써부터 보이고 있습니다. (다작을 시작한 지 3개월정도 되었을겁니다.)
오래 방송한 선배들이 버팀목이 되어 주는 것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봅니다. 김준호나 김대의는 개콘 1화부터 나왔던 사람들이고, 박성호도 그에 못지 않죠. 이런 뛰어난 재능의 인물들을 예능쪽에 완전히 빼앗기지 않았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개콘이 대단하다고 봐야겠죠.

MBC 개그프로는 별로 재미도 없었는데 요새 파업해서 방송조차 안되고 있습니다.
SBS의 개그투나잇은 시간을 투자하여 볼 만큼의 재미는 선사하고 있습니다. 점점 살아나고 있긴 한데 강성범과 박준형의 개그에는 조금 변화가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앙마를 보았다', '끝장 드라마', '더 레드' 등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케이블쪽에도 요새 코미디프로들이 많은데, TVN의 코미디빅리그가 개콘 다음으로 정말 재미있습니다. 다작 출연을 지양하는 경쟁 시스템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다고 봅니다. 여기는 순위를 매기는데 상위권들은 정말 재밌습니다. '이런 면접', '게임 폐인', '양꾼 기획'등 빵빵 터뜨리죠. 시즌1의 '기막힌 서커스'는 전설적이었습니다. (현재는 시즌2)
MBN에서 방송중인 개그공화국은 한현민/이상준/예재형/윤성호 등의 중견 개그맨들이 SBS 개그투나잇에 뒤지지 않을 만큼의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달마야 웃자', '어설픈 형님', '그때 그사람', '선샤인 가족'등 재밌는 코너가 많습니다. 안상태나 최국은 비중있는 코너에서 약간은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채널A의 개그시대는 최양락씨를 중심으로, TV조선의 코코아는 이봉원씨를 중심으로 약간은 올드 스타일의 개그를 진행하는데 솔직히 둘 다 별 재미는 없습니다. 개콘급으로 재밌는 코너가 딱 하나 있긴 한데 이름과 방송이 기억이 안나네요..
12/02/23 11:45
수정 아이콘
MBC, SBS 는 너무 대놓고 유행어만 밀어서 싫더라고요.
그렇다고 재미있는것도 아니고... 개콘의 허경환 느낌 ?
KBS 는 허경환 빼고는 재미있어서 유행어가 만들어지는 느낌이고...
내사랑 복남
12/02/23 14:38
수정 아이콘
코미디빅리그가 요즘 더 재밌던데요. 개콘은 긴장해야 되요.
12/02/23 14:42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으나, 현시점에서는 돈이라고 봅니다. 보다 많은 돈이 프로그램에 투자되니까, 보다 많은 사람이 이 프로그램에 매달릴 수 있죠. 그리고 현시점에 그러한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요인은 과거에 여러가지가 있었고, 현재도 있겠구요. 일요일 9시라는 타방송사에선 꿈꾸기 힘든 시간대를 배정받은 것도 한 요인이겠구요.

개콘 한회를 촬영하기 위해 매달리고 있는 개그맨들의 수를 생각하면 정말 대단합니다. 겨우 1시간에 말이죠. 다른 예능프로그램들 특히 리얼버라이어티들을 생각해보면, 출연진이 개콘보다 많이 적습니다. 2~30분 나가던 봉숭아학당 출연진 수보다 적은 경우가 많죠. 그만큼 하나하나당 출연료가 높고 제작진도 더 많이 투입되겠지만, 어쨌든 출연진들의 출연료가 만만치 않을겁니다. 프로그램이 그만큼의 수익을 내야만하죠.

개콘이 성공한 후로 SBS와 MBC에서 한 번씩 개콘을 뛰어넘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때마저도 압도하지는 못하고 양강체제를 유지했죠. 결국 한정된 파이를 나눈거라고 할 수 있는데, 다른 두 방송사는 못버텼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청율경쟁을 해야하는 시간대가 달랐다거나(일요일 낮이나 평일 심야는 시청율이 높더라도 그만큼 광고단가를 높게 잡을 수 없죠.), 애초에 그전에 인재풀이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다보니 스카웃 비용도 있고, 풀을 급하게 꾸리는 비용도 있고해서 소모비용이 KBS보다 높았다고 볼 수 있죠. 개콘이 최전성기가 아니라 '위기'라고 불리는 상태에서도 그럭저럭 유지될 수 있는 재무구조를 구성한데 반해, 다른 두 방송사의 경우 전성기 때를 제외하면 유지가 어려운 상태의 재무구조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순환논리인데, KBS에 비해 다른 두 방송사가 붙잡고 있는 개그맨들이 많습니다. 개그프로그램으로 수익을 내기도해야하지만, 소속 개그맨들이 먹고살 터전을 마련해줘야한다는 마인드가 방송사 스스로도 있는거죠. 그러다보니 자꾸 기존 인물들을 쓰게됩니다. 대박신인이 나오기가 그만큼 어려운 구조라고 봐요.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

사실상 '제작 단가가 높은 개그프로그램을 공영방송 KBS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나름 손해보지 않으면서.'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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