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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22 08:56
안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 그렇게 떠나간 분은 또 다시 글쓴이의 손을 쉽게 놓을 수 있는 분입니다. 글쓴이에게 어떤 도움도 되지 않겠지만 시 한편 남깁니다.
불에 타버린 밧줄은 그 형태가 그대로 있다해도 물건을 묶을 수 없고, 불에 한번 구운 그릇은 그 깨진 조각으로 다신 그릇을 만들 수 없다 또 일단 불에 익힌 쌀은 땅에 다시 심어도 싹이 트지 않는다. 한번 사랑에 자신을 바친 사람은 이와 같아야 한다.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 중-류시화 [m]
12/02/22 09:13
한달이시면 한창 마음이 그럴때네요. 좀더 참으시는게 어떨지..
정 만나고 싶으시면 시간이 더 많이 흐른뒤 어느정도 차분해진 상황에서 생각하는 것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지금은 너무 일러요. 흐트러진 때 무턱대고 만나러 가면 백이면 백 사고 칩니다; 정말로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널수도 있어요. 웬만하면 가지 마세요가 아니라 그냥 가지 마세요. 해도 후회하고 안해도 후회한다면 이경우엔 안하고 후회하는게 맞는겁니다.
12/02/22 10:20
저는 윗분들과 반대입니다. 이별통보를 받고 제가 먼저 보지말자고 했었는데, 2~3주 후에 못참아서 찾아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전 여자친구의 첫마디가 '니가 먼저 만나지 말자고 하지 않았나?' .... 어찌보면 잔인한 말이었지만 덕분에 깨끗하게 잊을 수 있었습니다. 요즘도 돌이켜 생각해보면 참 고맙네요
12/02/22 11:33
여태까지 제가 살면서 제가 경험하거나 주위에서 겪은 많은 일들에 비추어 볼 때, 헤어지고 다시 만날 때 잘 안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였습니다.
저는 사랑은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에게 자신의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닙니다. 그리고 좋았던 기억까지 나빠질 수도 있구요. 좋은 추억만 간직하게 해주세요. 시간이 약이라는 말은 진리입니다. 조금 더 참아보세요.
12/02/22 13:20
글쓴이분의 마음은 다시만나 잘된다기보다는 2년동안 사귀었는데 겨우 문자몇통으로 이별을 통보받은거에대한 아쉬움같아 보이네요. 저같으면 문자로 " 마지막으로 한번만 보자고하는건 내가 진상이고 집착남이라서 그런게아니라 2년동안 사귀어놓고 겨우 문자몇통으로 이별을 통보한 깔끔하지못한 너의 이별방식떄문이다" 보내고 찾아가겠습니다. 물론!!!! 글쓴이님에게 더 안좋게 끝날확률도 아주 높습니다만(몇시간동안
추위에떨다가 얼굴도보지못하고오는경우라던가) 깔끔하게 잊기엔 최고이기에 다시보기를 추천드립니다.
12/02/22 16:28
이별통보가 문자라니.. 세상 참.. 이별도 스마트한거라고 봐야하나요?-_-;;
2년동안 만났었다면, 그렇게 스마트하게 이별하기도 힘들텐데 말이죠.. 한쪽이 일방적으로 잘못해서 헤어지는게 아니라면, 최소한 얼굴보고 헤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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