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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22 08:41:41
Name 조현준
Subject 연애질문입니다.. 여기다 해도 되나요?
연애라기보단 이별했습니다. 한.. 4주? 정도 됐습니다. 아예 연락안한지는 3주정도 지낫네요.
누구나 다 그렇듯이 정말 많이 힘들었고 물론 지금도 힘든 상황입니다.
헤어진 이유가 뭔지.. 궁금하기도하고.. 뭐 앞으로의 일의 준비가 버거워서 연애는 힘들다느니
그리고 제가 서울에서 공부를 하고있는데, 그런걸 봤을때 헤어지는 편에 서로에게 좋다고 하는게 이유였습니다.
그래서 헤어지게 됐습니다.
이별의 이유가 납득이 안되서인지.. 미련이 남아서인지..
저는 매일매일이 그 친구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있네요..
엊그제 졸업식을 했는데요~ (이제 백수입니다... 크흑..)
제가 만취를 해서 전화를 해버렸는데요.. 다행히 전화는 받지 않았는데 밤늦게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문자 한통남겼습니다.
그리고 지금 하루가 더 지났는데 계속계속 생각이 나서 한번 만나볼까 합니다. 제가 서울로 올라가버리면 거리도 그렇고..
만나러 오기가 마땅찮은데, 지금 집에 잠시 내려와서 있는데 만날수 있을때 만나보려구 합니다.
솔직히 제 마음이 뭔지는 잘모르겠습니다. 만나서 어떻게 할 작정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해봤습니다.
서울에서 내려오는 순간부터 만나러 가볼까? 라는 맘을 가지고 집으로 내려왔는데요...
막상 만나서 매달리게 되고 울고불고 할까봐 잘모르겠습니다. 제 마음을 저도 잘 모르겠다고 해야하나요?
뜬금없이 이별한 이후로 한달여가 지났는데, 지금 마음은 그저 얼굴 한번 보고싶네요. 그럼 모든게 정리될 것 같기도한 기분이 들어서..
그래도 2년가까이 사귄사이인데, 이별할땐 딸랑 문자메세지 몇통으로 그렇게 가깝던 사이가 단 몇시간만에 얼굴도 못보게되는
그런 사이가 되버린게 실감도 안나기도하고.. 납득이 안가기도 하네요.
그래서 지금 기회가 될때 한번 만나볼까 합니다. 그런데 정말 만나는게 괜찮은 일인지..
만나지 않는 편이 더 좋은 일인지 확신이 안서서 질문드립니다.
아침에도 그친구 꿈을 꾸다가 깻는데요.. 그래서인지 기분이 더 그렇네요.. 꿈은 반대라던데.. 꿈속에선 다시 잘되는 꿈이었거든요..
진짜 이런 꿈을 꾸는 저 자신도 한심하네요 크크
아무튼 만나러 가야할지 가지말아야할지.. 고민됩니다.. 어떻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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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22 08:56
수정 아이콘
안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 그렇게 떠나간 분은 또 다시 글쓴이의 손을 쉽게 놓을 수 있는 분입니다. 글쓴이에게 어떤 도움도 되지 않겠지만 시 한편 남깁니다.

불에 타버린 밧줄은 그 형태가 그대로 있다해도 물건을 묶을 수 없고, 불에 한번 구운 그릇은 그 깨진 조각으로 다신 그릇을 만들 수 없다 또 일단 불에 익힌 쌀은 땅에 다시 심어도 싹이 트지 않는다. 한번 사랑에 자신을 바친 사람은 이와 같아야 한다.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 중-류시화 [m]
EternalSunshine
12/02/22 09:13
수정 아이콘
한달이시면 한창 마음이 그럴때네요. 좀더 참으시는게 어떨지..
정 만나고 싶으시면 시간이 더 많이 흐른뒤 어느정도 차분해진 상황에서 생각하는 것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지금은 너무 일러요. 흐트러진 때 무턱대고 만나러 가면 백이면 백 사고 칩니다; 정말로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널수도 있어요. 웬만하면 가지 마세요가 아니라 그냥 가지 마세요. 해도 후회하고 안해도 후회한다면 이경우엔 안하고 후회하는게 맞는겁니다.
12/02/22 10:12
수정 아이콘
질문하시면 안 됩니다. 누가 화날 거에요.
영원불멸헬륨
12/02/22 10:20
수정 아이콘
저는 윗분들과 반대입니다. 이별통보를 받고 제가 먼저 보지말자고 했었는데, 2~3주 후에 못참아서 찾아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전 여자친구의 첫마디가 '니가 먼저 만나지 말자고 하지 않았나?' .... 어찌보면 잔인한 말이었지만 덕분에 깨끗하게 잊을 수 있었습니다. 요즘도 돌이켜 생각해보면 참 고맙네요
거만당당
12/02/22 11:33
수정 아이콘
여태까지 제가 살면서 제가 경험하거나 주위에서 겪은 많은 일들에 비추어 볼 때, 헤어지고 다시 만날 때 잘 안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였습니다.
저는 사랑은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에게 자신의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닙니다.
그리고 좋았던 기억까지 나빠질 수도 있구요. 좋은 추억만 간직하게 해주세요.
시간이 약이라는 말은 진리입니다. 조금 더 참아보세요.
12/02/22 13:20
수정 아이콘
글쓴이분의 마음은 다시만나 잘된다기보다는 2년동안 사귀었는데 겨우 문자몇통으로 이별을 통보받은거에대한 아쉬움같아 보이네요. 저같으면 문자로 " 마지막으로 한번만 보자고하는건 내가 진상이고 집착남이라서 그런게아니라 2년동안 사귀어놓고 겨우 문자몇통으로 이별을 통보한 깔끔하지못한 너의 이별방식떄문이다" 보내고 찾아가겠습니다. 물론!!!! 글쓴이님에게 더 안좋게 끝날확률도 아주 높습니다만(몇시간동안
추위에떨다가 얼굴도보지못하고오는경우라던가) 깔끔하게 잊기엔 최고이기에 다시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잠이오냐지금
12/02/22 16:28
수정 아이콘
이별통보가 문자라니.. 세상 참.. 이별도 스마트한거라고 봐야하나요?-_-;;
2년동안 만났었다면, 그렇게 스마트하게 이별하기도 힘들텐데 말이죠..
한쪽이 일방적으로 잘못해서 헤어지는게 아니라면, 최소한 얼굴보고 헤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2/02/22 17:09
수정 아이콘
문자로이별통보...최소한의 예의가....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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